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별의 이야기

세계관 최강 마왕님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박별
작품등록일 :
2020.05.12 00:02
최근연재일 :
2020.06.19 07:00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46,047
추천수 :
1,006
글자수 :
290,132

작성
20.05.27 19:00
조회
595
추천
15
글자
11쪽

9. 압도적인 힘으로.(3)

DUMMY

4


마계임에도 불구하고,

푸른 하늘과 환하게 빛나는 태양이 있는 해변 가.

모래사장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붉은 머리칼의 여인의 손에는 한 장의 양피지가 들려있었다.

그는 다름 아닌 마계에서도 서열 300위에 머물고 있는 엘리네스였다.


“재미있구나.”


양피지의 내용을 읽던 엘리네스는 흥미로운 표정을 지었다.

중급 마족 따위 서열 300위인 그녀에게는 관심 밖이었지만 이번 일은 그녀가 흥미를 느끼게 만들기 충분했다.

다름 아닌 압도적인 힘으로 중앙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그는 움직이지도 않고, 오직 수호자들과 중간 관리자들만으로 점령했다라···.”


무엇보다 이 점이 제일 신기했다.

수호자들과 중간 관리자들만으로 중급 마족을 소멸시킬 정도라면 그 본신은 상급 마족이라고 말해도 부족함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양피지를 읽던 그녀는 흥미로운 표정으로 수하에게 양피지를 건네주며 옆에 놓여 있던 잔을 들어 마시며 옆에 있는 수하에게 명했다.


“어쩌면 새로운 상급 마족의 등장일지도 모르겠어. 당분간 동태를 살펴보고 보고하도록.”


그 어떠한 대답도 없이 고개를 숙이는 것으로 대답을 한 수하가 사라지고,

느긋하게 파라솔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던 그녀는 몸을 일으켰다.

희고 매끄러운 피부.

출렁일 정도로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

마지막으로 넓은 골반은 이 세상의 몸매가 아님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 육감적인 몸매에 관심도 없는지 한 손으로 태양을 가리며 바라보던 그녀가 명했다.


“환상을 풀도록.”

“예.”


분명 이 공간에는 아무도 존재하지 않건만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부터 여성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와 동시에 “와장창-”하며 공간이 깨져나갔다.

이윽고, 그녀가 서 있던 주변은 해변이 아닌 흑요석으로 만들어진 테라스였다.

피처럼 붉은 하늘을 올려다보던 그녀는 불어오는 바람에 상쾌한 표정을 지으며 방안으로 들어갔다.


5


음침한 기운을 풍기는 서재 안.

거대한 창문으로 피처럼 붉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이제 막 중년의 나이로 접어들기 시작한 존재가 뒷짐을 지고 있었다.


“주군. 어떻게 할까요?”


그때 뒤에서 들려온 여성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린 중년의 존재.

서열 350위에 머물고 있는 노르엘이었다.

그가 앉을 의자 앞에는 책상이 있었는데 그 위에는 한 장의 양피지가 놓여있었다.

그 양피지에 적힌 내용을 확인했던 노르엘.


“관심 끄도록. 어차피 서열에 들더라도 하위권에 머물 놈이다.”


새로운 상급 마족이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관심이 없었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현재 마계에는 상급 마족이 몹시도 많았다.

또한 서열 500위만 하더라도 이제 막 상급 마족이 된 존재가 상대할 수 있을 정도로 만만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가 있는 서열까지 올라오려면 수많은 상급 마족들을 소멸시켜야했다.

과연 그게 가능할까?

단기간에는 불가능했다.

자신 또한 이 자리까지 올라오는데 자그마치 500년이나 걸렸다.

마족들에게 있어서 500년이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당분간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알겠습니다.”


무관심한 그의 대답에 고개를 숙인 여인이 나가고,

잠시 창가를 바라보던 그는 다시 의자에 앉아 책상에 산처럼 쌓여 있는 양피지들을 읽으며 깃털 펜을 집어 들고 업무에 집중했다.


6


“하하하. 설마 이런 식으로 나올 줄이야.”


브리튼은 자신의 서재에서 수하가 가져온 양피지를 보며 호탕하게 웃었다.

정말 재미있는 놈이었다.

서열 450위한테 바로 도전한다고 했을 때도 재미있는 놈이라고 생각했는데 설마, 중급 마족을 수호자들과 관리자들만으로 소멸시킬 것이라곤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수호자들과 중간 관리자들이 이렇게 강해지려면 무엇보다 그들을 다스리는 마족이 강해야했다.

