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복수 혈전(1)
"당장 일어나지 않으면 쏴 버린다"
하지만 그래도 반응이 없자 총을 꺼내는 사야는 공포탄을 넣고는 바로 방아쇠를 당겼다
평소에는 누가 가까이만 와도 벌떡 일어나는 아가씨가 아무리 깨워도 못 일어나자 결국 총을 쏜 것인대 역시나 탕 소리와 거의 동시에 벌떡 일어났다
"오늘 미국 가는 날 아니었냐?"
"맞다"
"아직 시간 있으니까 얼른 준비해"
"알았다"
아주 오래 전 인간과 공존을 주장 하던 뱀파이어들은 강경파들에 의해 거의 전멸 했고 새나의 부모와 친구들도 이날 전부 죽었다
새나가 갑자기 미국에 가는 이유는 그 날 자신의 부모들을 죽인 자들을 정리하기 위해 서였다
"나 없는 동안 방송 잘 부탁한다"
"나 한테 부탁한 걸 후회 하게 만들어 걱정하지 마"
잠시 후 밖으로 나온 세나는 바로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무기는?"
"준비 다 됐다"
"알았다"
"그런대 폭탄은 어디다 쓸 려는 거냐?"
"정리"
"알았다"
전화를 끊은 중년 사내는 다시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다
[미국]
"여긴 그대로 구나"
연쇄살뱀마와 늑대인간 형사가 처음 만난 곳은 시간이 꽤 흘렀습에도 그대로 있었다
하지만 새나가 아지트로 사용하던 곳은 철거 됐고 사신의 운영하던 주점이 있던 자리에 들어선 가게는 대낮인대도 문이 잠겨 있었다
"이제 어디로 가지?"
아는 이라고는 소피아와 잭 그리고 줄리아 뿐이지만 소피아는 한국에 있고 줄리아나 잭은 내일이나 되야 만날 수 있다
이제 3시 밖에 안 됐으니 잠시 고민하던 새나는 일단 걷기 시작했다
'이제 뱀파이어들은 거의 안 보이는 구나'
한 시간이 넘게 걸었것만 지금까지 본 뱀파이어들은 한 손으로 셀 정도 였고 모두 최소 50은 넘어보이는 중년사내들 뿐이었고 여자는 한 명도 없었다
"이 방은 그대로내"
새나의 숙소는 오래 전 쳐들어 온 뱀파이어들과 한바탕 싸움 벌였던 곳 이었다
달라진 거라고는 적들이 들이 닥칠 때 박살났던 창문과 방문 뿐이었다
밖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새나는 작은 가방에서 mp3와 이어폰을 꺼내 이어폰을 귀에 꽂고는 플레이 버튼을 눌렀다
'그 놈들을 죽이면 다음에는 뭐하지?'
아주 오래 전 인간과 공존 하려했던 뱀파이어들은 강경파와의 싸움에서 몰살됐고 새나의 부모도 이때 사망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어쩌다 보니 사신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지금의 자신은 그때 당시의 아버지보다 약하다
만약 지금의 자신이 그들과 싸운다면 이기기는 커녕 살아남는 게 고작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으니 상대가 누구든 자신이 할 일은 단 하나
전부 다 해치우는 것 뿐
[다음 날]
"누구냐!"
"이 곳은 출입증 없이는 들어갈 수 없다"
"이게 출입증이다"
순식간에 네 명을 베어린 새나는 권총을 집어들고는 문을 열자마자 바로 보이는대로 쏘아대기 시작했다
"끝이다"
미리 준비한 수류탄을 던지자마자 뛰쳐 나가 문을 닫았고 곧 회의실 안은 완전히 날아가 버렸다
"다 끝난 건가?"
"너, 너 뭐야!"
"그 놈들에게 전해"
"뭐?"
"너희들이 죽인 자들의 망령이 너희들을 죽이러 갈거라고 하면 알거다"
"이러고 무사할 것 같은 가!"
"응"
칼등으로 마지막 생존자를 후려친 새나는 곧 들고있던 검을 바닥에 꽂았다
"이게 무슨..."
"아직 한 명 살아있다"
"처음보는 얼굴인대 어디소속이냐?"
"폭발소리를 듣고 와봤더니 이렇게 이렇게 되 있었다"
"그 피는?"
"못들어 가게 막아 어쩔 수 없었다"
"밖에 있는 놈들 죽인게 네 년이냐?"
"그래"
못들어가게 막아서 베어버린 건 사실이라 거짓말은 아니었으니 새나의 표정은 태연하기만 했다
"뭐하는 거지?이 자 죽게 놔둘 건가?"
"할 수 없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는 이는 단 한 명뿐이니 가드들은 생존자를 일단 밖으로 옮겼고 새나는 검을 빼들었다
[이틀 후]
"그년이 진짜 그렇게 말했나?"
"그렇습니다"
"대체 정체가 뭘까요?"
"회의장안에 있던 이들을 한 번에 쓸어 버린거나 도망치지 않고 남아있었던 것을 보면 놈은 전문가다"
문을 열고 들어와 실내를 지키고 있던 이들을 쏘고 폭탄으로 정리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수 분
하지만 아무리 생각 해도 짐작가는 이는 없었다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