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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이야기

세계관 최강 마왕님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박별
작품등록일 :
2020.05.12 00:02
최근연재일 :
2020.06.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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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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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1. 회귀하다.(4)

DUMMY

콰아앙-


빠르게 신형을 날려 어둠의 마력이 실린 주먹을 휘두르자 폭발이 일어난 것 같은 폭음이 들려왔다.


키에에엑-


어둠의 마력이 둘러진 강력한 힘에 의해 고통을 느낀 것인지 비명을 토해내는 붉은 지네.

그 모습에 입 꼬리를 올리며 연격으로 붉은 지네의 몸을 강타했다.


콰아아앙- 콰앙- 콰아앙-


주먹이 한 번씩 적중할 때마다 들려오는 폭발 소리.

그럴수록 붉은 지네의 몸을 덮고 있던 단단해 보이던 껍질들이 몸에서 떨어져 나가고 있었다.

사실, 이 마물이 강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한 때는 마왕이었던 나에게 상대가 될 수 없었다.

왜 그러냐면.


“여기가 약점이거든.”

콰앙- 콰아앙-


붉은 지네의 약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것도, 아주 치명적인 약점을 말이다.

봐라.

지금도 내가 공격을 할 때마다 몸을 들썩이며 괴로워하지 않는가.

어둠의 마력을 다시 얻은 후로 몸을 움직이는 나는 기분이 몹시도 상쾌했다.

가뜩이나 늪에 빠져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 번에 풀리는 기분이었다.

거의 걸레짝이 될 정도로 붉은 지네의 노란색으로 맨들 거리는 부드러운 살을 강타했다.

그때마다 붉은 지네의 몸을 뚫고 나오는 연기와 등을 덮고 있던 껍질들이 떨어져 나와 속살을 비추고 있었다.


“흐흐흐.”

콰앙- 쾅-


서서히 끝이 보이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나는 조금 더 빠르게 주먹을 휘둘렀다.

비록 마왕일 때 지니고 있던 무력에 비하면 턱도 없이 부족했지만 눈앞에 있는 붉은 지네 정도는 손쉽게 때려잡을 수 있었다.

만약 붉은 지네가 늪지를 빠져나와 몸이 하늘로 솟구치지 않았다면 결코 약점을 공략할 수가 없었다.

왜냐면.

항상 바닥을 기어 다니기 때문이었다.

또한 붉은 지네의 약점은 노란색으로 맨들 거리는 가슴부위였는데 바닥을 기어 다니며 강렬한 독성을 뱉어내고, 몸을 단단하게 만드는 능력 때문에 쉽게 사냥하기 힘든 존재였다.

다만 약점이 드러날 경우.

누구든 손쉽게 사냥이 가능했지만 그 약점을 드러내게 만드는 과정 자체가 몹시도 어려웠다.


“간만에 상쾌한데.”


이윽고 길다고 하면 길수도 있는 전투가 끝났다.

얼마나 얻어터졌는지 붉은 지네의 몸은 거의 걸레짝이었고, 간신히 숨만 붙어 있는 상태였다.

즉, 붉은 지네는 현재 빈사상태에 빠져있다고 할 수 있었다.


“이제 능력을 흡수해볼까.”


간헐적으로 헐떡이는 붉은 지네에게 다가가며 권능을 끌어내자 손에서 짙은 어둠이 뭉실뭉실 피어올랐다.

사실, 이렇게까지 빈사상태로 만들 필요도 없었다.

그냥 상대가 빈틈을 보일 때.

신체 부위중 아무곳이나 움켜쥐고 권능이나 능력을 흡수하면 되었으니까.

단지 붉은 지네를 이렇게 빈사상태가 될 때까지 팬 이유는 딱 한 가지였다.

늪에 빠졌을 때 쌓여 있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함이었다.


스아아아-


뭉실뭉실 피어오른 어둠이 붉은 지네의 가슴에 닿자.

경기를 일으키듯 그 거대한 몸이 들썩였다.

그때마다 ‘쿵-’ 하는 소리가 들려오며 땅이 진동했지만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어차피 능력을 흡수당하는 순간부터 붉은 지네의 몸은 빠르게 미라가 되어가고 있었으니까.

사실, 이 흡수하는 권능이 잔인한 이유는 상대의 권능이나 능력을 흡수하게 되면 흡수당한 상대는 말라죽는다는 것이었다.

