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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4.19 00:28
연재수 :
1,010 회
조회수 :
727,290
추천수 :
21,424
글자수 :
5,607,311

작성
21.07.16 23:28
조회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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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글자
15쪽

외전)2차대전 후 앙뚜완과 피크의 이야기(완)

DUMMY

앙뚜완은 피크를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 그리고 성욕 때문에 매음굴에 가서 가끔 레오니를 찾기 시작했다. 매음굴에 갈 때마다 앙뚜완은 자신의 아버지, 한스 파이퍼가 붉은 남작과 함께 잔치를 벌이는 꼴을 봤다.


'아버지는 어떻게 맨날 보이는거지?'


앙뚜완은 언젠가 한스에게 가서 자신이 아들임을 밝히는 것이 어릴 때부터 소원이었다. 하지만 앙뚜완은 한스 파이퍼가 붉은 남작과 함께 많은 여자들을 데리고 매일마다 매음굴에서 여자들을 끼고 방탕하게 사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실망하기 시작했다.


'사교계의 소문이 전부 사실인가..'


앙뚜완 또한 비싼 매음굴에 다니면서 아나이스와 피크에게 식료품을 사주는 것에 소흘해지기 시작했다. 레오니와 함께 술을 진탕 마시고 돌아온 어느 날, 피크는 직접 식료품을 사와서 요리해서 아나이스와 먹고 있었다. 앙뚜완은 죄책감이 들었다.


"미..미안!! 다음엔 내가!"


피크는 아무 말 없이 아나이스와 함께 방으로 들어갔다. 피크는 공장에서 여공들로부터 점점 심하게 따돌림을 받고 있었지만 앙뚜완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앙뚜완은 한숨을 쉬고는 서재로 들어갔다.


'매음굴은 그만가고, 선물이라도 사줘야지!'


다음 날, 앙뚜완과 기술자들이 가는 C동 식당이 정전으로 문을 닫았다. 결국 앙뚜완은 발터와 함께 A동 식당으로 가기로 했다. 앙뚜완은 혹시나 피크가 오토와 마주치지 않을까봐 걱정했지만, 애써 속으로 생각했다.


'오토 그 새끼도 인생 좆되기 싫으면 허튼 짓은 안 하겠지..'


오토는 동료들과 B동 식당으로 가는 것을 보고 앙뚜완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발터와 점심을 먹는데, 저 쪽 구석에서 여공들이 식사하는 모습이 보였다.


'피크는 어디 있지?'


앙뚜완은 빵을 먹으며 힐끔거렸다. 그 때, 피크가 안네와 걸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발터가 말했다.


"앞으로는 전차가 아니라 항공전이 중요해질거야!"


앙뚜완이 말했다.


"설마 전쟁이 또 나겠어?"


"언젠간 또 크게 나겠지!"


"핵 무기가 발전하면 다들 뒤지기 싫어서라도 전쟁은 안할..."


우당탕!!


피크가 식당에 넘어진 것을 보고 앙뚜완은 빵을 떨어뜨렸다.


'무..무슨!'


여공이 피크를 보며 깔깔거리며 말했다.


"미안! 발이 걸렸네?"


피크는 아무 말 없이 일어난 다음 점심을 받으러 갔다. 안네가 피크에게 말했다.


"괜찮아? 아프겠다.."


앙뚜완은 점점 혈압이 오르기 시작했다.


'저...저 망할 년들이!!'


하지만 여공들은 늘 무리지어 다녔고, 공장에서 온갖 소문을 내는 주범이었기에 앙뚜완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발터가 수근거렸다.


"아주 고약한 년들이야!"


앙뚜완은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저..저 시발년들을!!"


그 여공 무리 중에서 갈색 머리를 한 여공이 꽤나 무리에서 힘이 있는 듯 보였다. 그 여공은 앙뚜완이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보고 동료들을 보며 깔깔거리고는 윙크를 했다. 앙뚜완은 이 광경에 황당하기 그지없었다.


