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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구 님의 서재입니다.

폐교에서 다시 시작하는 신혼생활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공모전참가작 새글

페이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23 12:46
최근연재일 :
2024.06.23 18:03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88,466
추천수 :
2,785
글자수 :
259,795

작성
24.06.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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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2
추천
69
글자
14쪽

29. 어그로의 효과가 너무 쎄다

DUMMY

슥슥슥


빗질 한 번에 벌레들이 쓸려 나갔다.

5시간 동안 살충연에 절여진 녀석들은 빗질을 따라 복도 여기저기를 굴러다니고 있었다.


“으휴... 이건 좀 너무하네. 우리가 이런 곳에서 살았다니”


한참 비질을 하던 도희가 땀을 닦으며 말했다.

잡은 벌레를 치우는 것도 중노동이었다.


녀석들은 교실 구석은 물론 선반이나 문틈 같은 곳에도 있었기에 청소에 더 신경을 써야 했던 것이다.

옆에서 그녀보다 더 열심히 벌레를 쓸고 다녔던 도진도 땀을 닦으며 말했다.


“폐교였던 곳이라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데, 이건 그 예상을 한참 벗어났네”

“거봐. 내가 퇴치하자고 하길 잘했지? 그대로 뒀으면 이것들이 또 알을 까고 더 번식했을 거잖아”


자기 가슴을 활짝 펴고 말했다.

그 모습이 꼭 칭찬을 바라는 또랑이 같았다.


“그렇네. 우리 도희 아니었으면 뒷일이 어떻게 됐을지 앞이 깜깜하다. 고마워 도희야”

“헤헷”


과장된 포즈를 취할 땐 언제고 막상 도진에게 칭찬을 받자 도희가 민망하게 웃었다.

의외로 칭찬에 약한 그녀였다.


그런 여친을 위해 도진이 말을 돌렸다.


“오늘 중으로 다 치워야 하는데 시간이 될지 모르겠네”

“그러게···벌써 2시간이나 지났는데 이제 겨우 3층 끝냈어”


정리를 4층부터 시작했으니 시간당 1개 층을 정리한 꼴이었다.

문제는 2층부터는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이다.


거의 공실이나 다름없는 3층과 4층과 달리 2층부터는 사용하는 교실들이 있었다.

2층만 해도 최근에 만든 도서실과 영화관, 그들의 침실과 도진의 작업실 등이 있었으니까


당연하게도 공간이 차 있는 만큼 청소에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었다.

틈마다 들어가 죽은 벌레들을 찾아야 하니 말이다.


“그런데 도희 너는 벌레 안 무서워? 승완씨는 이거 보고 기절할 것처럼 놀라던데”


도진은 환기를 위해 문을 열었을 때를 떠올리며 말했다.

당시 승완은 본관 바닥에 수북이 쌓인 벌레 사체들을 보자마자 정말 죽을 듯이 도망쳤으니까


그러는 도진 자신도 그 옆에서 이를 악물고 같이 달렸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거? 좀 징그럽긴 한데 딱히 무섭진 않아. 예전에 혼자 살던 집에서 벌레를 하도 많이 잡아서 그런가?”

“···"


덤덤하게 말하는 도희의 말에 도진이 입을 다물었다.

차마 할 말이 떠오르질 않았기 때문이었다.


지금 그의 머릿속에는 얼마 전에 봤던 도희의 자취방이 떠오를 뿐이었다.


‘사람을 죽이는 집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집이었지’


지하에 위치한 방은 창이 하나도 없었다.

환풍도 안 되고 지대까지 낮으니 층 전체에 하수구 냄새가 진동했다.


회귀 전 도희가 덤덤하게 말하기에 몰랐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이런 곳에서 몇 년이나 산 도희가 대단해 보였다.


그때 도희가 쓰레기통을 도진에게 밀어냈다.


“오빠, 이거 다 찼다. 비워줘”

“응”


교실에서 쓰는 파란색 쓰레기통에 곤충 사체가 가득했다.

뚜껑으로 그 모습을 가린 도진이 그대로 1층 소각장으로 가져가 내용물을 쏟아냈다.


약을 먹고 죽은 놈들이라 이렇게 태워버리는 게 안전했다.

보리들이 먹기라도 한다면 위험하니 말이다.


그렇게 깨끗하게 빈 통을 들고 돌아온 도진은 곧 허탈한 표정을 지어야 했다.


“...또?”

“응. 이거 말고도 2통 더 있으니까 이것도 비워줘”


도희가 열심히 움직인 쓰레기통이 금방 채워지고 있었다.

이후로 도진은 빗자루를 내려놓고 쓰레기통만 비워야 했다.


