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별의 이야기

세계관 최강 마왕님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박별
작품등록일 :
2020.05.12 00:02
최근연재일 :
2020.06.19 07:00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45,963
추천수 :
1,006
글자수 :
290,132

작성
20.05.24 19:00
조회
725
추천
13
글자
12쪽

8. 운이 좋네.(1)

DUMMY

페트라의 권능을 흡수하고 밖으로 나온 나는 아리아나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오셨나이까.

“따라오도록.”


지배의 권능에 의해 이전과 달리 나를 보자마자 고개를 조아리는 아리아나를 내려다보던 나는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한 뒤 다시 성 안으로 들어갔고,

내 뒤를 따라 엘른과 아리아나가 따라왔다.

그녀에게 저주에 대해서 묻고 싶었지만 그건 성으로 돌아가서 해도 상관없었다.

성 안으로 들어선 나는 곧장 3층으로 향했고,

장비들이 가득 한 방을 열며 말했다.


“이걸 옮긴다.”

-알겠사옵니다.

파아아앗-


내 명에 방에 그려지는 마법진이 환한 빛을 뿜어냈고,

순식간에 장비들을 집어삼키며 빛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실험실이었다.

이곳은 페트라가 특이한 식물들을 가져와 연구하던 곳이다.

근데 여기에 숨겨진 방이 하나 더 있었다.


달칵-


바닥을 더듬으며 이음새 부분을 발견한 나는 그것을 열었고,

이내 반짝이는 궤짝이 눈에 들어왔다.

마법으로 가볍게 그것을 들어 올리며 내 앞에 놨고, 사람 크기만 한 궤짝을 열자 그 안에 빼곡하게 들어있는 마석들이 보였다.

굳이 숫자를 새어보지 않아도 족히 수천 개는 되었는데 앞으로 중앙에 진출할 때 요긴하게 쓰일 물건이었다.


“이것도 챙기도록.”

-알겠사옵니다.

파아아앗-


또다시 마법진이 그려지며 단숨에 터져 나온 환한 빛이 궤짝을 집어삼키며 자취를 감췄다.

이것으로 모든 게 끝났다는 것을 느낀 내가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5층이었다.

나올 때 그냥 나왔기에 아무렇게나 떨어져 있는 창을 지나쳐 양쪽 벽면으로 향했다.


퍼석-


주먹으로 간단하게 벽면을 부수자 흑요석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크가 보였다.

이 안에는 청염의 불이 담겨 있었는데 이것 또한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내 성을 지키는 용도로 말이다.

그다음 반대쪽 벽면 또한 가볍게 부수자 역시 같은 플라스크가 보였고,

앞선 두 번의 행동으로 내가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그것들을 이동시켰다.

청염의 불까지 챙긴 나는 이내 통신구를 꺼내 안른 성에 연락했다.

통신구로 연락하자 다크 엘프가 통신을 받았고,

그런 그에게 성으로 이동된 물건을 건드리지 말라고 명한 뒤 통신을 끊었다.

이제 모든 할 건 모두 다했다.

마지막으로 창을 바라봤으나 이내 신경을 끄며 성을 나섰고,

통신구를 연결해 몽마족을 찾고 있을 일리아나와 릴리스를 불러들였다.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이었다.

성 주위를 포위하고 있는 마물들은 놔두고, 케로베로스를 부른 나는 잠시 우뚝 솟아오른 성을 바라봤다.

이제 이 주변에 더 이상 나를 방해할 마족은 없었다.

다음 목표는 중앙이었음으로 당분간은 힘을 기를 생각이었다.


“조만간 이곳으로 다크 엘프들을 조금 보내야겠군.”


아무리 헤르 성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관리는 필요했다.

거점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았기 때문이었다.

괘 먼 곳까지 찾아 나섰던 것인지 일리아나와 릴리스가 복귀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나는 공간 이동 마법을 사용했다.


파아앗-


순식간에 빛과 함께 헤르 성에서 안른 성으로 돌아온 나는 로비로 이동된 장비들을 바라보며 수호자들과 중간 관리자들을 불렀다.


“마음에 드는 장비 챙기고 정리까지 알아서 하도록.”


명을 내린 뒤 나는 아리아나를 보며 말했다.


“아리아나는 나를 따라오도록.”

“예.”


내 명에 나를 뒤따라오는 아리아나.

서재로 향한 나는 문을 열며 푹신한 소파에 등을 기댔고,

내 앞에 선 일리아나를 보며 물었다.


“저주는 어떻게 사용한 것이지?”

“어둠의 마력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에 나는 두 눈을 크게 떴다.

