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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구 님의 서재입니다.

폐교에서 다시 시작하는 신혼생활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공모전참가작 새글

페이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23 12:46
최근연재일 :
2024.07.02 18:00
연재수 :
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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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985
추천수 :
5,864
글자수 :
316,698

작성
24.06.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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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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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글자
15쪽

43. 1억은 받아야겠어

DUMMY

영상은 그게 끝이 아니었다.

청둥이 집을 쳐들어와 드잡이를 벌이던 흰둥이가 기어코 청둥이를 집 밖으로 끌고 나간 것이다.


“외부 영상, 빨리 외부 영상 틀어봐”

“네”


회장의 말에 마우스를 잡고 있던 직원이 황급히 다른 영상을 재생했다.


둥지에는 총 두 대의 카메라가 들어가게 설계돼 있었다.

내부를 찍을 수 있는 곳과 입구를 포함한 외부를 찍는 곳


다행히 둥지를 나간 매들은 외부 영상이 찍히는 구도 안에 자리를 잡았다.


‘아니, 저걸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나?’


천둥이는 바닥에 누워있고 흰둥이가 그런 청둥이 주위를 빙글빙글 돌았다.

그러다가 툭, 하고 몸을 건드리면


끼, 끼약!


데굴




끼약!


데굴


흰둥이의 다리가 몸에 닿을 때마다 천둥이가 반대 방향으로 한 바퀴 구르고 있었다.


이건 반론의 여지가 없었다.

천둥이는 흰둥이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다만 너무 명확해서 이곳에 모인 이들의 멘탈이 부서지고 있다는 게 문제일 뿐


“···.”

“···.”

“이거 원본 맞지?”

“놀랍게도, 그런 것 같습니다”


찬성의 말에 대답하는 직원도 어이없다는 듯이 답했다.

이제까지 선배들과 자신이 알고 있던 진리가 무너지고 있었다.


‘매가 똥군기라니···’


심지어 흰둥이와 청둥이는 종도 달랐다.

흰둥이는 오스트레일리아 조류에 속하는 매목이고 청둥이는 수리류, 수리목으로 구분되니까


같은 맹금이고 이름에 매가 들어가니 도진의 채널 시청자들은 사촌쯤으로 여기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둘은 여우원숭이와 고릴라만큼 차이가 컸다.


괜히 이곳에 있는 이들이 눈을 의심하는 게 아니었다.

원래라면 저 둘은 저렇게 같이 있을 수도 없는 것이다.


‘고릴라가 여우원숭이를 잡아 왔으면 그 자리에서 찢었겠지’


흰둥이나 청둥이 모두 맹금이니 그런 결과는 나오지 않더라도 보통은 청둥이가 빈사로 쫓겨나는 게 일반적이었다.


“···우리가 직접 가서 보면... 안 되겠지?”

“아시잖아요. 우리가 가는 순간 흰둥이는 다가오지도 않을걸요”


끙!


직원의 말에 찬성이 앓는 소리를 냈다.

원래 맹금류가 다 그렇지만 흰둥이는 유독 경계심이 강했다.


주인인 도진에게만 애교를 부릴 뿐, 다른 이들에게는 그렇게 차가울 수가 없었다.

담을 넘어 들어온 이를 직접 공격한 것만 봐도 절대로 호락호락한 녀석이 아니었다.


“할 수 없네. 일단은 이번 영상은 판단을 보류하고 다음 영상을 기대해 보자고”

“음···저, 회장님”


너무나 충격적인 영상에 잠시 현실도피를 하려던 협회장을 직원이 붙잡았다.

재생을 담당하던 직원이었다.


“···또 뭔가?”


찬성이 불안한 표정으로 물었다.

자신을 부른 직원의 얼굴이 심상치가 않았다.


그리고 역시나, 그의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도진씨 채널에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

“네. 방금 업로드됐는데 제목이 심상치 않습니다”

“제목이 뭔데 그렇게 호들갑이야?"