'저 년이 미쳤나?'


발터가 낄낄거렸다.


"일리자가 니가 마음에 드나 본데?'


일리자는 피크와 함께 여공들 사이에서 미인으로 소문난 터라 발터도 이름을 알고 있었던 것 이었다. 앙뚜완이 생각했다.


'한 번만 더 저러면 관리인한테라도 말을 해야겠다..'


그 날 앙뚜완은 집에 돌아와서 아나이스한테 하리보 젤리를, 피크에게는 새 옷을 사 주었다.


"꺄!! 고맙습니다!!"


피크는 그러고보니 요새 부쩍 말이 없었다. 앙뚜완이 피크에게 말했다.


"그..그게..."


피크는 새 옷을 만져보며 커다란 눈으로 앙뚜완을 바라보았다. 앙뚜완은 도무지 피크의 마음을 눈치챌 수가 없었다.


"호..혹시 힘들면 일 안해도 괜찮아! 내가 우리 셋 모두 먹고 살 돈은 벌 수..."


피크가 말했다.


"괜찮아."


앙뚜완이 속으로 생각했다.


'굳이 저렇게 일하는건 돈 모으고 돌아가려는거겠지..'


아나이스가 피크에게 말했다.


"엄마! 나 집에서 심심해!"


피크는 아무 말 없이 아나이스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하리보 젤리를 입에 먹여 주었다. 아나이스가 외쳤다.


"엄마! 나 엄마 일하는 곳 가면 안돼?"


앙뚜완이 속으로 생각했다.


'피크가 집에서 아나이스를 돌보는 것이 좋을텐데...'


피크는 아무 말 없이 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고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는 앙뚜완이 선물한 옷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왜 나한테 잘해주지?'


처음에 피크는 이 집에 왔을때, 밤에 물을 먹으러 갔다가 부엌에 놓인 칼을 보고 앙뚜완을 찔러 죽일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던 것은, 아나이스에 대한 죄책감과 감옥에 가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피크는 앙뚜완의 생각을 종잡을 수 없었다.


'이해가 안되는 멍청한 새끼야..망할 독일군 새끼...'


피크가 이 집에서 지낸 이후 앙뚜완은 피크의 몸에 털끗 하나 건드리지 않았다. 피크는 한숨을 쉬고는 푹 잠이 들었다. 참 희한하게도 그 날 피크의 꿈 속에는 자신과 길을 걸어가는 앙뚜완이 나왔다.


'왜 내가 너와 걸어가지?'


피크는 앙뚜완을 증오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피크의 마음은 설레고 있었다. 그 때, 갑자기 아나이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엄마!! 엄마!!"


아나이스의 목소리에 피크는 잠에서 일어났다.


"으응?"


"일어나!!"


그렇게 피크는 잠에서 일어났다.


"꺄악!! 늦었어!!"


피크는 헐레벌떡 욕실로 들어갔는데 앙뚜완이 샤워하고 헐벗고 있었다. 앙뚜완이 더 놀라서 외쳤다.


"우와왁!!"


피크는 재빨리 문을 닫고는 당황한 목소리로 외쳤다.


"문을 잠궈야 할거 아냐!"


욕실에서 앙뚜완의 목소리가 들렸다.


"미..미안!"


그렇게 피크는 포르쉐사로 향했다. 고된 일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었다. 하지만 피크는 점심 시간마다 이루어지는 여공들의 따돌림이 지긋지긋해서, 식당에 가기가 껄끄러웠다. 안네가 말했다.


"B동 식당으로 갈래?"


피크가 생각했다.


'B동이면 그 악마 새끼랑 마주칠 일은 없겠지?'


피크는 공장에서 일한 이후 단 한 번도 기술자로 취직한 오토 파이퍼와 마주친 적은 없었다. 그렇게 피크는 안네와 함께 B동 식당으로 갔다. B동 식당으로 가려면 포르쉐사에 정문을 지나쳐야했다. 그 때, 아나이스의 목소리가 들렸다.


