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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92_아름다운꿈 님의 서재입니다.

신에게 죽창을 선사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아름다운꿈
작품등록일 :
2018.01.04 14:16
최근연재일 :
2018.01.21 00:15
연재수 :
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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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0
추천수 :
54
글자수 :
148,412

작성
18.01.0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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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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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길을 세우다(3)

재밌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DUMMY

박정석은 한껏 긴장을 높였다.

온몸에 진흙을 바르고 가급적 마수와의 대면을 피했다.

발달된 육체의 감각에 최대한 집중해 위험을 피해나갔다.

수풀사이에 숨어 마수가 지나가는 것을 지켜본 경험만 수차례였다.

지금도 덩굴로 가득한 수풀에 숨어 거대한 마수가 싸우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공포에 질려 입이 바짝바짝 말랐다.

‘난 이런 곳에서 살아남으려고 했던 거야?’

처음에는 트롤을 먼저 발견하고 피하기 위해 수풀로 숨은 것이 시작이었다.

트롤은 사냥을 마쳤는지 사냥한 마수를 끌고 와서는 박정석이 숨은 수풀 앞에서 잡은 마수를 먹기 시작했다.

시작은 그랬었다.

상당히 그로테스크했지만 참을 수 있었다.

수풀에 숨어 있다가 트롤이 떠나면 이동하면 되니까, 감히 잡는다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

자신의 검으로는 목을 베어내거나 가죽을 뚫고 심장을 찌르는 것은 불가능하니까 조용히 숨어 있었다.

어디선가 거대한 입이 트롤의 머리를 물고는 너무나도 쉽게 잘라내 삼키는 것을 보기 전까진 그랬다.

나타난 거대한 입은 바실리스크라는 마수로 뱀의 몸통에 닭의 볏 같은 것이 왕관처럼 머리 부분에 불룩 솟아있었다..

너무도 커서 전체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감도 오지 않았다.

트롤은 머리가 잘린 채 나뒹굴어 있었고, 바실리스크는 트롤이 잡아온 마수부터 한입에 삼켰다.

그리고 트롤마저 먹으려고 할 때, 마수들의 피 냄새를 맡고 왔는지 칠흑같이 검고 광택을 나는 비늘로 전신을 감싼 드레이크가 울부짖으며 달려왔다.


-크으으헝


그리고는 괴수대전이 박정석의 눈앞에서 펼쳐졌다.

숲은 두 거대한 괴수의 울부짖음에 도망가는 마수들로 인해 소란스러운 광경이 벌어졌다.

바실리스크는 드레이크에게 독액을 뿜으며 견제를 했지만, 드레이크의 단단한 비늘로 인해 독은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비늘이 적게 덮여 있는 얼굴에 뿌려진 독액으로 인한 고통으로 드레이크의 분노만 크게 키웠을 뿐이다.


- 쾅. 쿵.


드레이크는 그대로 바실리스크에게 돌진하여 부딪치고는 나뒹군 바실리스크에게로 달려가 목 부분을 강하게 물었다.

드레이크의 날카로운 송곳니는 바실리스크의 비늘을 뚫고 박혔다.

바실리스크는 상당히 고통스러웠는지 끽끽 소리를 내며 발버둥을 쳤지만 드레이크는 문 것을 놓기는커녕 더 있는 힘껏 무는 힘을 늘렸다.

바실리스크도 이대로 질수는 없다는 듯, 몸을 이용해 드레이크를 감싸고는 죄기 시작했다.

바실리스크와 드레이크는 육탄전을 벌이며 뒹굴었고, 두 마수와 부딪친 나무들은 부러져 나갔다.

박정석이 숨어 있던 수풀도 짓밟혔고, 근처에 있던 모든 나무들은 두 괴수의 난동으로 부러졌다.

박정석은 괴수의 위용에 놀라 다리가 굳어 달리지도 못하고, 겨우 기어가서 두 괴수를 피해 한쪽에 떨어져 두 괴수의 싸움을 구경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죽는 것인가?”

