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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구 님의 서재입니다.

폐교에서 다시 시작하는 신혼생활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공모전참가작 새글

페이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23 12:46
최근연재일 :
2024.07.06 18:05
연재수 :
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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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110
추천수 :
9,145
글자수 :
349,585

작성
24.07.04 00:32
조회
4,508
추천
180
글자
14쪽

48.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DUMMY

처음 청둥이가 세끼 하우스에 잡혀 왔을 때부터 도진은 녀석의 독립을 늘 염두에 두고 있었다.

벌매는 철새니 떠날 때가 되면 떠날 거라 여긴 것이다.


짝을 찾은 모습을 보고 나서는 그날이 생각보다 더 빠르게 다가왔다고 생각했었고

그런데


“···이건 뭘까??”

“글쎄? 상견례?”

“굳이 표현하자면 상견례보다는 시댁에 인사하러 온 거겠지”


승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도진이 시선을 돌렸다.


그곳에는 가장 최근에 세끼 하우스에 합류했으면서도 가장 빠르게 짝을 찾은 주인공

청둥이가 늠름한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뒤에 영상에서 봤던 여자친구를 데리고


“그러니까, 지금 이건 독립 전에 마지막 인사, 같은 건가??”

“그런 느낌은 아닌 거 같은데?”

“분위기로 봐서는 오히려 여기에서 같이 살 것 같은데요?”


두 사람의 말에 도진이 암컷 벌매를 보았다.

방금 그런 말을 들어서 그런지 왠지 녀석의 시선이 청둥이의 집을 살피는 것 같았다.


마치 ‘이곳에 신방을 차려도 괜찮을까?’ 고민하는 눈빛이랄까?


끼약!


분석이 끝난 건지 벌매가 한 걸음 더 다가와 청둥이에게 고개를 기댔다.

청둥이의 집이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하긴, 저게 보통 새집은 아니니까’


무려 인간들이 관찰을 위해 공들여 만든 커스텀 핸드 메이드 새집이었다.

나뭇가지를 일일이 주워서 만든 1차원적인 둥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게 당연할 터


‘아니, 내가 왜 이걸로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거야’


도진은 자신의 상태를 보고 피식 웃었다.

아직 저 벌매를 세끼 하우스의 새 식구로 받아들인다고 결정한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청둥이에게 좋은 집을 마련해줬다고 뿌듯해하다니, 딱 아들 결혼 보내는 아빠의 모습 아닌가

심지어 본인이 만든 집도 아닌데 말이다.


“청둥아, 너 여기에 자리 잡을 거야?”


도진의 말에 여자친구에게 머리를 비비던 청둥이가 행동을 멈추고 도진을 바라봤다.

그리고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끼약?


짧지만 단호한 울음이었다.

그리고 도진은 그 짧은소리에서 청둥이의 의지를 느꼈다.


‘그럼 내가 어디로 가?’


왜 당연한 걸 묻냐는 듯한 울음에 도진이 자기도 모르게 헛웃음을 짓고 있을 때


꺄악!


이제까지 멀리서 도진과 청둥이를 지켜보던 흰둥이가 더는 못 참겠다는 듯이 소리를 질렀다.

순간 움츠러드는 청둥이의 모습에서 불길함을 느낀 도진이 황급히 손을 들어 올렸다.


“흰둥아, 스탑! 멈춰!”


퍼덕


도진이 팔을 벌리며 막자 황급히 날갯짓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의 예상대로 흰둥이가 청둥이를 향해 활공하다가 급히 멈춘 것이다.


꺄악!


흰둥이가 도진을 보며 평소와 다르게 울었다.

정확한 의미가 있는 의미라기보다는 그냥 감정을 담아 외친 듯한 울음


놀랍게도, 도진은 그마저도 느낄 수 있었다.

놀람과 충격, 배신감과 슬픔이 적절히 뒤섞인 느낌에 도진이 웃으며 말했다.


“청둥이 편든 거 아니니까 너무 삐지지 말고. 지금은 청둥이 혼자도 아니잖아”


....꺄악


도진의 말에 잠시 허공에서 날갯짓을 하던 흰둥이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천천히 움직였다.

도진이 흰둥이를 위해 만들어 놓은 전용 거치대에 앉은 녀석이 매서운 눈빛으로 청둥이와 벌매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자 이번에 난리가 난 것은 청둥이를 따라온 벌매였다.


끼, 끼약?

끼....약! 


자신들을 향해 날아오는 흰둥이를 보자마자 굳어버렸던 암컷 벌매였으나

도진의 제지로 흰둥이가 옆으로 물러나자 겨우 몸을 움직여 청둥이의 뒤로 몸을 숨겼다.