즉, 라온은 벌써 상급 마족이 됐다는 소리였다.

분명 반년 전 자유무역도시에서 만났을 때만 해도 중급 마족이었었는데 말이다.

이건 정말 경이로운 성장속도였다.


“어쩌면, 정말 450위인 안톤을 소멸시킬지도 모르겠어.”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좀처럼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다른 마족들이야 이 정보를 보고 그다지 경계하지 않겠지만 브리튼은 꽤 오래전부터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랬기에 어쩌면 정말로 서열 450위를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 장난삼아 했던 죽음의 맹세가 현실이 된다면 브리튼에게 마냥 나쁜 건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무료한 나날이 재미있게 흘러갈 터였다.

특히 그가 현재 서열 500위에 머물고 있다곤 하지만 언제라도 서열을 바꿀 생각은 있었다.

그런데 만약 라온의 도움을 받는다면?

서열을 올리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또한 그가 점점 높은 서열로 올라갈수록 브리튼 또한 서열이 올라갈 확률이 높았다.

그는 라온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기 때문이었다.


“하하하. 생각만 해도 재밌어.”


생각만 해도 즐거운지 좀처럼 웃음을 멈추지 않는 브리튼.

한동안 소리 내어 웃던 그가 웃음을 멈추며 말했다.


“이거 화려하게 데뷔했으니 축하라도 해줘야겠군.”


화려하게 데뷔한 라온에게 무슨 선물이 좋을까 생각하던 브리튼.

이내 결심했는지 수하를 불렀고,

푹신한 소파에서 일어난 브리튼은 고급스러운 목재로 만든 와인 케이스를 집어들었다.

이것은 마계에서도 족히 200년 이상 숙성시킨 고급 와인으로 만약 시중에 풀린다면 상급 마석 100개는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고가의 와인이었다.


“와인이야 넘쳐나니까.”


만약 다른 마족이었다면 이런 와인을 선뜻 선물로 건네주지 않겠지만 와인 모으는 게 취미인 브리튼의 성에는 따로 와인창고가 존재했다.

그곳에는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와인들이 보관되어 있었으며 그 중에는 값어치를 매길 수 없을 정도로 비싼 와인들도 다수 존재했다.


“부르셨나이까.”


마침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입가에 미소를 지은 브리튼이 자신의 수하에게 케이스를 건네며 명했다.


“라온에게 내가 주는 선물이라 전하도록.”

“알겠사옵니다.”


브리튼이 건네주는 와인 케이스를 받아든 수하는 그것을 조심스럽게 마법 주머니에 넣은 뒤 고개를 조아렸고, 이내 서재를 나섰다.

그리고.

다시 소파에 앉은 브리튼은 읽던 책을 펼치며 읽기 시작했다.


7


“흠.”


카심의 성을 압도적인 힘으로 점령한 나는 서재에 앉아 ‘마물을 강화시키는 방법’이라고 적힌 책을 읽었다.

워낙 방대한 내용이 적혀 있었기에 그것을 정리하려면 꽤 시간이 걸리겠지만 딱히 상관없었다.

자신이 강화시키려는 마물들을 중급이나 하급 마물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하급이랑 중급, 상급 마물들이 있는 페이지는 단숨에 건너뛰었다.

그리고 마침내 발록과 미노타우로스가 적힌 페이지를 찾을 수 있었는데 그것을 잠시 훑어보던 나는 마물을 강화시키기 위해선 재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도 상당히 희귀한 재료들이 들어갔는데 이 재료들 중에는 지금 당장 구할 수 없는 재료들도 있었다.


“이를 어쩐다.”


애초에 마물들을 강화하여 단숨에 쳐들어갈 생각이었지만 이렇게 되면 지금 상태로 쳐들어가야했다.

물론 이길 자신은 있었지만 서열에 들어간 마족들의 경우 그들의 세력 중에선 중급이나 하급 마족들이 존재했으며 그들을 따르는 수호자나 중간 관리자들도 존재했다.

마물을 무한정으로 소환하고,

강화의 권능을 사용하면 충분히 이길 수도 있겠지만.

자칫 잘 못 하다간 안톤과의 대결에서 어둠의 마력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을 끝마친 나는 책을 탁- 하고 덮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차피 지금 당장 발록이나 미노타우로스를 강화할 수 없다면 여기서 이렇게 시간을 끌고 있을 필요가 없었을 뿐더러 안톤의 세력을 공략할 방법도 생각을 끝내둔 상태였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이번에 획득한 망토를 펄럭이며 서재를 나선 나는 성에서 일하고 있는 뱀파이어를 불렀다.