"엄마!!!"


"아나이스??"


피크는 황급히 달려왔다.


"여기 오면 안 된다고 했잖아!!"


"하..하지만 심심해.."


안네가 말했다.


"불쌍하다..오늘만 같이 먹자."


그렇게 피크는 안네, 아나이스와 함께 B동 식당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오토는 동료들과 점심을 먹다가 이들을 발견했다.


'하하!! 저 년이 딸이 있었군!!'


오토는 아나이스를 가만히 살펴보았다.


'애새끼가 저 정도면 나이가...그 때 저 년들 포로로 잡았던 때는..'


주변에서 동료들이 뭐라 떠들어대고 있었지만 오토는 동료들의 말에 집중하지 않고는 미소를 지었다.


잠시 뒤, 피크는 아나이스를 정문으로 데려가서 말했다.


"조심해서 집으로 돌아가야 해! 엄마 금방 집으로 갈거야!"


"알았어 엄마!!"


안네가 말했다.


"데려다 줘야하는거 아냐?"


하지만 점심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고 집으로 데려다줄 시간은 없었다. 그렇게 아나이스는 혼자 걸어가는데, 누군가가 말을 걸었다.


"안녕 꼬마야!"


오토 파이퍼가 아나이스한테 말을 건 것 이었다. 아나이스가 물었다.


"안녕하세요?"


오토는 웃으며 아나이스에게 물었다.


"너 몇 살이니?"


"아저씨는 누구세요?"


아나이스는 살짝 뒷걸음질쳤다. 어린 아이들은 참으로 희한한 능력이 있어서, 자신한테 해를 줄 수 있는 사람에게는 공포심을 느꼈다. 그 때 뒤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나이스!!"


"아저씨!!"


아나이스는 앙뚜완에게 달려가서 뒤에 숨었다. 오토가 아나이스와 앙뚜완을 번갈아 보았다.


'이 새끼 딸이었군..그래서...'


"자네! 왜 그 때 그년에게 먹을걸 주나 했는데 딸이 있었군!"


아나이스는 앙뚜완 뒤에서 두려운 눈으로 오토를 바라보았다. 앙뚜완이 말했다.


"조금 있으면 근무 시간입니다. 돌아가십시오."


"자네는 안 돌아가나?"


"그 쪽이 알바 아닙니다."


오토는 건방지게 기어오르는 앙뚜완을 향해 걸어갔다. 아나이스가 앙뚜완의 바지자락을 잡았다. 오토가 자세를 낮추고는 아나이스에게 말했다.


"꼬마야! 내가 너한테 말해줄 비밀이 있단다."


아나이스는 여전히 겁에 질려있었지만 오토가 말을 이었다.


"니 어머니는 독일군들에게 강간당했고 그렇게 너가 태어났단다. 니가 붙들고 있는 이 아저씨도 너희 어머니를 강간했고 네 어머니는 더러운 슬라브 창녀야."


아나이스가 앙뚜완을 보며 물었다.


"창녀가 뭐에요?"


앙뚜완은 아나이스를 뒤로하고 오토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저 아이에게 허튼 짓 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오토가 빈정거렸다.


"아 그래? 날 고소라도 한다는 건가? 내가 뭘 했다고? 몇 년간 동부전선에서 구른 내가 감옥을 두려워할 것 같나?"


앙뚜완이 오토를 바라보며 말했다.


"고소할 일은 없습니다. 다만 제가 교수형에 처해질겁니다."


앙뚜완은 그렇게 말하고 오토를 노려보았다. 전쟁동안 언제나 앙뚜완은 오토에게 구박당하고 쳐맞고 온갖 멸시를 당했다. 군대에서 오토에게 대적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사관학교에서도 오토는 자기 선배들조차도 후드려팼었다. 하지만 오토는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지금 앙뚜완에게는 두려움이 없다. 오토가 중얼거렸다.


