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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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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5.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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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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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31쪽

제 302화 4세계 주인이 결정되다.

DUMMY

파아아아아아아!!!!!!!


지상에 닿는 순간. 4세계의 모든 것들을 멸망시키고 새로운 환경시킬 격변이... 하늘에서 지상을 향해 추락해 온다.

하지만 그 격변의 중앙... 네메시스가 모든 속성을 결합해서 만들어낸 새로운 속성이 그 내부를 뚫고 앞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것은 처음부터 지상에서 시작된 빛이기에... 주위를 4세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녹색의 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소용없다!! 그 정도 가지고는!!!! 날 이길 수 없다!”


하지만... 야누스의 말도 안 될 정도의 힘에...

네메시스의 ‘최후의 심판’의 빛은 빛줄기가 서서히 얇아지기 시작하였고 이에 야누스는 저 빛이 사라지면 그 바로 아래에 당하게 될 네메시스를 생각했다.


‘이제... 준비를 하면 돼... 종말에 대해...’


저 빛이 사라지고... 자신의 ‘창세기’가 네메시스에게 도달하면 4세계 왕의 자리를 두고 시작된 이 기나긴 전투로 끝나겠지.

그 이후에는 왕으로서 4세계에서 얻게 될 ‘명령’을 가지고 자신 만의 군대를 만들면 되었다.

그렇기 위해 지금까지 야누스는 계획해 온 일이었고.

이제 그것이.. 끝을 향해 거의 다 온 상태였다. 서서히.. 네메시스의 ‘최후의 심판’이 소멸해 간다...


“....음?”


얇아지는 네메시스의 빛줄기. 그것이 완전히 사라질 때 쯤. 야누스는 경악했다.

‘최후의 심판’이 사라지고 그 안에서 야누스의 ‘창세기’를 정면 돌파하는 그림자가 보였기 때문이었다.


“야....누.....스!!!!!!!”


“네메시스!?”


빛줄기가 완전히 걷히고 그 안에서 네메시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검인 ‘루나’를 방패처럼 사용하여 자신의 몸을 가린 상태로 야누스의 ‘창세기’를 정면 돌파하고 있었고 이 때문에 네메시스의 육체가 ‘창세기’에 의해 몸이 찢어지고 근육이 드러나길 반복했지만,

그럼에도 검은 피로 끈질기게 재생하며 야누스의 정면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게다가 그의 날개들은 어떻게든 네메시스를 도와주려는 듯이 빛을 반짝이면서 네메시스를 향해 모든 힘을 끌어다주었고.

그 결과. 네메시스는 속도가 줄지 않는 모습으로 야누스 최대기술인 ‘창세기’ 안에서 야누스를 노려보고 있었다.


‘이건... 있을 수 없을 텐데....?’


불가능하다. 대체 어떤 존재가 자신의 ‘창세기’를 정면에서 뚫고 오겠는가?

하지만.... 눈앞에서 그 일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전의 네메시스라면... 돌파하기 전에 몸이 찢겨나갔을 텐데?

현재의 네메시스가 과거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그 검....!! 대체 그 검은 뭐야!!!

말도 안 돼!!!!”


네메시스는 푸른색을 띄는 검을 방패로... 정면에서 오는 ‘창세기’의 위력을 최대한 감소시키고는 그 외 감소된 나머지 힘을 강력한 방어능력과 재생으로 견뎌내고 있었다.

그런데도 네메시스가 죽기 직전인 모습으로 견뎌내는 상황. 그런데도... 저 ‘루나’라고 이름 붙여진 검은 흠집조차 없는 듯한 모습으로 멀쩡했다...


“있을 수 없다! 있을 수 없다고! 내 힘을 정면으로 뚫고 오는 것은....!!!!”


급한 대로 수 백 개의 깃털들을 희생하여, 자신의 눈앞에 술식을 추가적으로 펼친다.

하지만... 그럼에도 네메시스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우주조차 격변시킬 힘의 파동을 뚫고...

자신을 막으려는 듯이 오는 술식들을 검으로 베어내며 네메시스는 야누스를 향해 돌진해왔다.


“불가능이란 말이야!!!!!”


“하지만... 이 검과 나의 육체면... 가능하지.....!!!”


그 말을 끝으로. 네메시스는 마침내 ‘창세기’를 뚫고 야누스의 앞으로 튀어나오더니, 루나를 아래에서 위로 내려찍었고 이에 야누스는 자신의 깃털 하나를 다시 검으로 만들었다.

그것은 스스로가 검이 되는 능력을 지닌 괴물에 의한 것. 그 검은 성능은 ‘잊혀진 문명’의 기술력이 응집된 하은의 ‘백아’와도 맞먹는 명검이었다. 이에 두 검은 공중에서 부딪쳤고 그 결과 막대한 파장이 십자형상으로 4세계로 퍼져나갔다.

