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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이야기

세계관 최강 마왕님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박별
작품등록일 :
2020.05.12 00:02
최근연재일 :
2020.06.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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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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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서열전 시작(4)

DUMMY

콜로세움의 바닥이 들썩일 정도로 강렬한 폭발이 일어나며 거대한 연무장에 모두 흙먼지가 피어올랐다.

그만큼 엄청난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설사 최상급 마족이라도 경시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일격들.

특히 마지막에 시르가 펼친 공격이 가히 압권이었다.


“크흑.”


무심하던 베른의 입에서 처음으로 신음이 터져 나왔다.

입가로 흘러내리는 한 줄기의 피를 슥 닦아내며 뒤로 물러났는데 비교적 멀쩡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 엄청난 공격 속에서도 데미지조차 받지 않은 것 같았다.

생각 이상으로 멀쩡한 베른을 바라보며 수호자들 및 중간 관리자들은 다시 한 번 공격을 퍼부으나 이번에는 허용할 생각이 없었기에 초장부터 어둠의 마력을 방출하여 거대한 막을 펼침과 동시에 채찍을 휘둘렀다.


촤라라라라-


순식간에 수십 갈래로 늘어나는 채찍.

마치 뱀처럼 자유자재로 휘어지며 순식간에 수호자들과 중간 관리자들을 공격했지만 뒤로 물러나 어둠의 마력을 끌어올리던 엘른이 황급히 마법을 펼쳤다.

순식간에 일행의 주변으로 펼쳐지는 반투명한 실드.

다만 이것은 그저 평범한 실드가 아니었다.

그동안 수련을 하면서 보완하고, 또 보완해서 만들어낸 실드였다.

지금까지 한 번도 선보여 본 적은 없었지만 지금 펼쳐진 베른의 공격을 보건데 적중당할 경우 심각하면 소멸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아낌없이 펼쳤다.


쩌저저저적-


어둠의 마력이 실린 수십 갈래의 채찍들이 실드에 적중하는 순간 어지간한 실드보다 더 탄탄한 실드에 균열이 생겨났다.

다행이 깨지지는 않았지만 베른은 여기서 공격을 멈출 생각이 없었기에 다시 한 번 채찍을 휘둘렀고, 후속타가 들어오는 것을 바라보던 일행들은 동시에 신형을 날렸다.

현재 실드의 상태로 봤을 때 또 막아내기란 불가능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엘른을 과소평가 했었던걸까?

순식간에 어둠의 마력을 재배열하며 두 겹에 걸친 실드를 펼쳐내고,

실드가 새롭게 생성되었다는 것을 느낀 일행들은 마음 놓고 공격을 퍼부었다.

설마 실드를 이중으로 생성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베른의 얼굴이 밋밋하게 찌푸려졌으나 큰 걱정은 없어보였고,

실제로도 그랬다.


콰앙-


짧은 굉음이 들리고,

어느 새 뒤로 멀찍이 물러난 베른의 모습이 보였다.

뒤로 물러난 게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협공에는 장사가 없었다.

또한 수호자들이나 중간 관리자들의 힘이 적당하면 가볍게 막아내겠는데 아예 대놓고 달려드는 이들의 공격은 가볍게 막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만약 자신의 방어가 뚫리기라도 한다면 라온이 아닌 수호자들에게 패배할지도 몰랐다.

좀처럼 밀어 붙이지 못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베른의 머리는 빠르게 굴러갔고,

눈을 빛낸 순간 베른의 모습이 순식간에 자취를 감춰버렸다.


스슷-


마치 공간을 건너뛰듯 한 번에 다시 나타난 곳은 다름 아닌 엘른의 뒤였다.

무릇 다수의 전투에서 중요한 것은 서포터를 가장 먼저 제거하는 것이다.

그랬기에 베른은 귀찮아질 것 같은 엘른부터 먼저 처리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당장 엘른만 처리한다면 나머지는 순식간에 정리할 수 있을 것이고 그 다음으로 라온을 공격하면 된다는 계산이 깔려 있었다.

순식간에 엘른의 몸을 노리고 날아드는 강렬한 채찍.

