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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astweek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좀비 마스터 - 아포칼립스 힐링 귀농 판타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길동준
작품등록일 :
2024.01.09 23:53
최근연재일 :
2024.03.29 22:06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13,857
추천수 :
634
글자수 :
285,879

작성
24.02.05 09:14
조회
199
추천
10
글자
11쪽

23화 시스템 오류 (2)

DUMMY

강상리 돔 앞..


"마스터.. 저희를 제발 감옥에서 풀어주세요.. 저희는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풀어만 주신다면.. 최선을다해 착하게 살겠습니다."

"이봐! 니들이 나에게 무슨짓을 했지?"

"저희가.. 무슨.."

"내 아들을 죽이려고 했어!! 니들이!!"


내몸 전체에서 살기가 뿜어져 나오고있었다..


"에잇 죽어라! 마스터!"


뒷쪽의 마법사 하나가 감옥 밖으로 손을 꺼내 파이어 볼을 날렸고 또다른 전사각성자는 암기를 나에게 날렸다.


순간 내눈에는 굉장히 슬로우 모션으로 마법사의 주문외우는 순간부터 손끝에서 불이 나오는 모습까지 천천히 아주 느리게 보였고 전사 각성자가 몰래 숨겨두었던 암기를 꺼내는 모습조차도 슬로우로 보였다.


나는 음속을 가르는 속도로 달려가 허리춤의 단도(과도)로 마법사의 손가락을 잘라버렸고 0.0001초도 안되는 시간에 과도를 날려 암기를 날린 전사 각성자의 손톱사이에 정확히 꽂아 넣었다.


내가 멈추고 옷을 정돈하자.. 녀석들이 날린 파이어볼과 암기는 저멀리 사라져갔다.


녀석들의 감옥은 돔안에서 돔 밖을 바라보게 배치되어 있었으며 나는 현재 돔밖에 서있었다.


"이..이게 대체 어떻게 된거냐!!! 으아아악 내손!!!"


녀석들 둘다 손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한다.


"니들이 이런식이니 내가 니들을 믿을리가 있나!!"

"마스터.. 제발 살려주십시오.."

"너희들의 목숨이라도 붙여두는것을 감사하거라!! 감옥에서 영원히 돔밖의 좀비들을 바라보며 살거라!! 그리고 만약 좀비 하나라도 해쳤다간 그놈은 팔다리를 모두 잘라버릴것이다!!"


나의 살기에 감옥안의 각성자들은 모두 벌벌떨며 고개를 떨구고 바닥에 주저앉아.. 자신들의 죄를 뉘우쳤다.


나는 강상리 돔 안으로 들어갔다.


식량난이 해소되니 다시 활기찬 세상이 되어있었다.

강하리 돔안으로 들어갔을때도 느꼈지만.. 돔안은.. 세상이 멸망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정도로 평화롭고.. 그 이전의 일상 거의 모두를 누리고 있었다..


"마스터.. 기별이라도 하고 찾아오시지 그러셨습니까??"


강상리의 이장이 버선발로 달려나와 무릎을 꿇는다.


여기저기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모두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마스터?"였다.


이내 모두 무릎을 꿇고 충성의 자세를 잡는다.


"자..자.. 일어나싶시요.. 여러분.. 저도 그저 여러분과 같은 인간일 뿐입니다."

"무..무슨말씀이십니까..? 이미.. 강상리 저희 모두는 마스터님의 사람입니다. 편히.. 하명하십시요.."

"그럼..저기 부탁이 있는데 유치원좀 볼수있을까요? 제가 어린 아들이 있어서.."

"아드님도.. 돔을 드나드실수 있으십니까?"

"네.. 아들도.. 성인이 되면 좀비마스터가 된다고 상태창에 나와있었습니다."

"혀..혈족계승.. 역시 마스터님가문은.. 신성한 힘이.."

"아.. 그런것 아닙니다.. 이장님.. 그냥 유치원만 보여주세요.."

"그럼 차량으로 모시겠습니다."


나는 이장님과 차를 타고 유치원으로 이동했다.

유치원에와.. 아이들을 보고.. 교실을 둘러보았다.

아내의 부탁대로 사진도찍고 영상도 찍었다.

이곳을 보고있으니.. 정말.. 돔 바깥의 모든 일상이 잊혀지는듯 했다.


"감사합니다. 이장님 잘봤습니다."

"마스터.. 그럼 조심히 돌아가십시요.."


어느새 날이 어두워지고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이상하게.. 하늘이 빨깧게 물들어있었다..


"뭐지..? 붉은달?"


