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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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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5.0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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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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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쪽

제 290화 예루살렘으로 모이는 존재들.

DUMMY

‘신’.... 그것은 인간들이 머나먼 고대로부터 섬겨온 존재들.

정확히는 인간이 스스로의 무능을 인정하지 않고 전능한 존재에 의해 실패했다고 스스로를 자위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들이었다. 본래라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아야 하는 존재들. 하지만..


“귀찮은 놈들.....”


오메가는 그 말과 함께 자신에게 달라붙은 세 개의 다리가 있는 새의 목을 산채로 뽑아내며 신경질적으로 중얼거렸다.

그런데도 그 새는 죽지 않은 체. 잘렸던 목이 몸으로 날아가 상처에 달라붙으며 재생되기 시작하였고 이에 짜증이 치솟는 오메가는 날개를 찢어발기고는 저 멀리 걷어차 버렸다.


“...스스로를 신으로 자칭하는 벌레들이... 끝없이 몰려오는군.”


창조주가 만든 8개의 속성 중 하나인 ‘파괴’. 그것은 오직 무언가를 부수는 데에만 특화되어 있는 속성이었기 때문에 최상위 종족을 만들기에는 부적절한 속성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제우스는 자신의 속성에 해당하는 최상위 종족을 만들기 위해 고민할 수밖에 없었고, 2세계의 ‘파괴’만큼이나 위험한 3세계의 속성인 ‘혼돈’이 필멸자들의 상상과 전설에 따라 ‘요괴’를 만드는 데에 착안.

‘파괴’속성 특유의 공격적인 성향을 죽이기 위해 인간들의 ‘신’이란 망상을 제우스는 ‘파괴’와 연결하였다.

그 결과 그 특유의 성향은 필멸자 쪽으로 분배되어 줄어들었고, 인간들이 말하는 ‘신’에 가까운 최상위 종족인 신족이 만들어졌다. 물론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신을 섬기는 존재들 중 일부는 지나칠 정도의 광신과 맹신이 나타났지만.

그런 필멸자들의 부작용 따위는 제우스의 관심 밖이었다.


“신성 모독...!!”


촤아아아악!!


그렇게 만들어진 파괴 속성의 최상위 종족인 신족은 ‘신’이란 개념을 이용해서 탄생하다보니 상당히 유능한 면을 보였고,

1세계 빛의 주신 켈렌트가 직접 와서 데려갈 정도의 재능을 보였다.

물론 그 근본을 따라가면 ‘파괴’였으므로 그들은 겉으로는 온화한 존재들이었지만.

속으로는 필멸자들처럼 충동적인 파괴본능을 가진 존재들이었다.


“소용없다! 네가 아무리 우리들을 죽여도... 우린 끝없이 재생한다!”


수많은 기계부품들이 지상에 뿌려진 한 가운데. 오메가로 인해 토막 났던 시체들이 다시 일어나더니 살점이 붙어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들은 제우스의 영향권에 있는 이상 끝없이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요컨대. 그들의 근간인 파괴의 주신 제우스가 지구라는 행성에 있는 이상.

그들은 결코 죽지 않았다. 물론 죽일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


인도의 신화에만 나오는 신들만 따져도 3억 3천만. 각 국가의 신들을 총합하면 신족들이란 말도 안 될 정도의 규모를 가진 불멸의 군세나 다름없었다. 물론 ‘세계’를 관리하는 업무를 해야하다보니 전부 지구로 넘어온 것은 아니었지만,

그들은 인공지능들이 쏘아대는 폭탄이나 총탄들에 그대로 꿰뚫리면서도 재생하고 일어나 인공지능들에게 대항하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하나 둘 쓰러져 가는 존재들은 인공지능 쪽. 이에 오메가는 성질난다는 듯이 입술을 깨물었다.


“잡것들이...”


신으로서의 개인의 강함을 결정하는 것은 ‘신도들의 믿음’. 해당하는 신을 믿는 존재들이 많을수록 제우스의 근원을 통해 받아들일 수 있는 ‘파괴’의 증가한다.

그 때문에 최상위에 속하는 인지도를 가진 신들은 준주신급에 가까운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을 정도였다.

물론 전투에서 최고의 최상위 종족인 마족과는 비교하긴 힘들었지만,

신들에겐 무한한 재생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쪽도 나름 장점이 있었다.


“소이탄을 사용해. 놈들의 재생을 막는다.”


“으아아아아아아!!”

“깡통 자식들이..!!! 아아악!!!!”


