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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구 님의 서재입니다.

폐교에서 다시 시작하는 신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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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페이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23 12:46
최근연재일 :
2024.06.23 18:03
연재수 :
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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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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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59,795

작성
24.06.1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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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글자
14쪽

28. 버그 하우스

DUMMY

“벌레를 박멸하자!”


도희가 비장하게 외쳤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 말을 듣는 동거인들의 반응은 그녀만큼 뜨겁지 못했다.


“벌레?”

“잡으면 좋긴 하지만...”

“뭐야? 반응들이 왜 이래? 설마 이 꼴을 보고도 벌레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안 들어?”


두 사람의 뜨뜻미지근한 모습에 화가 난 도희가 손에 들고 있는 쓰레기봉투를 펼쳤다.


그 자연스러운 행동에 둘의 시선이 봉투 속을 향했다.

그리고 곧 두 사람의 입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윽!”

“꺄약! 나도희! 너 뭐해! 빨리 닫아!”


눈살을 찌푸리며 고개를 돌린 도진과 달리 승완은 난리가 났다

두 손으로 눈을 가린 걸로도 모자라 뒤로 달아나며 소리를 지른 것이다.


마치 저주받은 물건이라도 본 듯한 행동이었다.

아니, 어쩌면 그 비슷한 게 맞을지도 몰랐다.


“왜? 이게 징그러워? 이건 차라리 낫지, 다 죽었잖아. 그런데 이 건물에는 이런 것들이 살아서 돌아다닌다고!”


폭주한 도희는 봉지를 벌린 상태로 승완을 따라다니며 외쳤다.

그 모습에 도진이 눈을 질끈 감았다.


봉투 안에는 각종 벌레의 사체가 잔뜩 쌓여 있었다.

그것도 반갈죽 된 것들이


가로, 세로, 대각선

간간이 머리나 꼬리만 없는 것들도 있었는데 잘린 부분이 어디에 있는지는 굳이 알고 싶지 않았다.


‘얌전히 있는 줄 알았는데 대체 저런 것들은 어디서 이렇게 많이 잡아놓은 거야’


사실 답은 이미 알고 있었다.

도진도 CCTV 영상을 확인했으니까


고양이들이 새벽마다 문을 열고 나와서 벌레를 잡아 복귀하는 장면은 도진에게도 충격이었다.

하지만 제일 큰 충격은 도희가 놀이방에서 찾아낸 벌레 사체 더미였다.


‘어쩐지 애들이 스크래치 하우스를 잘 안 들어가더라니.’


스크래치로 된 외벽에는 열심히 발톱을 긁으면서 정작 그 안에는 아무도 들어가지 않았다.

그런데 그 이유를 도희가 밝혀냈다.


새벽에 잡아 온 벌레의 사체를 그곳에 모아놓은 것이다.

그걸 확인한 도희가 놀이방이 떠나가라 비명을 지른 것이다.


‘하긴 나 같아도 놀랐겠다’


봉투 안에 들어가서 그나마 잘 안 보이는 거지 벌레 사체는 정말 끝도 없이 나왔다.


스크래치 하우스에, 선반 위 숨숨집에, 캣 휠 밑에, 심지어 캣 타워의 해먹까지

이참에 벌레를 아예 박멸할 생각이었는지 숨길 공간이 있는 곳에는 여지없이 벌레 사체가 들어가 있었다.


놀이방을 청소한다고 거의 방을 뒤집어엎은 도진으로서는 도희가 왜 저런 말을 꺼냈는지 이해가 갔다.

하지만 도희의 말대로 하기에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었다.


“의견은 좋지. 그런데 어떻게 하려고?”


그들이 사는 세끼 하우스는 일반 주택이 아니다.

필요에 따라 많은 부분을 리모델링하긴 했어도 엄밀히 말해 ‘폐교’ 건물이었다.


사람의 손길이 끊긴 건물은 금세 낡고 삭는다.

심지어 이곳은 넓기까지 했다.


즉, 벌레가 들끓기에 최적의 조건이라는 말이었다.


“이 건물에 사는 벌레들만 수천마리는 될 텐데. 그걸 우리가 다 어떻게 잡아?


승완도 도진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그녀의 얼굴에는 땀이 흥건했는데 한여름에 도희를 피해 도망 다닌 결과였다.