"이보게! 오해하지 말게! 난 저 꼬마한테 아무 짓도 안 했다고!"


그렇게 오토는 포르쉐사로 들어갔다.


'저 망할 새끼가!! 전쟁 끝났다고 주제를 모르는군!! 한 번 제대로 밟아놔야겠다!!'


앙뚜완은 아나이스를 집까지 데려다주었다. 아나이스는 지금 상황을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다.


"아저씨, 제가 어떻게 태어난거에요?"


앙뚜완은 무릎을 꿇고는 아나이스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나이스, 누가 뭐라건 너가 태어난 것은 이 세상에 축복이란다."


그렇게 말하고 앙뚜완은 포르쉐사로 달려갔다. 전쟁이 끝났을 때보다도, 발걸음이 가벼웠다. 앙뚜완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유로움을 느꼈다.


"헉..허억..."


거센 바람이 얼굴을 스쳐지나갔고 폐는 터질 것 같았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자신이 자랑스러웠고, 이 세상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드넓은 하늘은 무한했다. 그렇게 앙뚜완은 포르쉐사로 달려들어갔다.


"후우!!"


그 날 저녁, 퇴근하면서 앙뚜완은 아나이스를 위한 선물을 잔뜩 사왔다.


"그림책이다!!"


아나이스는 기뻐하며 책을 읽어 보았다. 피크는 아까부터 앙뚜완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 이야기 좀 할래?"


앙뚜완이 속으로 생각했다.


'무..무슨 일이지?'


그렇게 피크는 앙뚜완을 이끌고 서재로 들어갔다. 막상 이렇게 단둘이 있으니 앙뚜완은 긴장되기 시작했다.


'내..내가 뭘 잘못했나?'


피크가 말했다.


"점심 때 무슨 일 있었어?"


"아..아무 일도 없었어!"


'모르는게 좋겠지!'


피크의 커다란 눈이 앙뚜완을 올려다보았다. 단둘이 방에 있으니 피크의 고운 향기가 느껴졌다. 앙뚜완이 말했다.


"하..할 말 끝났으면 나가자!"


그 때, 피크가 앙뚜완의 품에 얼굴을 기댔다.


'?!!'


"잠시만 이러고 있을게.."


앙뚜완은 조심스럽게 피크의 어깨를 안아보았다.


'내..내가 안아도 되는 건가...'


그렇게 앙뚜완은 매일 밤 꿈 속에서 그리던 것을 이루게 되었다. 잠시 뒤, 쇼파에서 앙뚜완의 품에 안겨있던 피크가 물었다.


"왜 나한테 잘해주는 거야?"


"그게 무슨 말이야?"


피크의 커다란 검은 눈이 앙뚜완을 바라보았다. 좋은 향기가 코를 찔렀다.


"너는 나와 아나이스한테도 너무 잘해줬잖아. 언제나..."


그 말에 앙뚜완은 차마 사실을 말할 수 없었다. 그래서 피크의 커다란 눈을 피하며 말했다.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잖아. 인간이라면 누구나 나처럼 했을거야."


순간 피크의 멍한 눈에 초점이 조금 사라졌다. 앙뚜완이 말했다.


"내일 주말이잖아! 아나이스 데리고 레스토랑 가지 않을래? 나들이도 가자!"


피크가 앙뚜완의 품에 고개를 묻으며 말했다.


"그래. 주말에 같이 가자."


앙뚜완은 피크를 품에 안은 채로 생각했다.


'앞으로는 내가 잘해줄게...남은 평생 동안...내가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그렇게 앙뚜완은 잠들었다. 다음 날,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에 앙뚜완은 눈을 떴다.


"피크?"


식탁에는 아침 식사가 차려져 있었다. 옷걸이에는 피크의 외출복이 걸려있지 않았다.


"어라?"


그 때 방 문이 열리고 아나이스가 나왔다.


"엄마!"


'어..어딨는거지?'