돔밖으로 나오자 안개가 가득 끼어있었다.

좀비가 운전을 해주니 나는 차 뒷편에 앉아 편하게 이동중이었다.


그런데..


- 쾅


무언가 커다란 소리가 나며 차는 어딘가에 부딪혀..

차가 날아가고 있었다.


- 콰앙


차가 날아가며 나도 차밖으로 튕겨져 나왔다.


힘과 민첩 방어력을 올려둔덕에 별다른 다친곳 없이 무사할수 있었다.


"큰일 날뻔했네.. 내가.. 죽지는 않아도.. 다치기는 한다고.."


그때였다.


저 멀리 안개 뒤로 거대한 직립보행중인 소가 보였다.


"소가.. 직립보행을해?"


콰앙 콰앙 콰앙


직립보행 중인 소의 걷는 소리가 엄청났다.

못해도 키가 3미터는 넘어보였다.


그리고 그 폭발음은 점차 내게로 다가왔다.


-----------


미노타우르스


탑 50층 몬스터


------------


"뭐? 탑? 거기다.. 50층 몬스터가 대체 왜 여기 있는거야?"


안개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미노타우르스 뒤로 검은색 웜홀 같은게 보였다.


"아.. 저건또 뭐야..?"


나는 미노타우르스에게 발각당했다.

주변의 좀비들을 총동원해 미노타우르스를 묶어둬보려했지만..


미노타우르스가 나무몽둥이를 휘두르자 순식간에 모두 날아가 버렸다.


"아니.. 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야? 할수없군!"


나는 허리뒤에 차고있던 단도(과도)를 거내 들었다.


그리고 음속을 돌파해 몽둥이를 휘두르고있는 미노타우르스의 팔을 타고 올라 녀석의 목을 노리고 베었다.


"베였나?"


하지만.. 녀석의 두터운 가죽에 흠조차 내지 못했다..


"이런.. 역시.. 이런 허접한 과도로는 흠집조차 내지 못하는것인가..?"


스피드로는 녀석이 나를 따라오지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언제까지 피하기만 할수는 없는법...

녀석이 몽둥이를 휘두를때마다.. 지형이 변하고있다.


대체 이런공격을 언제까지 받아낼수 있을까..?


나는 남은 모든 스탯 포인트를 힘에 몰아넣어다.


몸.. 전체에서 힘이 솓아 나는게 느껴졌다.


나는 이동을 멈췄다.


- 쿠오오오오오오오오


미노타우르스는 나를 향해 나무 몽둥이를 휘둘렀다.


- 터억!


"훗! 이게 다냐?"


미노타우르스의 표정이 ????????? 이렇게 변했다.

녀석은 당황스러움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왜? 내가 너보다 힘이 강할거란 생각은 못해봤나봐?"


내가 손에 힘을 주자 녀석의 나무 몽둥이는 산산히 부서졌다.


- 음머어어어어어어


녀석이 뒷걸음을 친다.


나는 뒷다리에 힘을주고 순간적으로 도약해 녀석의 명치에 오른 주먹을 꽂았다.


-----------------


미노타우르스를 해치웠습니다.


비밀 퀘스트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험치가 99999점 올랐습니다.

레벨이 오릅니다.

레벨이 오릅니다.

레벨이 오릅니다.

레벨이 오릅니다.

.

.

.

.

레벨이 오릅니다.


레벨이 오른다는 이야기가 몇십번은 나온듯 하다.


-------------------


"미.. 미노타우르스를 해치웠다..."


-------------------


레벨업으로 공격 스킬이 추가되었습니다.


지옥의 화염 lv.1 이 추가됩니다.


-------------------

지옥의 화염? 파이어볼 같은건가?


그때였다. 상태창이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


에러 수정 완료


서버 안정화에 들어갑니다.


------------------


눈앞에 붉은 달이 다시 푸르게 변했다.

내 앞에 보이던 웜홀도 사라졌다.



------------------


개연성 오류로 인해


지급되었던 스탯포인트와

코인이 회수됩니다.


------------------


"뭐? 그럼 내 힘하고 스피드는?"


상태창을 뒤졌지만.. 에러가 나오고 올려놓은 힘과 체력 마력 모든것이 사라졌다.


하지만


미노타우르스를 해치우고 얻은 레벨과 경험치 그리고 코인 스탯포인트만은 그대로 있었다.


"뭐야! 미노타우르스를 잡은 덕분에 스탯포인트가 1000이나 생겼자나?? 레벨 53?"


------------------

좀비 마스터 특수기능


레벨상승으로


조종할수있는 언데드 종류가 상승합니다.