설마 저주를 어둠의 마력으로 사용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지금까지 어둠의 마력을 그런 식으로 사용할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둠의 마력으로 어떻게 저주를 만든 거지?”

“음.”


내 질문에 잠시 생각에 잠긴 듯 입을 꾹 다문 아리아나.

잠시 후 그녀가 입을 열었다.


“어둠의 마력으로 저주를 사용하는 방법은 성질을 변환시키는 것입니다.”

“성질을 변환시킨다고?”

“간단하게 말하자면 날것의 어둠의 마력은 강한 파괴의 기운을 머금고 있습니다.”


거기까진 알고 있었기에 고개를 끄덕였고,

계속하라는 시늉을 하자 이어서 말했다.


“그 파괴하는 기운을 강한 원념이 담긴 어둠의 마력으로 변환시키는 것입니다.”


그녀의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단 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즉, 어둠의 마력이 원래 지니고 있는 성질은 파괴였다.

그 성질을 강한 원념이 담긴 것으로 바꾸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성질이 변해버린 어둠의 마력은 저주가 되어 상대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이제야 아리아나가 저주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게 된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래도 어둠의 마력을 이용하는 것에 타고난 아리아나이기에 이런 발상을 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저주가 있다면 마족이 아닌 이상 상대하기 쉬울 터였다.


“알았다. 나가서 대기하도록.”


궁금했던 점을 모두 해소했기에 나는 아리아나를 내보냈다.


달칵-


아리아나가 나간 것을 확인한 나는 천장을 바라봤다.

일단 중앙으로 진출하기 위한 기본적인 토대는 마련했다.

이제부터는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했는데 때문에 당분간은 다른 곳에 시선을 돌릴 틈이 없었다.

겸사겸사 자유무역도시도 가야했고 말이다.


“일단 여기부터 정리하고 이동해야겠어. 짐꾼으로는 엘른을 데려가면 되겠군.”


잠시 자유무역도시를 생각하던 나는 서랍을 열어 작은 주머니를 챙긴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힘을 키우기 전에 자유무역도시에서 만나야할 존재가 있었다.

이전에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줬던 에렌이라는 하급 마족이었다.

수호자도 없었고, 성도 없었으며 그 어떤 세력도 없는 존재였는데 자유무역도시에는 그런 마족들이 꽤 많았다.

최소한 자유무역도시를 공격하는 마족들은 없었으니까.

그곳은 마왕도 건들지 않았다.

왜냐면 자유무역도시는 마계에서 유일하게 마족뿐 아니라 많은 악마족들이 모여서 사는 도시였기 때문이었다.

그것도 규모가 꽤 컸는데 가끔 그곳에서 경매장이 열리기도 했다.

서로 견제하는 마족들에게 웬 경매장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경매장을 이용하는 주 고객은 마족들이었고, 경매장에 물건을 내놓는 이들은 자유무역도시에 주거하는 악마족들이나 마족들이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에렌이 지닌 권능이 쓸 만했는데 어떤 장비나 무기를 만들기만 하면 최상품이었다.

그가 만든 무기는 꽤나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되곤 했는데 그를 이용하는 주 고객층은 수호자들이나 중간 관리자들이었다.

마계에서는 주로 거래가 이루어질 때 사용하는 것이 마석이었는데 그래서 어느 마족의 성을 가든 마석이 아주 많았다.

마석도 하급 중급 상급으로 품질이 나뉘어져 있는데 당연히 품질이 높을수록 더 많은 양의 어둠의 마력을 함유하고 있었다.

이것은 화폐로 쓰이는 동시에 마법을 사용하는 중간 관리자나 수호자들에게 사용하기도 했으며 어둠의 마력이 부족한 마족들도 종종 사용하여 어둠의 마력을 흡수하곤 했다.

아무튼.

서재를 열고나선 나는 릴리스를 불렀다.

성에 돌아오기 무섭게 내 명령에 장비들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내 부름에 한달음에 달려왔다.


“부르셨나요?”

“나는 잠시 자유무역도시에 다녀올 테니 그동안 제대로 관리하도록.”

“네! 맡겨만 주세요!”


의욕이 흘러넘치는 그녀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인 나는 다음으로 엘른을 불렀다.

릴리스가 사라지고 바로 나타난 엘른에게 말했다.


“엘른. 너는 나와 함께 자유무역도시로 간다.”

-준비하겠사옵니다.


공손하게 대답하는 엘른을 잠시 바라보던 나는 멀뚱히 서있는 아리아나를 바라봤다.

원래는 저주에 관한 의문을 풀기 위해 지배를 사용했지만 막상 소멸시키기도 귀찮았다.

