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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이야기

세계관 최강 마왕님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박별
작품등록일 :
2020.05.12 00:02
최근연재일 :
2020.06.19 07:00
연재수 :
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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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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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90,132

작성
20.05.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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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6. 어금니 깨물어라.(2)

DUMMY

“이건 대체···.”


몸을 일으키며 전방을 바라본 페이즈의 눈에는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분명 자신이 공격당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세했던 상황이 반대로 역전 당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그는 엘에게 공격당해 환상을 벗어나 상당히 먼 거리까지 날아갔기에 그의 병사들이 허상의 존재에게 공격을 하는 모습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런 병사들을 여유롭게 사냥하는 마물들과 다크 엘프들을 보니 참으로 기가 찼다.

그리고 성벽 위에 있던 마족의 모습은 어느 새 모습을 감추고 없었다.

아니 비로소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깨달은 페이즈는 곧 냉정을 되찾으며 가슴속에서부터 피어오르는 분노를 좀처럼 주체할 수 없었다.

이미 자신의 병력은 반 이상이 소멸한 상태였다.

여기서 더 싸워봐야 승산이 없음을 깨달은 그는 후퇴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한창 전투중일 엘더 리치들이 있는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이윽고 펼쳐진 광경에 두 눈이 빠질 듯이 튀어나왔다.

분명 고위 마법을 사용하며 습격을 가한 마족과 전투를 벌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엘더 리치 킹은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서 머리를 부여잡은 채 바닥을 구르고 있었고,

엘더 리치는 서큐버스로 보이는 존재에게 휘둘리며 변변찮은 마법조차 펼치지 못하고 있었다.

정확하게는 마법을 펼칠 시간을 주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으득.”


경악도 잠시.

또다시 냉정을 되찾은 페이즈는 이를 갈았다.

자신은 얼른 세력을 키워 중앙으로 진출해야 했는데 이상한 곳에서 그나마 남아 있는 세력도 모조리 잃게 생겼기 때문이었다.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생각한 그는 지체 없이 신형을 날렸다.

비록 엘더 리치들에게 강화의 권능을 중첩으로 사용해 어둠의 마력 일부분이 영구적으로 소멸했지만 그래도 아직 남아 있는 양은 많았다.

이 정도 양이라면 중급 마족과 맞붙어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양이었기에 목표는 엘더 리치가 마법을 펼치지 못하게 채찍을 휘둘러 맹공을 펼치는 서큐버스였다.

우선 저 악마족부터 빠르게 처리하고,

그 후에 마족을 상대할 생각이었다.

주변의 풍경이 휙휙 지나가며 거의 당도했을 때였다.

자신을 이렇게 궁지로 몰아넣은 마족과 눈이 마주친 순간 어째선지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오싹한 느낌에 황급히 멈춘 순간.

비릿하게 웃고 있는 마족의 모습이 보였다.


“무슨 꿍꿍이냐!”


무슨 짓을 꾸미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당하지 않겠다는 듯 전신에 어둠의 마력을 두르며 경계를 하는 페이즈.

어깨를 으쓱인 나는 어느 새 뼈만 남아 있는 몸을 일으키는 엘더 리치 킹에게 시선을 돌렸고,

이전과 달리 엘더 리치 킹이 나에게 고개를 조아리며 말했다.


-주군을 뵙습니다.

“크크크큭.”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웃음이 나왔다.

사실, 엘더 리치 킹은 나한테 필요 없었지만 강화를 두 번이나 중첩 받았다면 이야기가 달라졌다.

물론 그래봐야 수호자로 쓸 생각은 없었지만 중간 관리자 자리쯤은 내어줄 생각이었다.


“야.”

-하명하십시오.


웃음을 뚝- 하고 멈춘 내가 부르자 고개를 조아리며 읍하는 엘더 리치 킹을 보며 또다시 웃음이 나올 뻔했지만 꾹 참으며 명했다.


“저새-큼. 저 마족을 공격하도록.”


하마터면 저급한 욕이 나올 번한 것을 참아내며 명을 내리자 일말의 망설임조차 느껴지지 않는 움직임으로 스태프를 앞으로 내밀며 어둠의 마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자 또다시 웃음이 나왔다.

지금 이 상황이 몹시도 재밌었다.

봐라.

지금 정처 없이 흔들리는 저 눈동자를 말이다.


“아. 깜빡할 뻔했는데. 강한 공격을 펼치도록.”


대답 없이 페이즈를 바라보며 붉은 안광을 반짝이는 엘른.

