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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이야기

세계관 최강 마왕님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박별
작품등록일 :
2020.05.12 00:02
최근연재일 :
2020.06.19 07:00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45,965
추천수 :
1,006
글자수 :
290,132

작성
20.05.20 07:0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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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12쪽

5. 오랜만이네.(4)

DUMMY

4


꼴사납게 등을 보이고 후퇴를 하던 나는 기척이 느껴지지 않게 되자 자리에 멈춰 섰고,

일리아나를 비롯한 다크 엘프들이 의아한 표정으로 자리에 멈춰 섰다.

다크 엘프들을 잠시 둘러본 나는 그들의 모습에 인상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숫자가 상당히 줄어들기도 했지만 몸에 새겨진 자잘한 상처들을 보니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만약 이들이 남이었다면 이렇게까지 짜증이 치밀어 오르지 않았겠지만 어쨌거나 이들은 이제 나의 수하들이었다.

그런 수하들이 상처 입은 모습이 보기 좋을 리가 없었다.


-치유.


결국 이동 마법을 사용하기 전 용언을 사용해 다크 엘프들을 모두 치유한 나는 그들을 한곳으로 불러모았고,

다시 한 번 용언을 사용하여 공간이동 마법을 펼쳤다.


팟-


잠깐 눈 한 번 깜빡일 시간이 지나고,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성 안에 도착해 있었다.

내 마법에 상당히 놀랐는지 주위를 둘러보는 다크 엘프들.


“주군! 빨리 오셨네요!”


그때 내 등장을 알아챈 것인지 케로베로스를 비롯한 릴리스가 손을 흔들며 뛰어오고 있었다.

성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내 등장이 상당히 반가웠던 모양이다.


“이럴 때가 아니지.”


만약 아무 일도 없이 성으로 복귀했다면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주었을 테지만 지금은 한가하게 있을 상황이 아니었다.

내 몸에는 위치 추적 마법이 걸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위치추적을 마법을 지워도 됐지만 일부로 나뒀다.

왜냐고?


“이 빌어먹을 페이즈. 넌 뒤졌다.”


감히 나를 습격한 것으로도 모자라 도망치게 만들었지 않았나.

이 위치추적 마법이 걸려 있는 한 페이즈는 내가 있는 이 안른 성으로 올터.

그가 당도하기까지 꽤나 시간이 필요했기에 전쟁 준비를 끝마쳐야 했다.

먼저.


“릴리스. 당장 마석 있는 데로 다 긁어와!”


환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나에게 다가오던 릴리스가 우뚝 멈추더니 이내 내 표정에서 심각성을 느꼈는지 대답과 함께 황급히 다시 뒤돌아 뛰어갔고,

내 다리에 얼굴을 비비고 있는 케로베로스를 보며 말했다.


“케로베로스 너도 전투 준비해. 곧 적이 쳐들어올 거다.”


마지막으로.

나는 아직까지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 채 정렬하고 있는 다크 엘프들을 보며 명을 내렸다.


“너희들은 지금부터 내가 소환할 마물들을 통솔하라. 그리고 일리아나.”

“부르셨습니까.”


내 부름에 고개를 조아리는 일리아나.

그녀를 바라본 내가 명했다.


“여명의 축복을 다크 엘프들뿐만 아니라 마물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나?”

“가능합니다.”


그녀의 대답을 듣는 순간 입 꼬리가 승천했다.

이러면 페이즈의 강화의 권능이 있어도 상관없었다.

그쪽에서 강화를 사용한다면 나도 강화를 사용하면 되었으니까.

그리고 현재 살아남은 다크 엘프들의 숫자는 얼핏 백 단위였다.

어차피 어둠의 마력이 바닥날 때까지 소환의 권능을 사용할 수 있으니 다크 엘프 한 명당 소환한 마물 50마리씩 붙여줄 생각이었다.


“그럼 페이즈가 오는 즉시 여명의 축복을 사용하도록.”

“알겠습니다.”


내 명령이 끝날 무렵 성안에 있는 마석을 모조리 끌어 모은 듯 보따리를 들고 온 릴리스.

그녀를 보며 명했다.


“지금 당장 성 밖으로 향한다.”


안트레아와의 전투에서 써먹었던 방법을 다시 한 번 사용할 생각이었다.

어디 누가 이기는지 한 번 해보자고.

지금 내 마음이 딱 그랬다.


“후우.”


성 주변에 마석을 심는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다크 엘프들의 숫자가 많으니 바닥에 심는 것도 금방이었다.

얼마나 많은 마석을 박았는지 묵직하던 보따리는 어느 새 홀쭉해져 있었고,

어느 정도 준비가 끝난 나는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이번에 준비할 환상은 이전에 사용했던 환상과는 달랐다.