* * *


“후아, 힘들다. 오늘은 이제 아무것도 못 해. 방전이야”

“수고해서 언니”


벌레 사체들을 모두 치우고 사무실로 돌아온 도희에게 승완이 시원한 커피를 내밀며 말했다.


“언니? 왜 내가 언니야?”

“원래 벌레 잘 잡아주면 언니야.”

“그래? 그럼 잘 마실 게 동생”


평소에는 시크한 친구의 애교에 도희도 기분 좋게 대답했다.

그녀가 왜 이런 행동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것이다.


커피를 한입 쭉 빤 도희가 별거 아니라는 듯이 말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눈치챘어?”

“이렇게 뇌물까지 주는데 어떻게 몰라?”


도희가 커피를 흔들며 말하자 승완이 쓰게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미안해. 나도 도와줘야 했는데”

“괜찮아. 승완쓰는 벌레한테 약하니까”

“···”


단순히 약한 정도가 아니었다.

어쩌면 트라우마가 생겼을지도 몰랐으니까


그만큼 오늘 승완이 받은 충격은 심했다.

그런 친구를 이해한다는 듯이 도희가 말했다.


“그리고 너도 여기서 일 했잖아. 그거면 됐지 뭘”


도진과 도희가 벌레를 치우고 있을 때

승완은 사무실에서 영상 편집하고 있었다.


둘이 사무실을 먼저 치운 것도 그녀가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주기 위해서였다.

그대로 둔다면 운동장에서 눈치만 보고 있었을 테니까


“이게 오늘 올라갈 영상이야?”


승완에게 바짝 붙은 도희가 편집이 끝난 영상을 보며 물었다.


“응. 제목은 대도 또랑이”

“아, 또랑이가 오빠 물건 숨긴 일이구나”

“맞아. 꽤 오래전부터 가져갔더라고. CCTV 뒤져보다가 깜짝 놀랐어”


승완의 말에 영상을 재생한 도희는 깜짝 놀랐다.

영상에 나온 최초 범행일의 날짜가 무려 한달 전이었다.


단순히 며칠에 걸쳐 물건을 가져간 줄 알았는데 승완의 말처럼 꽤 오랜 기간 범행을 이어온 또랑이었다.


“한 달이나 범행을 저질렀는데 이제 걸린 거야?”

“놀랐지? 나도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 또랑이가 우리 생각보다도 똑똑한 거 같아”

“으···내 남친을 노리는 녀석이 똑똑해서 좋을 게 없는데”


도희가 분한 표정으로 연적의 평가를 상향 조정했다.

남들이 보면 도희가 또랑이와 컨셉 놀이를 한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그녀는 진지했다.


‘또랑이 고 녀석, 분명히 날 견제하고 있어’


그게 아니면 자신에게만 거리를 두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제는 많이 건강해져서 승완과는 곧잘 놀면서도 도희는 철저하게 무시하는 또랑이였다.


좋아하는 간식으로 유혹해도 마찬가지였다.


“어머, 별관까지 들어간 거야? 새벽마다 엄청나게 돌아다녔네”


또랑이를 경계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영상은 재미있었다.

낮에는 거의 도진의 옆에만 붙어있어서 몰랐는데 또랑이는 새벽마다 세끼 하우스를 종횡무진 돌아다니고 있었다.


물론, 그 목적은 산책이 아니라 훔친 도진의 물건을 숨길 장소를 찾는 것이었지만 그래서 더 신기했다.


적당한 장소를 찾지 못했는지 별관에서 나온 또랑이가 창고로 향하던 순간이었다.

옆에서 같이 영상을 보던 승완이 화면을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 봐봐, 보안 직원들이 다가오니까 딱 숨는다?”

“헐, 정말이네? 얘 왜 혼자 첩보 액션 찍는 거야?”


농담이 아니라 영상만 보면 완전 스파이 영화였다.

귀를 쫑긋거린 또랑이가 곧바로 텃밭에 몸을 숨겼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직원들이 그곳을 지나가고 있었다.


직원들이 완전히 사라지고 나서야 몸을 일으킨 녀석이 천천히 밭에서 나오는 모습은 몇번을 돌려봐도 신기했다.

결국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창고에 물건을 숨긴 또랑이는 그 길로 자신의 쿠션이 있는 작업실로 돌아왔다.


그런데 그 장면을 보던 도희의 고개를 갸웃하더니 스페이스 바를 눌렀다.




“뭐야? 왜? 영상 아직 더 남았는데”


재생을 멈춘 도희에게 승완이 물었다.

혹시라도 영상이 이상한가 걱정이 된 것이다.


그런데 들려온 도희의 대답은 그녀의 예상과 달랐다.


“아니, 여기 뭔가 이상한 게 지나간 거 같아서”

“이상한 거?”


