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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이야기

세계관 최강 마왕님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박별
작품등록일 :
2020.05.12 00:02
최근연재일 :
2020.06.19 07:00
연재수 :
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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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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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90,132

작성
20.06.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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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11. 수련(3)

DUMMY

***


“루시퍼님.”

“왔나요?”


옥좌에 앉아 홀로 생각에 잠겨 있던 여인 루시퍼는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시선을 돌렸다.

그곳에는 베른의 모습이 보였는데 루시퍼의 입가엔 스산한 미소가 지어져 있었다.


“결과는?”

“내일 서열전이 열립니다.”

“그렇군요.”


임무를 훌륭하게 완수했다는 생각에 그녀의 입가에 만족스런 미소가 피어올랐다.

잠시 베른을 바라보던 루시퍼가 말했다.


“오늘은 이만 쉬도록 해요.”

“알겠습니다.”


그 어떤 의문도 달지 않은 채 장내에서 베른이 사라지고 나자 루시퍼가 눈을 빛냈다.

지금 그녀는 마왕의 관심을 받은 라온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녀가 생각하기에 지금 라온의 존재는 몹시도 신기한 존재였다.

지금까지 마왕의 흥미를 이끈 존재는 없었다.

그가 최강의 자리까지 올라가며 감히 도전하는 존재는 망설임 없이 소멸시켰기 때문이다.

너무나 강해 만사에 관심이 없던 그가 호기심을 드러낸 존재가 바로 라온이다.

확실히 그녀 루시퍼가 보기에도 라온의 존재는 신기했다.

그녀조차도 흥미가 생길정도였다.

이제 갓 상급 마족이 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안톤을 압도하는 힘을 지니고 있었다.

심지어 본체로 헌신하지도 않았다.

그 말은 최소 안톤보다 여유가 있다는 소리였다.


“얼핏 서열 350위 정도의 실력이려나.”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그녀였기에 라온을 보는 것만으로 그가 서열 몇 위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알 수 있었다.

지금의 실력으론 서열 350위가 한계다.

한데 마왕이 말하길 그는 더 강해져서 나타날 것이라 했다.

확신에 가까운 그 대답에 감히 토를 달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생각으론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마왕의 말을 믿는 이유는 간단했다.

마계에서 최강의 존재가 하는 말이었으니까.


“시험하기에 적당하겠어.”


마왕의 말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다.

당장 서열 몇 위한테 도전할지 모르겠지만 당장 350위에 도전할 거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

우선 서열전을 치룬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당장 움직이지 않는 것도 있었지만 아마 지금쯤이면 숱한 도전을 받고 있을 터였다.

그들을 일일이 상대하려면 당분간은 상위 서열에 도전하기 힘들 터.

그래서 미리 350위 정도에 베른을 심어둔 것이다.

베른과 서열전을 치른다면 좀 더 확실해지지 않겠는가.


“벌써부터 기대되네.”


그녀의 얼굴에 섬뜩한 미소가 맺혔다.

아직 상위 서열에 도전하진 않겠지만 몹시도 기대가 되었다.

얼른 그 시기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시간이 지나도 도전하지 않는다면 그녀가 직접 베른을 이용하여 도전하게 할 생각이었다.

오늘 베른이 했던 짓을 한다면 도전을 받기 싫어도 받을 수밖에 없으리라.

그렇게 마왕성에서 한없이 가까운 루시퍼의 성에서 음산한 기운이 퍼져나오고 있었다.


***


와아아아-


서열전이 열리는 시간이 되지도 않았는데 콜로세움은 벌써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최상급 마족들도 전원 콜로세움에 들어선 것은 물론이고 상위 서열의 마족들 대부분이 콜로세움에 등장했다.

라온이 서열전을 열었을 때도 높은 서열의 마족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모든 상위 서열의 마족들이 모습을 드러낸 것 같았다.

어쩌면 당연했다.

무려 최상급 마족인 베른이 치루는 서열전이기 때문이다.

아직 상위 서열의 마족들 중 누구도 베른의 진정한 힘을 본적이 없었다.

겸사겸사 적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염탐할 목적도 있었다.

그리고 그 무리들 중에 한 존재가 당당하게 콜로세움으로 입장하고 있었다.

그 존재는 모든 마족들과 악마족들의 시선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번에 새롭게 서열 450위에 등극한 존재였기 때문이다.