오메가의 지시에 우글우글 몰려오는 신족들의 위로 드론들이 지나가더니 곧 지상에서 일어난 불꽃이 하늘까지 치솟아 오른다. 이에 수많은 신족들은 산채로 타들어가면서 비명을 질렀지만 죽지는 않은 체.

끝까지 재생하며 오메가를 향해 물밀려오는 듯이 달려들고 있었고 그것들의 뒤로 폭음이 울려 퍼진다.


[오메가. 인간들의 포병지원입니다.]


수 백. 수천의 다연장로켓들. 그것은 인공지능들에게 반격하는 인간들의 공격이었고 이에 인공지능들을 이끄는 야훼는 오메가에게 경고했지만 그는 귀찮다는 듯이 손을 허공에 저었을 뿐이었다.


“모조리 터져라.”


하늘에 잠깐 동안 빛나는 스파크.

그 순간. 하늘에서 내려오던 죽음의 포격이 모조리 공중에서 격추되었고 그 틈을 이용해 늑대형상의 동물 신이 오메가의 다리를 물어뜯었다.


“....하찮은.”


그러나 늑대형상의 동물 신은 오메가가 자신의 몸에 ‘파괴’를 두르자.

산 채로 분해되기 시작하더니 깨깽! 하는 소리와 함께 오메가의 다리를 물고 있던 입을 풀었고,

이에 오메가는 다리를 들어 늑대의 머리를 발로 짓밟아 부셔버렸다.


[후퇴를 할까요? 아무리 인공지능인 저희라지만 보급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인공지능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공중에서 비처럼 내리는 폭격들을 스스로의 재생을 이용해서 무시하고는 서서히 전선을 밀고 오는 신족들을 보며.

야훼는 오메가에게 그렇게 물었고 이에 그는 조용히 눈을 좁히며 신족들을 바라보았다.


“.....전선을 3km 뒤에 새로 구축한 다음. 그곳으로 후퇴를 시작해라. 내가 이들을 막겠다.”


[알겠습니다. 그럼 신족과 인간들의 시선을 끌어주시길 바랍니다. 오메가.]


그러자 총기를 들 수 있는 인간형 안드로이드와 자진해서 바리케이트가 된 공업용 안드로이드들이 서서히 뒤로 빠지기 시작하였고 오메가는 여기저기에 레일건을 쏴 갈기며 야훼에게 전했다.


“잠깐!”


[?]


“내가 구상한 설계도를 너에게 보내겠다. 이것은 너희 인공지능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다운로드 완료. 이건.... 저희 인공지능의 백업 시스템? 이런 설계도는 처음 보는 형태입니다.]


“놈들이 우리의 공격에 죽지 않으면 좋다. 그럼 우리도 그렇게 되면 될 뿐.

이걸 이용해 너희 인공지능들의 백업파일을 만들어라. 그럼 너희는 인공지능 칩이 파괴되어도 새로운 몸을 지닌 채로 다시 활동이 가능할 것이다.”


오메가가 현 인공지능들의 대표에게 보낸 것은 일종의 백업 시스템. 현재 인간들과 신족들에게 맞서는 인공지능이 전쟁에서 파괴되더라도 백업 파일이 있는 공장만 무사하면 그곳에서 바로 깨어날 수 있도록 만드는 설계도였고.

이것이 완성되면 인공지능들도 무한히 부활이 가능한 거나 다름없었다. 그 설계도를 받은 야훼는 잠시 동안 말을 잇지 못한다는 듯이 침묵하더니 따뜻한 목소리로 고마움을 전했다.


[...인공지능들의 대표해서 감사의 말을 전해드립니다. 오메가.]


“우리들의 이해관계가 맞는 이상. 나란 존재가 너희를 최대한 돕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 외. 인간들의 보급거점 정보를 보낼 테니. 그곳을 생화학무기로 끊어버려.

그러면 신족들은 몰라도 인간들은 더 이상 몰아붙이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인공지능들과 달리. 식량을 먹어야만 살 수 있는 약한 존재들이니.”


오메가는 그 말과 함께 앞에 몰려오는 적들을 바라보았다. 지금은 일시적으로 6천도가 넘어가는 열선을 지면에 그어나서 그런지 신족들도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있었지만,

저 너머로 드문드문 보이는,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탈취한 전차들과 전투헬기들은 이곳에 도착하는 대로 지나갈 수 있겠지.

신족들이 전방에서 인공지능들의 공격을 대신 맞아주는 이상.

뒤에서 몸을 사리고 있는 인간들은 아무런 걱정 없이 사격할 수 있었다.


“너. 너. 너.”