그래봐야 마족들에게는 별로 잔인한 광경은 아니었지만.


“흐흐흐.”


어느 새 몸이 홀쭉해지며 꿈틀거리는 붉은 지네를 보며 좀처럼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흡수하는 권능을 통해 붉은 지네의 능력을 거의 다 뺏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을 알려주기라도 하듯.

손에만 일렁이던 어둠이 서서히 몸 전체로 퍼지고 있었다.


쩌저저적-


이윽고, 어둠이 몸을 모두 집어삼켰을 때.

무언가 단단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단지 흡수했을 뿐인데도 불구하고 단번에 능력이 발현되기 시작했다.

반짝이면서도 단단해진 피부를 보며 입가에 걸린 미소가 더욱 진해졌을 때.

붉은 지내의 몸은 가루가 되어 소멸해 버렸다.

마침내 모든 능력을 흡수한 나는 본능적으로 어둠의 마나를 일으켜 붉은 지네의 능력을 사용했다.

얻은 두 가지 능력 중 하나는 피부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었다면 다른 하나는 독을 살포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뚝- 치지지직-


손끝을 타고 보라색의 액체가 바닥에 떨어지자 연기가 피어오르며 순식간에 타들어가기 시작했다.

그 강한 독성에 진한 미소를 피어내던 나는 크레커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러고 보니 저 녀석 내가 늪에 빠져 있을 때 구해줄 생각은 하지도 않고 무서워서 벌벌 떨지 않았었나?

내 마력을 흡수해서 강해진 주제에 말이다.


“내가 위험할 때는-”


그때였다.

크레커에게 말을 꺼내려던 순간 내 감각을 통해 이곳으로 빠르게 다가오는 존재들의 기운이 느껴졌다.

생기가 흐르는 기운이 아닌.

죽은 기운이 흐르는 존재들 내 입가에 미소는 더더욱 짙어질 수밖에 없었다.

지금 내가 있는 곳으로 다가오는 존재들은 다름 아닌 뱀파이어들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찾아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제 발로 찾아와주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3


“이쪽으로.”

스스슥-


울창한 숲속.

마치 한 마리의 다람쥐를 연상시키듯 온갖 장애물들을 뛰어넘으며 빠르게 움직이는 무리들이 있었다.

그들의 피부는 생기가 전혀 흐르지 않았으며 피부 또한 몹시도 창백했다.

그나마 입고 있는 셔츠와 망토가 몸을 가려주지 않았다면 누가 보더라도 죽은 시체라고 할 정도였다.


“저기다.”

“마족인가?”


마침내 목적지 근처까지 도착한 뱀파이어들이 각자 굵은 나뭇가지를 밟고 아래를 쳐다 보고 있었다.

그들의 시선에 한 마족과 마물의 모습이 보였는데 늪에서 빠져나온 것인지 마족의 몸은 늪에 있던 진흙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그러면서도 욕설까지 내뱉고 있는 모습이 어처구니없었지만 상대가 마족이기에 이해했다.


“음. 어떡할까? 보고해?”

“차라리 지금 습격하는 게 낫지 않을까? 보니까 하급 마족인 것 같은데.”


저들끼리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오로지 한 곳만 응시하고 있는 뱀파이어들.

좀처럼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기에 모든 뱀파이어들의 시선은 한곳으로 향했다.

당연히 그들의 시선이 향한 곳에 있는 존재는 뱀파이어들의 왕이라 칭해지는 로드였다.

그가 있다면 하급 마족쯤은 자기들끼리도 충분히 처리할 수 있었다.

물론, 그것도 아주 약한 마족일 때나 가능했지만 지금 눈앞에 보이는 마족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어둠의 마력은 몹시도 미약했다.

또한 이들이 바로 몸을 돌리지 않고 저 마족에게 덤벼들까 고민하는 이유는 저 마족이 늪에 빠졌다는 것이었다.

어떻게 늪을 없애고, 빠져나올 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것도 어떠한 권능일 터.

그래봐야 저렇게 미약한 어둠의 마력으로는 늪을 벗어날 정도의 권능밖에 사용하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흐음.’


반면 뱀파이어 로드는 묘한 표정으로 마족을 쳐다보고 있었다.

