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화 뱀파이어와 늑대인간과 무기상인과 수라장 (3)
[대한민국,서울]
"이게 짜장면 이라는 건가?"
"그렇다"
"왜 이사 날이면 이걸 먹는 거지?"
"너희들 부먹 이냐 찍먹 이냐?"
"처먹"
"처먹은 또 뭐야?"
"고민 할 시간에 처먹"
"그런대 로드 님 같은 분이 왜 날 도와주는 거지?"
"난 이름 뿐인 로드고 잭 놈이 진짜 로드다"
실험실은 파괴됐지만 강화 인간 실험을 계획한 조직은 그대 로고 그들은 아직도 실험체를 노리고 있다
늑대 인간들의 로드가 되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 쯤 이 자리에 없을 지도 모른다
"잭을 납치한 조직은 없어졌지?"
"응"
잭을 납치해 늑대 인간으로 만든 조직의 리더는 잭과 새나를 죽이려다 본인이 폭사했고 그 뒤 만든 은행은 망했고 돈 줄을 잃은 조직은 완전히 박살 나 버렸다
"확실한 건 두 조직이 한 편이 아니라는 거다"
만약 두 조직이 한 패였다면 실험 체를 잡기 전에 잭을 제거하려고 했을 것 이다
"왜 그렇게 봐?"
"아무것도 아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바로 짐 정리에 들어갔고 이사 시작 한지 반나절 만에 사야의 첫 셀프 이사는 끝이 났다
"벌써 밤이구나"
"그러게"
"그러고 보니 너 하고 둘 이 있는 건 이번이 처음이구나"
"응"
키는 중간 정도에 체격도 보통이고 외모도 붉은 눈동자를 제외하면 보통 사람과 다를 게 없다
표정의 변화가 없기는 하지만 기분이 좋을 때와 나쁠 때 말투가 달라 대화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
'역시 소문은 과장이 심해'
둘의 거리는 불과 약 1미터,소매에 숨겨둔 총을 꺼내 쏠 때 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2,3초 정도고 한 방에 맞히면 해치우는데 3,4초면 충분하다
"아무리 작은 총도 그곳에 숨기면 티나"
"무슨 소리지?"
"총을 의식하면 행동이 어색해진다"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구나"
"양쪽 소매 속에 두 개 그리고 발 목에 하나 총 3개"
"어떻게 알았지?"
"너는 총 없이도 강하다"
말을 마친 새나는 바로 사내의 앞에서 사라졌다
[같은 시각 한 레스토랑]
"왜 이런 곳에서 만나자고 한 거지?"
"그래야 의심을 안 받으니까"
"내일이면 미국으로 돌아가는 데 왜 네가 한국에 온 거지?"
"현장을 직접 봐야만 알 수 있는 것도 있으니까"
"그럼 바로 갈 건가?"
"금강산도 식후 경이라고 뭐 처럼 비싼대 왔으니 식사는 하고 가자"
"돈은 네가 내는 거 겠지?"
"네가 원하면 이 곳을 사 줄 수도 있어"
"필요 없다"
"그럼 이거 받아"
"이게 뭐지?"
"열어 봐"
"이게 뭐냐?"
"너를 향한 내 마음을 담은 카드"
"뭐?"
소피아가 잭에게 건낸 건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센추리온 카드 통칭 블랙 카드였다
"이거 진짜냐?"
"당연 하지"
"이걸 왜?"
"널 좋아 하니까라고 하면 답이 될 까?"
"이건 받을 수 없다"
"미안 하지만 본 사는 하자가 있는 물건 아니면 반품 안 받습니다"
"이건 회사께 아니잖아"
"물론 저 개인 적으로 드린 물건도 예외는 없으니까 받으시죠"
"이러는 이유가 뭐야?"
"널 내걸로 만들고 싶은 것 뿐 이다"
"못들은 걸로 하겠다"
"잭 하울링"
"왜?"
"우리는 이미 한 편 이라는 사실을 잊지마라"
하지만 잭은 아무 말도 없이 휙 하니 나가 버렸다
"나다"
"무슨 일이지?"
"옵션으로 주기로 했던 거 변경 좀 해야 할 것 같은데 가능 할까?"
"나중에 이야기 하지"
"알았다"
한편 이 시각 잭은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를 받은 이는 동료 중에 한 명인 쥴리아 였다
"푸하하하!!"
"왜 웃는 거지?"
"말이 안되니까 그렇지!"
"평범한 인간이 늑대 인간이 된 건 믿으면서 왜 지금 한 말은 못 믿는 거지?"
"그래서 어쩔 건대?"
"난 아무래도 좋은 놈은 아닌 것 같다"
"그걸 이제 알았냐?"
"끊는다"
"야! 이 자식 진짜 끊었내?"
"왜 그래?"
"아무 것도 아닙니다"
"잭이면 올 때 선물 좀 사오라고 하지"
"끊엇습니다"
"그럼 다시 전화하면 되잖아'
"직접 하시죠"
"그 자식 내가 전화 하면 엉터리 연기 하면서 바로 끊어 버린다"
"저라도 그럴 겁니다"
"뭐?"
"경감님!"
"뭐야!"
"은행 입니다"
"그 자식들은 왜 여기로 전화 한 거야!"
"직접 들으시죠"
"야!"
"쥴리아 나갔습니다"
"젠장!"
전화를 바꾼 경감은 바로 전화를 끊어 버렸다
- 작가의말
9화를 8화라고 올렸내요
10화는 내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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