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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92_아름다운꿈 님의 서재입니다.

신에게 죽창을 선사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아름다운꿈
작품등록일 :
2018.01.04 14:16
최근연재일 :
2018.01.21 00:15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5,818
추천수 :
54
글자수 :
148,412

작성
18.01.04 18:06
조회
429
추천
4
글자
17쪽

운수좋은 날(3)

재밌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DUMMY

******************


박정석은 이동의 부작용으로 울렁거림과 어지럼증에 속에 있는 것을 모두 게워냈다.

“우웩,”

구토가 끝나고서야 박정석은 자신이 보지도 못한 장소에 서있는 것을 깨달았다.

‘여긴 어디지? 진짜 인류가 망하나? 우리 부모님은? 친구들은?’

끝없는 걱정이 몰려와 머리가 지끈 거렸다.

-짝-

‘정신 차리자. 박정석.’

박정석은 양 손바닥으로 자신의 뺨을 강하게 때렸다.

정신을 어느 정도 차린 박정석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주위에는 넋을 잃고 멍한 사람들이 어수선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다.

“모야. 이거.”

“여긴 어디야.”

그리고 이동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지 밝은 빛이 사람들을 토해내고 있었다.

‘아! 맞다. 슬기는? 슬기도 소리를 들었다고 했는데.’

“슬기야. 박슬기.”

그때서야 박슬기가 생각난 박정석은 혹시나 소환되었을지도 모르는 여자친구의 이름을 크게 외치며 찾아다녔다.

이곳에 같이 왔기를 바라면서도 어떤 정보도 없는 이곳에 오지 말았기를 바라는 상반된 상념에 머리가 복잡했다.

“오빠. 여기야.”

“너도 왔구나.”

둘은 무서움을 잊기 위해 서로를 강하게 끌어안았다.

의지할 사람이 있다는 것은 확실히 공포를 극복하고 마음을 추스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오빠, 여긴 어딜까?”

“모르지.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

“괜히 가벼운 마음으로 빈 것은 아닌가하는 후회가 돼.”

“우리가 이렇게 될 줄 알고 한 것은 아니잖아. 후회한다고 결과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힘내자.”

“진짜 인류가 멸망할까?”

“설마 그렇게 쉽게 멸망하진 않을 거야. 너무 걱정하지 말자.”

자신도 불안하고 무서웠지만 잔뜩 겁에 질린 박슬기를 위로하며 다독였다.

“우린 어떻게 되는 걸까?”

“우리는 불러낸 사람이 무슨 말을 하겠지. 기다려보자.”

박정석은 박슬기를 다독였다.

아니 어쩌면 자기 자신을 위로하는 것인지도 몰랐다.

박슬기가 느끼는 의문과 무서움을 자신도 느끼고 있었으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을 토해내는 빛의 빈도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었다.

저 빛이 모두 사라지고 사람을 토해내는 것이 멈추면 그때는 아마도 상황을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기다리는 시간동안 침이 바짝바짝 말랐다.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에서 오는 이 답답함이 가시길 원했다. 물론 그것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기에 심장은 계속 쿵쾅쿵쾅 뛰었다.

최근의 좋았던 행운이 계속 유지되기를 희망할 뿐이다.

이제는 간간히 터지던 빛도 사라지고 웅성거림도 멈춘 채 적막함만이 남았다.

다들 곧 중요한 사건이 발생할 것이라고 아는 듯 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공간이 일그러지며 두 개의 뿔과 꼬리가 달린 작은 괴악한 존재가 나타나며 말했다.

그 존재를 보고 사람들의 얼굴은 일그러졌다.

아무리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천사 같은 성스러운 모습은 아니었기에.

“여러분들의 실망감이 큰가보네요. 그러면 저 상처 받아요. 그럼 여러분들이 손해겠죠?”

괴악한 존재의 미소는 비열했다.

사람들은 긴장했다.

저 존재를 건드려서 좋을 것은 없으리라는 것은 너무도 자명했으니까.

하지만 십인십색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들의 마음이 항상 동일 한 것은 아니었다.

특히나 협박을 하는 존재가 괴악하게 생기긴 했지만 어린아이 같은 작은 키로 인해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

“넌 또 뭐야. 이 난쟁이 똥자루만한 새끼가. 어디서 협박질이야.”