분명 몸에서 흘러나오는 어둠의 마력은 몹시도 미약하건만 알 수 없는 위화감이 등을 타고 전해졌다.

실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각이었다.

로드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무수한 전쟁을 겪어야 했던 그의 감각이 말해주고 있었다.

얼른 이 자리에서 도망치라고.


‘그래도···.’


망설여졌다.

자신의 감각은 분명 도망치라고 외치고 있었지만 눈앞에 약해보이는 하급 마족을 보니 멈춰 있는 심장이 다시 팔딱 팔딱 뛰는 기분이었다.

그는 뱀파이어들의 왕이라 할 수 있는 로드였다.

그 역시, 피를 흡혈하며 강해지는 존재.

그랬기에 아무리 약한 마족이라도 그 마족의 피를 모두 빨아먹는다면 한층 더 강해질 수 있었다.


‘어둠의 마력까지 더해진다면···.’


뱀파이어 사상 최초로 마족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래봐야 하급 마족들 중에서도 가장 약하겠지만 그것도 다른 마족들의 피를 마시면 해결할 수 있었다.

강한 존재의 피를 마시면 마실수록 강해지는 게 뱀파이어란 존재였으니까.

결국, 그는 큰 결심을 내렸다.


‘마시자. 저 마족의 피를 마시고 힘을 키우자.’


뱀파이어들의 로드인 그는 늘 꿈꾸는 것이 있었다.

바로 뱀파이어 최초로 마족이 되는 것.

로드라고 해봤자 인간 세계로 치자면 기사쯤 되는 위치였지만 마족의 몸으로 변하는 순간 그는 단 번에 귀족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내가 신호하면 공격한다.”

끄덕-


마침내 마음에 결정을 내린 뱀파이어 로드가 부하들을 보며 조용히 말했고,

그들의 얼굴엔 비릿한 미소가 맺혀있었다.


4


“그나저나 이것들은 언제 모습을 드러내는 거야?”


일부로 몸에서 나오는 기운을 죽이고 약해보이게 만들었건만 숲에 숨어 있던 뱀파이어들은 가만히 지켜보기만 할 뿐 움직일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안 그래도 렌슈마혼의 전력을 조금이라도 깎을 생각이었던 나는 결국 혀를 찰 수밖에 없었다.


“쯧, 결국 이 짓까지 해야 하나.”


분명, 보통의 뱀파이어들이라면 충분히 달려들도록 손쉬운 사냥감처럼 보이게 만들어주었건만 이래도 반응이 없으니 완전한 빈틈을 보여주는 수밖에 없었다.


“휘유. 여기 하늘은 언제 봐도 참 한결 같단 말이지.”


분명 뱀파이어가 노리고 있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끌어내고자 일부로 바닥에 누운 나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사실, 내가 먼저 움직여 저들을 각개격파 하는 방법도 있었으나.

굳이 그렇게 귀찮은 짓을 할 필요가 없었다.

지금처럼 완전한 무방비 상태가 된다면 숨어 있던 뱀파이어들이 동시에 튀어나오고,

그들을 한 번에 사냥하면 되었으니까.


‘온다!’


그리고 눈을 감은지 얼마나 되었을까.

마침내 숲에서부터 수십 개의 기운이 나를 향해 달려드는 것이 느껴졌고,

나는 은밀히 붉은 지네의 능력을 사용하여 피부를 강화했다.


카앙- 캉-


뱀파이어의 주 무기라 할 수 있는 손톱이 피부를 할퀴는 순간.

작은 불똥이 튀며 병장기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드디어 다 모였네.”


눈을 뜬 나는 주위를 둘러봤다.

나를 동그랗게 두 줄로 감싸고 있는 뱀파이어들.

그들의 창백한 얼굴에 당혹이란 감정이 어려 있었고,

그 표정을 본 순간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사냥 시작해볼까?”


어차피 이들을 유인해낸 이상 힘을 숨길 필요가 없었기에 지니고 있던 어둠의 마력을 모두 개방시켰다.


콰콰콰콰-


조금 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노도와도 같은 기세에 주춤거리는 뱀파이어들.

그들의 동공이 거세게 흔들리는 것을 보니 지금의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단 한 가지였다.


‘지금의 상황을 이해시켜주면 되지.’


그리고.

나는 양떼 무리에 뛰어든 한 마리의 늑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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