“왜 우리가 잡아? 업체 부르면 되잖아”


도희의 말에 도진이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업체면 세스코 같은데 말하는 거지? 부를 수야 있는데 아마 의뢰를 안 받을 거 같은데”


원래라면 가능했을 것이다.

학교 같은 교육 시설도 해충 방역 업체의 주 거래처 중 하나였으니까


하지만 과연 세끼 하우스도 해줄지는 의문이었다.


“그래도 한번 상담이라도 받아보자. 혹시 모르잖아”

“음...”

“글쎄···"


자기 말에도 고민하는 도진과 승완의 모습에 기분이 상한 도희가 도진을 째려봤다.


“오빠”

“응?”

“나랑 결혼하고 싶다고 하지 않았어?”

“어? 해, 했지. 근데 그건 왜···?”


벌레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나온 결혼 이야기에 도진이 당황하자 도희의 얼굴이 새초롬하게 변했다.


“그러면 여기가 우리 신혼집이잖아. 그런데 이렇게 벌레가 나오도록 가만 내버려 둘 거야?”

“어? 아니··· 원래는...”


도희의 말에 무슨 말을 하려던 도진은 옆에 승원을 보고 급히 입을 닫았다.


사실 그가 신혼집으로 생각한 곳은 이곳이 아니라 관사였다.

그래서 일부러 대대적인 리모델링까지 하지 않았던가


현재 관사는 겉모습만 예전과 같다 뿐이지 속은 완전히 새 건물이 되어 있었다.


‘원래는 도희를 먼저 관사에서 지내게 할 생각이었는데’


그런데 승완도 함께 합류하면서 상황이 애매해졌다.

이제까지 둘이서 여교사 휴게실을 개조한 침실을 썼었는데 도희만 관사로 옮기라고 할 수는 없었으니까


도진이 급히 말을 멈춘 이유도 그것 때문이었다.

여기서 ‘사실은 우리 신혼집은 관사야’라고 말하면 눈치 빠른 승완은 집에서 출퇴근을 할 테니 말이다


그렇게 도진이 잠시 망설이는 사이 도희의 시선이 이번에는 승완에게 향했다.


“너는 괜찮아?”

“내, 내가 뭘?”

“네가 그렇게 죽고 못 사는 게 보리랑 아이들이잖아. 그런데 이대로 두면 매일 새벽에 그 아이들이 곤충 간식을 먹을 텐데?”

“윽!”


도희의 말에 승완의 얼굴이 삽시간에 일그러졌다.

그녀의 머릿속으로 조금 전에 보았던 곤충의 사체들이 떠올랐다가 사라졌다.


저마다 신체의 어딘가가 사라진 사체들

그 사라진 부분이 어디로 갔는지는 굳이 떠올리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희는 자비가 없었다.

그녀의 입에서 끝내 승완을 좌절시킬 말이 흘러나왔다.


“어쩌면 네 원피스에 먹보가 토했을 때도 이 곤충의 반쪽이...”

“꺄악! 그만해! 알았어! 알았다고! 잡아, 잡자고!”


끝내 승완의 항복 선언을 받아든 도희가 의기양양하게 도진을 바라보았다.

마치 ‘오빠는 어떻게 할래?’라고 묻는듯했다.


그 모습에 쓴 웃음을 지은 도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알았어. 내가 업체에 연락해볼게”

“예쓰!”


둘을 설득하는 데 성공한 도희가 팔을 끌어당기며 환호성을 질렀다.


* * *


기세 좋게 도진과 승완을 설득시킨 도희였지만 안타깝게도 그녀는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다.


“하아...”

“힘내”

“그래, 일정이 꽉 찼다는데 어떡하겠어”


도진과 승완의 위로에도 도희는 좀처럼 기운을 내지 못했다.

그녀로서는 세끼 하우스에서 처음으로 의지를 갖고 진행하던 일이 실패한 꼴이 됐으니 실망이 큰 것이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도진의 마음도 안 좋았다.


‘설마 연락한 모든 업체가 스케줄이 꽉 차있다니. 내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어’


업체를 구하지 못할 거라는 건 도진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회귀 이전에 그는 이맘때 공장만 다녔기에 해충 방역업체가 얼마나 바빴는지 몰랐다.