상대방에게는 엘더 리치와 엘더 리치 킹이 있었으니 이번에 사용할 환상은 위장이었다.

마침 안른 성은 전술을 펼치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성문 양옆으로는 우거진 수풀이 있어 매복하기 좋은 조건이었다.

또한 안른 성의 서쪽으로는 돌아서 성문 입구로 향하는 길이 나 있었는데 수풀로 뒤덮여져 있었기에 발견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만약 길을 확실하게 알고 있는 존재가 아니라면 성을 찾기가 힘들다고 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네놈이 당황할 차례다.”

스스스스슷-


머릿속으로 어떻게 전투를 펼치지 생각을 끝마친 나는 소환의 권능을 이용하여 순식간에 천 단위가 넘는 마물들을 소환해냈다.

이전에는 엘더 리치의 방해로 소환하는 족족 캔슬이 되었지만 지금은 방해꾼이 없었다.

그리고 어느 새 주변에 마석을 심고 돌아오는 다크 엘프들을 바라보며 각각 마물 50마리를 지정해주었다.

매복할 위치도 일일이 선정을 해주었고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할 것은 이 주변에 환상을 펼쳐두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엘더 리치나 엘더 리치 킹이 있었기에 그들이 등장했을 때 환상을 펼쳐서 좋을게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디 제대로 엿먹어봐라.”

스아아아아-


이전과 달리 내 몸을 완전히 덮은 어둠의 마력.

그것을 마석이 있는 방향으로 쏘아내며 환상을 사용했다.


파아아앗-


순식간에 투명한 막이 생성되는 것을 보며 나는 비릿하게 웃었다.

이것으로 모든 준비는 끝이었다.


“왔나?”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얼마나 기다렸을까?

마침내 내 시야에 먼지를 일으키며 진군하는 페이즈의 군대가 보였다.

드디어 복수의 시간이 돌아왔다는 것을 깨달은 나는 몸에 걸린 추적 마법을 해제하고 옆에 서있는 일리아나에게 말했다.


“지금 바로 여명의 축복을 사용하도록. 그리고 릴리스, 케로베로스는 나를 따른다.”

“네!”

“알겠습니다.”

크릉-


내 명령에 이 근방 전체를 뒤덮을 정도의 여명의 축복을 사용하는 일리아나.

그리고, 여명의 축복이 나에게도 스며들자 이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강대한 힘이 몸속에서 꿈틀거렸다.


씨익-


두 배 정도 강해진 힘을 만끽하며 자리에서 벗어난 나는 릴리스와 케로베로스를 데리고 서쪽으로 향했다.

환상이 깨지지 않는 이상 성 앞은 일리아나에게 맡겨놔도 충분했다.

어차피 내가 펼쳐둔 환상을 깨지 않는 이상 성벽 위에는 내 모습이 보일 터.

내가 생각해도 참 완벽한 계획이었다.

설마 내가 뒤치기를 할 것이라곤 생각도 안하고 있을 테니까.


끼익-


서쪽의 성문에 도착하자 문을 지키던 마물들이 성문을 열어주었고,

나는 유유히 성문을 빠져나갔다.

그리고,


스스스스슷-


또다시 소환의 권능을 사용하여 수백 마리의 마물을 소환했다.

자고로 뒤치기를 하려면 만반의 준비를 해놔야 했다.

또한, 습격을 가하는 것은 페이즈의 군대와 나의 군대가 전투를 벌이고 있을 때였다.

비록 환상이라곤 하나 성벽 위에 서있는 나는 연신 마물을 소환할 터.

그들은 환상과 싸우게 되리라.

실질적으로는 숲에 매복하고 있는 다크 엘프들과 마물들이 공격하는 것이었지만 말이다.


“크크크큭.”


뒤통수를 후려칠 생각에 벌써부터 웃음이 나왔다.

과연 나에게 뒤통수를 후려 맞고 어떤 표정을 지을까?

그 모습을 상상만 해도 짜릿했다.


“일리아나. 지금 상황이 어떻지?”

-지금 적의 군대와 우리 군대가 충돌했습니다.

“알겠다. 무슨 일이 있으면 보고하도록.”


통신구로 현재의 상황을 확인한 나는 마물들을 이끌며 더욱 속도를 높였다.

생각보다 전투가 빨리 펼쳐지긴 했으나 그건 이쪽에서 바라던봐였다.


5


“음. 뭔가 이상하군.”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진격해온 페이즈는 한창 전투가 펼쳐지는 성 앞을 바라보고 있었다.

상대가 소환이라는 권능을 사용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마물의 숫자가 적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상했다.

