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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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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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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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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전투

DUMMY

프랑스 의회에서 현 달라디에 내각에 대한 불신임안이 부결되었다는 소식에 알자스 로렌의 프랑스 민병대들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알자스 로렌의 친프랑스계 주민들과 함께 행진하며 노래를 불렀다.


"너희들은 알자스 로렌을 차지하지 못하리라!"


총이 없는 민병대원들은 곡괭이, 죽창 등을 들고 행진하고 있었다. 독일 경찰들은 이들한테 절대로 선제 발포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기에 초조하게 이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절대로 소란이 발생하면 안 된다!!'


'1914년에 총알 한 방에 세계대전이 발생한 것처럼 작은 실수가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저 망할 새끼들은 우리가 사격하지 못할 것을 알고 있군...'


'프로그 놈들에게 전쟁의 빌미를 주면 안 된다!!'


외신 기자들이 프랑스 민병대원들을 인터뷰했다.


"이번 일로 프랑스는 더욱 위대해졌습니다!!"


"그 무엇도 알자스 로렌을 프랑스로부터 빼앗지는 못할 것 입니다!"


"위대한 프랑스 만세!!"


그리고 독일 민병대들 또한 무기를 들고 알자스 로렌을 행진하기 시작했다. 일부러 외신 기자들이 있는 곳에서 민병대들은 서로를 도발하며 대치했다. 독일 경찰들은 무력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이들을 최대한 분리시키고 있었다.


한편, 파리에 대독 강경파 의원들은 달라디에 내각 불신임안 부결에 분노하고 있었다.


"분명히 가결될줄 알았는데..."


"이번에 배신한 놈들을 모조리 찾아내야 합니다!"


"지금 시간 낭비할 때가 아닙니다! 의회를 뒤엎어서라도 신속히 알자스 로렌을 점령해야 합니다!"


그 때, 파리 정계의 막후 실세 정치인이 입을 열었다.


"행동하기 전에 명분이 필요할 것 입니다."


그 말에 대독 강경파 의원들이 잠시 침묵했다.


'아직까지는 쿠데타를 일으킬 명분이 없긴 하지...'


"현재 알자스 로렌에 우리 측 민병대가 있지 않습니까?"


대독 강경파 의원들이 속으로 생각했다.


'독일 경찰이 민병대나 민간인에게 발포하면 좋겠군...그걸 빌미로 의회 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을 것 이다!!'


'독일 경찰이 딱 한 발만 실수하면 좋겠군! 그러면 모든 것을 뒤엎을 수 있다...'


한편, 중부집단군 사령부에 현 모스크바 방위 전력에 관한 보고서가 올라왔다.


"현재 모스크바에는 기존에 있던 소련군 5~6만 명, 최근에 모인 예비대 6~7만 명, 그 이후 추가로 징집된 인원과 민병대 등을 통틀어 25~35만 명으로 현재 모스크바에 있는 소련군은 합쳐서 총 36~46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 중 전투력이 건재한 소련 10군 병력이 5~6만 명 정도겠군."


"우리 측 병력은 SS, 그리고 여러 동맹국군, 러시아 해방군까지 합쳐서 총 75만 명입니다."


현재 모스크바 포위망에는 정예 부대인 카민스키 SS 사단과 러시아 해방군 정예 군단도 포함되어 있었다. 러시아 해방군 중에서 무기가 부실하고 훈련이 부족한 부대들은 모스크바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구역에서 필사적으로 소련군을 잡아두고 있었다. 하지만 러시아 해방군 중에서 가장 정예 부대는 모스크바를 탈환하기 위하여 포위망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것 이다. 러시아 해방군의 안드레이 블라소프 장군은 조국을 해방시키겠다는 일념으로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었다.


"프랑스 쪽 상황은 어떠한가?"


독일 육군은 자체적인 해외 정보망을 가지고 있었기에 유럽의 정세에 관하여 실시간으로 정보가 들어오고 있었다. 한 참모가 현재 국제 정세에 대해 브리핑을 시작했다.


"프랑스 우익 민병대가 알자스 로렌 일부 지역을 점거한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유혈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습니다만 현재 프랑스에서 불신임안이 부결된 이후로 민병대가 난동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 프랑스 정부가 우익 민병대를 방조하고 있군."


"만약 실수로 우리 측에서 무력 대응이라도 한다면 그걸 빌미로 전쟁을 벌이려고 할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 측 군, 경찰이 민간인에게 발포했다고 거짓으로 증거를 꾸며서 조작할 수도 있겠지. 골치 아프게 되었군."


"조만간 알자스 로렌이 어디에 속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국민 투표가 이루어질 것 입니다. 우리 쪽 민병대가 어떻게던 국민 투표를 막을 겁니다."


만약 국민 투표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프랑스 쪽 민병대와 독일 쪽 민병대가 투표장에서 한판 붙고 난리가 날 것이 분명했다.


"달라디에 내각의 움직임은?"