팬데믹은 방역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기업 모두를 먹여 살리고 있었다.


“일단 약이라도 사서 직접 쳐 볼까?”

“...우리가?”


도진의 말에 도희가 조금 반응을 보였다.

그녀도 이렇게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그게 낫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도희가 반응을 보이자 승완이 옆에서 말을 보탰다.


“그래, 어차피 업체 불러도 한 달 뒤에나 스케줄 된다는데 그 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해 보자”

“그럴까?”


친구까지 옆에서 바람을 집어넣자 도희는 금세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언제 침울했었냐는 듯이 기운을 차린 그녀는 열정적으로 해충약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도희가 원래 모습을 되찾다 둘은 만족하며 서로에게 엄지를 들어 보였다.

그리고 그게 실수였다.


둘은 서로를 칭찬하는 게 아니라 도희가 어떤 해충약을 찾는지를 살피고 막았어야 했다.


“···그러니까, 이게 약이라고?”

“응.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판매 후기가 제일 좋길래 샀어”

“···"


도희의 말에 도진은 눈앞에 쌓여있는 박스를 봤다.

안에는 파인애플 통조림 크기의 캔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그렇다 캔이었다.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캔밖에 없었다.


생소한 형태의 헤충약에 도진이 당황하고 있을 때 

승완도 같은 생각을 했는지 도희에게 물었다.


“보통 해충 약이면 뿌리거나 짜는 형태 아냐?”

“일반적으로는 그런데 이건 좀 달라”

“어떻게 다른데?”

“이건 훈증식 헤충약이거든”

“훈증식이면... 연기?”


승완의 말에 도희가 고개를 끄덕였다.


“뿌리는 약은 공기 중에 금방 희석되어서 살충효과가 거의 없고 튜브형은 그냥 제외했어. 애들이 혹시라도 먹으면 안 되니까“

“응. 하긴, 그렇네. 얘들이 언제 또 문을 열고 나올지 모르니”


또랑이의 도둑질 이후로 녀석들이 문을 열지 못하게 보조 장치를 달긴 했지만, 혹시 또 몰랐다.

언제 또 틈새를 노리고 나올지 모르는데 헤충약을 직접 뿌려둘 수는 없었다.


“설치형이 간편하고 효과도 좋긴 한데, 이건 벌레 종류별로 각가 설치해야 하더라고. 그걸로 여기 벌레 잡으려면 한두 개 가지고는 안될 것 같아서 그것도 포기”


도희의 말에 두 사람도 고개를 끄덕였다.

원룸에서 바퀴벌레가 나오면 설치형을 최소 4~6개를 붙이는 게 일반적이었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것도 부족하다며 12개를 붙이는 이들도 있었다.

그 좁은 원룸에서 바퀴벌레를 잡겠다고 말이다.


그렇다면 이 넓은 건물에는 몇 개를 설치해야 할까?

최소 백개 단위가 필요할 것이다.

그것도 벌레 종류별로 


“그럼 이건 어떻게 쓰는 건데?”

“캔 뚜껑을 따고 물을 부으면 끝이래. 1분 정도 지나면 물이랑 약이 반응을 일으켜서 연기가 나오더라고.”

“간단... 하네? 연기는 얼마나 나오는 거야?”


예상한 비주얼과 달라 당황하던 승완은 도희의 설명에 점차 캔에 흥미를 나타냈다.

그런 친구의 모습을 눈치챈 도희도 한층 더 신나게 설명을 이어 나갔다.


“대략 4시간? 그 정도 나온대. 설명서 보니까 그동안은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면 된다던데?”

“4시간이면···애매하긴 하네. 짧은 시간은 아니니까”

“우리는 괜찮지 않아? 애들 데리고 운동장에서 놀면 되잖아”

“음···하긴, 한번 운동장에서 놀면 최소 4~5시간은 지나가니까.”

“그렇지? 빨리 써보자"


도희의 말에 승완이 도진에게 고개를 돌렸다.

자신들도 같이 살긴 하지만 세끼 하우스의 주인은 도진 그였으니까.