“영상 제목이 이지매네요”

“···"


직원의 말에 직원들은 직원들의 얼굴이 순간 멍해졌다.

시선이 자연스럽게 방금까지 보고 있던 영상으로 향했다.


그리고 잠시 후


우르르


누가 시킨 듯이 동시에 휴대폰을 꺼내 들어 도진의 채널 [폐가로운 세끼생활]에 접속해 최근 업로드 영상을 눌렀다.

곧 회의실 이곳저곳에서 익숙한 소리가 울렸다.


끼, 끼약!

꺄악!


방금 다 같이 시청했던 영상에서 나왔던 울음소리가 각자의 휴대폰에서 울렸다.


둥지 내부 화면이 외부로 바뀌자 청둥이의 고생이 심해졌다.

그렇게 한동안 기합 같은 괴롭힘의 시간이 지나고 흰둥이가 지라를 떠나자 천둥이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끼, 끼약···


“우, 우는 건가?”

“허...”


물론, 정말로 우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청둥이가 대가리를 날개 아래에 묻었을 뿐이었다.


다만 방금전의 모습 이후에 이런 행동을 하니 우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원본 영상을 먼저 본 협회원들조차 청둥이가 안쓰러울 정도였다.


“히, 힘내라”


이곳에서 가장 막내이자 최근에 전역한 협회원이 자연스럽게 청둥이를 응원했다.

영상의 댓글에서도 그와 같은 반응들이 폭발하고 있었다.


* * *


“분위기는 어때요?”

“···무서울 정도예요. 우리가 학폭을 방치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


승완의 말에 도진이 어색하게 웃었다.

이 영상을 처음 보고 당황했던 기억이 떠오른 것이다.


그때 옆에서 같이 댓글을 확인하던 도희가 콧김을 뿜었다.


“아후! 진짜, 이 조작무새들! 조작 없이 배속만 올렸다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계속 주작, 주작 이러고 있네”

“이번에는 어쩔 수 없어. 솔직히 우리도 처음 봤을 때는 제대로 본 게 맞는지 의심했잖아. 원본을 본 우리도 그런데 저 사람들도 당연히 의심하겠지”

“아우,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하잖아··· 무슨 댓글 릴레이도 아니고, 뭐만 했다 하면 죄다 주,작,주,작 이러고 있다고”


말과 함께 도희가 자신이 보고 있던 화면을 보여줬다.


ㄴ 실망이네. 여기도 이제 주작으로 가는구나

ㄴ 그래, 동물들 꽁냥거리는게 이제 약발이 떨어질 때도 됐지

ㄴ 나

ㄴ 락

ㄴ 나

ㄴ 뭐래? 영상 설명 못 봤음? 주작 아니라는데 왜 난리?

ㄴ 락

ㄴ 다들 집단 난독증임? ㅉㅉ 이래서 기본교육이 중요한데

ㄴ 나

ㄴ 락

ㄴ 에효, 구취해야겠다. 만나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맙시다

ㄴ 이런 영상 올릴 거면 그냥 삼색이나 올려주시지··· 


댓글을 훑어본 승완이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댓글의 내용 때문은 아니었다.


분노하는 도희의 모습에서 과거 자기 모습을 본 탓이다.


‘댓글을 다는 사람들을 같은 인간으로 보면 안 되는데’


물론, 그들 하나하나는 자신들과 같은 사람이 맞았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대응을 하게 되면 결국 다치는 건 자신이었다.


그래서 승완은 언젠가부터 댓글을 다는 이들을 그냥 새로운 종족으로 보고 있었다.


상식이 통해도, 안 통해도

억까를 하거나 억빠를 하더라도


그냥 그 모든 사람이 신인류에 속해 있다고 생각하고 대응해야 인간 불신을 걸리지 않을 수 있었다.


토닥토닥


“너무 힘 빼지 마. 어디든 저런 사람들은 많으니까. 저 사람들 대부분은 일부러 긁으려고 그러는 거야”

“···휴, 이런 걸 직업으로 했다니. 새삼스레 승완쓰가 대단하다. 오늘도 승완쓰를 향한 존경이 1mm 자랐어”

“···총길이는 몇인데?”