그 파장에 휘말린 4세계 괴물들은 모조리 갈려나갔으며 이 순간에 살해당한 4세계 괴물 숫자만 하더라도 4만이 넘는 숫자였다.


채애애애애앵!!!


“어떻게.....? 어떻게?!!!!!”


불합리! 비이성! 야누스의 머릿속에서 현재 상황을 나타내는 수많은 단어가 나타나고 사라지길 반복했다.

그럼에도 야누스는 경악어린 표정으로 눈앞에 마주한 네메시스를 보았다.


“견뎌낸 거지.....? 검 따위가!?”


야누스의 시선이 네메시스의 검으로 향한다. 처음에는 어디선가 구한 단순한 마검 정도로 생각했지만...

자신의 힘을 뚫고 나올 정도라면 전설상의 신기라고 할 수 있겠지.

하지만... 그 검은 힘이 느껴지지 않는 단순한 검이었을 뿐이었다. 오히려...


“그건 명검조차 아니잖아!!!!”


자세히 관찰해보니 미숙한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듯한 푸른색의 칼날과 조잡한 검의 형상이 보였다.

그것은 결코 어떤 장인이 만든 것이 아닌... 오히려 허접하다고 칭할 정도의 완성도.

이에 야누스는 경악해서 외쳤고 그 모습에 네메시스는 미소 지었다.


“네 말이 맞아. 이 검은 내가 얼마 전에 너와의 전투에서 써먹기 위해 만들어낸 것이라서 말이지...

급하게 만들다보니 검으로서의 성능은 다소 떨어져.

그래서 이건 검이라긴보단.....”


끼이이이이이익!


“방패지.”


4세계에서 가장 단단한 금속인 문스톤을 가공해서 만들어진 최초의 문스톤 무기인 ‘루나’. 그것은 네메시스가 급하게 만든 탓인지. 검날이 무뎠고 검사 출신의 괴물이 본다면 그저 몽둥이라고 칭해도 이상하지 않는 하급의 검에 불과했다. 그런데도 네메시스가 이걸 준비한 이유는 3가지 이유가 있었다.

문스톤이기 때문에 루나는 야누스의 공격을 막는 방패가 될 수 있었으며...

날카로움은 어떻게든 벨 수만 있으면 써먹을 수 있었고....

신체능력만은.... 네메시스가 야누스를 압도했기 때문이었다.


“크으으으으으으윽!!!!!”


야누스가 들고 있는 마검이 네메시스의 4세계 최강의 신체능력과 문스톤의 정신 나간 내구도에 의해...

점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에 야누스는 신음을 흘렸고 자신의 깃털들에서 힘을 끌어올렸지만...


“네 눈앞에 있는... 내가 누군지 모르지는 않을 텐데...? 난 말이지.....”


콰아아아아아앙!!!!!


야누스의 마검이 더 이상 네메시스의 힘을 버티지 못하고 박살난다. 이에 야누스는 멍한 눈동자로 부셔져나가는 파편들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신체능력으로는 4세계 최강이라고?”


그 말을 끝으로 네메시스의 검로가 바뀌었다. 루나가 향한 곳은 야누스의 어깨죽지. 정확히는..


끼이이이이익!!


야누스와 그의 날개가 연결된 부분이었다. 이에 야누스는 자신의 날개를 도려내려는 네메시스의 모습에 경악하여 맨 손으로 루나의 칼날을 잡으며 버텼다.


“너.....너어.....!! 어떻게... 날.....이길 수......? 이건 불가능해.......!!!!”


자신의 힘은... 분명.... 창조주가 오더라도 상대하지 못할 텐데... 눈앞의 괴물은 검 하나로 마침내 여기까지 올라와서 자신을 몰아넣고 있었다....

이건 불가능 할 텐데....? 이에 야누스는 그의 검을 경악하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 검은... 대체 뭐야?”


“문스톤.”


단 한 마디. 이에 야누스의 두 눈이 커진다. 네메시스가 말한 문스톤이 자신의 생각하는 ‘문스톤’이 맞다면...

자신의 공격을 견디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웃기는 소리하지마라! 그 금속은...! 어떻게 제련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야!!!!”


문스톤이란 자신의 공격조차 견디는 4세계 최강내구도의 금속. 하지만 그것을 검의 형태로 제련하는 것이....

가능할 리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 금속은 ‘금속’이면서도 ‘금속이 아닌 개념’이기 때문이었다. 이에 그는 외쳤다.


“우리 4세계 괴물들은... 죽으면 4세계의 거름으로서 에너지원으로 이용된다!

하지만... 아무리 4세계라도 4세계 괴물의 시체의 모든 부위를 에너지원으로 쓸 수 없지! 그렇기에 생기는 것이 바로 문스톤이다!