허나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 채찍이 휘둘러짐과 동시에 공간을 가르고 일행들의 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결국 허공을 가른 채찍을 바라보며 표정을 찌푸린 베른이 다시 한 번 점멸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어느 새 기척도 없이 다가온 아리아나가 등을 공격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한 번 공중에서 공격을 펼쳤던 시르도 같이 공격을 해오고 있었다.

아리아나의 공격 정도라면 거뜬히 막아내며 엘른의 뒤를 잡을 수 있겠지만 시르가 펼치는 공격만큼은 경계하고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시르의 공격을 맞고 나서 내부가 뒤집어졌기 때문이다.

아무리 장기들이 다 죽어 있는 마족이라고는 하나 어둠의 마력을 담아두는 근원까지 죽은 것은 아니기에 조심하는 게 좋았다.

결국 빠르게 생각을 끝낸 베른은 채찍을 수십 갈래로 만들며 사방을 방어했고,


쾅- 탕-


아리아나의 공격과 시르의 공격은 허탈하게 빚나가고 말았다.

공격이 실패했음을 깨달은 둘이 물러나고,

어느 새 신형을 날리는 일행들.

그 뒤에선 어둠의 마력을 끌어 모으고 있는 엘른의 모습이 보였다.

조금 전에 실드를 만들 때만 해도 아무런 말없이 펼친 것 같은데 저렇게 시간을 잡아먹는 마법이라면 분명, 성가신 마법일 게 뻔했다.

아무래도 마법하고는 거의 담을 쌓다시피 했기 때문에 어떤 마법이 날아올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다고 생각했다.

애초부터 마족에게 마법이란 그런 것이었다.

마법이 강해봐야 얼마나 강하겠는가.

다만 여기서 베른이 모르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었다.

엘른은 이미 라온에게서 중첩 강화를 받았으며,

그의 마법실력은 이미 드래곤을 뛰어 넘은지 오래였다.

즉 마계에서라면 3마리의 드래곤과 대결을 펼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을 지니고 있다고 봐도 무방했다.

어떤 마법이 펼쳐질지 전혀 짐작도 하지 못한 채 교대로 신형을 날리는 일행들의 공격을 막아내는 베른. 그 사이 마법 발동의 준비를 끝마친 엘른이 손을 들어 올리자 허공에 복잡하게 얽힌 마법진 하나가 그려졌다.

특이한 점이라면 마법진에서는 어떠한 기운도 느껴지지 않았는데 아무런 기운도 느껴지지 않으니 좀처럼 어떤 속성의 마법 공격을 가할지 감이 잡히질 않았다.

이윽고,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던 마법진에서 어느 순간 강대한 힘이 뿜어져 나왔다.

어찌나 강한 힘을 지니고 있던지 파괴력은 굳이 확인해보지 않아도 어떨지 충분히 짐작이 될 정도였다.


카캉-


이제야 심상치 않은 마법이 발동된다는 것을 느낀 베른이 순식간에 일행들 몸을 떨쳐내며 방어를 펼쳤고, 그 막을 향해 허공에서 돌멩이 정도 되는 크기의 운석들이 비처럼 쏟아졌다.

순식간에 베른의 실드를 타격하는 운석들.

마치 우박이 떨어지듯 “타당-”하며 두드리는 소리들이 울려퍼지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베른이 펼친 강한 막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 마법을 당장이라도 소멸시키고 싶었으나 마법을 전혀 모르기에 어떻게 소멸시켜야 하는지 몰랐다.

또한 단순히 방어만 하고 있을 수도 없는 게 어느 덧 자신이 떨쳐낸 일행들이 순식간에 베른을 덮쳤기 때문이다.

같은 편이라서 일까?

특이하게도 쏟아지는 작은 운석들은 일행들을 교묘히 피해갔는데 이것도 모두 엘른이 컨트롤 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만약 컨트롤 할 마법사가 없다면 아마 적아를 가리지 않고 모두 공격을 퍼붓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여튼 순식간에 펼쳐진 공격들을 계속해서 막아내고, 일행들을 뒤로 밀려나게 만들면서 계속해서 저항하는 그 순간.


“잘 끌었다.”