“음? 3.2cm?”

“왜 이렇게 구체적인데? 아니 그것보다, 너무 짧잖아!”


위로를 위해 도희의 어깨에 올라가 있던 승완의 그대로 그녀의 목을 감쌌다.


“컥! 승완쓰, 살려줘. 기브 업, 기브 업! 텝텝!”

“텝은 무슨, 죽어라 이 배은망덕한 예비 유부녀야!”


승완의 노력 덕분에 도희도 더는 댓글을 신경 쓰지 않았다.

도진도 더는 억까들을 상대하지 않기로 했다.


‘선을 넘으면 그냥 고소해버리지 뭐’


비용이야 들겠지만, 그것보다는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의 정신 건강이 훨씬 중요했다.

그렇게 도진을 비롯한 세 사람의 기억에서 영상의 존재가 희미해지고 있을 때


인터넷에서는 오히려 영상이 화제가 되어가고 있었다.

각종 커뮤니티와 유머 게시판에서 퍼가고 가공되며 새로운 밈이 되고 있었다.


그로 인해 얼마 뒤에 세끼 하우스는 또다시 방송국의 촬영 협조 요청을 받아야만 했다.


* * *


철컹


두꺼운 구치소의 문이 열리고 안에서 사람들이 나왔다.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가 집유를 받았거나 혐의 없음으로 풀려난 사람들이었다.


일행 중 제일 마지막에 나온 사내가 구치소를 돌아보았다.

팔에 조잡한 문신을 새긴 그가 짜증 난다는 듯이 가래침을 뱉었다.


“카악 퉤! 씨발, 올해 일진 더럽네”


벌써 올해만 두 번째 구치소 방문이었다.

다만 아이러니한 것이, 재방문인 자신이 일행 중에 가장 빨리 구치소를 나왔다는 것이다.


“그러게 좀 눈치껏 비볐어야지. 쯧, 새끼들이 대가리만큼 눈치가 없어”


사내, 최동희가 일행 중 제일 빨리 나올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다.

그는 나서욱 일행이 담을 넘을 때 오히려 몸을 뒤로 뺏었다.


서욱의 호출로 모였을 때만 해도 과거처럼 대충 윽박 좀 지르고 분위기만 잡으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막상 목적지에 도착해보니 사이즈가 자기 생각과 많이 달랐다.


‘이거 그냥 대가리 들이밀었다가는 내 뚝배기만 깨질 거 같은데’


물론, 이런 생각을 암밖에 꺼내지는 않았다.

그들 무리에서 한번 얕보이면 그 이후로는 이 자식들에게 물어뜯길 수도 있었으니까


대신 그는 적당히 분위기를 맞춰주며 뒷구멍을 살폈다.

경찰이든 보안직원이든 누구라도 본격적으로 나설 거 같으면 곧바로 몸을 뺄 생각이었다.


하지만 멍청한 다른 놈들은 그와 같은 생각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누가 더 막나가는지 시합이라도 하듯이 대가리를 들이밀었다.


그 결과는?

그의 예상대로 나서욱 일행의 뚝배기만 박살이 났다.


“담을 넘을 거면 조용히 넘을 것이지, 새는 왜 잡고, 요란은 또 왜 그렇게 떨어. 동네방네 소문낼 일 있나. 쯧”


멍청한 건 자신과 같이 시선을 끌던 놈도 뒤지지 않았다.

대충 소란만 피우고 시선만 잡아두면 충분한데 보안 요원들의 뺨을 날린 것이다.


심지어 CCTV 바로 앞에서 그 짓을 하는 바람에 빼도 박도 못하고 폭행 혐의로 구속이 돼버렸다.

모든 일행이 구속된 바람에 덩달아 최동희의 조사마저 길어져 이제야 겨우 나온 것이다.


“자, 이제 어쩐다. 어차피 저 새끼들은 올해 안에 못 나올 거 같은데”


가까운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던 동희가 배를 쓰다듬었다.

