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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astweek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좀비 마스터 - 아포칼립스 힐링 귀농 판타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길동준
작품등록일 :
2024.01.09 23:53
최근연재일 :
2024.03.29 22:06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13,867
추천수 :
634
글자수 :
285,879

작성
24.01.27 09:35
조회
269
추천
16
글자
11쪽

16화 이제 이 캠핑카는 제 것 입니다.

DUMMY

아무래도 좀비들은 내 명령에의해 인간이었을 때 쓰던 기술들을 발현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럼.. 혹시.. 산부인과 의사도?

그럼 먼저.. 발전기 부터 필요하겠다.


"여기는 농장 여기는 농장 강하리 나와라 오바"

- 여기는 강하리 여기는 강하리 나왔다 오바

"아! 이장님! 혹시 발전기도 거래할 수 있을까요?"

- 얼마나 필요하십니까?

"한.. 10대정도?"

- 대금은 무엇으로 지급하시겠습니까?

"휘발유와 경유 어때요?"

- 좋습니다. 그렇다면 경유 200리터 휘발유 100리터로 하시죠?

"너무 비싼 거 아니에요?"

- 그렇다면 거래는 없던 일로 하겠습니다.

"한 번에 다 구하기는 좀 힘든데 경유 200리터 먼저 드리고 휘발유 100리터는 다음 달에 드리면 안 될까요?"

- 그렇다면 저희도 발전기 6대를 먼저 드리고 4대는 이후에 드리겠습니다.

"아! 네! 좋아요. 그렇게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혹시 고기는 안 필요하십니까?

"완전 필요해요!!"

- 역시 그렇군요. 돼지고기와 소고기, 닭고기, 달걀을 제공해 드릴 테니 사료를 지원해 주십시오.

"그럼 일주일에 한 번씩 가축들이 먹을 사료를 드릴 테니 고기를 지원해 주세요!"

- 좋습니다.

"사료는 일주일에 1톤 2트럭 분량을 지원하겠습니다."

- 아니요 5톤 한대 분량으로 하시죠

"네! 그럼 고기의 양은 얼마나 주실 수 있습니까?"

- 매주 달걀 4판, 소고기 5kg, 돼지고기 5kg, 손질 된 닭 10마리 과자 20봉지 어떻습니까?

"과..과자요? 과자가 있어요?"

- 저희는 없는 것 빼고는 다 있습니다. 이 정도 거래면 손해 보시는 건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좋아요! 아 그리고 부탁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계시다고 했죠? 와이프가 임신해서 산부인과 선생님을 한 달에 한번 뵙고 싶어요"

- 좋습니다. 그럼 한 달에 한번 의료용품 가져오실때 뵙는 걸로 하겠습니다. 돔때문에 직접적인 진료는 불가능한데 괜찮으신가요?

"그건 제가 직접 다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 그럼 기름먼저 거래 하시죠!

"알겠습니다. 오늘 찾아뵐테니 오늘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 먼저 뵙게 해주십시오!"

- 좋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죠

"알겠습니다. 오버"


일단 기름을 먼저 구해야겠네. 차를 몰고 집 앞 마트로 갔다.


"20리터 들이 빈 통이 30통 정도 있네.. 좋아 이거면 되겠어!"


다음 이제 주유소로 이동하자


"좀비야 너 기름 받을 수 있어?"


주유소 좀비가 고개를 끄덕거린다.


"여기 경유 200리터 담아줘, 그리고 휘발유 100리터 담아줘 "


통 10개에 경유라 적고 통 5개에 휘발유라고 적었다.

좀비가 기름을 받는 사이 나는 사무실에 들어왔다.

사무실에서 물건을 뒤적거리고 있었다.


"어? 아기 장난감이자나? 뽀루루 버스?"


생각해 보니.. 살아남기 바빠서.. 아들한테 도통 신경을 못써 줬다..


"괜히.. 미안 하네.."


세상이 멸망하기 전에는.. 힘든 직장 생활을 하고도.. 손목에 무리가갈 정도로.. 아들과 신나게 놀아주었었는데..


"오늘은 집에 가면 비행기도 태워주고 실컷 놀아줘야겠다.. 그리고 이건.. 선물로 줘야겠네.."


아마도.. 이 뽀루루 버스는.. 누군가 자기 자녀에게 선물해주려고 사두었던 것이었겠지..

생각해 보면.. 돔 밖의 사람들이 살아남는다는 것 자체가 기적인 일이다.

우리 가족의 경우처럼.. 우연히 좀비 피로 식물을 키우게 되고..

그리고 내가 좀비 마스터로 각성 되다니..

각성이 되는 일도 드문 일이 라는데.. 우리 가족 전부가 각성자이고..

갑자기.. 무언가.. 선택 받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인생은 선택 받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것이다.

사무실에서 나오자 기름을 다 받아 차에 실어두었다.


"녀석.. 착하다 고마워"


내가 칭찬을 해주자 좀비가 부끄러워하는듯 보였다.