4세계 괴물이... 4세계의 의지조차 손을 댈 수 없을 정도의 집념이 가질 때....

육체 대부분이 에너지원으로 이용되고 단 한줌만이 남아있게 되는 푸른색의 금속!

그렇기 때문에 4세계조차 그 금속은 어떻게 이용 할 수가 없어! 그저 우리 4세계 괴물들이 4세계를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감옥의 철창으로만 쓸 뿐!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수많은 4세계 괴물들의 응집체이며.. 응집율로만 따져도 내 깃털들보다도 더한 상태야!

게다가 그 탓인지 다중차원으로 구성되어있지! 그런데.. 그걸 제련하다고? 웃기는 소리하지 마라! 네메시스!

그건 절대 불가능해...!! 그게 가능하려면.....”


야누스의 시선이 루나에게서 멀어져 네메시스를 향했다.


“금속으로 굳혀진 문스톤 내부의... 모든 4세계 괴물들의 의지를... 복속시켜야 할 것이다!

4세계 본인조차 꺾지 못한 그들의 의지를 말이다!!

그들은... 설사 창조주가 와도 거역할 것이다! 그런데... 그 검이 문스톤이라고? 웃기는 소리!!!”


검으로 제련된 루나에 깃들어있는 정신만 하더라도 최소 수억이 넘어가는 숫자. 각각이 비록 한 줌의 정신이라지만... 그 집념들은 4세계조차 꺾지 못해서 남겨진 것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걸 검으로서 제련하려면 그것들을 하나하나 모조리 꺾어야만 가능했다.

그것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일. 일반적인 4세계 괴물이 그 일을 해내려면 우주가 자연소멸 할 정도의 시간이 걸리겠지. 이에 네메시스는 어깨를 으쓱였다.


“아니. 딱히 복속시킬 필요는 없어.”


“.......?”


“그저 그들을 설득하면 돼. 물론 한 번에 수조가 넘어가는 집념들을 설득해야하다 보니.

애 좀 먹었지만...”


네메시스는 그 말과 함께 야누스를 향해 미소 지었다.


“내 몸 속의 ‘검은 피’는 이들과 비슷한 ‘존재’거든. 침팬지와 인간의 진화계통의 차이정도랄까?”


....뭐? 지금 네메시스가 뭐라고 했지? 야누스는 똑똑하게 네메시스의 말을 들었지만, 현실을 부정하며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지금.... 네메시스가 나에게 뭐라고 말한 거지?’


“너... 대체.... 정체가 뭐야?”


지금까지의 네메시스는 야누스에겐 그저 ‘적’일 뿐이었다. 그저 인간의 가죽을 쓰고 있는 기괴한 형태의 괴물이라고 인식했을 뿐. 그 외에는 딱히 알아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와서는 네메시스의 정체에 대해 물을 수밖에 없었다.


“여기까지 와서 꽤나 재미있는 질문을 하는군... 야누스...”


찌익!


야누스의 손이 버티지 못하고 검날에서 미끄러지자. 그의 날개가 조금 찢겨나간다.

그 모습에 네메시스는 친절하게도 야누스의 의문에 대답하였다.


“나는 한 때는 불멸자였다.. 하지만 거기에 필멸자가 섞이고....

현재 4세계 괴물까지 뒤섞여버렸지.... 그래.... 저 아래에 있는 ‘퀸’과의 약속 덕분에 말이야. 후후.”


“.....뭐?!”


세상을 이루는 3개의 축. 불멸자와 필멸자. 그리고 야누스의 계획에 의해 새로 만들어진 축인 괴물.

그런데... 이 3개의 축이 모두 뒤섞여있다고?


“난... 불멸자, 필멸자, 4세계 괴물... 모두에 속해있는 모순된 괴물...

그게 나야... 야누스. 나의 경쟁자여.”


“있을 수 없다! 그것은 모순이야! 그것들은... 결코 하나가 되지 못해....!!!”


불가능! 불가능! 야누스의 머릿속에는 오직 그 말들만이 울려 퍼졌다. 네메시스가 말한 말은 야누스로는 믿을 수가 없었다.

불멸자란 태초부터 존재해온 존재들로서 창조주와 그녀의 자식들을 뜻하는 불멸의 존재들이고,

필멸자란 ‘세계’에 기생하고 종족번식 후. 시간에 흐름에 따라 죽어가는 존재들을 칭한다.

괴물이란 빛의 주신 켈렌트가 만들어낸 ‘윤회의 궤’로 인해 필멸자들에게 ‘영혼’이라는 바코드가 메겨졌는데. 그 바코드를 이용해 4세계에서 육체가 영혼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능력이 부여되는 존재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괴물은 강력하고 늙지 않지만... 죽으면 영원한 끝.

