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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순정:외사랑을 위한 로망스#2

웹소설 > 일반연재 > 시·수필, 로맨스

개냥맨
작품등록일 :
2015.05.19 11:43
최근연재일 :
2016.03.25 09:15
연재수 :
63 회
조회수 :
15,861
추천수 :
136
글자수 :
17,227

작성
16.01.23 17:01
조회
172
추천
0
글자
2쪽

사랑과술잔.

DUMMY

날이 갈수록 느끼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고 이를 닦고 세수를 하고 지하철을 타는 일상 속에서도.

그 지하철에서 나도 모르게 들어버린.

이젠 귀에 익숙한 음악을 들으면서도 느끼게 됩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그 사람에 대한 빈자리.

그것은 생각한 거보다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크다는 사실과.

이미 반쪽이 돼 버린 나의 사랑은 절망 속에 빠진 것을.

사랑이라는 것.

다신 생각하지 않겠노라고. 다신 시도 하지 않겠노라고.

몇 번이고 대내여 보았는데. 몇 번이고 노력해 보았는데.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달랠 수 없는 나의 사랑.

그를 달래기 위해 오늘도 술을 마십니다.

마시는 동안 그 어리석은 나의 인생에 술잔 속 그대가 보입니다.

우습게도 현재에 난 술잔 속에 그 사람만을 사랑해야 합니다.


난 그런 그대가 보기 싫어 술잔에 그려진 그대를 계속 마십니다.

비워진 술잔. 술잔 속에 그 사람은 이제 나에게 없습니다.

다시 채워야 하는 술잔. 다시 그대는 술잔에 나타나 나를 괴롭게 합니다.

나를 고독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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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순정:외사랑을 위한 로망스#2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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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시간과 추억 16.03.25 168 1 1쪽
62 그때는. 16.03.19 172 1 1쪽
61 추억의음악 16.03.12 180 0 1쪽
60 내가 그대를 16.03.04 169 1 1쪽
59 걸림돌 16.02.28 122 0 1쪽
58 16.02.19 199 0 1쪽
57 잃어버린 열정 16.02.13 184 1 1쪽
56 전쟁보다 더한것. 16.02.05 157 0 1쪽
55 상실의시간 16.01.30 196 0 1쪽
» 사랑과술잔. 16.01.23 173 0 2쪽
53 미천한사랑 16.01.15 286 1 1쪽
52 난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1 16.01.08 244 2 1쪽
51 사랑한다는 것과 버림받는다는 것. +2 16.01.02 254 3 1쪽
50 서른의 어느 날. 15.12.26 337 1 1쪽
49 예전엔 몰랐습니다. 15.12.12 389 4 1쪽
48 후회. 15.12.04 285 2 1쪽
47 꼬여버린 운명 15.11.28 416 2 1쪽
46 오늘 15.11.27 261 2 1쪽
45 욕심 15.11.21 379 2 1쪽
44 술과밤 15.11.17 469 2 1쪽
43 어른의 향기 15.11.11 423 2 1쪽
42 검은색 가을 15.11.10 317 2 1쪽
41 운명과 추억 15.11.03 291 2 1쪽
40 해바라기는 시들고. 15.11.02 368 1 1쪽
39 잃어버린 계절 15.10.27 431 1 1쪽
38 인생길 15.10.22 381 1 1쪽
37 미워집니다. 15.10.20 409 1 1쪽
36 괜찮은거니. 15.10.13 332 1 1쪽
35 괴뇌 15.10.06 396 1 1쪽
34 시간과 그대 15.09.30 325 1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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