시동을 걸고 주유소를 빠져나오는데 좀비가 90도로 인사를 했다.

사람도 없는 세상에서 왕이 되어 봤자 힘이나질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돔안에는 사람들이 있다.

돔 안의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지 못 하지만 분명 그들은 살아 있다.

돔 안에서 각자 작은 세상을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 가며 살아남았다.

그리고 나는! 아니 우리 가족은 돔 밖에서 살아남았다!

그리고 돔 안의 세상들을 이어가는 역할을 내가! 우리 가족이!

나와 좀비들이 하고 있다.

돔 안에서라도 살아남은 인간들이 있다는 것이 큰 위안이 된다.

집으로 돌아와 아내와 아기를 차에 태웠다.


"여보 강하리에 가서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을 만날 거야. 직접적인 진료는 받을 수 없지만, 그래도 의사 선생님과 상담은 받아볼수 있어"

"고마워 오빠.. 상상도 못 했어.. 의사 선생님과 상담이라니.. "

"그리고 지금은 아직 구상단계이긴 한데.. 병원에서 초음파를 떼와서 가져갈생각이야 발전기로 초음파 기계를 작동시키고 오빠가 의사 선생님 대신 초음파를 작동시키고 의사 선생님이 눈으로 보고 진료를 해주실 수있게 한번 만들어 볼게.."


아내가 나를 꼭 안아주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오빠.. 너무 고마워.."

"고맙긴.. 당연히 해야지.. 우리를 위해 이제 우리 4명이서 살아가야 하자나.. 내가 해 줄수 있는일은 뭐든 할 거야.. 당신을 위해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뭐라고..말해야 할지 모르겠어.. 너무.. 고마워.. 사실.. 나.. 너무 무서웠거든.. 근데 안 그런척했어... 오빠한테 짐이 되는 걸까봐.."

"무슨 소리야! 우리 전사님!!! 그런 걱정하지 마세요! 자 어서 가자"


우리는 건물 1층으로 내려왔다.


"열쇠공! 이리 와 "


열쇠공 좀비가 나에게 캠핑카 열쇠를 넘겨 줬다.

그리고 차에타 시동을 걸었다.


"오빠 이게 뭐야?"

"뭐긴뭐야! 캠핑카자나!"

"와..하하.. 상상도 못 했어!"

"앞으로는 우리 공주님이 상상하지 못한 모든 일을 현실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탑승하시지요!"


캠핑카에는 운전석 윗쪽으로 침실이 있고 차량 뒤쪽에는 소파와 테이블이 있었다.

소파는 테이블 위에 매트를 올리면 침대로 변했다.

그리고 냉장고 히터 전자렌지, 인덕션, 티비 필요한 모든 것들이 있었고 차 위에는 태양광 패널이 달려 있어 전기 충전도 필요 없었다.

오수통과 물 저장도 좀비들이 미리 모두 마쳐둔 상태였고 당연히 화장실에는 샤워시설도 되어 있고 노래방 기계도 설치되어 있고 싱크대에서 간단한 조리도 가능했다.


"오빠.. 이거 정말 타도돼?"

"응! 앞으로 의사쌤한테도 가야 하고 이동할 일이 많을것 같아서! 준비해봤어! 마음에 들어?"

"우리 아들도 좋아서 폴짝폴짝 뛰어!!"

"그럼 이동해볼까?"

"운전은 누가해?"


나는 당연하다는 듯 운전 좀비를 바라보았다.


"누구긴 운전 좀비가 해줄 거야! 네비게이션에 강하리 입력해 두었어! 그리고 앞에 차가 한대 먼저 갔는데 이동하다 길에 잡동사니나 주행에 걸리적 거리는 멈춰있는 차 이런 건 미리 다 치워뒀을 거야!"

"오빠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해?"

"그냥 경험이지 뭐.. 그리고 원래 주행 중에는 뒤에 타있는 건 불법이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해서 안 된데 우리도 가급적 벨트 매고 앉아 있자"

"응 알겠어!"


무척이나 설레어 보이는 아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래도 운전 좀비한테 천천히 가라고 했으니까 화장실이나 이런데는 편하게 다니고 졸리면 좀 불편하더라도 앉아서 벨트착용하고 잠자는 게 나을 거야"

"응!응! 알겟어! 그런데 뭐 가져다주러 가는 거 아니야? 짐은 어디 있어?"

"아! 뒤에 트럭 한대가 더 따라올 거야 거기에 기름통이 다 있어 "

"근데 차 세대나 이동하면 너무 기름낭비 아니야?"


아내 말을 들으니 나도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아무래도 자원은 한정적이니까..

하지만.. 지금은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음... 그렇긴 한데.. 그래도 전기차도 있고.. 괜찮을 거야"

"오빠 피곤하겠다 좀 자둬"

"아들하고 조금만 놀아주고 아들~ 아빠가 선물가져 왔다~ 이거 전부 우진이꺼야!!"