이 세 개의 축은 각자가 달라도 너무나 달랐다. 그런데... 이 3개가 하나로 연결된다고? 그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4세계 괴물은 거짓말을 할 수 없다... 그렇다면... 네메시스의 대답들을 전부 진실이라고 가정한다면...?

그게 가능한 존재라면 무엇일까?


“너어...!! 설마....!!!!”


야누스는 3세계 혼돈의 주신 시온에게 크로노스의 ‘시간’을 받았기 때문에 상당히 오랜 시간부터 살아온 인간이었다.

늙지도 병들지도 않았던 필멸자. 그렇기 때문에 그는 수많은 시간동안 정보를 모을 수 있었다.

그의 의식 속에 네메시스에 대한 하나의 가정이 생겨났고 동시에 그의 얼굴에 경악이 떠올랐다.


“그게 사실이라면!! 어떻게...!! 어떻게!!!!!! 네가 자의식을 유지하는 거지?

넌... 그것이 불가능인 존재잖아!?!!!!”


야누스의 예상이 맞다면... 네메시스란 결코 자의식을 유지할 수 없는 존재였고.

만약 움직인다면 그저 세계를 파멸로 이끄는 존재였다. 그런데.... 어째서?!


“네 예상이 맞아. 본래라면 난 하나의 의식이 될 수 없는 존재. 하지만.. 야누스 넌 생각해봤어?

물감이든. 빛이든. 수많은 색상들이 모이면 결국 하나의 색상을 이루게 돼. 물감은 검은색으로... 빛은 한없이 투명한 색으로... 그러니 나는 어느 쪽이든 상관없는 거야.

나의 본질은 분명히 모든 괴물들을 통틀어 가장 썩어있는 존재. 하지만... 현재는 하나의 색이 되었고 내가 있는 곳으로 우연히 온 ‘퀸’과의 약속에 의해 나에게는 이름과 자아가 생겼어.

그것이.. 현재의 네메시스란 이름인 ‘나’란 괴물이다. 야누스.”


찌지지지지직!!!!!


야누스의 날개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서서히 잘려나가기 시작하였지만, 야누스는 그 고통조차 느끼지 못한 체. 네메시스를 향해 경악어린 눈동자를 하고 있을 뿐이었다.


“넌......모순이야...... 존재 자체가 모순인 존재라고!!!”


“세상에는 수많은 모순들이 있지. 우리 아래에 있는 괴물들이 보여? 그들도 모순의 덩어리야.

신을 버린 성녀(레퀴엠), 스스로가 악이길 선언한 드래곤(사탄), 필멸자들의 대영웅이지만 겉모습은 추악한 고블린(고블린킹), 인간을 구하는 요괴(하은), 본성은 인간을 죽이기 위해 태어났으면서도... 자신의 본성을 죽이고 인간주인을 마음 깊이 따랐던 인형요괴(엘리스), 자의식이 없어서 아무 죄도 짓지 않았지만.. 성향이 악이란 이유만으로 제거된 수많은 영혼의 저주 집합체(둠로드),

그 외에도 수많은 4세계 괴물들이 이러한 모순을 따라가.

나란 존재도.. 그런 모순들 중 하나일 뿐이야. 야누스.”


네메시스 세력에 속해 있는 괴물들은.... 하나 같이 네메시스처럼 모순된 존재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네메시스는 현 네메시스 세력에 속해있는 4세계 괴물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진심어린 모습으로 설득하였다.

그 결과 개개인이 정신이 삐뚤어진 네메시스 세력의 괴물들이어도 그를 진심으로 따르게 된 거겠지.

그들은 세상과 주신의 시스템이 만들어낸 모순의 집합체였다.

네메시스의 대답에 야누스의 시선이 아래를 향하였고 이에 그는 허망한 미소를 지었다.


“.....하......하....하.....”


허망한 웃음. 확실히 네메시스란 존재는 생겨서 안 되는 모순의 덩어리. 하지만 아래를 내려다보니 그러한 모순은 크든. 작든. 사방에 널려있었다.

굳이 네메시스 세력뿐만이 아니라... 야누스 세력에도 그러한 괴물들은 많았다.

주신보다 강했던 필멸자(벨제부브), 4세계 괴물의 시체로 만들어진 4세계 괴물(증오), 언데드 리치지만 누구보다 온화한 성자(위슬러) 등 등...


‘난... 내가 만든 시스템에... 져버린 건가....?’


야누스에게 현재 떠오르는 단 하나의 생각. 그 생각을 끝으로 야누스의 거대한 날개 한쪽이 그의 등 뒤에서 완전히 잘려나갔다.

그 말을 끝으로 야누스의 육체는 지상을 향해 추락하기 시작했다.


“이건..?”


“아름답네요....”