박정석은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자리에 편하게 앉았다.

“그래 어떻게 보면 이렇게 죽는게 사는 것보다 편할지도 모르겠네.”

개똥밭에 구를지라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낫다지만 박정석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이대로 죽는 게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두 괴수는 한참을 뒹굴다 어느 순간 움직임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괴수들은 한참을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뭐야? 설마 둘이 싸우다가 같이 죽은 거야?”

박정석은 살아남았다는 안도감이 든 것도 잠시 마음속에서 강한 분노가 치밀어 올라왔다.

“씨발. 날 얼마나 가지고 노는 거야. 이젠 죽는 것도 맘대로 못하냐!”

기껏 마음을 정리하고 죽음을 받아들였더니 또 살아났다.

“이게 운이 좋은거야. 나쁜거야. 씨발. 지렸네.”

허탈한 마음이 지나고 여유가 생기자 바지에 오줌을 싸서 바지가 축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리곤 크게 웃었다.

“하하하.”

조금 전까지만 해도 죽을까봐 걱정하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등, 복잡한 심경의 변화를 가졌었는데 지금은 오줌을 싸서 찝찝하다는 다소 어이없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한 이 상황이 너무 웃기기만 했다.

“크크크. 사는 것 재밌네. 재밌어.”

박정석은 손도끼를 들고 괴수의 사체에 다가갔다.

자신은 어차피 삶을 포기하기도 했다.

그냥 여기서 이대로 떠나느니 죽을지라도 괴수의 사체에서 필요한 것이라도 챙겨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어디서 이런 귀한 것들을 챙겨보겠어.”

두 괴수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괴수들의 격렬한 전투가 더욱 실감이 났다.

단단하던 드레이크의 비늘은 바실리스크의 힘에 산산이 부서졌고 가죽은 상처로 가득했다.

그리고 바실리스크의 목은 드레이크의 송곳니와 이빨로 인해 거의 잘려져 있었다.

이것을 다가지고 가는 것은 불가능 했다.

박정석은 우선순위를 정해야 했다.

“우선 마정석부터 챙기고 드레이크는 송곳니와 발톱, 일부의 온전한 비늘과 가죽, 그리고 바실리스크는 독 정도를 챙기면 되려나.”

우선 박정석은 마석을 채집하기 위해, 검으로 거의 잘린 바실리스크의 목을 마저 잘랐다.

“아 진짜. 가죽 겁나 질기네.”

드레이크의 이빨로 너덜해진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포기해야 하나.”

그때 박정석의 눈에 바실리스크에 박혀있는 드레이크의 송곳니가 보였다.

드레이크의 송곳니는 1m는 족히 되어 보였다.

박정석은 손도끼로 드레이크의 벌려진 입의 잇몸을 부수기 시작했다.

“으차.”

손도끼를 2개를 부셔먹고 겨우 송곳니를 뽑을 수 있었다.

그다음부터는 작업이 수월했다.

뽑힌 송곳니의 끝부분을 물소가죽의 일부를 잘라 감싸고는 검처럼 송곳니를 사용해서 다른 하나의 송곳니를 뽑고 필요한 것들을 채집할 수 있었다.

두 괴수의 마석은 영롱한 빛을 뿜고 있었다.

그리고 온전한 드레이크의 가죽과 비늘도 상당량을 챙겼다.

“아깝지만. 이정도만 챙기자.”

시간을 더 지체할 수는 없었다.

하늘은 벌써 저녁이 되어 노을이 붉게 물들고 있었다.

박정석은 서둘러 자리를 뜨고는 잘 곳을 찾기 시작했다.

해가 지고 어둠이 하늘을 덮을 때쯤, 쉴만한 동굴 하나를 발견했다.

다행히도 이 동굴은 주인이 없는지 동굴 안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입구는 겨우 기어 다닐만한 정도로 작았으나, 어느 정도 들어가자 동굴의 크기는 커져 일어설 수 있을 정도는 되었다.