서열전에 도전하려면 무턱대고 쳐들어가는 게 아니라 도전장을 보내고,

상대가 수락해야만 서열전에 도전할 수 있었는데 나는 현재 도전장을 적은 상태였다.


“부르셨습니까?”

“이걸 안톤에게 전송하도록.”

“아, 안톤님 말씀이십니까?”


도전장을 건네주자 뱀파이어가 겁먹은 표정으로 말을 더듬었고,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 내가 인상을 쓰며 고개를 끄덕이자 황급히 내 앞에서 모습을 감추는 뱀파이어.

도전장을 보냈으니 조만간 답신이 도착할 터.

안톤이라면 그 성격에 내 도전을 받아들일 것이다.

자존심이 강한 존재였으니까.

비록 내가 압도적인 힘으로 화려하게 중앙으로 진출했다고 하더라도 안톤에게 있어서 나는 경계할 대상조차 되지 못했다.

그런 마족이 도전을 해온다?

자존심이 강한 안톤의 성격상 나를 밟으려고 할 터.

그때가 기회였다.

또한 안톤을 따르는 중급 마족들의 세력과 하급 마족들의 세력은 안톤과 일리아나 그리고 아리아나에게 맡길 생각이었다.

그들의 힘과 능력이라면 다소 시간이 걸리긴하겠지만 세력을 무너뜨리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럼 안톤을 지키는 중간 관리자들이나 수호자들은 어떻게 하냐고?

안톤을 비롯한 중간 관리자들은 내가 맡을 생각이었고,

수호자들은 안톤의 수호자들과 싸우게 만들 생각이었다.

그리고 단숨에 중간 관리자와 안톤을 소멸시키면 승리는 내차지였다.

겸사겸사 안톤을 따르던 마족들이 투항하고,

내 밑으로 들어온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상황은 없었다.

또한 서열 450위가 되면 브리튼도 내 밑으로 들어올 터.

단숨에 400위에 도전할 생각이었다.

그때.


“라온님.”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그곳에는 산양의 뿔을 가진 악마족 여인이 있었는데 그녀의 손에는 와인 케이스가 들려있었다.

그것을 보며 의아한 표정을 지은 내가 묻자.

그녀가 대답했다.


“브리튼님께서 드리는 선물입니다.”

“브리튼이?”

“그렇습니다.”


설마 브리튼이 선물을 보낼 것이란 생각자체를 하지 못했던 나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그것을 받아들였고,

이내 산양뿔을 한 여인은 조용히 어둠속으로 모습을 감췄다.

잠시 와인 케이스를 열어 안에 든 내용물을 확인한 순간.

나는 짙은 미소를 지었다.

비록 와인을 즐겼던 것은 아니지만 단번에 이 와인의 가치를 알아봤기 때문이었다.

또한 브리튼의 의도를 알 수 있었다.


“반드시 서열 450위가 되어주마.”


그렇게 다짐하듯 말한 내가 서재로 들어가 책상에 와인 케이스를 올려놨을 때였다.

내가 도전장을 쥐어주었던 뱀파이어가 서재 안으로 들어오며 말했다.


“아, 안톤님께서 도전을 받아들이셨습니다.”


어째선지 공포에 질려 안색이 더욱 창백해 보이는 뱀파이어에게 고개를 끄덕여준 나는 즉시 수호자들과 중간 관리자들을 불렀다.

본격적인 서열전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나와 안톤이 대결을 펼친다는 정보는 순식간에 마계로 퍼져나갔고,

마족들은 서열전이 열리는 거대한 콜로세움으로 향했다.

새롭게 등장한 내가 겁도 없이 450위인 안톤에게 도전했기에 그 나짝을 보고 싶어서였다.

그렇게 서열전이 시작되려하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85 플레멘
    작성일
    20.05.27 19:14
    No. 1