그나마 걸치고 있던 로브가 어둠의 마력에 의해 펄럭이며 그의 앙상한 뼈로 이루어진 몸이 드러났다.


쿠쿠쿠쿠-


이윽고, 엘른의 바닥에 그려지는 마법진.

한 눈에 보더라도 범상치 않은 마법을 펼치려는 것이 피부로 느껴졌다.

얼마나 강한 마법을 펼치려는 것일까.

기대를 가득 안고 엘른을 바라보고 있을 때.


쿠우우우우-


하늘에서부터 느껴지는 강대한 힘에 하늘을 올려다봤고,

이내 내 입가엔 진한 미소가 맺혔다.

거대한 운석이 하강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피아를 가리지 않고 공격할 것 같은 운석을 바라보며 나는 용언을 사용했다.


-에이션트 실드.

파파파팟-


용언으로 펼친 방어 마법에 아군은 물론 성 전체를 은빛의 막이 휘감았다.

물론, 나도 실드 마법을 펼쳤다.

거대한 운석이 낙하는 광경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던 현장엔 침묵이 감돌았다.

다크 엘프들은 경외심 가득 한 표정으로 낙하는 운석을 바라보고 있었고,

어느 새 엘더 리치에게서 벗어난 릴리스도 낙하하는 운석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와 함께 내 주변의 어둠의 마력이 미친 듯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저 운석 하나를 불러들이는데 얼마나 많은 양의 어둠의 마력이 사용되었는지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빌어먹을!”

탓-


서서히 지상을 향해 낙하는 운석을 바라보던 페이즈는 황급히 엘른을 향해 신형을 날렸다.

저 운석을 막으려면 마법을 시전 한 존재를 소멸시켜야 했다.

자신의 손으로 수호자를 소멸시켜야 하는 상황이 몹시도 어처구니없었지만 강화라는 축복이 두 번 중첩된 이상 저 운석이 떨어지면 자신도 무사하기는 힘들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신속하게 움직이며 엘른에게 접근하는 페이즈.

그 순간에도 운석은 지상으로 하강하고 있었고,

지상과 점점 가까워질수록 운석에서 자잘한 돌멩이들이 타들어가며 바스라졌고,

어느 새 표면이 타오르며 운석이 빨갛게 가열하고 있었다.


“당장 멈춰!”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자신을 따르던 엘른의 근처에 도착한 페이즈가 외치며 마력탄을 날렸지만 내 손에 맺힌 어둠의 마력과 부딪치는 순간 묵직한 폭음과 함께 마력탄이 허무하게 소멸해버렸다.


콰아아아앙-

“크윽.”


폭발의 여파에 휘말려 뒤로 밀려난 페이즈를 보며 비릿한 미소를 지은 나는 바닥을 박차며 연속으로 공격을 펼쳐냈다.

나에게는 많은 능력과 권능들이 있었지만 역시 가장 쾌감이 느껴지는 건 근접전이었다.

페이즈의 가슴을 노리고 뻗어지는 내 주먹을 양손을 교차하여 막아내보지만 소용없었다.


콰아아앙-


폭발의 기운을 머금은 내 어둠의 마력에 의해 뒤로 주르륵 밀려났다.

하지만 겨우 그 정도에서 끝날 것이라 생각하면 안 됐다.

조금 전 날려버렸을 때는 맹독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맹독까지 사용하고 있었다.


“이···.”

콰아아앙-


갑자기 달라진 내 공격에 당황하여 무언가 말을 꺼내려던 페이즈에게 달려들며 비어있는 복부를 가격했다.

복부를 뚫고 터지는 폭발음.

이 정도로 무려 중급에 이른 마족의 육신에 상처를 입히긴 힘들었지만.

연속으로 퍼부어지는 내 빠른 공격에 페이즈는 막기에 급급했다.


콰아아앙- 콰아앙- 콰앙-


막을 때마다 연쇄적으로 폭음이 들려오며 맹독이 섞여 ‘치이이익-’ 하며 살이 타들어가는 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가하며 페이즈를 어느 정도 떼어냈을 때.

바로 내 주변이 어두워졌고,

운석이 바로 위에 있다는 것을 느낀 나는 다시 한 번 에이션트 실드를 펼치며 뒤로 물러났다.

그 순간.

몸을 가누기도 전에 거대한 운석이 지상에 충돌을 일으켰고 잠시 후.


콰아아아아아앙-


거대한 소용돌이들이 요동치며 불타오르는 파편들이 사방으로 튀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듯.

압축된 공기들이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 에이션트 실드를 가격했다.