아마도 이곳의 마수들은 크기가 커서 이런 동굴까지는 들어오지 못하는 듯했다.

박정석이 본 마수들은 작은 것도 3m는 넘어 보였었다.

동굴에서 모닥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 먹고는 약초로 약을 만들기 시작했다.

약은 기초적인 환약의 형태를 취했다.

도구가 다양하지 않은 이러한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었다.

약초들을 짓이기고 섞고 불에 볶았다.

그리고는 진액을 이용해서 뭉쳐 환약으로 만들었다.

간단한 해독제, 해열제, 소독과 지혈이 가능한 외상치료약을 만들었다.

외상치료약은 물을 약간 섞어 펴 바르면 되었다.

바실리스크의 독은 처리할 역량이 되지 않아 그대로 두었지만, 무타타이판의 독도 다른 약초와 독초를 이용해 정제하여 위력을 늘렸다.

“아! 뿌듯하다. 진작에 이럴걸.”

자신이 만든 결과물을 보고 스스로 대견해 하였다.

순간 기지에 있을 이세진이 떠올랐다.

“형이 많이 걱정하고 슬퍼하고 있을 건데. 죽은 것으로 알려나.”

차라리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해주길 바랬다.

처음에야 슬퍼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포기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테니까.

이럴 때는 시간이 가장 좋은 치료약이었다.

박정석은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이곳에 오고 나서 눈물을 흘리는 횟수가 늘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지구에서와는 다르게 모든 환경이 힘들고 어려웠으니까.

박정석은 이렇게 흘리는 눈물이 싫지만은 않았다.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것은,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나는 이렇게 비참하더라도 살아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있을 것이다.”

박정석은 눈물을 닦으며 속으로 계속 대뇌였다.

그렇게 스스로 세뇌를 걸며 삶의 의지를 다져나갔다.

그렇게 보름이 지났다.

시간이 지나며 숲속에서 지내는 것에도 많이 익숙해졌다.

마수들을 피하고 약초와 독초들을 채취해나갔다.

그러한 결과물로 배낭에는 약초와 독초 그리고 새로 만든 약과 독의 종류와 개수가 계속 늘어갔다.

희귀한 약초와 독초들도 늘어갔다.

아니 정확히는 약초보다는 독초가 많이 늘어났다.

마기가 가득한 곳에서는 그라미아가 살지는 못하는지 그라미아는 구하지 못했지만 디아루스, 녹스라우라의 잎과 열매, 루나우올로의 씨앗, 솜누스 같은 다양한 식물들을 채취했다.

디아루스 자체는 독이 없지만 다른 독과 섞을 시에는 독의 위력을 큰 폭으로 강화하는 효과가 있었고, 녹스라우라는 환각작용과 신체능력을 크게 떨어트리는 효과가 있어 다른 것들과 혼합하여 사용하면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루나우올로의 씨앗은 잠시 신체능력을 큰 폭으로 올릴 수가 있었다. 물론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극심한 무기력증과 통증을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솜누스는 먹으면 깨지 않는 잠에 들게 하였다.

물론 약재도 없는 것은 아니었다.

세레스는 각종 독과 중독현상 그리고 마기와 같은 것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숲을 꽤 지나왔는지, 어느새 숲을 뒤덮던 어둡고 끈적한 기운은 점점 약해져 갔다.

이 기분 나쁜 숲을 빠져나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숲의 끝에 다다랐다.

물론 숲의 끝도 새로운 숲인 것은, 동일했지만 기분 나쁜 기운은 없었다.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이 숲에서는 특히 더 긴장의 연속이었다.

마수는 흉폭 했고, 작은 벌레들도 극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미리 만들어 두었던 해독제가 아니었다면, 죽어도 몇 번은 죽었을 것이다.

물을 잘못 마셔 고열에 시달리기도 했고, 동굴을 찾지 못해 나무위에서 자다가 독사들과 싸우기도 했다.