콜로세움에 들어선 순간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되는 시선들을 느끼며 묵묵히 걸음을 옮긴 나는 근처에 가까운 벤치에 앉았다.

이렇게 서열전을 구경하는 것은 몹시 오랜만이었다.

나를 향하는 시선들 중에는 상위 서열의 마족들의 시선들도 상당수 섞여 있었는데 그들의 시선은 가볍게 무시했다.

지금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베른의 힘이었다.

과연 얼마나 강할까?

차가운 눈빛으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을 무렵.

존재감 하나로 이곳에 있는 모든 이들을 압도하는 존재의 기운이 느껴졌다.

모두의 시선이 그곳으로 향했고,

입구를 통해 걸어 들어오는 존재의 몸에서는 거역하기 힘든 미증유의 힘이 느껴지고 있었다.

그 뒤에 선 4명의 존재 또한 태산과도 같은 기운을 뿜어내고 있었는데 좌중을 짓누르는 압박감을 느끼기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윽고 자신의 자리에 도착한 마왕이 착석하자 4대 악마들이 일제히 그 뒤에 공손히 시립해 있었고,

곧 모두의 시선이 아래로 향했다.

마왕이 등장했다는 것은 이제 곧 서열전이 시작된다는 소리였기 때문이다.

침묵이 감도는 정적을 깬 소리가 들려온 것은 그때였다.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노르엘과 그의 세력들.

완벽하게 무장했지만 어째선지 노르엘의 몸에서는 기세가 뿜어져 나오지 않았다.

아니 애초부터 싸울 마음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이윽고 반대편에서 등장하는 존재.

그는 혼자였다.

그럼에도 노르엘의 세력을 짓누를 정도로 압도적인 힘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절대자에 한 없이 가까운 그 기운은 좌중의 침묵을 유지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윽고,

압도적인 존재감과 함께 등장한 그를 내려다보던 나는 신음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루시퍼보다 한 수 아래.’


이전에 루시퍼와 싸워 본적이 있었기에 확신할 수 있었다.

지금의 자신은 절대 이길 수 없는 존재였다.

아직 어떤 권능이나 능력들을 본 것은 아니지만 노르엘이 싸울 의지가 없는 게 어쩌면 몹시도 당연했다.

아무리 전투를 좋아하는 마족들이라고 한들 압도적인 것을 떠나 현격한 힘의 차이를 느낀다면 전투의지를 상실할 수밖에 없으리라.

결국, 그것을 보던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더 볼 필요도 없었다.

이미 상대는 싸울 의지가 없었다.

그렇다면 몹시 싱겁게 끝날 것이다.

제대로 된 능력조차 사용하지 않겠지.

비록 어떤 권능을 사용하는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힘이 어느 정도인지는 파악했다.

그렇다면 이제는 대처할 방법을 찾을 뿐이다.

지금 여기서 이렇게 있는 시간이 몹시도 아까웠고, 콜로세움을 나선 나는 더 볼 것도 없이 성으로 복귀했다.


-오셨나이까.

“다녀오셨어요?”


성에 도착하자 마치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엘른과 릴리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다른 이들은?”

“지금한창 수련하고 있어요.”


자유무역도시로 이동하기 전.

마을에서 통신을 통해 수하들에게 명령을 내렸던 게 생각났다.


‘확실히 1년 뒤에 상위 서열에 도전한다고 힘을 키워두라고 했었지.’


거기까지 생각하던 나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헌데 너는 왜 수련을 하고 있지 않은 거지?”

“어. 음. 그게요. 에헤헤.”


어째선지 이전과 다른 릴리스의 반응에 눈썹이 꿈틀거렸고, 그런 내 표정을 본 릴리스가 다급히 말했다.


“저는 아직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겠는 걸요!”

“그게 무슨 상관이지?”

“상대가 누군지 알아야 좀 더 철저하게 농락할 수 있잖아요?”


릴리스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상대가 누군지 알아야 더 철저하게 이길 수 있을 거다.

다만 상대가 확실하진 않았다.

과연 베른이 세력을 흡수할 것인가.

아니면 홀로 서열 350위를 유지할 것인가.

생각을 하던 나는 이내 후자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최상급 마족이라지만 그 어떤 세력도 없이 홀로 버틸 수는 없다.

당장 상위 서열의 마족들이 서열전을 신청하진 않겠지만 최상급 마족들은 또 다를 수 있었다.

최소한 오늘 베른이 보여준 힘은 그 정도로 강했다.