집 어디에도 피크는 없었다. 앙뚜완은 가슴이 서늘해졌다.


'그..그럴리 없어..오늘 같이 레스토랑 간다고 했는데...아나이스도 있고...'


하지만 피크의 가방이 보이지 않았다. 아나이스가 물었다.


"엄마 어딨어요?"


"어..그...그게..."


앙뚜완은 식은 땀을 흘렸다. 옷장에는 피크의 옷이 한 벌도 없었고 아나이스의 옷만이 있었다.


'아..안돼...'


앙뚜완은 급하게 밖으로 뛰쳐나갔다. 하지만 이미 피크는 열차를 타고 있었다. 피크는 공허하고 슬픈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있었다.


'내 잘못이 아냐...'


피크는 일부러 창 밖을 바라보지 않았다. 열차가 출발하기 시작했고 요란한 소리가 났다. 피크는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


어느 덧 열차는 역을 완전히 통과하고 있었다. 피크는 참지 못하고 고개를 돌려 창 밖을 바라보았다.


'아나이스...'


하지만 열차는 무심하게 역을 통과하였다. 앙뚜완은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왔다. 아나이스가 물었다.


"아저씨?"


아나이스가 눈치를 보다 물었다.


"엄마 어딨어요?"


앙뚜완은 애써 태연한척 하며 말했다.


"엄마가 일이 있어서 오늘은 못 오신단다!"


"언제 오는데요?"


"그..그게...며칠만 자면 오실 거야!"


그렇게 말하고 앙뚜완은 서재로 가서 틀어박혔다. 앙뚜완은 서랍 속에서 예전 소련 장교에게서 노획했던 권총을 꺼내들었다.


'그냥 죽자..'


그리고 앙뚜완은 권총을 머리에 겨누었다. 그 때, 아나이스의 울음 소리가 들렸다.


"흐아앙!! 엄마!!!"


앙뚜완은 이를 악물었다.


'시발!!!'


그렇게 한참을 자신의 머리에 겨눴지만 앙뚜완은 결국 총을 발사하지 못했다. 앙뚜완은 총을 서랍 속에 넣은 다음 자리에서 일어나서 눈물을 닦고는 서재 밖으로 나와서 아나이스를 달랬다.


한스는 계속해서 붉은 남작과 방탕한 생활을 하였고, 오토 또한 매음굴을 자주 가면서 신나게 자신의 욕정을 분출했다. 파이퍼 가문은 계속해서 이렇게 살아갔다.


작가의말

342회 삭제 장면은 성인판에 올라갔습니다! 문피아에서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성인판’ 검색하시면 성인들에 한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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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2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07.16 23:35
    No. 1

    오토가 완전히 흑화 되어버렸네요. 한스도 그렇고 근데 그래도 히틀러가 오토와 카를, 한스를 걱정하면서 잘 챙겨주고 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7.16 23:36
    No. 2

    네! 물론입니다! 어느 루트로 가던 히틀러는 원역사와는 다르게 인종차별도 하지 않습니다! 히틀러 입장에서는 한스가 무척이나 걱정될 것 같습니다! 한스도 어느 루트나 히틀러는 진정한 친구라 생각하고 신뢰하는데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07.16 23:38
    No. 3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7.16 23:41
    No. 4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07.16 23:40
    No. 5

    근데 한스나 오토, 카를이 정신차리기에 너무 늦은것 같아요. 카를이나 오토, 한스를 히틀러가 잘 보살피면 좋겠습니다. 그 세명이 너무 걱정이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7.16 23:42
    No. 6

    이 루트에서는 그리 되었네요...앞으로는 원스토리 쭉 진행가는데 외전 쓸때 셋 다 정신 차리도록 하겠습니다! 오토도 히틀러에 꽤나 군사적으로 신임받는지라 오토가 이렇게 막장이 되는 것은 히틀러로서 꽤나 걱정이 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07.16 23:41
    No. 7

