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 장 . 또 하나의 깨달음 ( 3 )
둘은 말없이 서있었다. 이미 대련은 시작된 것이였다. 야스오 공작 뒤에 있는 크리스와 세바스찬은 서로 다른 감정으로 대련을 보고있었다. 크리스는 어떤 싸움이 될지 기대하고 있었으며, 세바스찬은 그딴 실력으로 우리 아버지와 붙다닌 버러지 같은 놈 한번 당해봐라라는 식으로 보고있었다. 그에 비해 아크랄 일행들은 아크랄의 본실력을 처음 보는 이들이 많았다. 그 중 가이온과 켈 런, 론은 자신들이 아는 아크랄의 진정한 실력을 아직은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티야르는 이미 아크랄의 실력을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다. 에드몽이 예전에 한 말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 티야르님에 동생군은 이미 누군가 쉽게 건드릴수 없을 정도의 강자입니다. "라는 말을 말이다. 이미 백작령에서 아크랄의 실력을 본적도 있어서 약간은 걱정되기는 하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관전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모두가 긴장이 고조되는 순간 두 사람이 서로 움직였다.
아크랄은 시작 부터 자신이 낼 수 있는 최고의 무공 초식인 무신무 백봉(霧迅戊 佰鳳) 2장인 백옥출(白獄出)을 펼쳤다. 그 결과 극한의 한기가 모이는가 십더니 순간 앞으로 발출했다. 그 모습을 보고 야스오 공작은 살짝 당황했다.
그래플러라기에 접근전으로 응수 할 줄 알았는데 갑쟈기 한기를 내는 응축된 형상이 자신에게 빠르게 다가오자 목검에 검기를 불어 넣어 살짝 옆으로 흘렸다. 야스오 공작은 살짝 옆으로 튕겨나간 백옥출(白獄出)을 보았다. 그리고 놀라운 광경이 벌어졌다. 백옥출(白獄出)이 벽과 충돌하자 굉음이 일면서 그 일때 자체가 얼음으로 얼려 버렸다.
온도 또한 급격히 떨어져 취위를 타는 사람도 생겼다. 또한 야스오 공작의 목검 옆면이 얼어 붙어있었다. 야스오
공작이였기에 옆으로 흘리는게 가능했지만, 일반 사람들이였으면, 그대로 격중 당해 생을 마감했을 정도의 어마어마 한 공격이였다. 방금 한수로 야스오 공작은 살짝 얼굴에 미소가 어렸다.
" 뭐,뭐야 저,저건 그래플러라 면서 마법을 쓰는거야 아,아니지 어떻게 저 놈이 이런걸 할 수 있는거야... "
" 세바스찬 넌 아직도 모르는 것이냐? 저기 아버지와 대련 중인 아이의 경지를 말이다. "
" 경지? 그야 당연히 마스터 경지에 근접한 정도 아냐? "
" 세바스찬, 잘못 알고 있었구나, 저기 아버지와 대련중인 아이 즉 아크랄이라는 아이는 나보다 한단계 높은 경지에 오른 인물이다. "
" 뭐,뭐? 무,무슨 말이야 형 하하하 거짓말이지 어떻게 저런 놈이 형보다 강해 하하하하 형도 참.. "
" 거짓말이 아니다, 아버지께서 직접 말씀하신 이야기다. "
" 뭐!! 아,아버지께서... 말,말도 안되... "
" 지금 보고있는게 현실이다. 잘보도록해 너가 무시하던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를.. "
둘에 대화가 끝날 때쯤 아크랄 태극파천심법(颱克破天心法)으로 화(火)의 기운을 전신으로 퍼트렸다. 그와 동시에 아크랄 몸 전체가 뜨거운 열기를 발출하면서 전신의 극의 열기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 허허허 정말 신기한 무술이군, 마법사도 아닌 사람이 두가지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니 말이야 허허허 "
아크랄은 무신무 극열(霧迅戊 極劣) 2장인 백열폭(百熱爆)을 날렸다. 백개의 손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폭사하기 시작했다. 장하나하나에 어마어마한 열기가 뿜어져 나왔다. 그 모든 공격을 야스오 공작은 목검으로 하나하나 막아갔다.
아크랄은 클로러 후작과의 결투에서는 약간 힘을 숨기는 면이 있었지만 지금 야스오 공작에게는 숨김없이 실력을 발휘 하고 있었다. 그런대도 야스오 공작은 그런 공격을 하나하나 막고 있자 초조해 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아크랄의 공격이 끝나자 이번에 야스오 공작이 발검 자세를 취했다.