그가 머리를 굴릴 때의 버릇이었다.


출렁


120kg의 지방을 자랑하듯 한번 쓰다듬을 때마다 뱃살이 흔들렸다.

그렇게 뱃살을 쓰다듬길 몇 번


최동희가 고민된다는 듯이 말했다.


“한 번 더 나서욱, 그 새끼를 믿어봐야 하나”


그의 구치소 퇴소가 결정되자 나서욱이 그를 찾아왔다.

처음에는 혼자 나가는 그를 불만스럽게 노려봤지만, 자신의 처지를 깨달았는지 태도를 바꿨다.


“이곳을 나가게 되면 나도희 그년 아니, 내 동생이 사는 곳을 찾아가 줄 수 있을까?”


최동희가 나서욱이라는 쓰레기를 만나고 처음으로 듣는 부탁이었다.

평소에 개새끼, 소새끼를 입에 달고 살던 것을 생각하면 이보다 정중할 수 없는 말이기도 했다.


자신의 눈치를 살피는 나서욱과 달리 최동희는 발을 꼬며 거만하게 말했다.

한번 얕보이면 골수까지 빨아 먹히는 건 그들 사이에 당연한 법칙이었으니까


“왜? 아직도 미련이 남았수? 설마 형님 동생이 벌금을 내줄 거라 생각하는 건 아니지?”


꿈틀!


이제까지 자신에게 살살거리던 최동희의 건방진 모습에 나서욱의 눈썹이 떨렸다.


하지만 그뿐

그는 필사적으로 감정을 가라앉히며 말을 이었다.


“그년한테 그런 큰돈이 있을 리가 없지. 네가 만나야 할 건 그년이 아니라 그년의 기둥서방이야”

“아, 그 집 주인이라던?”


서욱의 말에 동희도 이해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그런 집에서 살면서 보안팀까지 고용할 정도면 서욱의 벌금 정도야 어렵지 않게 지불할 수 있을 것이다.


하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말이다.


“그런데 그 양반한테 말한다고 해서 벌금이 나올 거 같지는 않은데? 다른 곳도 아니고, 자기 집 담을 넘은 새끼를 위해 벌금을 내 줄 호구가 어디 있다고”


꿈틀


새끼라는 말에 서욱의 얼굴이 다시 한번 꿈틀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에는 자신의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뭐 이 새끼야? 너 지금 뭐라고 했냐?”

“...크흠, 뭐 말이 그렇다는 거잖수. 솔직히 입장 바꿔서 형님이라면 내줄 거요?”


서욱의 살벌한 기세에 동희가 슬쩍 한발 물러났다.


상황상 자신이 키를 쥐고 있는 건 맞지만 이곳은 구치소였고 나서욱은 그의 바로 앞에 있었다.

수틀리면 참교육을 당할 수 있었기에 몸을 사려야 했다.


적어도 안전히 보장될 때까지는 말이다.


“···휴, 적당히 하자. 네 생각이 뭔지야 뻔히 아는데, 나도 뒤 없이 사는 놈인 거 너도 알잖아? 내가 호구 잡은 년이 내 동생이야. 혈육도 뽑아먹는데 남 뚝배기 정도야... 알지?”


꿀꺽


서욱의 말에 동희가 마른침을 삼켰다.

담담하게 말하고 있지만 지금 저 말이 최후통첩이었다.


이 이상 선을 넘는다면 정말로 저 무식한 놈은 자신의 뚝배기를 날려버릴 것이다.


“···말해봐요. 내가 뭐 어쩌면 되는데”


결국 꼬리를 내린 동희의 말에 서욱이 만족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 새끼한테, 내 동생을 만났으니 비용을 지불하라고 해”

“비용?”


그게 무슨 소리냐는 듯한 동희의 말에 서욱이 답답하다는 듯이 말했다.