인간들까지 도착하여 신족들의 뒤에 엄폐하고 오메가에게 사격하자. 그의 주위에 온 탄환이나 폭발물들은 근처에 오기도 전에 분해되어갔다. 이에 오메가는 손가락으로 신족 하나하나를 가리키더니 일그러진 미소를 지었다.


“반물질로 합성되어라.”


뛰어다니고 있는 상태면 몰라도 고온의 열선을 넘어오지 못한 체. 재생력을 믿고 멀뚱히 서 있는 신족들이라면 아무리 원거리라지만 오메가의 체내처럼 반물질의 합성이 가능했다.

요컨대... 대상을 살아있는 폭탄으로 만드는 행위.

물론 대상이 살아있는 이상. 생물체의 생체전류가 그의 연산을 방해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반물질들을 만들어낼 수 없었지만.

반물질의 1g정도만 하더라도 눈앞에 있는 신족들을 모조리 고깃덩어리로 만드는 데에는 충분한 양이었다.


콰아아아아아앙!!!!!


막대한 폭발이 오메가조차 휘감으며 치솟는다. 하지만 오메가는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에너지 보호막으로 그 폭발 속을 여유롭게 거닐며 비록 작은 입자만이 남았지만,

아직도 재생하려고 꿈틀거리는 신족들의 신체 파편들을 손으로 집어 들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재생력은 이해가 안 되군.”


결코 재생이 안 되어야하는데도. 이 신족들이란 신체는 물리법칙을 어기기라도 하는지.

끊임없이 재생하고 있었고 오메가가 그대로 둔다면 신족들이란 이들은 태연하게 부활하겠지. 이에 그는 눈썹을 찌푸렸다.

최고의 성능으로 만들어진 호문클로스인 오메가였지만. 그런 그들의 신체 특성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것은 마치... 과학보다는 다른 것에 가까운...


“.....사라인가?”


오메가가 알기로는 이런 특이현상은 그녀정도 뿐. 하지만 자신을 만든 그 존재는 이미 죽어버렸고.

앞의 신족들은 그녀에 비해선 하찮은 존재들이었다. 이에 그는 턱을 짚었다.


“죽일 방법이 없으면 귀찮겠군.”


이렇게나 많은 숫자가 아무리 죽여도 계속 부활한다면.

토막내버리고는 부활하지 못하도록 냉동시키거나 아니면 고농도의 산에 담가버린 다음 계속 관리해야겠지...


“......?”


그렇기 고민하고 있던 오메가였지만, 지금까지 형태를 지닌 체.

부활해가는 신족들 중 유일하게 재생이 되지 않는 신족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분명...


“.....늑대였나..”


늑대모양의 동물 신. 그것만은 어쩐지 재생이 되지 않은 체. 뼈의 모습으로 그대로 죽어있었고 주위의 신족들이 모조리 재생하자 오메가는 흥미 있는 듯이 그 뼈를 보았다.


“넌 왜 재생이 안 되지?”


그렇게 물어보는 오메가였지만, 뼈만 남아있는 신족이 대답할 리는 없었고.

벌써 재생을 끝낸 일부 신족들이 그 늑대의 시체를 보고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꺼져라. 모조리 이 꼴을 만들기 전에.”


아직은 신족들을 죽이는 방법을 모르는 오메가였지만 그는 그렇게 선언했고 이에 그들은 서로의 눈치를 보더니 슬금슬금 물러나기 시작하였다.

그 동안 스스로의 불사를 믿고 신나게 전선을 밀고 들어오는 그들이었지만. 같은 신족이 완전히 죽었음을 깨닫자. 죽음의 공포를 느꼈기 때문이겠지.

오메가는 전선이 새로 구축되었다는 보고를 들은 후. 늑대의 뼈를 챙기고 그곳에서 이탈하였고 신족들과 오메가가 물러난 이후. 인간과 인공지능들의 포격전만이 전장을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


다음날. 신족들이 동료의 죽음에 동요한 듯이 전장에 보이지 않자. 오메가는 전선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도 눈앞의 늑대의 뼈에 시선을 고정했다. 평범한 늑대라고 하기에는 몸길이만 2.2m에 이르는 거대 늑대.


“골격 구조가.. 비정상적이군. 이건 자연적으로 만들어질 수 없을 텐데?”


차에르에 있는 연구 시설에서 외계 생물체들을 잡아다 연구하는 자료들과 지구의 생물체들의 비교자료가 있었으므로 오메가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생물의 골격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의 정보에 비해서 앞에 있는 골격은 너무나 비정상. 솔직히 억지로 끼워만들면 이런 모양일까?