길이만 수 킬로가 넘어가는 거대한 야누스의 날개. 그 에너지는 4세계를 격변시킬 정도의 힘이었지만. 그것이 부서지는 순간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날개의 끄트머리부터 깃털단위로 산산이 부셔져. 사방으로 뿌려지기 시작하였고 그것이 지상에 도달했을 때는 마치 서로 다른 색상을 가진 눈과도 같은 모습이었다. 그 모습에 결계 안의 괴물들은 그 장관을 멍하니 볼 수밖에 없었다.


“정말.... 웃기지도 않아....”


지상에 추락한 야누스가 하늘을 바라보며 하는 말. 현재 그의 한 쪽 날개가 남아있었지만....

힘의 균형이 깨진 이상. 이전과 같은 힘의 운용은 불가능했다.

자신의 날개가 회복되면 문제없지만.. 현재의 상태로는... 네메시스를 이길 수가 없었다.


“얼마 안 남았었는데....”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으면.... 자신은 4세계의 왕이 되었을 것이고, 4세계로부터 ‘명령’권한을 얻게 되었겠지.

그런데... 자신이 여기까지 와서 이 꼴이 되어버리다니... 그런 그의 시야로 네메시스가 하늘에서 착지했다.


“너의 패배다. 야누스. 너에게 승기는... 이제 없어.”


“웃기지 마...!! 난... 결코 패배하지 않아...!!”


야누스의 시야 한 편으로 검은색 머리를 가진 그녀가 떠오른다. 그녀는.....


“난 그녀와 약속했어!! 그러니 반드시.... 반드시!!!!!”


그녀는 전대 혼돈의 주신인 시온이었다. 트윈 테일이 인상적인 그 누구보다도 먼저 필멸자들에게 손을 뻗어준 불멸자였다. 그리고... 야누스와 서로 깊이 사랑하는 존재였다. 필멸자와 불멸자라는 서로 다른 존재임에도...

그럼에도 그녀는.... 필멸자인 자신을 향해 마음을 주었다.


“지지 않아....!!!!”


남아있는 야누스의 날개 한 쪽에서 막대한 힘이 사방을 향해 분출되어진다. 네메시스의 육체조차 뒤로 밀려나갈 정도의 힘. 야누스는 남은 날개 한 쪽으로 네메시스와의 승부를 볼 것을 각오하고 앞으로 나섰다.


‘시온.....’


자신은 과거에 그녀에게 흑요석 반지를 선물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가 되는 일. 하지만 그녀는 필멸자인 그를 받아들여주었고 다른 주신들로부터 그를 숨겼다. 심지어 같은 3세계 주신인 마나의 주신 이세리아에게조차도... 그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체. 야누스와 같이 영원을 걸어가기 위해 크로노스에게 ‘시간’을 얻어올 정도였다.

하지만 현재... 그녀는 ‘창조주’에게 소멸했다.


‘나 때문에...!!! 나 때문에!!!!’


“덤벼라! 네메시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야누스 본인 때문. 이에 야누스는 표정을 일그러트리며 네메시스를 향해 달려 나가 남은 날개를 휘둘렸고 그 파장만으로도 4세계 지표면의 1%를 완전히 불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불안정한 힘은... 나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야누스.”


네메시스는 담담한 어조로 그 말을 하고는 루나를 방패로 사용하는 모습으로 야누스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너.....너.....!!!”


“너의 파괴 속성은... 내가 잘려낸 날개에 대부분 몰려있었다. 그것이 사라진 시점. 너는 날 결코 이길 수 없어.”


야누스의 힘은 날개 한 쪽이 사라진 현재라도 4세계에서 최강.

하지만... 네메시스에게 먹히는 속성인 ‘파괴’가 대부분 사라진 이상...

아무리 야누스라도 약해진 출력으로는 네메시스에게 상처를 입힐 수 없었다.

네메시스 또한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급하지 않는 표정으로 그를 몰아넣고 있었다.


“항복해. 난... 널 죽이고 싶지 않다. 야누스.”


“.........”


안다. 이 상태로 몰린 이상. 야누스는 네메시스를 이길 수 없었다. 하다못해 네메시스가 ‘창세기’를 버티고 나온 시점.

당황하지 않고 대응하더라도... 이렇게 몰리지는 않았겠지. 이에 야누스는 입술을 깨물었다.


‘나와 약속 해주겠어....? 야누스? 난 이제 죽지만... 당신이 날 대신해서 살아가줘. 사랑해. 내 사랑.’


4세계 주신들을 죽이러 가는 날. 시온은 자신에게 그 말을 하였다.

그래..... 과거 4세계 주신들을 몰살시킨 3세계 혼돈의 주신 시온은... 폭주한 것이 아니었다. 그저 자신의 의지로... 그들을 죽였던 것일 뿐. 다른 주신들은 폭주라고 생각하지만.... 그녀의 정신은 온전했다.


