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편]대 전장의 서막
"그 동안 잘 이었느냐?"
"한국에는 왜 온 거지?"
"너희들 때문에 온 건 아니니 안심해라"
"그럼 대주교 때문인가?"
"대주교가 한국에 있다는 건 이 나라에 와서 알았다"
"그럼 왜?"
"늑대 인간들 때문이다"
현재 한국에 있는 늑대 인간들의 숫자는 파악 된 것만 약 2만명으로 정확한 숫자는 로드 오브 로드와 원로회도 알지 못한다
"물론 뱀파이어들 숫자가 더 많지만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거다"
"그래서?"
"현재 한국에 있는 늑대 인간들을 이끄는 놈이 누구지?"
"모른다"
"진짜 모르는 건가? 아니면 모르는 척 하는 건가?"
"난 그 놈들한테 관심 없다"
"현재 이 나라에 늑대 인간들의 리더는 너도 잘 아는 놈이다"
"누구?"
"잭 하울링"
약 2만명의 늑대 인간들을 이끄는 잭의 파트너가 바로 로드 오브 로드의 앞에 앉아 있는 죽음에서 부활한 적안의 사신이었다
"만약 내가 그 놈을 죽이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거지?"
"내가 죽이는 놈은 나를 공격 하는 놈과 뱀파이어 뿐 이다"
"로드의 명령을 거절 하겠다는 건가?"
"네가 로드가 아니라 신이라 해도 난 놈을 죽이지 않을 거다"
"사신이라고 불리는 놈들은 왜 다 이 모양인지 모르겠군"
전대 사신 역시 오직 자신을 공격하는 이들만 죽였지만 뱀파이어만은 예외였으니 상대가 뱀파이어면 그게 누구라도 배어 버렸고 사신이 죽인 뱀파이어들 중에는 자신의 부인도 있었다
"말도 안돼!"
새나가 놀라는 모습을 처음 본 로드는 살짝 당황하기는 했지만 얼굴에 드러나지는 않았고 다시 자리에 앉은 새나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만약 내가 그 놈과 같은 상황이었다면 너도 같은 선택을 했을 거다"
로드가 가버린 뒤 잠시 뭔가 생각하던 새나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새나와 똑같이 뱀파이어들에게 가족을 잃은 아가씨였다
뱀파이어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뱀파이어였던 부친은 딸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죽었고 모친은 현재 생사 불명 상태 이다
"너 살아있었냐?"
"아직 살아 있다"
"생존 신고 하려고 전화 한 건 아닐 테고 무슨 일 이지?"
"너 지금 어디냐?"
"누구 만나러 가고 있는데 왜?"
"누구?"
"어머니랑 예전에 같이 일했던 사람들인데 나보고 가이드 해 달라고 해서 만나러 가는 중이다"
"알았다"
지나의 어머니는 예전에 엑소시스트 였는데 아크 비숍이 한국애 온 이유를 알아 내기 위해 바티칸에서 온 자들과 몇 번 만난 적이 있다
"아직 인가?"
"이제 곧 올 거다"
"어떤 아가씨일지 상상이 안 가는 구나"
같이 일한 건 세 번 뿐이기는 하지만 서양에서도 블레이드를 휘둘러 대는 퇴마수녀는 거의 없으니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세례만 받았을 뿐 정식 수녀도 아니었다
"저 아가씨인가?"
"생각 보다 평범하구나"
다행이 이들이 생각 했던 것과는 달리 평범해 보이는 젊은 아가씨였으니 어느 사이비 수녀와는 이미지가 완전히 달랐다
"안녕하십니까! 이 지나 입니다!"
비티칸에서 온 이들은 간단하게 자신의 소개를 마쳤고 바로 관광이 시작 됐다
[같은 시각 어딘가]
"아직도 내가 여기에 있는 걸 알아 내지 못한 건가?"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럼 왜 아무 움직임도 없는 거지?"
"이쪽에서 먼저 움직일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거 아닐까요?"
"그건 아닐 거다"
"그럼?"
"내가 로드 때문에 이 나라에 온 걸 알았다면 로드를 찾기 위해 움직일 것이다"
"하긴 바티칸의 적은 벰파이어지 저희들이 아니지요"
"우리는 놈들이 로드를 찾아 낼 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면 되는 거다"
[같은 시각 어딘가]
"놈들이 왜 지나에게 접근 한 거지?"
"로드가 어디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서 아닐 까?"
"그놈들이 왜?"
"그건 나도 모르지"
지나의 애인의 아버지가 한국에 있는 뱀파이어들의 로드 였으니 지금은 아니지만 현재 뱀파이어들을 지배하는 건 전대 로드의 동생이다
현 로드 형의 아들의 애인이니 로드 오브 로드가 어디 있는지 알아 내기 위해 접근 했을 가능 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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