또한 저주를 사용할 수 있는 수하 한 명쯤 있으면 앞으로 편할 것 같기도 했고,

그래서 말했다.


“아리아나. 너를 중간 관리자로 명한다. 앞으로 병사들의 훈련을 담당하도록.”

“알겠습니다.”


아리아나가 있던 곳을 바라보던 나는 마석을 모아둔 방으로 향했다.

자유무역도시에 가기 전에 마석을 챙겨야했다.


덜컥-


마석이 보관되어 있는 방의 문을 여니 아주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방안을 가득 채운 마석이 보였다.

들어가기도 힘들 정도로 빈틈없이 가득 차있는 마석들 사이를 지나며 품질이 높은 마석들을 챙겼다.

헤르 성에서 가져온 마석들 중에서는 상급 마석이 꽤 많았다.

그래서 상급 마석들 위주로 챙겼다.

아공간으로 만들어진 작은 주머니에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마석이 들어갔는데 그것을 바라보던 나는 등을 돌렸다.

일전에 릴리스는 마석들을 큼지막한 보따리에 한가득 담아왔었는데 그 당시 안른 성에 마법 주머니가 있던 것을 깜빡했기에 벌어진 참사였다.

어차피 환상을 펼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될 것이었지만 말이다.

아무튼 방을 나선 나는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는 엘른에게 다가갔다.


-오셨나이까.

“그래. 자유무역도시로 간다.”

-알겠사옵니다.


엘른의 대답을 들으며 나는 공간이동 마법을 펼쳐 자유무역도시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로 이동할 생각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자유무역도시에 바로 이동하고 싶었지만 그곳은 마법은 물론, 권능을 사용하는 게 금지되어 있었기에 공간 이동 마법으로 이동할 수는 없었다.

만약 이를 어기고 권능이나 마법을 사용하면 마왕에게 소멸 당한다.

어쨌든 마계에서 가장 강한 존재는 마왕이었으니까.

이것은 세력을 포기한 채 마계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일종의 배려였다.

아무리 마계가 척박하고, 피가 난무하는 곳이라고 하지만 최소한 세력을 지닌 마족이 아니라면 공격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굳이 말하자면 약자를 괴롭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 여기서 세력이 있고, 성이 있는 마족은 제외다.

그들은 시간이 지나면 강해질 수도 있었으니까 공격하는 것이다.


-이동.

파앗-


용언을 사용하여 순식간에 이동하려던 마을의 좌표를 입력했다.

전투 지역이 아니었기에 좌표를 알아내는 것쯤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눈 한 번 깜빡이자 주변의 경관이 변해 있었다.

이곳은 악마족들이 모여 사는 마을로 자유무역도시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 중 하나였다.

주로 마계에서도 빈민층이 사는 마을이라고 보면 되었는데 나와 엘른의 등장에 악마족들의 시선이 모두 나와 엘른에게 향했다.

그 광경에 어깨를 으쓱인 나는 마을의 입구를 향해 걸었다.

애초부터 자유무역도시에 갈 생각이었기에 이 마을에는 볼 일이 없었다.


-주군.

“왜?”


마을의 입구를 향해 걷고 있는데 뒤에서 엘른이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고,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 물으니 엘른이 뒤를 가리키며 말했다.


-어린 악마족이 뒤따라옵니다.

“뭐?”


뒤를 바라보니 엘른의 말처럼 어린 악마족이 거리를 벌린 채 우리를 따라오고 있었다.

그런데 그 악마족의 모습이 굉장히 눈에 익었고, 곧 내 눈은 크게 떠질 수밖에 없었다.

아직은 어린 악마족이었지만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최상급 마족인 메피스토의 눈에 들어 중간 관리자로 발탁되는 존재였다.


“여기서 만날 줄이야.”


의외였다.

아무래도 아직 메피스토가 데려가지 않은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크크큭. 운이 좋네.”


나는 앞으로 2년 정도 뒤에 강해질 악마족에게 다가갔다.

