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뱀파이어 vs뱀파이어(1)
[미국 la]
"이런 건 처음보는 구나"
"나도 처음이다"
줄리아와 잭의 앞에 있는 건 십자가에 못 박혀있는 뱀파이어 였다
"그 놈들 짓 인가?"
"누구?"
"뱀파이어 헌터"
"그 놈들은 전멸 한 거 아니었나?"
"뱀파이어가 존재하는 한 그들이 사라지는 일은 없을 거다"
잭의 말에 잠시 뭔가 생각하던 줄리아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고 잠시 후 전화를 받은 건 젊은 여자였다
"알았다"
"누구?"
"줄리아"
"그 년이 왜?"
"뱀파이어 살인 사건조사"
피해자가 뱀파이어인 사건은 경찰이 조사하지 않는다
때문에 잭과 줄리아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
"여기가 그놈이 발견 된 곳인가?"
레인은 사건 장소를 한참 살펴보았지만 알아낸 거라고는 죽은 장소가 이곳이 아니라는 것 뿐 이었다
[몇시간 후]
"나왔다"
"뭣좀 알아낸 것 좀 있냐?"
"아니"
"진짜?"
"그래"
"레인"
"설마 그 놈들 짓은 아니겠지?"
"그 놈들?"
"늑대인간들"
"그 놈들은 아닐거다"
그들이 범인이라면 굳이 십자가에 못 박는 짓을 할리가 없다
"그럼 교회놈들인가?"
"그것도 아닐거다"
"왜?"
"그 자식들이 십자가에 뱀파이어를 예수처럼 못 박는 짓을 할까?"
"그건 그래"
늑대인간도 교회도 아니라면 대체 범인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런대 말이다?"
"왜?"
"너 외상값은 언제 값을 거야?"
"외상이라니?"
"가게 술 먹은거 말이다"
"그건 월급에서 빼는 거 아니었냐?"
"네 월급보다 네가 마신 술 값이 더 많단다"
"그건 잭이 값아줄거다"
"잭이 왜 네 술값을 갚어?"
"사건 조사를 맞겼으면 의뢰비를 내야지"
이후 외상값다 갚아주는 조건으로 레인은 뱀파이어 살해범 수사를 맞게 됐다
[한국의 어딘가]
1. 뱀파이어 특별구역 폭격
2.늑대 인간들과 전투중에 인간들의 폭격
"이 두 사건때문에 죽은 뱀파이어들의 수는 파악이 불가능한 정도 입니다"
"지금 남은 수는?"
"만명도 안될 겁니다"
"알았다"
계속되는 전투와 인간들의 폭격으로 뱀파이어의 수는 크게 줄었다
하지만 음악을 이용한 세뇌도 백신들때문에 못쓰게 됐고 고전적인 방법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인간 놈들에게 어떻게든 우리힘을 보여줘야 한다"
"어떻게요?"
"폭격에는 폭격이지"
"지금 저희힘으로 폭격은 불가능합니다"
"누가 우리가 폭격한다고 했나?"
"그럼?"
"곧 알게 될 것이다"
서울상공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비행기에 폭탄이 떨어진 것은 이로부터 수일 후 였고 뱀파이어 자치구역이 제 모습을 갖춘지 얼마안돼 벌어진 이번 태러때문에 자치구역은 비상이 걸렸다
[이번 태러는 저희들과는 무관한 일이며 전력을 다해 배후를 밝혀 낼 것 입니다]
구역장이 태러와 자신들은 아무 상관 없다는 인터뷰가 끝난지 얼마지나지 않아 자치구역의 모든 예산 내역을 공개했고 동시에 혹이 있을지 태러용의자 찾기를 시작했다
"이 자식들 대체 뭐하자는 거야!"
"설마 이렇게 나올 줄은 몰랐군"
이미 한번 인간들의 공격으로 도시를 잃어버린 적이 있는 이들이니 당연히 자신들 편일 거라 생각한 것 인대 하지만 이들의 선택은 이들의 예상과는 정반대 였다
도시 폭격이라는 패를 일찌감치 써버린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자치구역의 손절은 솔직히 예상외였다
"그때와는 완전히 반대군"
오래전 인간과 공존을 주장하던 평화파는 대다수인 강경파에 의해 몰살 됐고 살아남은 이는 몇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때와 완전히 반대가 되버렸다
'이제 어떻게 한단 말인가?'
다른 곳도 아니고 서울에 폭탄을 떨어트렸으니 이건 인간들과 전면전을 선포한 것 이나 마찬 가지인대 믿었던 동족들은 자신들을 배신했다
"그 놈들 도 문제군"
뱀파이어들과 오랜 싸움에 지친 늑대인간들이 뱀프들이 두 편으로 나뉜 이 기회를 놓칠리가 없으니 분명 어떻게든 움직일 것 이다
하지만 늑대인간들의 새로운 로드는 공격이 아닌 지켜보는 쪽을 선택했다
"언제까지 상황을 지켜만 볼 겁니까?"
"가만히 있으면 저희들 끼리 싸우다 지칠테니 그 때 전부처리 하면 된다"
"하지만 그건...."
"명애따위에 목숨거니 지금까지 모기새끼들한테 못 이긴거 아니냐?"
"로드님!"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은 놈이 강한거다"
로드가 지켜보기로 결정한 이상 밑의 놈들은 따르는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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