그러면서 부리로 청둥이의 등을 콕콕 쑤시는 게 ‘왜 저런 매가 있다는 걸 말해주지 않았어?’라고 책망하는 듯했다.


“···너 하는 꼴을 보니, 왠지 같이 살면서 구박 많이 받겠다”


....끼약...


안 그래도 암컷 벌매의 부리 질에 아파하던 청둥이가 도진의 말에 고개를 푹 숙였다.


“히, 힘내 청둥아”

“그래, 네 짝도 잠깐 화나서 그런 걸 거야”


옆에 있던 도희와 승완이 열심히 청둥이를 위로하고 있을 때, 도진이 슬쩍 몸을 돌려 흰둥이에게 향했다.

가뜩이나 무서운 눈매로 매섭게 청둥이 내외를 노려보던 흰둥이는 도진이 다가오자 갑자기 고개를 팩 돌렸다.


꺄악!


“...이건 또 뭐지?”


모양새만 보면 삐진 여자친구를 달래줘야 할 것 같았다.

하지만


덥석


“이 녀석이 어디서 적반하장이야? 조만간 얘기 좀 하려고 했는데 잘 됐다. 너 인마, 왜 뻑하면 청둥이를 괴롭힌 거야”


꾸, 꾸악?


부리가 잡혀서 제대로 비명도 지르지 못한 녀석이 도진을 놀란 눈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도진은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손으로 녀석의 몸통을 잡아서 이동할 뿐이었다.


꾸...아...악


버둥거리며 최후의 발악을 하는 흰둥이였지만


“수컷 놈이 어디서 앙탈이야”


도진이 녀석을 가볍게 흔들며 반항을 잠재웠다.

순식간에 유사 연애 관계에서 금쪽이 교육하는 아빠로 포지션이 변경됐다.


“역시 식구 교육은 가장이 해야지”


금쪽이 흰둥이 교육과 결혼 상대를 데려온 청둥이

두 매의 난리에 도진은 자녀 훈육과 자녀 결혼 준비를 동시에 준비하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정작 본인은 아직 결혼도 하지 못했으면서 말이다.


* * *


···

···


“···.”

“···"


도진이 흰둥이를 데리고 사라지고 나자

장내에는 어색한 침묵이 감돌았다.


청둥이야 세끼 하우스에서 지내며 두 사람이 제법 익숙해졌지만, 오늘 처음 온 벌매는 아니었다.


아니 사실, 청둥이도 도희와 승완과는 데면데면했다.

이제까지는 흰둥이와 도진과만 관계를 맺다 보니 벌매만큼 두 사람이 어색했다.


그런 청둥이의 내심을 짐작한 것일까?


끼약


짧은 울음을 끝으로 벌매는 청둥이의 집으로 쏙 들어가 버렸다.


“···재 뭐니? 설마 지금 우리 무시한 거야?”

“아무래도 그런 거 같네. 이거 나름 신선한데? 고양이한테 무시당한 적은 있어도 새는 처음이야”


어처구니없어하는 도희와 달리 승완은 뭐가 그리 웃긴 지 혼자 키득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나를 이렇게 대한 건 네가 처음이야!’라며 혼잣말까지 하기 시작했다.


친구를 애써 무시하던 도희가 입술을 삐죽이며 말했다.


“나, 왠지 쟤 맘에 안 드는데? 뭔가, 이제까지 합류한 동물들이랑 달라”

“오오, 우리 도희! 벌써 시어머니 모드 들어가는 거야? 이제 하얀 봉투 준비하나? 청둥이 여자친구한테 던지고서 ‘우리 아들이랑 헤어져!’ 하는거야?”

“···승완쓰, 요새 무슨 드라마 보는 거야?”

“응? 부부의 세계 정주행 중. 올해 가장 핫한 드라마라고 하더라구!”

“···"


당당한 승완의 말에 도희가 슬그머니 고개를 돌렸다.

웬만한 막장 드라마보다 더한 가정사를 가지고 있는 그녀는 막장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 모습에 실수를 깨달은 승완이 급하게 말을 돌렸다.


“그나저나 이제부터 같이 살려면 이름이 필요하지 않아? 뭐가 적당할까? 이번에는 도진씨에게 맡기기보단 우리가 짓는 게 나을 것도 같은데”


삼색이, 먹보, 잠보 같은 새끼냥이들의 이름이나

보리, 흰둥이, 청둥이 같은 이름만 봐도 도진에게 작명 샌스가 기대할 수 없었다.


괜히 재능도 없는 사람에게 부담을 주느니 이번에는 그녀들이 직접 지어주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는데···


“노랑이로 하면 되겠네.”

“···뭐?”


승완의 당황스러운 음성에도 불구하고 도희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이어 나갔다.