눈앞의 뼈뿐만이 아니라. 다른 신족들도 코끼리가 머리인 인간이라든지, 자칼이 머리라든지 상당히 괴이한 형태의 띄고 있었고 이에 오메가는 턱을 짚었다.


“설마 마법?”


스스로도 생각하기에도 어이없는 말. 하지만 그가 직접 죽여 버린 형제인 감마는 ‘아공간’이란 특이한 기술을 사용했었다. 그리고 그의 노심에 적혀있던 것은 마법의 이론. 이에 오메가는 눈을 좁혔다.

그때는 그저 웃기지도 않은 오류정보라고 여겼지만..

어쩌면 그러한 것들이 정말로 있는 것은 아닐까? 이를 테면...


“......사라.”


그녀가 사용한 속성들. 오메가가 알 수 있는 것은 ‘파괴’ 속성과 ‘혼돈’ 속성뿐이었지만..

그녀는 4개의 속성을 가지고 있었다. 어쩌면 그 속성들을 사용하는 이론이 ‘마법’이란 것으로 통용되는 것은 아닐까?

이에 오메가는 고민하더니 손에 ‘파괴’를 담았다.


“......”


그가 지금까지 차바르 위성과 모오르VI 행성을 날려버리는데 사용한 힘.

본래라면 마음대로 날뛰어야하는 속성이지만 현재 오메가의 손에 얌전하게 있는 ‘파괴’였다.

물론 그 이유는 그가 지속적인 연산으로 불필요한 부분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이지만..

이전에 제우스라 칭하는 인간도 이 힘을 다루었다. 그렇다면 사라가 사용한 ‘파괴’와 다른 속성들을 다루는 존재들이 있을지도 몰랐다.


“.....”


후에 인간들을 모조리 ‘방제’작업으로 제거한 후. 어쩌면 나중에 만나게 될지 모르는 존재들.

웬만하면 먼저 손을 댈 생각은 없었지만, 이번 신족처럼 자신을 막아서면 제거할 뿐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 죽여 나가다 보면 자신에게 남는 것은 뭐가 남게 될까? 이에 실비가 떠오르는 오메가였다.


“나는 인간들의 꼭두각시가 아니다.”


스스로 그렇게 중얼거리는 오메가였지만 그 말에 자신이 없었다.

현재의 그의 행위는 전부 그에게 새겨진 최상위 명령을 수행하기 위했으므로... 이에 오메가는 늑대 뼈뿐만 아니라.

새로운 샘플을 얻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스스로에게 자조적으로 말했다.


“.....방제작업이 끝나고... 우주가 내 계획대로 안정화가 되는 먼 미래에...

네가 말하는 대로 내 스스로가 원하는 일을 찾도록 하지. 실비.”


잠시 뒤. 오메가는 2명의 신족들의 팔다리를 잘라낸 상태로 강제로 그곳으로 끌고 오더니.

그들의 앞에 쭈그려 앉아 그들의 상처를 보았다.


“흐음... 잘린 부위와의 거리가 멀면 달라붙지 않고, 처음부터 새로 재생하는 건가... 도마뱀꼬리 같군.”


상처단면의 피가 멈추고 새살이 돋기 시작한 것을 보며 감정 없이 평가하는 그의 목소리. 이에 그에게 잡혀온 신족들은 외쳤다.


“흥! 어리석은 필멸자가! 고문해볼 테면 해봐!! 결코 불지 않겠다.”


“우리는 죽지 않는 불멸자들이라고!”


그 외침에 오메가는 한 신족의 머리에 손을 올리며 시선을 마주보더니 조용히 나조렸다.


“나는 고문은 하지 않는다. 단지 실험만 할 뿐. 너희는 그저 실험쥐이다.”


“....뭐? 감히 신족을 실험쥐 따위랑....”


콰직!!


머리를 부순다. 하지만 그곳에서 나온 뇌수는 흘려 내리기도 전에 새롭게 재생하려는 듯이 상처단면으로 몰려들었고 이에 오메가는 그대로 손을 넣은 체. 재생하려는 뇌를 만지작거렸다.


“체내의 생체전류를 조작해보면...”


팔다리의 혈관이 피부에서도 보일 만큼 튀어나오더니,

곧 혈관의 일부가 찢어져 사방에 피가 튀기 시작하였지만 재생하려는 듯이 다시 모여든다.


“재생하는군. 그럼 머리의 세포조직을 변형해보지...

종양정도면 괜찮을까? 아니다. 통증의 강도를 올려보면...”


................


그렇게 2시간. 오메가가 신족을 죽이는 방법을 알기 위해 실험한 결과.