"아직 동원령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러다 강경파들이 쿠데타를 일으키겠군. 현재 프랑스 군의 움직임은 어떤가? 드골, 가믈랭 그 양반들의 성향은 어떠한가?"


"가믈랭은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것은 확실합니다. 군인으로서 명예를 아는 양반이라 반민주주의적인 쿠데타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드골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프랑수아 드 라 로크에 대해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스는 드골의 군사 논문을 읽어봤었고 드골을 내심 견제하고 있었다.


'드골 그 녀석은 기동전을 이해하고 있다. 향후 프랑스와의 전쟁이 발발하면 골치 아플 인물이다.'


"영국의 움직임은 어떤가? 체임벌린(현 영국의 총리)은 현 사태를 방관하고 있나?"


한스와 독일 육군 참모들은 현 영국 총리인 체임벌린이 프랑스에 군사 행동을 벌이지 말도록 압력을 넣을 것을 기대했다.


'현재 극동에서 일본의 세력이 지나치게 커지고 있다...그나마 일본을 견제하던게 소련이었는데 이제 소련이 패망하게 생겼으니 조만간 일본 해군이 움직여 인도차이나 등 남방의 자원을 노릴 것이 뻔하다. 만약 프랑스가 서부전선을 열면, 영국 혼자서 극동에서 일본을 막아야 하지만 현재 영국은 2개의 대양에서 해군력의 우위를 유지할 수 없다. 영국은 지중해에서는 이탈리아와 이권 다툼을 하고 있고 북해에서는 우리쪽 해군을 견제해야 한다.'


한스는 현 국제 정세에 대해 계속해서 머리를 굴렸다.


'일본이 남방으로 내려가면 영국은 자국의 경제를 뒷받침하는 핵심 중에 하나인 인도 식민지를 상실하게 될 수도 있다...체임벌린 입장에서는 인도와 동남아 쪽 식민지를 유지하기 위하여 프랑스가 알자스 로렌을 목표로 군사적 행동을 벌이는 것을 막아야 할 것 이다.'


참모가 대답했다.


"영국에 관련해서는 확실한 정보가 입수되지 않았습니다."


한스는 머리가 지끈거렸지만 일단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제 모스크바에서 버티고 있는 소련군 10군을 소탕해야 할 것 이었다. 세계대전때 직접 시가전을 경험해본 한스는 앞으로 모스크바 시가전에서 얼마나 많은 독일군과 동맹국 군 병사들이 피를 흘려야 할지 예측해보았다.


'모스크바를 완전히 점령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피해를 감수해야 할 것 이다.'


한 참모가 말했다.


"소련군은 현재 모스크바를 요새화하고 있습니다. 시가전을 치루다보면 아군 측 희생이 클 것 으로 예상됩니다."


한스 또한 이번 시가전에서 아군의 피해가 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그래서 한스는 모스크바를 본 뜬 모형을 만들어 각 기계화 부대와 보병 부대에 실전에 가까운 시뮬레이션 훈련까지 시켰었다. 하지만 실제 시가전에서 이러한 훈련이 거의 무용지물이 될 것 이라는 것을 한스는 잘 알고 있었다.


최근 상급 돌격대 지도자로 진급한 하이에가 조만간 있을 모스크바 시가전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포로 심문 결과, 모스크바에서 버티는 소련군 10군 병력의 사기는 여전히 높습니다. 소련군은 민간인들과 모스크바 각 구역을 요새화하고 있고, 결사항전할 것 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소련군과 교전할때 각 건물들을 하나씩 소탕해야 합니다."


하이에는 자신이 직접 심문한 소련군 포로에게서 얻어낸 정보를 브리핑했다.


"소련군은 각 구역의 잔해 더미, 참호, 창문, 옥상 곳곳에 기관총, 야포, 박격포 등을 설치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소련군은 각 구역마다 통신망을 이중, 삼중으로 가설해두었습니다. 이러한 각 구역들은 모두 통신망으로 연계되어 있습니다."


한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전차의 위치가 모든 구역의 소련군에게 전달되겠군. 소련군은 화염병, 대전차 수류탄 등으로 전차를 집중 공격하겠지. 기갑 부대의 피해가 클 것 이다.'


브리핑이 끝나고, 한스가 말했다.


"현재 모스크바로 오고 있는 게오르기 주코프는 기만술에 능하네. 놈은 자신이 목표로 하지 않는 구역으로 1선 부대들을 배치시킬 것 처럼 기만할걸세. 그리고 우리 쪽에서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2선 기갑 부대들을 은밀하게 이동시키고 병력을 집중시킨 다음, 기습적으로 쐐기를 박는 듯한 공격을 할걸세. 현재 모스크바 동부 쪽에는 우리 쪽 첩보망이 부실하기 때문에 주코프가 어느 쪽에서 공격을 해올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네. 그 전까지 모스크바를 점령하고 소련 10군 병력을 소탕하고 방어선을 구축해야 하네."


참모들이 속으로 생각했다.


'아직 끝난게 아니다...'


'지금 스탈린은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프랑스에 2전선을 요구하고 있겠군.'