만약 자신이었다면 마물을 한계까지 소환해냈을 텐데 말이다.


-주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걱정은 무슨.”


옆에서 들려온 엘더 리치 킹의 목소리에 피식 웃은 페이즈는 눈앞에 상황을 바라보고 있었다.

생각보다 상대는 전면에서 잘 버티고 있었다.

확실히 발록이나 미노타우로스들의 힘은 강했기에 자신의 병사들이 밀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별다른 걱정이 들지는 않았다.

비록, 중앙에서의 싸움에서 지는 바람에 중간 관리자들을 모두 잃었지만 그에게는 아직 수호자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일종의 탐색전이라고 할 수 있었다.

여차하면 엘더 리치와 엘더 리치 킹이 나설 터.

그렇게 된다면 전세는 순식간에 역전이었다.


“마법을 쓰지 못하니 많이 답답하겠군.”


성벽 위에 서서 계속 마물들을 소환하는 마족을 바라보며 비웃음을 흘렸다.

보통의 마족들은 마법을 사용하지 못한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마법을 배우지 않는다.

어차피 마법을 배워봐야 마족들에게는 제대로 통하지 않을뿐더러 드래곤이 아닌 이상 리치나 엘더 리치를 시키는 게 더 편했다.

수호자가 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다.

전장의 상황을 살펴보던 페이즈.

그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족을 따르던 다크 엘프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물론, 성벽에는 일리아나의 모습이 보였지만 그뿐이었다.

혹시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은 아닐까?

그래봐야 자신에게는 통하지 않겠지만 현재 세력을 모아야 하는 입장이었기에 병사 한 명이라도 아껴야 했다.


“엘른.”

-부르셨나이까.


마치 호위하듯 양 옆에 서 있던 엘더 리치들을 보던 페이즈가 엘더 리치 킹을 부르자 그가 고개를 조아리며 답했고,

다시 한 번 전장을 체크한 페이즈가 명했다.


“다크 엘프들이 어디 있는지 찾아봐.”

-명 받들겠습니다.


페이즈의 명령에 고개를 조아린 엘른은 들고 있던 스태프를 움켜쥐며 어둠의 마력을 이용하여 탐지 마법을 펼쳤다.

그도 전장에서 다크 엘프들이 보이지 않았기에 의아하던 참이었다.


스스스슷-


이윽고,

페이즈에게 권능의 축복을 받아 드래곤의 버금가는 마법을 지니게 된 엘른은 이 일대 전체에 탐지 마법을 펼쳤다.

그리고.


-주, 주군.

“왜 그러나?”


뭔가를 느낀 것인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부르는 엘른을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봤다.

무슨 일이기에 저리 당황스러워할까?

이내 엘른의 입에서 충격적인 말이 흘러나왔다.


-다, 당장 후퇴하셔야 합니다.

“그건 또 무슨 말이야?”

-양쪽 숲에서 수천에 달하는 마물의 기척이 느껴집니다. 다크 엘프들도 양쪽 숲속에 매복하고 있습니다.

“뭐라고?”


엘른의 보고에 페이즈는 몹시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분명 성의 입구까지 접근하면서 아무런 기척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만약 매복을 했다면 자신이 먼저 알아챘을 것이다.

도대체 언제 매복을 한 걸까?

아니, 그것을 떠나 어떻게 자신을 속일 수가 있었던 걸까?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많이 불리해?”

-그것이 상당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


말을 이어나가려던 순간이었다.


두두두두-


뒤에서 느껴지는 소란스러움에 셋의 시선이 뒤쪽으로 향했고,

이윽고 두 눈을 크게 뜰 수밖에 없었다.

페이즈는 황급히 성벽 위를 쳐다봤다.


“어떻게?”


지금의 상황이 좀처럼 이해되지 않았다.

왜냐면 흙먼지를 일으키며 이곳으로 다가오는 존재는 다름 아닌 성벽 위에서 연신 권능을 사용하는 마족이었기 때문이었다.

도대체 이건 무슨 경우란 말인가.


-주, 주군!

“당황하지 마. 설령 우리를 뒤에서 노린다고 해도 저놈의 권능은 너희들 앞에서 먹히지 않는다.”


당황한 엘더 리치들을 향해 차분하게 말하는 페이즈.

“쯧.”하고 혀를 찬 그는 결국 뒤를 돌아보며 엘른과 엘더 리치에게 명했다.


“우선 저놈들부터 쓸어버려.”

-알겠사옵니다.


페이즈의 차분한 목소리와 명령에 금방 안정을 되찾은 엘더 리치들.

그들이 어둠의 마력을 끌어올리자 천지가 개벽할 정도로 강대한 힘이 사방으로 흩뿌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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