------------------


"언데드가.. 더있어? 그리고.. 대체 탑은 뭐지..?"


나는 아직도.. 강상리 돔 주변에 있었다.


'아! 맞다!'


차로 달려가 강상리에 올때 챙겨왔던 유리병을 챙겼다.


그리고 손가락잘린 마법사에게 다가갔다.


"마.. 마스터?"

"네놈도 쓸모가 있겠다!"

"무..무슨..?"

"네 피를 바쳐라!"


나는 녀석에게서 흘러나오는 피를 유리병에 담았다.


'아주.. 낮은 확률이지만.. 시도는 해보는게 나으려나...?'


아주 낮은 확률이지만.. 재진이를 인간으로 되돌릴수 있을지도 몰라...


내가 타고온 차는 망가졌지만.. 다행스럽게도.. 길에 버려진 차중 키가 꽂혀 있는 차를 발견했다.


"우선 집으로 돌아가자.."




조난 86일째..


어제 있었던 일들.. 탑의 존재.. 미노타우르스.. 서버안정화 에러.. 모든이야기를 아내에게 했다.


아내는 또.. 앉아서.. 울먹이더니 이내 마음을 추스린다.


"오빠.. 또 죽을뻔했잖아..."

"세상이.. 멸망했는데.. 어떻게해.. 그리고.. 그.. 미노타우르스가 내가 있는곳으로 와서 다행이야.. 여보와 우진이가 있는곳이 아니라.. 정말..다행이야.."

"바보.."

"여보.. 재진이.."


아내의 표정이 굳어졌다.


"오빠! 5%라며.. "

"응..."


우리는 일단 마법사의 피를 얼려 두기로했다.

5%.. 도박을 하기에는.. 너무 무모하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오빠 그럼 우리 10억코인은?"


"없지"

"하아..."

"왜?"

"그냥.. 재벌된줄알고 좋아했자나..."

"그래도 미노타우르스 해치워서 비밀 퀘스트 완료까지 떠서 10만코인이나 생겼어!"

"10억 코인이랑! 10만 코인이랑! 같냐!!"


순간 날아온 두루마리 휴지를 멋지게 피해냈다.


"음하하하하 역시 민첩을 올려두길 잘했어!"



조난 87일째..


온실을 몇동 더짓고 있다.

온실이 벌써 30동이 넘는다.

말이 온실이지 거대한 밭이 30개는 되는것 같다.


논도 있고 밭도 있고 거기서 수확되는 곡식만해도 이미.. 강상리와 수도 사령부를 먹여 살리고도 남을 양이고 강하리와 강상리의 가축들까지 나의 밭에서 수확한 것들로 먹이고 있다.


내일은.. 주변의 작은 돔들을 찾아봐야 겠다.


미노타우르스를 해치우고 얻은 스탯 포인트는 거의다 민첩과 방어 마력 세곳으로 나눠 찍어두었고 지금은 50정도 남겨두었다.


덕분에 서버 에러때 만큼은 아니어도 이미.. 보통 인간수준의 민첩과 방어는 넘어선것 같다.

그리고 좀비들을 대량으로 움직여도 마나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레벨이 단숨에 많이 올라서 그런지.. 변화되어 가는 것들이 많았다.


가장 마음에 드는것은 스토어 상점을 들어갈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은 레벨이 워낙 낮아 그랬는지.. 스토어 상점이 있다는 것도 몰랐다. 초보중의 초보였던 것이었다는 이야기다..


스토어 상점에서는 방어구와 공격장비들을 코인으로 구매할수있었다.


미노타우르스 사건도있고.. 나도 장비는 좀 있어야 할것 같은데..


나의 눈길을 끌었던 장비는 네크로맨서의 목걸이 였다. 금액은 코인 10만코인 이고 네크로맨서의 목걸이의 특수능력 혼령 및 언데드종 과의 대화였다.

나에게는 가장 필요한 아이템이지만..

10만코인이면.. 미노타우르스를 처리하고 받은 모든돈 이다.


무척 고민이 된다.


아내에게 이야기해보았더니 사라고 하는데..


"그래! 못먹어도 고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24 sa******..
    작성일
    24.02.05 11:13
    No. 1

    주인공 특이하네요 직접하는 살인이 두려워서 그런거면...그냥 아주 먼곳에 버리던가 하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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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4화 각성자!! 좀비 마스터!! +1 24.01.24 306 19 11쪽
14 13화 밝혀지는 진실! +1 24.01.22 315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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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1화 각성자?? +2 24.01.20 382 22 11쪽
11 10화 벼를 키우다. +2 24.01.19 402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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