    드뎌 끝났군요! 하..... ㅜㅜ 열린결말 같은데 전 상상합니다 결국 히틀러 사망후 오토와 한스 가문은 체포당하여 처형당할거라고요 그후 스테판이 가문 물러받았으면! ㅂㄷㅂㄷ 오토 한번 처 맞아보자고! ㅂㄷㅂㄷ 정말 눈 돌아간 앙뚜완 앞에서 오토가 두손 빌면서 그동안 장난을 빙자한 죄를 밝히는 모습 보고프군요! 헌데, 붉은남작은 어째서? 알 수 가 없네요 뭐, 전쟁 후유증과 제2차 세계대전 상황보면 괴링과 우데트 관한 스트레스 탓에?

    아무튼, 다음 본편 상황 너무 기대됩니다 너무 무리마세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7.16 23:44
    No. 8

    외전은 제가 아이디어 떠올릴 때마다 쓰는거라 배드루트 관련해서 이야기거리가 더 있으면 더 쓸수도 있습니다! 근데 제 세계관에선 꼭 악한 인간들이 잘 살아남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저도 ㅠㅠ그러고보니 붉은 남작도 왜 이렇게 되었는지 ㄷㄷㄷ

    넵! 내일부터는 본편에 집중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07.16 23:45
    No. 9

    사실 저는 피크가 앙뚜완과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어요. 근데 피크가 아들을 생각하지만 그 아들을 두고 떠날정도니 정말 마음의 상처가 너무 심했네요. 그리고 그 아들은 앙뚜완이 잘 챙겨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나마 돌봐줄 사람이 앙뚜완밖에 없는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7.16 23:48
    No. 10

    아나이스는 딸입니다! 저도 피크가 앙뚜완과 결국 잘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무의식대로 쓰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아이고 ㅠㅠ 피크가 안 돌아오더라도 앙뚜완은 아나이스를 잘 돌봐줄 것 같습니다! 사실 둘을 잘되게 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아이디어가 안 떠오르더라구요! 공식 설정 상으로 어떤 루트가 되건 아나이스는 행복하게 아주 잘 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07.16 23:50
    No. 1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7.16 23:53
    No. 1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1.07.16 23:55
    No. 13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7.17 00:04
    No. 14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43 g5******..
    작성일
    21.07.17 00:08
    No. 15

    저 세계에선 독일 미국 소련 3파전으로 가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7.17 00:17
    No. 16

    유대인 학살이나 인종차별없이 소련하고만 싸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g5******..
    작성일
    21.07.17 00:18
    No. 17

    허허.. 그대로 도망갔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7.17 00:20
    No. 18

    트라우마때문에 도망갔습니다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g5******..
    작성일
    21.07.17 00:21
    No. 19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있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7.17 00:24
    No. 20

    혹시나 돌아오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나중에 외전으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가능성은 적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슐레지엔
    작성일
    21.07.17 11:50
    No. 21

    그래서 이 외전에서도 히틀러는 총통임? 그러면 결국 킬 군항의 운명을 카이저는 못 피한건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7.17 12:28
    No. 22

    실권은 히틀러가 잡지만 카이저는 계속 황제로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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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나폴레옹의 군대 +21 24.04.16 55 3 12쪽
1007 최정예 기갑수색대대 +24 24.04.13 67 4 13쪽
1006 발명품 대결 +41 24.04.12 55 2 14쪽
1005 죽음의 도시 +16 24.04.11 60 2 13쪽
1004 아돌프 갈란트의 의견 +2 24.04.10 58 2 15쪽
1003 모스크바 시가전 +66 24.04.09 94 2 17쪽
1002 잔해 더미 +10 24.04.08 77 3 14쪽
1001 1941년 5월 3일 새벽 03:00 +68 24.04.07 102 1 14쪽
1000 크렘린을 향해 +44 24.04.05 93 2 16쪽
999 최후의 전투 +32 24.04.03 99 3 12쪽
998 요새화되는 모스크바 +28 24.04.02 78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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