'달라디에 총리가 정치적 고비를 넘겼지만 강경파의 폭동을 막기 위해서 동원령을 내릴 수도 있다...'


한스가 말을 이었다.


"일단 모스크바 소탕이 끝나고 나면 주코프를 상대해야하네. 그 자는 명장이지만 성질이 급하고 참을성이 없지. 놈은 막강한 기갑군을 예비로 갖고 있을거야. 주코프가 그 기갑군을 끄집어내게 유도하고 고기 분쇄기 안에 쑤셔넣어야 이번 전쟁이 끝나네. 그게 성공한다면 소련은 향후 몇 년간은 재기 불능일걸세. 프랑스와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있으니 동부를 안정화시켜야 하고 반드시 이번 작전에 성공해야 하네."


한스의 말에 일부 참모들은 소름이 돋았다.


'프랑스와의 전쟁을 염두에 둔 것 인가?'


'만약 한 두달 내로 모스크바를 완전히 점령하고 주코프의 정예 기갑군을 분쇄하지 못하면, 여태까지의 승리가 물거품이 될지도 모른다...'


회의가 끝나고, 한스 파이퍼는 장성용 메르세데스 벤츠를 타고 다시 최전선으로 향했다. 최근에 독일군 보병 사단 중에 소련군의 작전에 걸려들어서 큰 피해를 입은 기갑사단이 있었다. 한스 파이퍼가 차량을 타고 가며 보고서를 읽었다.


'이반 놈들의 전술에 걸려들었군...'


소련군 10군은 로코소프스키의 생전 명령에 의해 독일군 기갑사단을 최대한 유인했다. 독일군 기갑 사단장은 전공을 세우고 싶은 욕심에 뒤쪽에 대기시켜두었던 예비 기갑부대를 모조리 투입했다. 야간에 이루어진 이 작전에서 기갑부대는 방향을 잃고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었고, 소련군 포병대는 남은 포탄을 쏟아부었다. 다행히 일선 장교들이 부대를 퇴각시키는데 성공했지만 기갑사단의 피해가 제법 컸던 것 이다.


한스 파이퍼는 기갑 사단장을 해임하고, 최전선을 돌아다니며 부대를 시찰했다. 이번 모스크바 공방전에서 사용될 1호 전차, 2호 전차, 3호 전차, 4호 전차에는 전부 측면 장갑판, 쉬르첸이 부탁되어 있었다. 이 측면 장갑이 소련군 보병들로부터 전차 측면의 궤도를 보호해줄 것 이었다.


이 기갑사단은 내일 새벽 5:00 모스크바에 진입할 것 이었다. 대규모 전차전에서 언제나 전차 취급도 못 받았던 1호 전차, 2호 전차의 전차장들은 시가지 전투에서 전공을 세울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한스 파이퍼는 최전선의 기갑 부대에서 전차장들을 격려했다. 한스는 세계대전때 독일 1호, 2호 전차보다 훨씬 못한 마크, 생샤몽, 르노 FT 전차 부대를 이끌고 파리에 입성했던 것을 떠올렸다.


그리고 중부집단군 전체에는 한스 파이퍼의 연설문이 전단지로 뿌려졌다.


[중부집단군 장병들이여!

제군들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다!

셀 수 없는 적 전차와 야포, 중화기를 격파했고

가장 거대한 규모의 포위전에 성공했다!

역사상 그 어떠한 군대도 중부집단군 제군들이 거둔 승리는 거둔 적이 없다!


제군들은 수 많은 도시들을 볼쉐비즘의 압제로부터 해방시켰고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육군으로 군 역사에 남을 것 이다!

이제 마지막 전투가 남았다!

승리를 향해 전진하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2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4.04.05 19:09
    No. 31

    물론 프랑스 극우 쿠데타와 폴란드 봉기가를 1941년 8월에 일어나고, 이에 대한 수습 및 국민투표 등으로 미루어지다가 일본이 1941년 11월에 일어나면서 문제가 흐야무야 되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4.04.05 20:25
    No. 32

    네 한 이 때 쯤에 극우 쿠데타가 일어날거 같네요 일본도 딱 그 때 침공하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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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나폴레옹의 군대 +21 24.04.16 59 3 12쪽
1007 최정예 기갑수색대대 +24 24.04.13 70 4 13쪽
1006 발명품 대결 +41 24.04.12 59 2 14쪽
1005 죽음의 도시 +16 24.04.11 61 2 13쪽
1004 아돌프 갈란트의 의견 +2 24.04.10 59 2 15쪽
1003 모스크바 시가전 +66 24.04.09 96 2 17쪽
1002 잔해 더미 +10 24.04.08 78 3 14쪽
1001 1941년 5월 3일 새벽 03:00 +68 24.04.07 105 1 14쪽
1000 크렘린을 향해 +44 24.04.05 96 2 16쪽
» 최후의 전투 +32 24.04.03 102 3 12쪽
998 요새화되는 모스크바 +28 24.04.02 82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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