까가가가가강-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며 실드 안에 있는 나에게까지 그 열기가 전해졌다.

충돌의 여파가 얼마나 강렬했던지 그 어떠한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그저 끝을 모르고 펼쳐지는 어둠속에서 실드를 두드리는 돌 파편들만이 보였다.

강한 마법을 사용하라고 명령하긴 했지만 설마 이런 미친 짓거리를 벌일 줄 몰랐기에 엘른에게 시선을 돌렸다.

바로 옆에서 에이션트 실드를 펼쳤기에 엘른은 상처 하나 없이 말끔했지만 그의 몸에 감돌던 많은 양의 어둠의 마력이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았다.

아무래도 저 운석을 사용하는데 지니고 있던 어둠의 마력을 모두 소모한 모양이었다.

하긴 저 정도의 위력을 지닌 거대한 운석을 소환했으니 어쩌면 당연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쿨럭···.”


폭발의 여파가 사라지고 에이션트 실드에 보호 받던 성을 제외하면 그 주위로 족히 수십 미터는 될 법한 구덩이가 보였다.

그리고 앞에서 들려오는 기침소리에 시선을 돌리자 운석의 충돌에서 살아남은 페이즈가 보였다.

사지가 덜덜 떨리며 피를 토해내는 것을 보니 운석을 막아내긴 했지만 상당한 중상을 입은 것처럼 보였다.

제대로 몸조차 가누지 못하는 페이즈를 바라보며,

하늘을 날아 그의 앞에 착지했다.


“꼴 좋네.”

“···도대체 무슨 짓을···쿨럭!”


운석을 막느라 지니고 있던 어둠의 마력은 물론, 억지로 어둠의 마력을 끌어모은 반동으로 전신에 힘이 없던 페이즈는 피를 토해내며 물었다.

이제 곧 그가 소멸할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운석의 충돌에서 살아남은 자신의 병력은 없을 터였다.

그나마 엘더 리치 한 마리가 있었지만 라이프 베슬은 빼앗긴 성에 있었다.

즉, 자신의 수호자 중 한 명인 엘더 리치는 아무런 도움을 줄 수가 없는 상황.

그랬기에 궁금증이라도 풀고 싶었다.

도대체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한 엘른을 어떻게 회유했는지 말이다.


“궁금해?”

“쿨럭-”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 피를 토해내는 페이즈를 내려다보며 나는 나직이 읊조렸고,

간신히 고개를 끄덕이는 페이즈의 모습을 보며 그 앞에 쪼그려 앉으며 말했다.


“나에게는 지배하는 권능이 있거든. 그걸로 지배했지.”

“···권능인가···쿨럭.”


내 말에 두 눈이 크게 떠지는 페이즈의 반응이 몹시도 재미있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안트레아처럼 절망에 빠지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점이었는데 아무렴 어떤가.

이제 강화하는 권능은 내 것일 텐데 말이다.

원래 이 권능을 얻기 전에 먼저 얻으려고 했던 권능이 있었다.

페트라가 지니고 있는 권능이었는데 그 권능만 있다면 강화하는 권능을 중첩시켜도 어둠의 마력을 영구적으로 잃지는 않았다.

비록 순서가 뒤바뀌긴 했지만 슬슬 페이즈의 권능을 흡수할 생각에 이마를 손으로 움켜쥐었다.


“크윽.”


내 악력이 생각보다 강했기 때문일까?

피를 토하면서도 얕은 비명을 토해내는 페이즈.

그 모습을 무심하게 바라보던 나는 흡수하는 권능을 발현시켰다.


스아아아아-


순식간에 어둠의 마력이 피어오르며 짙은 어둠이 페이즈의 몸을 집어삼키며 말라비틀어지기 시작했다.


“끄아아아아악!”


영혼에 각인 된 권능이 흡수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비명을 지르는 페이즈.

이를 무시하고 무심히 권능을 흡수했다.


스아아아아-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계속해서 비명을 지르던 페이즈의 몸은 어느새 미라가 되었고,

이내 모든 권능이 흡수당한 순간 가루가 되어 흩날렸다.


꽈악-


강화하는 권능을 손에 넣은 나는 전신에서 느껴지는 힘에 주먹을 쥐었다 폈다.

입가에서 미소가 좀처럼 떠나지 않았다.

자리에서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니 아군 제외한 페이즈의 병력은 보이지 않았다.

운석이 충돌하면서 소멸했으리라.


“성으로 돌아간다.”


어느 덧 내 앞으로 다가온 다크 엘프들과 마물들을 보며.

나는 성으로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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