“가자.”

“네!”


내 대답에 활기찬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 릴리스가 뒤를 따라왔고,

조금 전에 복귀했던 엘른도 뒤를 따랐다.

이윽고 환상으로 펼쳐둔 전투 공간으로 향했다.

그곳으로 향하니 벌써부터 수하들이 수련을 하고 있었다.

보아하니 상대를 임의로 설정한 모양이다.

그들을 일일이 살펴보던 나는 가볍게 환상을 발동시켜 그들의 목표이자 적들을 수정했다.

순식간에 바뀌는 상대에 당황할 법도 하건만 그들의 표정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즉, 내가 나타났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잠시 흡족한 미소를 지은 나는 릴리스와 엘른이 있어야 할 곳에도 환상을 펼쳐 상대를 조종했고,

성을 관리하고 있을 마족들을 불러들였다.


“부르셨습니까.”

“무슨 일 있습니까?”



갑작스런 내 부름에 의아함과 두려움이 담긴 시선으로 쳐다보는 마족들.

그들을 잠시 바라보던 나는 각각 비어 있는 곳을 가리키며 짧게 말했다.


“너희들도 수련을 시작한다. 들어가도록.”

“네?”

“아, 알겠습니다.”


반응은 제각각이었지만 그들은 별다른 말없이 비어 있는 전투 공간으로 들어갔고,

그들이 들어가자 환상을 펼쳐 그들이 상대할 마족들과 수호자들을 불러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도 전투 공간으로 들어갔다.

거기에 더해 이번에 새롭게 받아온 고출력 마력장치를 바닥에 설치하곤 상대를 설정했다.

상대는 다름 아닌 루시퍼였다.

지금 당장은 본신의 실력을 지닌 루시퍼를 상대할 수 없었기에 수준을 낮췄지만 힘은 차차 키워나갈 생각이었다.

환상을 발동시키자 주변의 풍경이 순식간에 탁 트인 초원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초원 정 중앙에는 전투태세를 취하고 있는 루시퍼가 검게 물든 천사의 날개를 파닥이며 허공에 둥둥 떠 있었다.

분명 수준을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루시퍼의 몸에서 풍겨 나오는 기운에 피부가 찌릿찌릿 해질 정도였다.

어쩌면 당연했다.

지금 내 힘보다 조금 더 강하게 설정했기 때문이다.


“후우.”


숨을 깊게 뱉어내며 순식간에 본체로 헌신했다.

나는 애초부터 인간에서 마족으로 변한 것이기에 본체로 헌신한다고 해서 모습이 크게 바뀌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저 등 뒤로 에테르윙이 생겨나는 것 뿐.

또한 본체로 돌아간 이유는 간단했다.

안톤에게서 흡수한 권능인 뇌격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함이었다.


파지지지직-


몸 안에 잠재된 어둠의 마력을 끌어올리자 안톤에게서 흡수했던 뇌전의 기운이 요동쳤다.

이전에 안톤이 사용했던 것보다 더욱 파괴적이며 강한 기운을 머금은 뇌전.

이것도 모두 나한테 강화의 권능이 펼쳐져 있었기에 가능했다.

만전에 태세로 들어간 나는 어둠의 마력을 이용하여 거대한 낫을 만들어냈다.

루시퍼를 상대로 할 때는 근접에서 펼치는 육탄전보단 무기가 필요했다.

하늘을 날아서 공격하는 것도 있었지만 루시퍼가 사용하는 힘이 몹시도 까다롭기에 무기가 없이 육탄전을 벌이기는 힘들었다.

비록 권능을 배제한다고 하더라도 그녀가 사용하는 무기는 채찍이었다.

그것도 형체가 있는 채찍이 아닌 순수한 어둠의 마력으로 만들어진 채찍이었다.

거기에 미약하게나마 신성력도 섞여 있었기에 마족들에게 타격을 주기 좋은 무기였다.

만반의 준비를 끝낸 나는 루시퍼를 바라보다 가볍게 바닥을 박찼다.


탓-


비록 가볍게 바닥을 찼을 뿐이지만 내 신형은 잔상을 남기며 순식간에 루시퍼 앞에 당도했고,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어둠의 마력으로 만든 낫을 휘둘렀다.


파지지지직- 쾅-


뇌격의 기운이 뿜어져 나가며 루시퍼의 몸에 작렬했고, 짙은 흙먼지가 피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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