아직 메피스토가 데려가지 않았으니 내가 가로챌 생각이었고,

그 생각을 하자 벌써부터 웃음이 나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세계관 최강 마왕님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개인 사정으로 휴재합니다. (죄송합니다.) 20.06.22 161 0 -
공지 연재 시간 매일 오전 7시 입니다. 20.05.12 109 0 -
공지 (기존)연재분 따라가기 전까지 2연참 갑니다. 20.05.12 169 0 -
공지 공지사항 20.05.12 875 0 -
58 15. 용사와 만나다(2) +3 20.06.19 336 15 12쪽
57 15. 용사와 만나다(1) +2 20.06.18 295 13 11쪽
56 14. 자연계(4) +1 20.06.17 289 12 11쪽
55 14. 자연계(3) +1 20.06.16 311 10 11쪽
54 14. 자연계(2) +1 20.06.15 333 11 11쪽
53 14. 자연계(1) +1 20.06.13 360 15 11쪽
52 13. 각성(4) +2 20.06.12 398 15 11쪽
51 13. 각성(3) +1 20.06.11 376 12 11쪽
50 13. 각성(2) 20.06.10 382 11 11쪽
49 13. 각성(1) 20.06.09 537 12 11쪽
48 12. 서열전 시작(4) +1 20.06.08 408 14 11쪽
47 12. 서열전 시작(3) 20.06.08 354 11 11쪽
46 12. 서열전 시작(2) 20.06.07 396 12 11쪽
45 12. 서열전 시작(1) 20.06.06 430 8 11쪽
44 11. 수련(4) 20.06.05 429 11 11쪽
43 11. 수련(3) 20.06.04 448 12 11쪽
42 11. 수련(2) 20.06.03 475 11 11쪽
41 11. 수련(1) 20.06.02 488 15 11쪽
40 10. 싫으면 말도록.(4) 20.06.01 502 13 11쪽
39 10. 싫으면 말도록.(3) 20.05.31 519 14 11쪽
38 10. 싫으면 말도록.(2) 20.05.30 523 13 11쪽
37 10. 싫으면 말도록.(1) 20.05.29 540 12 11쪽
36 9. 압도적인 힘으로.(4) 20.05.28 565 13 12쪽
35 9. 압도적인 힘으로.(3) +1 20.05.27 595 15 11쪽
34 9. 압도적인 힘으로.(2) 20.05.27 598 14 11쪽
33 9. 압도적인 힘으로.(1) 20.05.26 621 13 11쪽
32 8. 운이 좋네.(4) 20.05.26 639 14 12쪽
31 8. 운이 좋네.(3) 20.05.25 630 14 10쪽
30 8. 운이 좋네.(2) 20.05.25 656 15 12쪽
» 8. 운이 좋네.(1) 20.05.24 726 13 12쪽
28 7. 찾았다!(4) 20.05.24 735 17 11쪽
27 7. 찾았다!(3) 20.05.23 714 15 11쪽
26 7. 찾았다!(2) 20.05.23 755 17 11쪽
25 7. 찾았다!(1) 20.05.22 784 15 12쪽
24 6. 어금니 깨물어라.(4) 20.05.22 822 17 11쪽
23 6. 어금니 깨물어라.(3) 20.05.21 843 15 10쪽
22 6. 어금니 깨물어라.(2) 20.05.21 851 20 12쪽
21 6. 어금니 깨물어라.(1) 20.05.20 865 17 11쪽
20 5. 오랜만이네.(4) 20.05.20 875 21 12쪽
19 5. 오랜만이네.(3) 20.05.19 893 14 10쪽
18 5. 오랜만이네.(2) +1 20.05.19 922 17 12쪽
17 5. 오랜만이네.(1) 20.05.18 961 21 10쪽
16 4. 이게 권능을 강화시켜준다고?(4) 20.05.18 988 19 11쪽
15 4. 이게 권능을 강화시켜준다고?(3) 20.05.17 977 18 11쪽
14 4. 이게 권능을 강화시켜준다고?(2) 20.05.17 1,035 19 11쪽
13 4. 이게 권능을 강화시켜준다고?(1) 20.05.16 1,023 20 11쪽
12 3. 선물을 주겠다.(4) 20.05.16 1,092 19 11쪽
11 3. 선물을 주겠다.(3) 20.05.15 1,087 15 11쪽
10 3. 선물을 주겠다.(2) 20.05.15 1,097 19 12쪽
9 3. 선물을 주겠다.(1) 20.05.14 1,123 21 11쪽
8 2. 도망칠 생각은 하지마라?(4) 20.05.14 1,146 19 11쪽
7 2. 도망칠 생각은 하지마라?(3) +2 20.05.13 1,205 18 11쪽
6 2. 도망칠 생각은 하지마라?(2) 20.05.13 1,289 21 12쪽
5 2. 도망칠 생각은 하지마라?(1) +1 20.05.12 1,445 22 12쪽
4 1. 회귀하다.(4) 20.05.12 1,505 24 11쪽
3 1. 회귀하다.(3) 20.05.12 1,796 28 11쪽
2 1. 회귀하다.(2) 20.05.12 2,059 35 12쪽
1 1. 회귀하다.(1) +5 20.05.12 2,873 100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