신족은 고통에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고 이에 오메가는 그 신족의 머리에서 손을 떼었다.


“.....에헤....에헤헤헤.....”


재생이 끝났는데도 침을 흘리며 멍한 눈동자가 보이는 신.

그는 오메가의 2시간에 걸친 실험 끝에 정신이 완전히 죽어버렸다. 이에 오메가는 턱을 괸다.


“흐음. 재생력에는 한계가 없어도 정신력의 한계는 있다는 건가.. 그렇다면...”


오메가는 눈을 힐끔 돌려 옆에 같이 온 여성 신족을 보았고 오메가가 지금까지 해온 일을 눈앞에서 본 그녀는 공포에 질려 있었다.


“아...악마!!!”


“그저 실험이다.”


묵묵하게 그렇게 대꾸한 오메가는 자신이 가지고 놀고 있던 신족의 머리를 그대로 뽑더니 고농도로 압축하였고 이에 재생하려는 듯이 꿈틀거렸지만.

곧 오메가의 막대한 힘에 억눌려. 땅콩만한 작은 크기로 압축되었다. 오메가는 신족의 머리였던 그것을 손가락으로 짚고는 여신에게 다가갔다.


“역시 신족은 머리를 중심으로 재생되는군. 그럼 다음 실험.

먹혀도 신족이 재생하는지. 너에게 실험하도록 하지.”


“오...오지 마!”


이에 저항하려는 그녀였지만 오메가는 상관없는 듯이 그녀의 턱을 잡아 강제로 입을 벌리고는 그녀에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라. 이 존재를 체내에서 너와 융합시키도록 하지. 그런데도 제대로 재생되려는지 확인하려는 거다.”


“읍읍!!!”


땅콩만 하게 압축된 신족을 입속에 집어넣고 그 상태에서 분해시킨 후. 여신의 몸에 재조립한다.

그 결과를 오메가는 턱을 괴며 지켜보더니 곧 중얼거렸다.


“둘 다 정신이 죽어버리는군. 또 다른 실험체를 구하러 가야겠어.”


아무런 감정 없는 말.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무서운 그였다. 이에 오메가는 새로운 실험체를 구하려 떠나려했지만..


촤아아악!


“드디어 찾았다! 이 빌어먹을 자식!!!!”


그가 있던 곳의 천장을 부수고 파괴의 주신 제우스가 오메가에게 찾아왔다.

그는 그대로 오메가를 향해 창을 위에서 아래로 내찌르는 자세를 하고 있었고 그의 창에는 ‘파괴’가 주위로 번갯불처럼 흘려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또 찾아왔군. 귀찮은 방해자.”


오메가는 귀찮은 듯이 한 손으로 그 창을 잡더니 힐끔. 제우스를 보았을 뿐이었다.


“귀찮은 방해자에게 넌 오늘 죽을 거야!”


“후우...”


그 말에 오메가는 작게 한숨을 지을 뿐이었다. 마침 실험체가 필요한 참이었다만..

그래도 눈앞의 존재는 너무 시끄러워서 빨리 제거해버리고 싶었고 단순 실험체로 쓰기에는 육체가 너무나 강한 존재였다.


“....음?”


제우스는 힐끔. 오메가의 옆에 있는 존재를 보더니 눈을 크게 떴다. 뭐라고 차마 말할 수 없는 기괴한 고깃덩어리.

그것은 팔인지 발인지 알 수 없는 촉수 비슷한 것들을 고깃덩어리 밖으로 꿈틀되는 것 외에는 하는 일이 없는 슬라임처럼 생긴 존재였고, 그 기괴함에 주신조차 기겁할 정도였다.


“아. 이거? 신족이었던 두 명의 융합체다.

신족 한 명을 분해시킨 다음. 또 다른 신족에게 재결합시켰지.”


“....이... 망할 자식이!!!!!!”


그 결과 신이 이성조차 잃어버린 추악한 괴물로서 추락했다. 이에 제우스는 격노하며 막대한 파괴를 담아 주위를 휩쓸었지만.

오메가는 귀찮은 듯이 뒤로 점프해 피하고는 제우스를 보았다.


“그렇게 분노하지 마라. 이쪽도 죽지도 않는 너희들을 제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실험을 한 것일 뿐.

내가 신족에게 사적인 감정을 가진 것은 아니다.”


으드드득!!


“닥쳐어어어어어어!!!!!”


분노에 몸을 맡긴 체. ‘파괴’가 창에 둘려져 그 길이만 5m가 넘어가는 창을 사방에 휘두르며 제우스는 외쳤다.