‘그 길은 힘들 거야. 하지만... 난 당신을 믿어.’


세상을 향해... ‘종말’이 모든 세계를 향해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야누스가 막고자 하는 일은 바로 그것.

야누스가 오랜 시간 몰아온 모든 자료들이... 종말을 가리켰다. 그렇기 때문에 야누스는.....

종말에 대항할 수 있는 존재들인 ‘괴물’이라는 희대의 시스템을 만들었고 시온은 야누스의 설명과 그가 준 자료를 보더니 그를 믿었다.

하지만... 그러려면 주신이 없는 세계와 세계에 접속할 권한이 필요했고 그걸 위해 4세계 주신들을 반드시 죽여야만 했다. 그 일을... 그의 연인인 시온이 자원했었다.


‘모든 이들을 지켜줘. 나와 같은 불멸자도... 당신과 같은 필멸자도... 그리고.... 이제 만들어진 괴물들을....’


주신이 주신을 죽이는 희대의 사건. 시온은 야누스의 계획을 위해 그 일을 벌였고 그 결과 잠적해있던 창조주조차 나서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오류를 수정하려는 창조주였지만.. 시온은 모든 것들의 어머니인 창조주에게조차 이를 드러냈다.

그 결과는... 영원한 소멸. 그 전투 동안... 야누스는 죽어버린 4세계 주신들의 권한을 훔쳐. 현재의 4세계로 왜곡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그리고... 4세계 최강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는 ‘흡수’를 자신에게 이식하였고 4세계에 가장 먼저 도착하여 뒤늦게 도착하는 4세계 괴물들을 보는 족족 집어삼켰다.

그것이 현재 야누스란 괴물의 얼마 전의 과거. 그렇기 때문에.... 야누스는 포기할 수가 없었다.


“너만 쓰러트리면... 완성된단 말이다!!!!!”


모든 막장 4세계 괴물들을 따르게 할 수 있는 권한을 얻으려면 반드시 네메시스를 쓰러트리고 4세계 괴물들의 왕이 되어야했다. 그렇지 않으면... 4세계 괴물들을 통제하여 종말에 맞서는 것은 불가능.

수틀리면 모든 4세계 괴물들을 먹어치워. 4세계의 모든 힘을 하나로 만드는 방법도 있었지만....

아무리 천하의 야누스라고 하들 베이스는 인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4세계 괴물들을 살려두어야만 했다. 그 계획이... 이제 거의 완성되었는데..!!


촤아아아앗!!!


야누스가 발악으로 휘두른 날개가... 루나에 의해 또 다시 잘려나간다. 그 모습을 야누스는 멍하니 볼 수밖에 없었다.

한쪽 밖에 없는 그의 날개는.... 네메시스를 이길 수가 없었다. 그 날개마저 잘려나간 이상... 현

재의 야누스는 일반적인 4세계 괴물에 진하지 않았다.


“아......아.....아...!!!!!!!!!!!!!!!!!!”


무릎을 지면에 꿇는다. 자신의 모든 날개가 잘려나간 이상...

야누스가 현재 할 수 있는 것은 없었고 눈앞의 네메시스는 건재했다. 모든 희망이 사라진 상황에...

야누스는 모든 것들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하....하하하... 정말 웃기지도 않군... 내가..... 그 동안 얼마나 준비를 했는데..... 여기까지 와서 져버리다니....

그래.... 마음대로 해라.. 네메시스! 하지만 내 목을 치기 전에 이것만은 알고 있어야 할 거야....

넌... 모든 것을 망쳤어..... 내 계획도... 수많은 생명들의 목숨도 말이야....

넌... 이겨도 이긴 게 아니야. 잠시 동안의 승리일 뿐. 그리고... 결국에는 파멸할 거야... 아하하하하!!!!”


그래.... 어차피 자신이 사랑하는 이조차 현재 소멸한 상태... 자신도 곧 이 자리에서 영원히 소멸할 것이다. 그리고... 눈앞에서 자신의 계획을 망친 네메시스는 미래에 올 종말에 의해 그를 따르는 무리와 함께 사라지겠지...

모든 것들이... 공허로서... 이 사실에 야누스는 웃는지. 우는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소리쳤고 그런 야누스를 보며 주위에 수많은 괴물들이 다가왔다.

그들은 네메시스 세력과 야누스 세력에 있는 괴물들로서 아까 전만 하더라도 결계 안에서 네메시스와 야누스의 전투를 지켜보던 이들이었다.


“4세계의 왕을 결정짓는 승부가... 났군요.”


상황을 정리하는 퀸의 한 마디. 그 말에 벨제부브를 비롯한 야누스 세력은 야누스를 보며 안타까운 표정을 짓더니 자신들의 무기를 내렸다. 현재 야누스 세력에서 네메시스를 막을 만한 존재는 없었다.