근육이 우락부락한 남자가 협박을 받은 것이 기분이 나쁜 듯 괴악한 존재에게 다가갔다.

“아. 인재가 될 가능성이 보이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여러분께 주제를 알려주는 것이겠죠? 그래서 시범케이스라는 것이 있는 거잖아요?”

말과 함께 괴악한 존재의 앞에 불덩이가 생겼고 그 불덩이는 그대로 그 남자에게 쏘아졌다.

“아아악.”

남자는 순식간에 온몸이 숯덩이가 되어 죽었다.

“아아악.”

“꺄아아악.”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 모습을 괴악한 존재는 뿌듯하게 바라보았다.

“쉿. 이제 조용히 해주세요. 또 죽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어요.”

비명소리로 가득한 시끄러운 환경 속에서도 괴악한 존재의 작은 목소리는 아주 분명하게 들렸고, 사람들은 침묵했다.

자신이 죽는 것은 싫으니까.

“예 이렇게 지시에 따르니 얼마나 좋아요? 신의 사자에게 불경한 것은 죽을죄에요.”

전혀 신의 사자로 보이는 외모는 아니지만, 힘이 없는 자는 믿을 수밖에는 없었다.

유일한 선택지가 믿는 것이었으니까.

“여러분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할게요. 여러분은 동의를 하고 원해서 이곳으로 소환되었어요. 그 과정에서 거짓은 없습니다.”

누군가가 큰 용기를 내서 질문했다.

“저기. 우리는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고, 새로운 기회를 주겠다고 해서 왔는데 맞나요?”

“그런 말을 들었다면 그 말이 진실이겠죠. 이곳은 여러분이 사는 곳보다 상위차원이에요. 여러 차원의 주신들이 만들어 공동으로 이용하는 곳이죠. 그 과정에서 거짓은 없어요.”

괴악한 존재의 말은 그곳에 모인 사람들의 혼란을 야기했다.

“진짜인가 봐. 우리 엄마는, 아빠는.”

“난 가족들을 다두고 왔는데.”

이곳에는 가장도 있었고 모든 가족이 온 것은 아니기에 자신과 같이 오지 못한 가족들을 걱정하는 소리로 가득했다.

“쉿. 조용해요. 모두는 아니겠지만 상당수의 남은 가족들도 이런 기회를 받을 거에요. 이곳이 아닐 확률이 높지만.”

괴악한 존재의 말은 모두에게 희망을 주었고, 괴악한 존재를 기피하고 무서워했던 것은 전부 잊은 채 열렬히 숭배했다.

“제발. 우리 가족들도 기회를 주세요.”

“신의 사자님. 우리 가족들도요.”

간절히 비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괴악한 존재의 차가운 미소가 보여주듯 분명히 선한 존재가 아님은 확실했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볼 여유가 없었다.

“그것은 제 권한 밖이에요. 여기 있는 사람들을 차별 할 수도 없구요. 여러분이 스스로 자격을 증명하세요.”

괴악한 존재의 이 말로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남은 가족이라는 목줄에 묶인 한 마리의 동물이 되었다.

“예. 신의 사자님.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흑흑.”

괴악한 존재는 들어준다는 말도 하지 않았고, 어떠한 보장도 하지 않았음에도 이들에게는 희망이라는 이름의 족쇄가 채워졌다.

“너무 시간이 지체 되었네요. 저는 임프라는 종족입니다. 스쳐지나가는 인연이 될 확률이 높기에 이름까지는 소개하지 않을게요. 그냥 관리자님이라고 부르면 됩니다. 저는 여러분이 이주할 세계에서 파견되었습니다. 소개를 했는데 박수는 없나요?”


-짝짝짝-


사람들은 신의 사자의 마음에 들기 위해 열심히 박수를 쳤다.

“이렇게 환영해 주면 서로가 좋잖아요. 이제 처음의 안 좋았던 감정은 서로 잊자 구요. 다시 설명을 드리자면 이곳은 이능력이 없는 자들의 튜토리얼이에요. 다른 차원으로 이주하는 자들이 용이하게 적응하도록 하는 곳이죠. 능력도 부여하고요. 여러분에게 기회의 장이 될 것입니다.”


-짝짝짝-


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다들 적당한 타이밍에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적당한 교육과 세뇌는 이렇게 한마음이 되는 뛰어난 기적을 연출했다.