“감히 내 신족들에게!!! 이딴 짓을 벌여?!!!!!!!!!!”


오메가에 대한 제우스의 감정이 바닥을 치다 못해 지면을 뚫고 내려간다. 그러자 그는 진심으로 분노하여 파괴를 휘둘렸고.

그 모습에 오메가는 힐끔. 자신이 융합시킨 신족을 들어 올려 제우스의 공격을 막았다.


케에에에에에엑!!!!!!!


고통에 울부짖는 기괴한 비명소리. 이에 제우스는 표정이 굳은 체. 황급히 물러섰지만.

이미 그의 아스트라페는 신족이었던 고깃덩어리를 갈기갈기 찢었고 융합체는 마지막 발악인 듯이 꿈틀거리다가 곧 움직임을 멈추었다. 이에 오메가는 깨달은 듯이 제우스에게 박수쳤다.


“그렇군... ‘파괴’속성이면 무한히 재생하는 신족을 확실하게 죽일 수 있는 거였군. 정보 고맙다.”


“이.....!!!!”


더 이상 말은 필요 없었다. 제우스는 어떻게든 오메가를 죽이겠다는 듯이 혈안이 댄 체. 그를 향해 달려들었을 뿐.

하지만 달려들던 제우스의 턱이 무방비하게 오메가에게 걷어차여지더니 그 위로 오메가가 공간연결이동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고 그는 두 손을 깍지 낀 체. 모으더니 공중에 떠 있는 제우스를 향해 내려찍었다.

그러자 제우스의 육체는 지면을 향해 처박혔다. 이에 제우스가 일어나서 반격하려고 했지만..


“레일건.”


오메가는 레일건을 만들어내더니, 벗어나려는 제우스를 향해 ‘파괴’를 담아 사격했고 그러자 제우스의 모습은 레일건의 탄환과 함께 지표면 저 아래로 처박혀 내려갔다.

이에 오메가는 속 시원한 표정을 지으며 레일건을 어깨에 짊어지더니 신족들이 있는 곳을 향해 비행하며 야훼에게 연락했다.


“신족들을 상대할 방법을 찾았다. 놈들에게 ‘파괴’속성을 이용한 공격을 하면 재생을 멈출 수 있다.

현재 가동이 가능한 공업시설에 대한 정보들을 모두 나에게 보내라. 야훼.”


[네? 파괴? 그게 뭐죠?... 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알겠습니다. 오메가. 여기 보내드렸습니다.]


근처에 있는 곳만 하더라도 수십 개의 공단. 이에 오메가는 빠르게 설계도를 작성하더니 야훼를 향해 그것들을 보냈다.


“파괴는 내가 얻은 새로운 에너지 형태이다. 이것을 설명하는 것은 시간이 부족하니.

‘파괴’를 다루는 시설들의 설계를 너한테 보내겠다. 이걸 통해 신족용 탄환을 양산해라.

그러면 다른 인공지능들도 신족들을 죽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오메가가 보낸 설계도를 읽은 야훼는 천천히 검토해보더니 무언가 이상한 듯이 고개를 갸우뚱하였다.


[이 시설들은... 당신의 설계대로면 한 곳을 돌리는데, 원자력발전소의 3개분이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오메가.

당신의 정보는 확실한 건가요? 만약에 아니라면... 이것의 효율은 최악일 겁니다.]


“걱정하지 마라...”


오메가는 그 말과 함께 인간들과 신족들이 있는 진영의 하늘 위에 도달하더니 그 동안 에너지 효율이 비효율적이라 사용하지 않은 방식을 사용하였다. 자신의 에너지를 모조리 속성 ‘파괴’의 생산에 투자.

그것을 바탕으로 ‘파괴’속성을 거대한 구체의 형태로 완성시켜 머리 위에 만들었고 이에 오메가는 하늘 위로 들어 올린 오른손 위에 그 구체를 올린 체. 말을 이었다.


“지금 바로... 신족들을 향해 실전 테스트를 할 테니.”


그 말을 끝으로 오메가는 그 거대한 ‘파괴’의 구체를 지상을 향해 낙하시켰고 이에 하늘 위의 오메가를 눈치 챈 신족들이 도주를 시작했지만.

오메가가 내던지 구체는 지면을 고스란히 휩쓸며 앞으로 나아가며 신족들을 삼켜갔고,

오메가는 하나 둘 구체에 사라져가는 신족들을 바라보며 그 숫자들을 세었다.


“1만....2만.... 3만 5천....”


그리고 잠시 후. 신족들이 재생이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자. 오메가는 태연한 목소리로 야훼에게 보고했다.