" 이번엔 내가 가도록하지 "
그와 동시에 발검되는 검 빠르기는 빛과 같았다. 그 빠르기에 아크랄은 주먹에 권강을 만들어 간신히 막았다. 하지만 충격이 심한지 옆으로 10걸음이나 밀려났다. 아크랄이 멈춤과 동시에 야스오 공작은 빠르게 쇄도하면서 검을 좌우로 놀렸다. 그에 맞춰 아크랄은 무신무 극열(霧迅戊 極劣) 1장인 화염무(火炎舞) 권강가 함께 펼쳤다. 내공 소모를 생각안하고 펼치는 한 수 였다. 이미 야스오 공작 공격 하나하나에 강기 이상에 날카로움이 존재했다. 그것 때문에 권강을 풀수가 없었다. 자짓 잘못 하다가는 목검에 베일거 같았기 때문이였다. 그렇게 서로 수십합을 겨루자 잠시 숨을 돌리려는 듯이 두사람은 거리를 벌렸다. 그 짧은 공방이였지만, 확연히 차이를 보였다. 야스오 공작은 약간 여유가 있는 듯 보였으며, 아크랄은 약간 힘든 얼굴이였다.
" 저,정말 대단하시네요, 역시 10대 초인은 다르군요, 후후후 "
" 자네도 대단하다네, 나와 이렇게 즐겁게 공방을 나룰 사람이 별로 없는대 말이지, 그럼 다시한번 가볼까 후후후 "
" 후~우 공작님 정말 이 연무장 무너질일은 없는거 맞죠? "
" 허허허 그렇다네, "
" 그럼 사양말고 전력으로 가겠습니다. "
" 허허허 그렇게 하게나, 전력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지는군 허허허허 "
" 그럼.... "
아크랄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갑자기 공간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고 야스오 공작은 약간 눈을 찡그렸다. 엄청난 열기가 갑자기 아크랄 몸에서 뿜어져 나왔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일정 지역의 공간이 일그러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아크랄은 무신무 극열(霧迅戊 極劣) 3장인 용화장(龍火掌)을 펼치려고 하고 있었다. 전신으로 화(火)의 내공을 돌리고 있던 아크랄은 일순간 양손을 위로 뻗었다. 그와 함께 엄청난 양에 화기가 위로 쏟아 오르더니 그 화기가 형상이 갖춰지기 시작했다. 그 형상을 보던 다른 사람들이 놀랐다.
" 허,헉!!! 혀,형님 저,저거 드,드,드래곤 아닙니까!! "
" 그,그래 저,저거 레드 드래곤이다. 어,어떻게 여기에... "
" 호호호호 아니에요, 저건 드래곤이 아니라 아크랄이 펼치는 무공이라는 거에요 호호호 "
" 무,무공? "
" 네 호호호호 저는 백작령에서 한번 봤답니다. "
한편 반대쪽에 있던 야스오 형제는 놀라고 있었다.
" 혀,형 저,저거 드래곤 아,아냐..?? "
" 그,그렇구나, 하지만 인간이 드래곤을 소환 할 수는 없다. 그,그저 지켜보도록 하자꾸나... "
( 어떻게 저런것이 가능하단 말인가... 대체 저 아이는 정말 인간이란 말인가? )
" 허허허 이럴수가... 내 평생 이런 무시무시한 공격을 받게 될 줄이야... 나도 약간 전력으로 상대해야겠군.. "
야스오 공작은 약간 이지만 전력으로 상대하기위해 목검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 그리고는 백색의 검강이 생성되며, 용화장을 향해 쏘아 보냈다. 그와 동시에 아크랄의 외침이 들렸다.
" 용화장(龍火掌)! "
아크랄의 외침에 용화장은 야스오 공작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이미 연무장은 사막을 연상케할 정도로 엄청난 더위로 찌들어 있었다. 야스오 공작의 공격과 아크랄의 공격이 서로 충돌했다. 그와 동시에 엄청난 굉음이 들리며,연무장 일때가 크게 흔들리며,먼지를 일으켰다.
- 작가의말
피곤하고 또 피곤한 현실 에휴~ 독자님들의 조회수 하나하나에 힘이 충전되는
밧데리 작가입니다. 많이 많이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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