“승완쓰도 봤잖아. 쟤, 청둥이랑 달리 깃털 색이 세 개야. 검은색, 흰색, 노란색. 흰색은 흰둥이가 이미 있으니까 안되고, 검둥이도 암컷 이름으로는 별로니까 남은 건 노랑이”

“.....”


도희의 말에 승완은 차마 할 말을 찾지 못해 입만 벙긋거렸다.


암컷 벌매의 털 색이 세 가지인 것은 맞았다.

전체적으로 검은 깃털에 흰 깃털이 군데군데 나 있었고 배와 턱, 옆 머리에 노란색 털이 나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저 이름을 쓸 수는 없었다.

요새 간간이 달리고 있는 영어 댓글들을 생각하면 더더욱


“...다른 이름을 찾아보자. 제발”

“왜?“

“아무튼 무조건 안 돼. 다른 이름으로 해"

“음···그럼 황금이? 근데 황금이로 하기에는 노란 털이 얼마 없는...”

“그거! 그걸로 하자. 황금이! 좋네, 뭔가 돈도 많이 벌어줄 거 같고 상징성도 있고”


승완이 강력 어필한 덕분에 암컷 벌매의 이름은 황금이, 영어로 Golden이 되었다.

나중에 이 말을 들은 도진 또한 승완에게 엄지를 치켜세우며 그녀의 공적을 인정했다.


아무렴 Golden이 Yellow보다는 나았으니까


* * *


승완이 도희의 폭탄을 처리하고 있을 때

도진은 흰둥이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정확히는 설득하는 중이었지만


“그러니까, 앞으로는 청둥이한테 그렇게 막 대하면 안 돼. 이제 짝도 찾았고 곧 한 가정의 가장이 되잖아”


꺄악!


도진의 설명에도 금쪽이, 흰둥이는 도무지 말을 알아먹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남들이 본다면 말도 통하지 않는 새에게 뭘 하느냐며 어이없어하겠지만 도진은 진지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마 회귀 후

세끼 하우스에 들어오고 난 이후였던 것 같았다.


그는 동물들과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지금 그 능력이 알려주고 있었다.

흰둥이는 말을 이해할 정도로 지능이 높다고.


지금 흰둥이가 이해를 못 하는 것은 그저 이 금쪽이가 모른 척 하고 있을 뿐이었다.

결국 도진은 아끼고 있던 비장의 수를 꺼냈다.



꺄악?


미국산 최고급 육포

미국에서도 멸종 위기종인 독수리에게만 지급한다는 초고가의 수제 육포였다.


“요새 쥐랑 벌레만 먹느라 입맛이 없지?”


꺄, 꺄악···


또랑이와 보리와 달리 별다른 보양식을 먹지 못했던 흰둥이가 머리를 격하게 흔들었다.


“형 말을 들어주면 이 육포를 줄 수도 있는데”


꺄악?


“싫어? 싫음 말고. 그럼 이거 그냥 청둥이랑 청둥이 여자친구 줘도 되지?”


퍼더덕


말과 함께 도진이 몸을 돌리자 흰둥이가 재빨리 날개를 움직여 도진의 앞을 막아섰다.

딱히 무슨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 행동만으로도 그의 의지가 느껴졌다.


“먹고 싶어?”


꺄, 꺄...악!




거듭된 질문에도 애써 외면하며 강한 척을 하는 흰둥이의 모습에 실소를 지은 도진이 육포의 끝을 뜯었다.


꺄···?


갑작스러운 도진의 행동에 궁금해진 흰둥이가 고개를 갸웃할 때였다.


“옜다! 맛만 봐봐라.”


말과 함께 도진이 적당한 높이로 방금 뜯은 육포 조각을 던졌다.

그러자


푸드득



너무도 쉽게 허공에서 육포를 낚아챈 흰둥이가 그대로 입 안에 쏙 넣었다.

그렇게 씹기를 몇 번


날카로웠던 눈이 동그래지며 흰둥이가 도진을 바라봤다.


“후후, 맛있지?”


···


도진의 말에 흰둥이는 이번만큼은 모른 척 할 수가 없었다.

부리 안에서 아직도 방금 넘긴 육포의 향이 남아있었다.


꼬르륵


떠올린 것만으로도 흰둥이의 배에서 신호가 왔다.

그만큼 방금 먹은 고깃덩어리는 흰둥이 생을 통틀어 가장 맛있는 고기였다.


“어때? 이래도 아직 형 말을 들을 생각이 없어?”


말과 함께 도진이 육포를 이리저리 흔들었다.

그러자 육포를 따라 흰둥이의 고개도 같이 움직였다.


끼, 끼약


더는 참지 못한 흰둥이가 협상을 제안했으나


“안돼. 약속하지 않으면 더는 육포는 없어”


끼약!