캔의 설명서를 읽던 도진은 그런 승완의 시선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왕 샀으니 한번 써보죠. 창문틀은 제가 위에서부터 막고 내려올 테니까 승완씨가 화재경보기 좀 수거해 주세요. 도희는 또랑이랑 보리들 데리고 밖으로 나가주고”


연기가 나면 화재경보기가 울릴 테니 미리 수거를 해야 했다.


“네, 알겠어요”

“응. 아싸리 밖에서 놀고 있을게”


사전작업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본관의 3층 이상은 올라간 적이 거의 없다 보니 은근히 손이 많이 갔던 것이다.


결국 1시간이나 걸려서 모든 준비를 마친 도진은 빠르게 4층에 배치한 캔들에 물을 넣었다.


캔 하나에 20평 정도가 커버되다 보니 한 층에만 거의 20개 정도가 흩어져 배치돼 있었다.


치이이이익


4층 캔에 빠짐없이 물을 부은 도진의 귀로 약제가 반응하는 소리가 들렸다

처음에 물을 넣었던 캔에서 연기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 소리에 도진은 서둘러 3층으로 내려가 캔에 물을 부었다.

그렇게 2층, 1층까지 모두 붓고 밖으로 나오자 건물이 흡사 불이라도 난 것처럼 연기가 가득했다.


“···이거 괜찮은 거 맞나?”

“지금이라도 근처 소방서에 연락해야 하지 않을까요? 여기서 연기 올라가도 화재 아니니까 출동할 필요 없다고 말해줘야 할 거 같은데요”


승완의 말에 잠시 고민하던 도진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자세히 보니 연기 중에 밖으로 나오는 게 없었다.


사전에 꼼꼼히 틈을 막은 덕이었다.


“상태 보니까 연기는 안 빠져나가겠네요. 4시간 뒤면 알아서 가라앉는다고 하니까 괜찮을 거예요”

“그러면 다행이지만···"


자기 말에도 걱정 가득한 얼굴로 건물을 바라보는 승완의 모습에 도진이 말했다.


“정 불안하면 돌아가면서 상태를 지켜보죠. 일단은 제가 보고 있을게요 1시간 뒤에 교대해 주세요”

“네, 알겠어요. 그러면 저는 그때까지 아이들이랑 좀 놀고 있을게요”


도진의 말에 그제야 승완이 안심된다는 얼굴로 운동장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이미 도희가 아이들과 함께 잡기 놀이를 하고 있었다.


정확하게는 또랑이만 도희와 노는 중이고 보리들은 각자 흩어져서 놀고 있었다.


그렇게 5시간이 지난 후

도진과 승완은 방독 마스크를 끼고 본관 문 앞에 서 있었다.


시간이 지났으니 이제 환기를 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설명서에서도 2시간 이상의 환기가 필요하다고 적혀있었다.


"애들 못 들어오게 잘 잡고 있어“

“응 나만 믿어!”


승완의 말에 멀리서 도희가 엄지를 들어 올렸다.

그 모습에 피식 웃은 승완이 입구로 고개를 돌렸다.


“제가 4층부터 환기하면서 내려올 테니까 승완씨가 1, 2층 부탁드려요”

“네, 알겠어요”


도진의 말에 자신만만하게 고개를 끄덕인 승완이 입구의 테이프를 뜯었다.

문틈으로 연기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막아놓은 것들이었다.


그렇게 모든 테이프가 제거되고 기세 좋게 문을 연 승완은 문을 연 자세 그대로 달렸다.


뒤를 돌아서

전력으로


끼야야야야야야야약!


“승, 승완와! 왜 그래?”


듣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끼치는 비명과 함께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승완의 모습에 도희가 깜짝 놀라 외쳤다.

자세히 보니 남친인 도진 또한 전력으로 이쪽을 향해 달려오는 중이었다.


덕분에 도희는 열린 문 안의 상황을 보지 못했다.

까만 아스팔트 바닥이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가득 쌓인 벌레들의 사체를 말이다.





작가의말

훈연상충제 써보셨나요?

효과가 아주....


*--------*


마지막 공모전 주간이네요

불금기념 오전 일찍 올려봅니다

출근하시면서 볼만한 내용이 아니라는게 조금 죄송스럽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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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8. 신고받다. +1 24.06.05 2,304 70 18쪽
18 17. 폐쇄해주세요 +4 24.06.04 2,292 7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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