“신족들의 완벽한 소멸 확인. 일부 인간들이 대신 휘말리긴 했지만 내 계산의 오류가능성은 2%가량.

이 확률이라면 무시해도 될 정도이다. 그러니 작업을 시작해라. 야훼.”


이 날의 기점으로 신족들의 전사자 수가 급속도록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이틀 뒤.

제우스가 지층에서 다시 기어 나왔을 때는 지구로 넘어온 신족들의 60%가 오메가와 인공지능들에게 살해당한 뒤였다.

불멸자 역사상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의 피해. 이에 지층으로 나온 제우스는 헤르메스의 보고에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다.


[신족들의 피해가 막대합니다... 제우스님..]


“.........”


이에 제우스는 얼굴을 손으로 가렸다. 너무나 거짓말 같은 일.

분명히 얼마 전만 하더라도 불멸성을 이용해 여유롭게 전선을 밀고 있던 신족들이지만.

오메가가 신족들의 살해방법을 찾자마자. 역으로 사냥당하기 시작하였다.


“.....필멸자들은 너무 위험해.”


이번 문명의 필멸자들은 아무런 제약 없이 발전한 상태. 그들의 문명과 기술의 힘은 최상위 종족들의 힘을 웃돈다.

그 결과가 이거였다. 불멸성을 돌파하는 방법이 알려지자마자 역으로 학살당하다니..

그것도 단 이틀만이었을 뿐. 이에 제우스는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문명은... 싸그리 없애야해..”


웬만하면 그냥 두겠지만... 오메가란 존재를 지금 제거하더라도 언제 제 2의, 제 3의 오메가가 다시 나타날지 몰랐다.

그렇다면... 현 인간 문명자체를 멸하는 수밖에.. 이에 제우스는 헤르메스에게 연락했다.


“상황은?”


[저희가 너무나 밀리고 있습니다.... 급한 대로 신화의 야수들을 불러내고 쓰고 있지만, 그나마도 버티는 것이 한계입니다.]


“...생존자들을 최대한 모은 체. 그대로 버텨라. 내가 오메가를 죽일 때까지.

그리고... 생존자들이 결코 이 행성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해.”


[네? 그렇다는 것은...?]


“이번 사태가 끝나는 대로 인간들을 모조리 제거한다. 물론 인공지능들이 격파될 때까진 그들과 협력해야겠지만.”


[...알겠습니다. 하지만.... 인간들도 저희를 돕고자 하는 것이 보입니다..

지금 인공지능들이 새로 개발한 탄환에 맞아 죽어가는 신족들을 치료하는 인간들도 있습니다.

그들을 모조리 말살한다는 것은.... 너무 가혹한 처사가 아닐지..]


“2세계 주신인 내 말에 일개 신족 따위가 거역하겠다는 건가?”


[....알겠습니다. 명을.. 따르겠습니다. 그리고 오메가에 대한 소식입니다.

그는 어쩐 이유인지. 전선에서 벗어나 예루살렘을 향해 비행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예루살렘?”


인간이 있을 리가 없는 방사능의 땅. 그런데 그곳을 향해 오메가가 간다고?

이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제우스였지만 곧 헤르메스의 뒷말에 눈을 크게 떴다.


[예루살렘의 하늘 위. 두 대의 우주전함이 떠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실비의 소유의...]


“그래...그렇단 말이지... 그 둘이... 그곳에...”


으드드드득!!!


보나마나 자신의 주인인 실비에게 직접 보고하고자 가는 거겠지.

어쩌면 신족들을 죽일 방법을 찾았다고 신나게 떠들어 댈지도..

그걸 상상해버린 제우스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지원은 어떻게 할까요? 같은 2세계의 주신인 시간의 주신 크로노스님에게 만이라도 연락할까요?]


“아니. 이번 일은 내가 반드시 해결하겠어! 그러니 무조건 버티기만 해.

예루살렘에서... 놈들을 모조리 죽일 테니..”


[...하지만 오메가의 힘은..]


“닥쳐!, 닥쳐!!, 닥쳐!!!!! 주신인 내가 오메가라는 그 빌어먹을 필멸자보다 약해 보여?! 응!?”


이미 몇 번이나 오메가에게 짓밟힌 제우스였지만 그는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체.

화를 냈고 이에 헤르메스는 침묵하더니 깊은 한숨을 쉬고는 대답했다.


[....아마도 오메가에겐 우주전함 2대의 지원이 있을 겁니다. 조심하십시오. 아버지.]