    건필하세요. 응원합니다.
    저도 공모중인데.. 함께 힘냅시다.
    그리고... 부끄럽지만, 제 서재에도 놀러와 주세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세계관 최강 마왕님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개인 사정으로 휴재합니다. (죄송합니다.) 20.06.22 161 0 -
공지 연재 시간 매일 오전 7시 입니다. 20.05.12 109 0 -
공지 (기존)연재분 따라가기 전까지 2연참 갑니다. 20.05.12 171 0 -
공지 공지사항 20.05.12 875 0 -
58 15. 용사와 만나다(2) +3 20.06.19 337 15 12쪽
57 15. 용사와 만나다(1) +2 20.06.18 296 13 11쪽
56 14. 자연계(4) +1 20.06.17 290 12 11쪽
55 14. 자연계(3) +1 20.06.16 312 10 11쪽
54 14. 자연계(2) +1 20.06.15 334 11 11쪽
53 14. 자연계(1) +1 20.06.13 362 15 11쪽
52 13. 각성(4) +2 20.06.12 399 15 11쪽
51 13. 각성(3) +1 20.06.11 378 12 11쪽
50 13. 각성(2) 20.06.10 385 11 11쪽
49 13. 각성(1) 20.06.09 537 12 11쪽
48 12. 서열전 시작(4) +1 20.06.08 409 14 11쪽
47 12. 서열전 시작(3) 20.06.08 356 11 11쪽
46 12. 서열전 시작(2) 20.06.07 396 12 11쪽
45 12. 서열전 시작(1) 20.06.06 430 8 11쪽
44 11. 수련(4) 20.06.05 429 11 11쪽
43 11. 수련(3) 20.06.04 451 12 11쪽
42 11. 수련(2) 20.06.03 479 11 11쪽
41 11. 수련(1) 20.06.02 488 15 11쪽
40 10. 싫으면 말도록.(4) 20.06.01 502 13 11쪽
39 10. 싫으면 말도록.(3) 20.05.31 519 14 11쪽
38 10. 싫으면 말도록.(2) 20.05.30 525 13 11쪽
37 10. 싫으면 말도록.(1) 20.05.29 540 12 11쪽
36 9. 압도적인 힘으로.(4) 20.05.28 565 13 12쪽
» 9. 압도적인 힘으로.(3) +1 20.05.27 596 15 11쪽
34 9. 압도적인 힘으로.(2) 20.05.27 599 14 11쪽
33 9. 압도적인 힘으로.(1) 20.05.26 621 13 11쪽
32 8. 운이 좋네.(4) 20.05.26 640 14 12쪽
31 8. 운이 좋네.(3) 20.05.25 630 14 10쪽
30 8. 운이 좋네.(2) 20.05.25 656 15 12쪽
29 8. 운이 좋네.(1) 20.05.24 727 13 12쪽
28 7. 찾았다!(4) 20.05.24 737 17 11쪽
27 7. 찾았다!(3) 20.05.23 714 15 11쪽
26 7. 찾았다!(2) 20.05.23 755 17 11쪽
25 7. 찾았다!(1) 20.05.22 786 15 12쪽
24 6. 어금니 깨물어라.(4) 20.05.22 825 17 11쪽
23 6. 어금니 깨물어라.(3) 20.05.21 846 15 10쪽
22 6. 어금니 깨물어라.(2) 20.05.21 854 20 12쪽
21 6. 어금니 깨물어라.(1) 20.05.20 867 17 11쪽
20 5. 오랜만이네.(4) 20.05.20 877 21 12쪽
19 5. 오랜만이네.(3) 20.05.19 894 14 10쪽
18 5. 오랜만이네.(2) +1 20.05.19 924 17 12쪽
17 5. 오랜만이네.(1) 20.05.18 966 21 10쪽
16 4. 이게 권능을 강화시켜준다고?(4) 20.05.18 990 19 11쪽
15 4. 이게 권능을 강화시켜준다고?(3) 20.05.17 978 18 11쪽
14 4. 이게 권능을 강화시켜준다고?(2) 20.05.17 1,036 19 11쪽
13 4. 이게 권능을 강화시켜준다고?(1) 20.05.16 1,025 20 11쪽
12 3. 선물을 주겠다.(4) 20.05.16 1,095 19 11쪽
11 3. 선물을 주겠다.(3) 20.05.15 1,089 15 11쪽
10 3. 선물을 주겠다.(2) 20.05.15 1,100 19 12쪽
9 3. 선물을 주겠다.(1) 20.05.14 1,125 21 11쪽
8 2. 도망칠 생각은 하지마라?(4) 20.05.14 1,148 19 11쪽
7 2. 도망칠 생각은 하지마라?(3) +2 20.05.13 1,206 18 11쪽
6 2. 도망칠 생각은 하지마라?(2) 20.05.13 1,291 21 12쪽
5 2. 도망칠 생각은 하지마라?(1) +1 20.05.12 1,446 22 12쪽
4 1. 회귀하다.(4) 20.05.12 1,508 24 11쪽
3 1. 회귀하다.(3) 20.05.12 1,798 28 11쪽
2 1. 회귀하다.(2) 20.05.12 2,060 35 12쪽
1 1. 회귀하다.(1) +5 20.05.12 2,875 100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