“일단 1차 과정입니다. 여러분들은 무기를 사용해본적도 없기에 우선 훈련이 필요합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무기창고에서 무기를 고르면 기초적인 무기를 사용하는 지식들을 알게 될 거에요. 그것에 따라서 훈련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실전 연습은 마을 입구 밖으로 나가시면 사냥감이 많이 있으니 활용하세요. 그럼 일주일 뒤에 오죠. 궁금한 것이 있나요?”

“잠과 식사는 어떻게 하나요?”

누군가가 질문했다.

순간 임프는 무언가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었으나 금세 친절한 표정으로 바꾸고 대답했다.

“그것을 말해준다는 것을 잊었네요. 여기 소환된 존재는 500명. 아! 한명이 죽었으니 499명이군요. 집은 500개가 있으니 아무 방이나 들어가서 주무시면 되요. 식사는 저쪽에 식량창고에 가면 충분히 있습니다. 그럼 일주일 뒤에 보죠.”

나타날 때와 마찬가지로 일렁거림과 동시에 임프는 사라졌다.

임프가 사라지고 사람들은 멍하니 있었다.

갑작스러운 다양한 사건들로 제정신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이들에게 주어진 잠깐의 평화는 마음을 가라앉히는 시간이 되었다.

누군가가 음식을 찾기 위해, 혹은 무기를 고르기 위해, 그리고 자신이 살 집을 선택하기 위해 부산거리며 움직이자 평화가 깨지고 다시 이들은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움직임을 발생시키는 데 일조한 사람이 박정석이었다.

“슬기야. 우선 무기부터 챙기자.”

“응? 오빠 왜?”

“혹시 모르니까 보호할 무기를 챙겨야지.”

박정석은 멍하니 있는 사람들 속에서 박슬기를 이끌고 무기 창고로 왔다.

무기 창고 안에는 다양한 무기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커다란 도끼, 대검부터 단검까지 다양한 길이의 검, 창, 활과 화살, 메이스 같은 둔기까지 종류가 매우 다양했다.

박정석은 익숙하고 친숙한 외양을 한 검을 집어 들었다.

길이는 140cm정도로 다소 길었지만 손잡이가 길어 한손과 양손 모두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머릿속으로 검에 대한 지식과 검술에 대한 지식들이 들어왔다.

‘이런 검이구나. 혹시 다른 무기도 선택 할 수 있을까?’

그때 길이가 50센티 정도로 보이는 손도끼가 눈에 들어왔다.

‘저걸 골라볼까?’

날 부분이 날렵하게 휘어져 있는 것이 던지기에도 유용해 보였고, 도끼라는 무기 특성상 들고 싸우기에도 위력이 강해보였다.

역시 자신의 예상대로 손도끼는 던지거나 근접전에서 사용되는 무기였다.

손도끼는 다른 무기와는 다르게 여러 개를 소지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더 이상 다른 무기는 선택할 수 없었다.

아무래도 무기를 고를 수 있는 선택지의 개수가 정해져 있는 것 같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숏소드는 기본으로 고를 수 있었다.

그래서 박슬기의 무장을 골라줄 때는 경험을 살려 신중하게 선택했다.

방패와 단창을 주무기로 그리고 활과 화살을 보조무기로 골랐다. 마지막으로 숏소드를 착용했다.

신체 능력이 향상 되었는지 박슬기도 이정도의 무장을 사용할 수 있었다.

먼저 움직인 탓인지 무기를 모두 고르고 밖으로 나왔을 때는 식량과 무기 그리고 집으로 각각 인원이 분산되어서 남들보다 비교적 빠르게 선택을 마쳤다.

집은 주인인식 시스템이 있었고, 다른 사람은 들어오지 못하였다.

덕분에 안심하고 며칠 먹을 빵과 여분의 손도끼와 화살을 집에다 모아두었다.

그리고는 마을을 둘러보았다.

마을에는 관리자가 알려주지 않은 장소들이 있었다.

질긴 가죽옷을 가져갈 수 있는 곳이 있었고, 한쪽 공터에는 수련용 허수아비도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에는 보상이 있는 것도 있었다.


-최초로 검을 이용해 수련용 허수아비를 공격하였습니다. 오래 살고 싶으신가요? 그러면 그만큼 검을 더 휘두르세요. 검을 다루는 재능이 성장합니다.