만약 현 상황에 반발하여 거역한다면 몰살당할 뿐. 이제는 그저 네메시스의 판단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일어나라. 야누스.”


하지만.... 네메시스는 그런 야누스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이에 포기하고 있던 야누스는 그의 손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날... 죽이지 않을 건가?”


“내가 왜 널 죽일 거라 생각하는 거지? 승패가 결정 난 이상. 이 이상 사망자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4세계 괴물들의 왕으로서의 의무다. 그러니 널 살려두는 것은 당연하잖아?

널 죽여도 너를 따르는 세력들은 건재하고, 4세계 곳곳에서 게릴라들을 펼치면 이쪽도 골치 아파져.”


“날 이곳에서 죽이지 않는다면... 언젠가 네가 나에게 도전한 것처럼 내가 너에게 다시 도전해서 널 죽일지도 모른데도?

난... 너보다 강해... 네메시스!!!!”


그것은 진실. 현재 두 날개가 잘려나간 탓인지. 일반적인 4세계 괴물수준으로 약해진 야누스라지만 식사만 제대로 하면 회복되는 4세계 괴물의 특성상 문제없었다.

그런데... 위험의 싹을 남겨둔다고? 야누스 세력을 이끌었던 야누스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모습.

하지만 네메시스는 야누스의 말에 볼을 긁적일 뿐이었다.


“좋은 인재를 끌어들이는 데에 그 정도의 위험부담은 각오해야하지 않겠어? 그리고....”


네메시스는 주위에 몰려든 네메시스 세력과 야누스 세력의 괴물들을 훑었다.


“....4세계 괴물들의 왕으로서. 언젠가 죽는 것은 당연한 거야. 이 자리는 끝없이 도전받고.

그걸 버텨내야 하는 자리이니까. 만약 언젠가 네가 나에게 다시 싸우고 싶다면 언제라도 나에게 말해. 받아줄 테니. 야누스.”


“.....바보 같은...”


“그리고.... 야누스.”


네메시스는 몸을 숙여 무릎을 꿇은 야누스와 눈높이를 맞추었다.


“...네가 현재 무엇 때문에 모든 것들을 포기해버렸는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그 이유를 나에게 말해줄 수 있겠어?”


“......어째서?”


“괴물들을 이끄는 왕으로서... 무거운 짐을 같이 들어주는 것은 당연하잖아? 그러니 언젠가 나에게 말할 생각이 들면..

언제라도 말해. 최선을 다해 내가 도와줄 테니. 그리고... 야누스뿐만이 아니야. 다른 괴물들도... 마찬가지야.”


네메시스는... 종말자들에 대해 모르니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거겠지. 야누스는 냉소적으로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모든 것들을 포기해버린 마음속에서.. 한 줄기의 빛이 생겨났다.


“...네메시스라고 했나.. 넌... 머저리야.... 정말로...”


“감히 나의 달링에게 그딴 말을....!”


“레퀴엠. 진정해.”


야누스의 중얼거림에 레퀴엠이 발끈했고 그녀의 모습에 네메시스는 달기의 모습과 레퀴엠의 모습이 겹쳐지는 것을 느끼며 이마를 부여잡더니 그녀를 진정시켰다.


“네에~♥”


“..............”


단 한 마디에 네메시스에게 애정 어린 눈빛을 하며 순종하는 레퀴엠의 모습. 그녀의 모습에 곁에 있던 모든 괴물들이 징그러운 듯이 그녀에게서 한 발자국 물러났다.

그들의 결계로 튀었던 야누스의 공격들을 단독으로 튕겨냈었던 레퀴엠의 모습을 자신들의 바로 코앞에서 보았기 때문에 지금 아무 말을 하지 않는 거지. 만약 다른 괴물이었으면 바로 딴죽을 걸 것 같은 표정들이었다.


“...좋아. 널 이용해주지. 네메시스.

내가 널 죽일 마음이 드는 날까진.. 너를 따르겠어.”


네메시스가 내민 손을 잡으며 야누스는 몸을 일으켰다. 야누스의 말에 몇 명의 괴물들이 나서려고 했지만,

네메시스는 손을 내저어 말렸고 곧 눈앞의 야누스를 보며 웃어보였다.


“그때까진... 협력해보자. 야누스. 우린 이제 할 일이 많으니까 말이지.”


“..칫.”


네메시스의 말에 야누스는 시선을 돌리며 코웃음 쳤고 이것으로 4세계 운명을 결정짓는 두 왕의 전투는 끝났다.

그리고 그 시각. 노아의 방주 안에서 실비와 노아는 그 장면을 보고 있었다.


“저들의 전투가 이제 끝났군요.... 저희는 이제 어떻게 할까요? 실비님?”


“우리도 저곳으로 간다.”


“네? 설마 오메가 때문에...”