빨리 이 지긋지긋한 숲을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숲은 박정석을 보내기 싫은 듯, 숲을 벗어나는 지점에는 큰 강이 있었고, 강가에는 멀록이라 불리는 물고기의 외형에 손발을 달아놓은 괴수들의 군집이 있었다.

“아. 썅. 끝까지 편하게 지나가질 못 하게 하네.”

숫자가 매우 많아 저들을 뚫고 지나가는 것은 불가능해보였을 뿐 아니라, 강도 넓어 강을 건너기 전에 먼저 죽을 것만 같았다.

“생긴 것 보니까 저것들은 수영도 잘 할 것 같은데. 저것들이 지성체면 좋겠는데.”

아무런 정보가 없는 입장에서 함부로 다가갈 수도 없었다.

“한번 시험해 볼까?”

박정석은 부락과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순찰하는 5마리의 멀록에게 다가갔다.

멀록들은 박정석을 보자마자 자기들끼리 소리를 지르며 박정석에게 달려들었다.

“끼루루룩. 끼루루룩.”

그 모습은 절대 호의적인 것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뒤에 있던 두 마리의 멀록은 박정석을 겨냥해 활을 쏘았다.


-쉬이잉. 쉬이잉.


화살은 날아와 박정석의 발밑에 꽂혔다.

박정석은 놀라서 뒤로 물러났다.

그 사이에 창을 든 세 마리의 멀록이 박정석에게 다가와 창을 찔렀다.

박정석은 당황해 얼굴이 빨개졌으나, 그대로 당하지고만 있지는 않았다.

멀록의 반응이 적대적인 것을 확인하고는 뒤로 피하면서, 창으로 찌르는 한 마리의 멀록에게 손도끼를 던지고, 다른 멀록에게 돌진해 어깨로 부딪쳐 밀어내었다.

그리고는 남은 한 마리의 멀록은 검으로 베었다.

이 모든 행위가 한순간에 일어났다.

한 마리는 손도끼에 머리가 부셔졌으며 한 마리는 검에 몸이 그대로 반으로 잘렸다.

어깨에 부딪쳐 넘어져 있는 나머지 한 마리도 제거하기 위해, 박정석은 그대로 달려가 검으로 심장을 위에서 찍었다.

순식간에 세 마리의 멀록이 죽자 뒤에서 활을 쏘던 두 마리의 멀록은 그대로 달아났다.

“끼룩. 끼룩.”

“아. 젠장. 보자마자 공격하네. 강을 어떻게 건너지?”

복잡한 생각에 머리가 지끈 아파왔다.

“끼루룩. 끼루룩. 끼루룩.”

“이건 또 무슨 소리야.”

박정석은 소리가 들리는 곳을 바라보았다.

박정석의 시야에 수십 마리의 멀록들이 떼를 지어 무기를 들고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젠장. 이건 또 뭐야. 그새 일렀냐?”

박정석은 허겁지겁 숲 안쪽으로 도망쳤다.

“헉. 헉. 헉.”

한참을 달려 숲속에 들어가자 멀록들은 더 이상 쫓아오지 않았다.

박정석은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짜증을 내었다.

“와 완전 잣 같잖아. 강을 건널 때 한마리라도 놓치면 안 되는 거네.”

멀록은 동족끼리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지, 도망친 한 마리가 수십 마리의 멀록들을 이끌고 다시 나타났다.

강을 건너는 난이도가 대폭 증가했다.

분명히 강을 건널 어떤 방법이 있을 것이다.

박정석은 그것을 찾아내기 위해 숲가에 머무르며 며칠 동안, 멀록들의 생활 모습을 자세히 관찰했다.

그리고는 무슨 방법이라도 찾았는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숲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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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운수좋은 날(5) 18.01.05 313 3 19쪽
4 운수좋은 날(4) 18.01.05 372 4 16쪽
3 운수좋은 날(3) 18.01.04 430 4 17쪽
2 운수좋은 날(2) 18.01.04 473 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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