도희의 말에 승완이 영상을 뒤로 돌렸다.


또랑이가 창고에서 나와 텃밭을 가르고 본관에 들어왔다.

2층까지 단숨에 올라온 녀석이 숙직실 앞을 서성이다가 작업실로 들어가는 순간이었다.


“여기!”


탁!


도희의 말에 순간적으로 화면을 멈춘 승완이 깜짝 놀랐다.

복도 끝에 뭔가 하얀 물체가 보였던 것이다.


워낙 순식간에 지나가서 정작 편집한 자신도 이런 게 있는 줄 몰랐다.


“잠깐만”


도희에게서 키보드를 넘겨받은 승완이 영상을 조작했다.


탁, 탁!


몇번의 키보드 조작으로 영상 속도를 조절한 그녀가 다시 재생 버튼을 눌렀을 때였다.


“이, 이게 뭐야?”


영상을 확인한 승완이 손으로 입을 막았다.

복도 끝에 흰 물체가 떠다니는 게 보였다.


승완에 비해 도희는 비교적 덤덤해 보였다.

그녀는 굳어있는 승완을 대신해 몇번이나 영상을 확인한 후 승완에게 물었다.


"이거 위로 간 거 맞지?“

“···"


차마 대답하지 못한 승완이 고개를 끄덕였다.

한동안 허공을 배회하던 물체는 확실히 위로 사라졌다.


문제는 저것이 뭔지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찍힌 영상으로 보건대 최소한 보리보다는 큰 물체였는데 그녀는 이곳에 살면서 그런 존재를 본 적이 없었다.


승완이 무심코 떠오른 존재를 입 밖으로 꺼냈다.


“서, 설마 귀신?”

“귀신은 무슨 귀신이야. 보리들이 찍혔나 보지”


도희가 말도 안 된다는 듯이 말했다.

보리들도 놀이방 문을 열고 자주 나왔으니 이번에도 그 녀석들이 찍힌 거라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승완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 아냐. 보리들은 다 무늬가 있어서 이렇게 완전 하얗게는 안 나와. 게다가 여기 보면 공중에 떠 있잖아”

“···"


승완의 말에 도희가 화면을 자세히 봤다.

확실히 친구의 말처럼 화면에 찍힌 물체는 허공에 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다른 영상을 찾아보자”


도희의 말에 승완이 재빨리 영상과 같은 시간대에 찍힌 다른 영상을 확인해봤다.

하지만 아쉽게도 만족할만한 결과는 얻지 못했다.


대부분의 영상에는 그것이 찍히지 않았고 그나마 찍힌 것들은 처음처럼 거리가 너무 멀어 구분이 가지 않았다.


“이, 이거 어떻게 하지? 그냥 편집할까?”


질문은 도희에게 했으나 대답은 그녀의 뒤에서 들렸다.


“이것도 편집본에 붙여서 같이 올려보죠”

“꺅!”


비명과 함께 튀어 나간 승완이 도희의 품에 안겼다.

그 모습에 목소리가 다시금 말했다.


“접니다, 백도진. 죄송해요 놀라게 할 생각은 없었는데”

“아···"


도진의 말에 승완이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정말로 말을 건 사람이 도진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그녀의 얼굴에서 긴장이 사라졌다.


“인기척 좀 내주세요···"


안정을 되찾은 승완이 원망하듯 말하자 옆에서 그녀를 다독이던 도희가 웃으며 그녀의 어깨를 두드렸다.


“충분히 냈어. 승완쓰가 긴장해서 못 들은 거야”

“아, 그래? 죄송해요”

“하하, 아닙니다. 그나저나 편집본에 이 영상도 같이 붙여서 내보죠. 쿠기 영상처럼”

“···이걸요?”


승완이 내키지 않는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보기도 싫은 저 영상을 편집까지 할 생각을 하니 너무나 꺼려졌다.


하지만 이어지는 도진의 말에는 그녀도 어쩔 수가 없었다.


“네. 어그로 끌기에는 적당해 보이는데요? 이거 우리가 조작한 영상은 아니잖아요? 그렇죠?”

“네···”


차라리 조작한 영상이었으면 싶은 승완이었다.

그렇다면 이렇게까지 꺼림칙하지는 않았을 테니 말이다.


“그리고 혹시 모르잖아요. 영상을 보고 정체를 아는 사람이 나올지.”

“··· 알겠어요”


도진의 말에 승완이 고개를 끄덕였다.

별다른 명분도 없는데 언제까지 도진의 제안을 거절할 수도 없었지만, 그녀 또한 편집자로서 이게 좋은 소스라는 건 인정하고 있었다.


‘슬슬 새로운 어그로가 필요한 시점이긴 했으니까’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사람들의 정신도 점차 피폐해지고 있었다.