-최초로 수련용 허수아비에 투척무기를 적중시켰습니다. 투척무기가 비겁하다고 생각하세요? 그런 말은 강해진 다음에 하세요. 투척무기는 당신이 생존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선택입니다. 투척무기를 다루는 재능이 성장합니다.


“와 여기 신기한 것이 있어.”

박정석은 박슬기에게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실험들을 통하여 최초 보상들을 싹 쓸어 갔다.


-최초로 화살을 허수아비에 적중하였습니다. 거리를 장악하는 자가 전투를 지배합니다. 그러려면 활부터 잘 써야하죠. 활을 다루는 재능이 성장합니다.

-최초로 창을 이용해 허수아비를 공격하였습니다. 창이 쉽다는 편견은 버리세요. 어떤 무기도 쉬운 것은 없습니다. 창을 다루는 재능이 성장합니다.

-최초로 도끼를 이용해 허수아비를 공격하였습니다. 도끼는 한방이죠. 그 한방이 빗나가면 발할라로 가는 거에요. 도끼를 다루는 재능이 성장합니다.

-최초로 방패를 이용해 허수아비를 공격하였습니다. 방패는 방어만 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방패에 맞아보셨어요? 맞아보지 않았으면 말을 마세요. 방패를 다루는 재능이 성장합니다.

-최초로 허수아비를 파괴하였습니다. 겨우 허수아비지만 당신의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신체 능력이 다소 성장합니다.


“우리 마을 탐험 해볼까? 보물찾기! 어때?”

“재밌겠다. 오빠.”

마을을 탐험하는 재미는 과도한 긴장으로 인한 육체와 정신의 피로함을 회복시켜줬고 거기에 따라 붙는 보상은 탐험의 재미를 더욱 높였다.

물품 창고에서는 최초 발견 보상으로 보존마법과 경량화 마법이 부여된 부피 2㎥의 공간을 보관할 수 있는 마법가방을 획득하고 유용한 다양한 물품들을 챙길 수 있었다.

연금술공방에서는 신체능력의 성장속도를 증가시키는 물약을 얻었으며, 가죽공방에서는 보온 마법이 부여된 가죽으로 된 후드 로브를 얻었다.

다행히도 이러한 보상은 일행은 모두 적용인 듯 사이좋게 나누어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도서관이었다.


-당신은 아는 것이 하나도 없어요. 그럴 때 제일 좋은 것은 독서에요. 부지런히 독서하세요. 최초 발견으로 지식을 습득하는 재능이 성장됩니다.


“도서관도 보상을 주네?”

“신기하다. 오빠 나도 받았어.”

“필요한 책들 있으면 챙겨가자.”

박정석은 어떤 책들이 있나 둘러보았다.

고급 서적은 없었지만 기초적인 내용을 다루는 책들이었다.

그리고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러한 기초를 다지는 책들이었다.

또한 책들의 종류도 다양하지 않았다.

소수의 같은 책들이 다수가 준비 되어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각각 한권씩 챙겨 가방에 보관했다.

그리고 집으로 가서 빵과 물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했다.

“슬기야 오늘 수고했어. 내일도 힘내자.”

“오빠가 고생했지. 고마워.”

둘은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고 잠이 들었다.

이렇게 새로운 곳에서의 첫날이 지나갔다.




재미 있으셨나요? 언제든지 의견을 제시해주세요. 그럼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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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길을 세우다(5) +3 18.01.11 225 1 17쪽
13 길을 세우다.(4) +2 18.01.10 209 2 17쪽
12 길을 세우다(3) 18.01.09 233 2 16쪽
11 길을 세우다(2) +2 18.01.08 238 2 19쪽
10 길을 세우다.(1) +2 18.01.07 264 2 20쪽
9 운수좋은날(9) +2 18.01.07 426 3 19쪽
8 운수좋은날(8) +3 18.01.06 318 3 16쪽
7 운수좋은날(7) 18.01.06 309 3 19쪽
6 운수좋은날(6) 18.01.05 285 3 17쪽
5 운수좋은 날(5) 18.01.05 312 3 19쪽
4 운수좋은 날(4) 18.01.05 371 4 16쪽
» 운수좋은 날(3) 18.01.04 430 4 17쪽
2 운수좋은 날(2) 18.01.04 472 4 10쪽
1 프롤로그, 운수 좋은 날(1) +2 18.01.04 706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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