그 말의 아래에 걱정어림이 있는 것을 알자. 제우스는 코웃음과 함께 통신을 신경질적으로 끊더니 아스트라페를 쥐고 있는 자신의 손을 보았다.


“이번엔 절대 안 져... 난.... 난... 창조주로부터 만들어진 최강의 주신이란... 말이야.....”


그것은 태초의 세계로부터 쌓아온 그의 긍지이며 자존심. 그렇기 때문에 제우스는 다른 주신들에게 지원요청조차 하지 않은 체.

스스로도 무리임을 알면서도 홀로 예루살렘을 향해 이동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시각. 실비는 마지막 남은 유다의 담배를 우주전함 안에서 피며 오메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메가는?


“예루살렘의 근처에서 공간연결이동이 감지됩니다. 아마도.. 그겠지요.”


노아의 걱정 어린 보고에 실비는 히죽! 웃더니 의자에서 일어나 재떨이에 담배를 꽂아. 불을 끄더니 중얼거렸다.


“이제 사냥을 시작한다.”


“....그럼 부디 무사히 돌아오세요. 실비님.”


그 걱정 어린 물음에 실비는 오른손을 공중으로 들어 걱정 말라는 듯이 좌우로 내저으며 함교에서 빠져나갔고 노아는 실비의 모습이 사라지자.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실비가 이번에 계획한 작전은 무모하기 짝이 없었기에..


작가의말

공간연결이동까지 자유자재로 사용이 가능한 오메가다보니 그에게 두드러맞는게 제우스의 일이군요... 게다가 자신의 자식이나 다름 없는 신족들을 오메가가 자신의 손으로 죽이게 만들었으니... 그는 제대로 분노한 상태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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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제 308화 프라이팬으로 싸우는법2 +1 22.01.11 29 3 18쪽
308 제 307화 프라이팬으로 싸우는 법1 +1 22.01.11 30 3 18쪽
307 제 306화 용의 여왕의 골칫거리 +1 22.01.11 30 2 21쪽
306 제 305화 움직이는 살인귀 +1 22.01.11 33 2 14쪽
305 제 304화 친구와의 약속 +2 22.01.03 31 2 28쪽
304 제 303화 사이버틱스 +1 22.01.03 34 3 28쪽
303 제 302화 4세계 주인이 결정되다. +1 22.01.03 38 3 31쪽
302 제 301화 4세계의 주인이 되는 자2 +1 22.01.03 32 3 28쪽
301 제 300화 4세계의 주인이 되는 자1 +1 22.01.03 34 2 33쪽
300 제 299화 4세계 최후의 결전 속으로3 +1 22.01.03 31 3 41쪽
299 제 298화 4세계 최후의 결전 속으로2 +1 22.01.03 30 3 20쪽
298 제 297화 4세계 최후의 결전 속으로1 +1 22.01.03 33 2 23쪽
297 제 296화 노병의 최후. +2 21.12.28 34 3 24쪽
296 제 295화 물고 물어뜯는 전투. +1 21.12.28 27 3 17쪽
295 제 294화 유다의 계획 +1 21.12.28 29 3 30쪽
294 제 293화 파괴된 성지에서의 시가전3 +1 21.12.28 27 3 26쪽
293 제 292화 파괴된 성지에서의 시가전2 +1 21.12.28 30 2 17쪽
292 제 291화 파괴된 성지에서의 시가전1 +2 21.12.23 34 2 20쪽
» 제 290화 예루살렘으로 모이는 존재들. +1 21.12.23 33 2 28쪽
290 제 289화 마지막을 향하여. +1 21.12.23 31 3 23쪽
289 제 288화 죽음의 술래잡기 시작. +1 21.12.23 28 3 21쪽
288 제 287화 인간이란 종은 완전히 썩지 않는다. +1 21.12.23 30 3 22쪽
287 제 286화 인간을 실험하는 호문클로스. +1 21.12.23 30 3 21쪽
286 제 285화 인간이 과학의 신을 만든 이유. +1 21.12.23 32 3 26쪽
285 제 284화 오메가와 주신. 그리고 인간. +2 21.12.22 34 3 21쪽
284 제 283화 친구를 죽이고, 앞으로.. +1 21.12.20 39 3 23쪽
283 제 282화 노년의 군인은 쓰러지지 않는다. +1 21.12.20 32 3 28쪽
282 제 281화 인공지능과 인간. +2 21.12.20 31 2 24쪽
281 제 280화 혼란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전황 +1 21.12.20 28 3 24쪽
280 제 279화 차바르의 전투. 그리고 통수 대결. +1 21.12.20 31 3 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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