그 영향인지 놀이터 개방 영상에 부쩍 댓글 테러가 늘었다.


자신들은 집에서 답답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영상 속 사람들은 여유로워 보이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었다.


ㄴ 저거 방역법 위반 아님?

ㄴ 하, ㅆㅂ. 세월 좋네. 누군 알바 짤려서 당장 라면도 못 사는데

ㄴ 코로나 걸린게 뭔 자랑이라고 이렇게 모아놓고 놀고 있어? 그냥 싸그리 죽여버리지

ㄴ 이 사람들 전부 보균자 아닌가요? 왜 이렇게 당당하게 놀고 있죠?

ㄴ 미감염자는 집에만 있는데 감염자새끼들은 놀고있네? ㅆㅂ, 이게 나라냐?

ㄴ 나도 그냥 빨리 감염걸리고 말아야지. ㅆㅂ


영상 초반에는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다.

가족들을 응원하거나 아이들이 이쁘다는 댓글이 주류였다.


그런데 최근에는 응원 댓글은 줄고 비난 댓글이 급격히 올라가는 중이었다.


모자이크를 입히긴 했지만, 영상에 찍힌 가족들이 상처를 입기 전에 어떤 식으로든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야 했다.


‘도진씨가 일부러 어그로 끌기 좋은 영상을 만들자는 것도 그래서겠지’


심호흡으로 마음을 다스린 그녀가 본격적으로 영상을 편집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손이 움직일 때마다 영상의 분위기는 더 미스테리해지고 섬뜩해져 갔다.

영상 초반 분위기는 분명 동물의 모험을 다룬 판타지 같았는데 쿠키만 놓고 보면 미스터리 호러의 정수였다.


모든 편집을 마친 영상은 그날 채널에 업로드됐다.

도진과 승완의 예상대로 쿠키를 확인한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귀신이다, 아니다

조작이다, 아니다


시청자들의 반응이 갈라지며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그중에는 전문 영상편집자라고 밝힌 이들도 있었다.


댓글창의 반응이 이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악플들은 보이지 않게 됐다.

악플의 비중도 적어졌지만, 그보다는 다른 이들이 관심을 주지 않았던 것이다.


댓글창을 확인한 도진이 만족스럽게 웃었다.

딱 그가 원한 그림 그대로였다.


하지만 영상의 파급력은 그들의 생각보다 컸다.


“어디에서 연락이 왔다고요?”


도진의 황당한 물음에 승완 또한 비슷한 표정으로 답했다.


“방송국에서요. 세상에 저런 일이라고 아시죠? 거기서 영상을 봤다고 꼭 한번 촬영하고 싶데요”

“···"

“아까는 동물농원에서 연락이 왔고, 어제는 2박 3일이랑 점핑맨에서도 연락이 왔어요. 장소 협찬 가능하냐고”

“···”


도진은 승완이 내민 서류를 확인했다.

장소 협찬 문의 내용들이었다.


승완이 말한 메이저 프로그램들 말고도 각종 케이블, 심지어 너튜버들도 있었다.

대충 봐도 두꺼운 서류들이 도진에가 자신을 뽑아달라고 외치는 것 같았다.





작가의말

연재시간을 지췄지만 뭔가 지각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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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어그로의 효과가 너무 쎄다 +2 24.06.15 1,733 69 14쪽
29 28. 버그 하우스 +3 24.06.14 1,828 74 14쪽
28 27. 세끼 하우스의 도둑 +2 24.06.13 1,924 7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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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5. 교육하는건 내가 아닐테니까 +8 24.06.11 2,071 79 22쪽
25 24. 좋은 말로 할때 꺼져 +1 24.06.10 2,112 77 20쪽
24 23. 운동장 폐장 +5 24.06.09 2,122 80 16쪽
23 22. 사라진 세번째 소원 +10 24.06.08 2,111 72 15쪽
22 21. 새로운 연적 +4 24.06.07 2,169 78 15쪽
21 20. 또랑이 +2 24.06.06 2,173 82 14쪽
20 19. 도서관과 영화관 +1 24.06.05 2,294 80 19쪽
19 18. 신고받다. +1 24.06.05 2,304 70 18쪽
18 17. 폐쇄해주세요 +4 24.06.04 2,292 76 12쪽
17 16. 왕 원장과의 약속 24.06.03 2,329 73 17쪽
16 15. 마스크를 벗고 +1 24.06.02 2,402 69 14쪽
15 14. 삼색이야 +5 24.06.01 2,471 69 16쪽
14 13. 농사를 짓다. +3 24.05.31 2,553 73 17쪽
13 12. 초호화 놀이방 +7 24.05.30 2,593 80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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