아들이 활짝 웃었다.


"쨔쟌!! 뽀루루버스!!!"


아들이 신나하며 박수를 짝짝치고 있다.

우진이는 아직..말을 못 한다.

말이 좀 늦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 아들이 그런 타입인 것 같다.

아들을 안고 비행기도 태워주고 차의 속력이 조금 올라가자..

다시 벨트를 매고 자리에 앉았다.


"휴.. 힘들다.. 이제 거의 도착할 시간인데?"

"오빠는 언제자?"

"음.. 돌아갈 때 자면돼 ㅎㅎ"


이때 차가 멈춰 섰다.


"아! 저기 돔인가 보다! 와.. 되게 크다.. 세상에.."


시골 농경 도시 하나를 뒤덮은 거대한 돔이 보였다.

수도 사령부 돔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거대한 돔이었다.


"안녕하세요 이장님 농장에서 나왔습니다."

"아... 당신이 마스터군요! 실제로 뵙는 건 처음입니다."

"여기는 정말 커다란 도시군요?"

"네, 현재 인구는 5000명 정도이지만 토지 자체가 크고 원래부터 농사를 짓던 곳이라 자급자족에 불편한 것이 없습니다. 단지 기름이라던가 의료용품들 소모품이 부족할 뿐이지요"


이장님의 표정은 조금 긴장되어 보였다.


"오늘은 부탁하신 기름을 가져 왔습니다. 다행히 경유 200리터와 휘발유 100리터를 한 번에 구할 수 있어서 모두 가져 왔습니다."

"아~~ 그렇다면 저희도 준비 부탁하신 발전기 10대 모두 드리지요 그리고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산부인과 의사입니다. 산모 분이신가요?"

"네.. 안녕하세요"


평소 아무렇지 않았던 아내였지만..

산부인과 선생님을 직접 만나니 조금 긴장한 듯 보였다.


"일단 오늘은 상담 이외에는 도와 드릴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은데.."

"네! 괜찮아요.. 이렇게 선생님을 뵙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너무.. 힘이 돼요.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혹시 특별히 아프시거나 그런 곳은 없으셨나요?"

"네.. 이번이 둘째인데 첫째 때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별 이상 없는 것 같아요"

"잘 드시고 튼튼하시면 별일 없으실 거예요 여기 엽산 가져 왔는데 받으시고요"


돔 안에서 엽산을 건내는 의사 선생님을 보고 아내는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아.. 감사합니다."

"여기 전용 무전 채널 번호 적은 종이입니다."

"네"

"급한 일 있으면 여기로 무전 하시고요"

"그래도.. 몇 시 부터 몇 시 이렇게는..?"


이렇게 까지 긴장한 아내는 처음 본다.

돔을 사이에 두고 선생님을 만나고 있지만..

평소 어떻게든 되겠지 이런 식의 마인드를 갖고 있는 아내가 아닌 것 같다.


"마스터님의 소중한 2세인데 시간 가릴 수 있나요 걱정 마시고 편하게 연락 주세요 수도 사령부에서 다이렉트로 내려온 지시이니 걱정 마시고 편하게 연락 주세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아! 선생님 드릴말씀이 있는데"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선작 추천 부탁 드립니다.


아쉬운 점이 있었거나 좋았던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_ㅇ_)  <-- 큰 절하는 중입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98 na*****
    작성일
    24.03.13 18:23
    No. 1

    ????강짜 놓는듯 한대 굳이 거래 할 이유가? 어차피 강히리는 기름도 못구해 약도 못구하는대 굳이? 차라리 다른 마을 에서 구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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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2화 시스템 오류 24.02.04 212 10 11쪽
22 21화 퀘스트 완료, 그리고 어차피 우리가 이겨! +1 24.02.03 223 12 11쪽
21 20화 좀비를 인간으로 되돌릴 확률 5% +1 24.02.02 242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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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8화 돔으로 들어가버린 아들!! +2 24.01.29 262 13 12쪽
18 17화 캐릭터 귀속 아이템! +2 24.01.28 265 15 11쪽
» 16화 이제 이 캠핑카는 제 것 입니다. +1 24.01.27 270 16 11쪽
16 15화 아내와 아이의 각성 상태는? +2 24.01.26 290 15 11쪽
15 14화 각성자!! 좀비 마스터!! +1 24.01.24 306 19 11쪽
14 13화 밝혀지는 진실! +1 24.01.22 315 14 11쪽
13 12화 좀비가 내 명령에 복종한다?? 24.01.21 342 14 11쪽
12 11화 각성자?? +2 24.01.20 382 22 11쪽
11 10화 벼를 키우다. +2 24.01.19 403 18 11쪽
10 9화 갑자기 좀비 피로 야채가 고속성장하지 않는다??? +4 24.01.18 442 19 11쪽
9 8화 이모든건 농사를 위해! +1 24.01.17 494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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