“그 새끼도 가족이나 인맥이 있을 거 아냐. 설마 그 자식이 지가 번 돈으로 그곳을 사고 사람도 고용했겠어? 분명히 있는 집 자식일 텐데, 그런 집 자식이 나도희년을 만났단 말이지. 그런데 과연 우리 집 꼬라지를 알게 되면 계속 만날 수 있을까?”

“아!”


서욱의 설명에 동희가 감탄성을 내뱉었다.

그와 동시에 서욱을 어처구니없다는 듯이 바라봤다.


그러니까 이 자식은 지금 쓰레기 같은 자신의 존재를 숨기는 대가로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는 것이다.

자기 동생과 계속 만나고 싶다면 말이다.


‘아니, 이 자식이면 헤어져도 협박하겠지’


있는 말, 없는 말까지 만들어서 온갖 누명을 씌울 것이다.

나서욱이라는 쓰레기는 상대가 잃을 게 많은 사람일수록 더 미쳐 날뛰는 미친개였으니까


“눈깔 제대로 안 뜨지? 여기서 하나는 깨트려줄까?”

“···.흠흠, 그럼 벌금 내달라고 하면 되는 겁니까?”


피식


동희의 말에 서욱이 가소롭다는 듯이 웃으며 말했다.


“그럴 리가? 내가 여기에 잡혀 와서 생긴 정신적인 피해랑 수거하지 못한 자금이 얼만데. 그거 다 계산하면 최소 1억은 받아야 해”

“1, 1억?”

“그래, 그리고 가면서 슬쩍 도희년한테 얼굴도 비춰줘. 그년이 널 보고 무서워하면 남자 새끼 자존심에 더 쉽게 지갑이 열릴 테니까”


어제의 일을 떠올린 동희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자신도 꽤 제정신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진성 싸이코는 확실히 뭐가 달라도 달랐다.


“그래도 뭐, 이거 하나로 천만원 수수료면 나쁘지 않지.”


나서욱이 최동희에게 제시한 조건은 뜯어온 돈의 10%

정말 그의 말처럼 1억을 뜯는 데 성공한다면 곧바로 그의 손에 천만원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 정도의 금액이라면 그가 계획하고 있는 중고차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천만원이면 반파, 침수, 사고 차로 3~4대는 보유할 수 있으니까


외관만 깔끔하게 복구해서 적당히 눈탱이 치면 순식간에 원금의 2~3배는 벌 수도 있었다.


“그러면, 당장 오늘 가 볼까?”


세끼 하우스의 위치를 떠올린 동희가 버스 노선도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쓰레기의 상식은... 일반인과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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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1억은 받아야겠어 +10 24.06.29 2,944 95 15쪽
43 42. 흰둥이와 청둥이 +6 24.06.28 2,962 113 15쪽
42 41. 내꺼거든 +8 24.06.27 3,058 111 13쪽
41 40. 사신 +13 24.06.26 3,212 129 13쪽
40 39. 상팔자 +6 24.06.25 3,334 116 13쪽
39 38. 난 이런거 안 샀는데? +9 24.06.24 3,407 124 12쪽
38 37. 밖은 지옥이야 +10 24.06.23 3,524 124 13쪽
37 36. 교육은 내리교육 +3 24.06.22 3,591 111 13쪽
36 35. 흰둥이 +3 24.06.21 3,683 127 13쪽
35 34. 멸종위기종의 위엄 +7 24.06.20 3,704 128 16쪽
34 33. 잘 차려진 뷔페 +5 24.06.19 3,615 101 17쪽
33 32. 귀신의 정체 +8 24.06.18 3,714 109 19쪽
32 31. 이이제이 +3 24.06.17 3,693 108 15쪽
31 30. 라이브 +4 24.06.16 3,860 119 14쪽
30 29. 어그로의 효과가 너무 쎄다 +3 24.06.15 3,905 112 14쪽
29 28. 버그 하우스 +6 24.06.14 4,007 125 14쪽
28 27. 세끼 하우스의 도둑 +6 24.06.13 4,168 12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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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4. 좋은 말로 할때 꺼져 +3 24.06.10 4,448 125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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