뒤로 빠져서 뭔가를 하고 있던 라온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렇지 않아도 수호자들 및 중간 관리자들이 막아서는 바람에 무방비인 라온을 제대로 공격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뭔가를 준비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저 단순히 힘만 모으는 줄 알았는데 말이다.


스파파파파팟-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일행들이 순식간에 뒤로 물러나고, 홀로 남게 된 베른이 라온과 눈을 마주쳤을 때. 그의 풍경이 순식간에 변해있었다.

마계와는 전혀 다른 푸르른 초원이었다.

한데 그 앞에는 누군가가 떡 하니 본체로 돌아간 상태로 전투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어, 어째서?”


자신은 분명 콜로세움에 있었는데 어째서 이런 곳에 와있는 것일까?

그런 의문을 느끼는 순간 대번에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즉, 자신은 환상에 당한 것이었다.

그것도 서큐버스들이나 쓰는 환상 말이다.

뭔가 농락당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확 나빠진 베른은 얼른 환상에서 벗어나고자 마왕을 향해 신형을 날렸다.

겨우 이까짓 환상으로 자신을 어떻게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지 않았다.

보통 환상으로 만들어지는 마왕 같은 경우는 몹시도 약했으니까.

이게 바로 환생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베른은 한 가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라온이 펼친 능력은 무려 서큐버스 퀸의 능력이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고안해낸 환상이었으며 들어간 상급 마석들만으로도 기존의 힘과 비슷한 힘을 낼 수 있게 해주고 있었다.

더욱이 일전에 마왕과 한 번 싸워본 적 있었기에 마왕의 온전한 실력을 뿜어낼 것이다.

물론 권능이나 마왕이 지니고 있는 능력들을 제외하면 말이다.

하여튼 권능이나 능력이 없다고 해서 결코 약한 것은 아니다.

마왕이 괜히 마왕이겠는가.


타다닷-


신형을 날린 베른이 마왕과 순식간에 공방을 주고 받았다.

일격에 환상을 깨버릴 생각으로 전력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왕은 베른의 공격을 가볍게 흘려내었다.

채찍들이 수십 갈래로 갈라지며 마왕의 사지를 노리고 쇄도했지만 손으로 가볍게 쳐내며 그대로 품안에 파고들었다.

이윽고.


퍼억-


복부에 고작 주먹 한 번 꽂혔을 뿐인데 입이 떡 벌어지며 신형이 뒤로 쭉 날아가 버렸다.

얼굴이 사정없이 일그러지는 가운데 숨을 뱉어낸 베른.

다만 마왕은 그 자리에서 움직일 생각이 없었는지 꼼짝 않고 있었는데 만약 마왕이 연속으로 공격을 퍼부었다면 꽤나 위험할 뻔했다.

비록 짧은 공방이었지만 이대로는 마왕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베른은 본체로 헌신했다.

아무래도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에서 공격을 감행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다만, 본체로 헌신할 때는 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점이었는데 어차피 마왕이 움직이지 않으니 딱히 신경 쓰지 않았다.

순식간에 덩치가 커지기 시작하는 베른.

순간 머리가 지끈거려 잠시 본체로 돌아가는 것을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마치 누군가가 머리를 손으로 부여잡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니, 시간이 지날수록 고통이 심해졌다.

마치 영혼이 빨려나가는 것 같은 고통이 느껴졌다.


“끄아아아악-”


대체 무슨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다.

어느 새 한쪽 무릎을 꿇고 고통스러워하는 베른.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놀랍게도 환상에 빠진 베른이 가만히 서 있는 틈을 타 어느 새 그의 머리를 움켜쥔 라온이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흡수의 권능을 발동했다.

덕분에 베른의 권능이 쭉쭉 빨려나오고 있었는데 특이한 점이라면 그가 지니고 있는 힘의 성질들 또한 어느 정도 같이 흡수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건 처음 있는 일이라 신비롭기도 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한창 흡수의 권능을 사용하여 베른의 권능을 흡수하고 있을 때였다.

라온의 몸에도 천천히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다만 그가 눈치 채지 못했을 뿐.


“끄아아아악-”


하여튼 라온과 베른의 대결은 라온의 승리였다.

권능을 흡수당하며 베른의 몸이 말라비틀어졌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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