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두 얼굴의 뱀파이어(2)
"여기가 그 놈이 있는 곳 인가?"
사신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팀은 괴멸했고 이제 남은 건 단 한명 뿐
"왔나?"
"내가 놈들의 대장인가?"
"넌 그분을 만날 수 없다!"
순간 뱀파이어의 전신에서 검붉은 안개같은 것이 뿜어져 나왔고 순식간에 실내는 안개로 가득찼다
"아무리 사신이라도 실체가 없는 걸 벨 수는 없겠지!"
새나는 대답대신 검을 횡으로 휘둘렇고 잠시 후 실내를 가득 메웠던 안개는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어째서?"
"이게 끝인가?"
"이 자식!죽여 버린다!"
"시끄럽군"
새나가 검을 뽑자 뱀파이어는 앞으로 쓰러졌고 곧 재로 변해버렸다
"능력까지 베어버린다는 말이 진짜였군"
"이제 남은 건 너 하나 뿐 이다"
"나를 그 놈들이랑 똑같이 생각하지마라"
리더는 총을 뽑아 들자 마자 방아쇠를 당겼으나 사신은 총알을 전부 튕겨 내 버렸다
"이제야 왜 괴물이라고 했는지 알 것 같군"
총을 집어던진 사내가 팔을 앞으로 뻗자 허공에 특이하게 생긴 창이 나타 났고 사내가 창을 잡음과 동시에 실내에 금속음이 울려 퍼졌다
"뭐 하는 거지!날 죽이러 온 거 아니었냐!"
"죽일거다"
순간 뒤로 물러나지 않았다면 창과 함께 두 동강 났을 것 이다
"이제 끝이다!"
하지만 새나는 상대의 일격을 막지 않고 그대로 흘려 보내 버렸고 이 순간 둘의 싸움은 끝이 났다
"이 자식...."
"죽어"
이날 사신을 죽이기 위해 결성된 팀은 완전히 전멸 됐다
"또 너냐?"
"나도 이러고 싶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다"
이때 무언가가 사내의 권총을 베어렸고 사신은 또 다시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아까 그 놈은 뭐지?"
"나도 몰라"
"설마 잭 같은 늑대인간은 아니겠지?"
"아니다"
"누군지 모른다면서 늑대인간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
"나는 알 수 있다"
단 두 번 잠깐 본 게 전부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늑대 인간은 아니라는 것 이었다
[다음 날]
"역시 싸운 다음날은 방송하지 말아야 겠다
"새나야"
"왜?"
"어느 쪽이 진짜 너냐?"
상대가 누구던 인정 사정 없이 배어 버리는 사신과 송곳니 뾰족 하고 생활 능력 좀 떨어지는 것 말고는 평범한 뱀파이어 아가씨
분위기며 행동 그리고 말투 까지 완전히 다른 둘은 누가 봐도 완전히 다른 뱀파이었으니 공통 점이라고는 붉은 눈과 평소에 검을 가지고 다닌 다는 것 뿐 이었다
[따르르릉]
"왜?"
"간신히 시간 내서 전화 하는 건대 왜가 뭐냐?"
"바쁘신 분이 무슨 일로?"
"그 놈들에 대해 알아 냈다"
"그 놈들?"
"강화 인간 실험 계획의 뒤에 있는 놈들"
"그런대?"
"당분간은 한국에 못 갈 거 같으니까 네가 좀 움직여 줘야 겠다"
"내가 왜?"
"뭐?"
"늑대 인간 들이 무슨 일을 하던 나하고는 상관 없다"
"넌 내가 한 일을 벌써 잊어 버린 거냐?"
"내가 뭘 했는데?"
"역시 기억 못 하는 건가?"
오래전 잭을 늑대 인간으로 만든 강화 수술 실험의 책임 자는 새나를 자기 편으로 끌어 들이려 했으나 새나는 그를 팬으로 찔러 버렸다
"내가 그랬나?"
"그것 때문에 그 놈 죽었으니 너를 노리는 게 당연 하지"
사실 책임 자가 죽은 이유는 본인이 쥐고 있던 수류탄 때문이고 그 때문에 새나도 죽을 뻔 했으니 억울한 새나가 뭐라 하려 하자 잭은 전화를 끊었다
[같은 시간 어딘가]
"지금의 뱀파이어들은 너무 약해"
"그러니 늑대 따위한태 지는 거 아냐"
"앞으로 약한 뱀파이어 따위는 전부 사라져야 한다"
"이것들이 단체로 노망이 났나! 지금 뭐하는 것 이냐!"
"역시 나타 나셨군"
"당장 꺼지지 않으면 이번에 죽는 건 너희들이 될 것이다!"
"너 혼자 우리들을 전부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은가?"
"알고 싶으면 한번에 덤벼라!"
"그럴것 없이 나 혼자서 충분하다"
"어딜 보고 말하는 것 이냐?"
"어느세...."
로드 오브 로드도 원로를 일격에 죽이는 건 불가능 하것만 상대는 단 한방에 해치워 버렸다
"야!일어나!뭐하는 거야!"
"죽지는 않았지만 심장에 구멍이 뚫렸으니 곧 죽을 것이다"
원로회 전원이 한 명과 싸웠다는게 알려지기라도 하면 이겨도 얻을게 없으니 원로들은 일단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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