완고한 도진의 태도에 협박을 해도


“그래라. 난 그럼 이거 청둥이랑 청둥이짝 줘야겠다. 이거 먹고 힘내서 알 순풍순풍 낳았으면 좋겠네"


끼야...약


인정에 매달리며 불쌍한 척을 해도


“안돼, 돌아가! 약속이 없으면 육포도 줄 생각 없어!”


만난 후 처음으로 단호한 도진의 모습에 결국 흰둥이가 두 날개를 들어 올렸다.


끼약···


“약속하는 거다? 앞으로 이유 없이 청둥이 군기 잡으면 안 돼?”


끼약···


“형으로써 동생 많이 챙겨주고?”


끼약···


“청둥이가 데려온 짝이랑 알 낳으면 개들도 잘 돌봐줘야 해?”


꺄약?


도진의 말에 순순히 부리를 끄덕이던 흰둥이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내가 왜 남의 짝이랑 새끼까지 보호하냐는 불만이었다.


하지만 이제 와서 반항하기에는 너무 먼 길을 와버렸다.


“싫어? 그냥 갈까?”


···끼약


눈에 보일 정도로 고민하긴 했지만

결국 흰둥이의 부리가 끄덕여졌다.


그 모스에 만족한 도진이 품에 있던 육포를 꺼내 흰둥이에게 건넸다.


“옳지, 잘했어! 자, 이제 먹어!”


꺄악!


도진의 품에서 나온 육포의 양은 생각보다 많았다.

손바닥 길이만 한 육포가 양손으로 쥘 정도로 많았으니 흰둥이 혼자서 다 먹을 양은 절대로 아니었다.


하지만 흰둥이는 육포를 놓지 않았다.


꺄악, 꺄악!


자신의 자존심을 꺾고 얻어낸 육포여서 그런지

흰둥이는 평소에 먹는 양보다 많음에도 꾸역꾸역 육포를 부리로 찢어 삼켰다.


‘음, 잘 먹네. 흰둥이가 저렇게 잘 먹는 걸 보면 청둥이랑 청둥이 짝도 잘 먹겠다’


흰둥이의 먹방을 보는 도진의 뒷 주머니에는 익숙한 육포가 끼워져 있었다.

지금 흰둥이에게 뿌린 바로 그 육포였다.


사실, 흰둥이에게 준 육포는 많이 있었다.

또랑이와 보리들과 달리 보양식이랄 게 없는 흰둥이와 청둥이를 위해 도진이 대량으로 구매한 것이다.


꾸엑!


너무 급하게 먹다 보니 헛구역질까지 하는 흰둥이를 살펴본 도진이 슬며시 몸을 돌렸다.

이제 청둥이에게 돌아갈 시간이었다.


‘형이 거짓말한 건 없다. 그러게 그냥 부탁할 때 들어줬으면 나도 이렇게 치사하게는 안 굴었잖아’


흰둥이에게는 억울한 하루였으나

청둥이에게는 지옥이 끝나는 아름다운 날이었다.


작가의말

가슴큰여성(...아이디가 진짜 이겁니다. 판사님 전 결백합니다)님이 추천글을 써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 성의라고 하기엔 약소합니다만, 오늘 올릴 연재분을 미리 올리겠습니다!
원래 오늘 올릴 연재분은... 뭐 몇 시간 뒤의 제가 알아서 하겠죠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가슴큰여성님!(판사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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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0. 사신 +17 24.06.26 5,349 183 13쪽
40 39. 상팔자 +7 24.06.25 5,451 166 13쪽
39 38. 난 이런거 안 샀는데? +12 24.06.24 5,531 174 12쪽
38 37. 밖은 지옥이야 +13 24.06.23 5,626 172 13쪽
37 36. 교육은 내리교육 +6 24.06.22 5,731 154 13쪽
36 35. 흰둥이 +4 24.06.21 5,829 172 13쪽
35 34. 멸종위기종의 위엄 +9 24.06.20 5,813 180 16쪽
34 33. 잘 차려진 뷔페 +8 24.06.19 5,697 145 17쪽
33 32. 귀신의 정체 +11 24.06.18 5,854 153 19쪽
32 31. 이이제이 +4 24.06.17 5,774 151 15쪽
31 30. 라이브 +6 24.06.16 5,981 165 14쪽
30 29. 어그로의 효과가 너무 쎄다 +4 24.06.15 6,033 157 14쪽
29 28. 버그 하우스 +8 24.06.14 6,189 168 14쪽
28 27. 세끼 하우스의 도둑 +8 24.06.13 6,378 173 16쪽
27 26. 청룡이와 잠보 +9 24.06.12 6,536 167 15쪽
26 25. 교육하는건 내가 아닐테니까 +11 24.06.11 6,630 179 22쪽
25 24. 좋은 말로 할때 꺼져 +4 24.06.10 6,707 174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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