그들의 입장으로는 20년 전의 적. 이 때문에 실비는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화면상의 오메가를 보며 이를 갈고 있었고 노아의 물음에 그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것도 하나의 목적이야. 하지만... 저들이 이곳의 왕이라고 하니, 이 4세계에서 가장 큰 세력이겠지? 저 세력이면.. 이 4세계에서 빠져나가는 방법과 너의 자매함들의 소식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확실히.... 그렇다지만..”


자매들의 소식을 들을지 모른다는 점에 노아는 동요하였지만, 곧 다음 실비의 말에 그 동요는 깨끗하게 사라지고 말았다.


“게다가 잘생긴 남자들이 많잖아?”


“실비님... 그 나이에.. 남자를 밝히시면...”


“나도 남자랑 연애를 해보고 싶으니까. 그렇지!!! 내가 얼마나 솔로로 살아왔는지. 알고서 그 말을 하는 거야? 노아!?”


인간으로서 180년. 괴물로서 20년. 솔로도 이런 솔로가 없었다. 이에 실비는 처절한 목소리로 노아에게 소리쳤고 그녀의 모습에 노아는 한탄어린 눈물을 흘렸다.


“정말... 그 참된 군인이신 실비님이 왜 이렇게 타락해버렸는지. 흐흑.!”


그 모습을 실비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보더니 입을 벌렸고 곧 제정신을 차린 실비는 노아에게 물었다.


“....안드로이드 육체로 어떻게 눈물을 흘리는 거야?”


“얼마 전에 안드로이드에 새로 설치해본 눈물기능이에요. 한심한 실비님을 볼 때마다. 울고 싶어도 울질 못해서 새로 넣었어요.”


“.....”


그런 노아의 대답에 실비는 고개를 좌우로 도리질하더니 화면에 떠오르는 두 세력을 바라보았고 그 날 이후.

실비는 네메시스 세력에 합류하게 되었다...


작가의말

실비 에피소드가 끝을 향해갑니다! 이제 사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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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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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제 315화 플로라의 그림자3 +1 22.01.26 30 3 20쪽
315 제 314화 플로라의 그림자2 +2 22.01.19 35 4 18쪽
314 제 313화 플로라의 그림자1 +2 22.01.14 34 2 24쪽
313 제 312화 네메시스가 걱정하는 것 +1 22.01.14 34 3 23쪽
312 제 311화 구조. +1 22.01.14 30 2 17쪽
311 제 310화 생존자 수색 +1 22.01.14 32 3 23쪽
310 제 309화 프라이팬으로 싸우는법3 +2 22.01.11 33 3 27쪽
309 제 308화 프라이팬으로 싸우는법2 +1 22.01.11 29 3 18쪽
308 제 307화 프라이팬으로 싸우는 법1 +1 22.01.11 30 3 18쪽
307 제 306화 용의 여왕의 골칫거리 +1 22.01.11 30 2 21쪽
306 제 305화 움직이는 살인귀 +1 22.01.11 33 2 14쪽
305 제 304화 친구와의 약속 +2 22.01.03 31 2 28쪽
304 제 303화 사이버틱스 +1 22.01.03 34 3 28쪽
» 제 302화 4세계 주인이 결정되다. +1 22.01.03 39 3 31쪽
302 제 301화 4세계의 주인이 되는 자2 +1 22.01.03 32 3 28쪽
301 제 300화 4세계의 주인이 되는 자1 +1 22.01.03 34 2 33쪽
300 제 299화 4세계 최후의 결전 속으로3 +1 22.01.03 31 3 41쪽
299 제 298화 4세계 최후의 결전 속으로2 +1 22.01.03 31 3 20쪽
298 제 297화 4세계 최후의 결전 속으로1 +1 22.01.03 34 2 23쪽
297 제 296화 노병의 최후. +2 21.12.28 34 3 24쪽
296 제 295화 물고 물어뜯는 전투. +1 21.12.28 28 3 17쪽
295 제 294화 유다의 계획 +1 21.12.28 29 3 30쪽
294 제 293화 파괴된 성지에서의 시가전3 +1 21.12.28 28 3 26쪽
293 제 292화 파괴된 성지에서의 시가전2 +1 21.12.28 30 2 17쪽
292 제 291화 파괴된 성지에서의 시가전1 +2 21.12.23 34 2 20쪽
291 제 290화 예루살렘으로 모이는 존재들. +1 21.12.23 33 2 28쪽
290 제 289화 마지막을 향하여. +1 21.12.23 31 3 23쪽
289 제 288화 죽음의 술래잡기 시작. +1 21.12.23 28 3 21쪽
288 제 287화 인간이란 종은 완전히 썩지 않는다. +1 21.12.23 31 3 22쪽
287 제 286화 인간을 실험하는 호문클로스. +1 21.12.23 30 3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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