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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룡 님의 서재입니다.

영원한 시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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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최리운
그림/삽화
최리운
작품등록일 :
2020.08.10 15:02
최근연재일 :
2021.01.08 11:52
연재수 :
106 회
조회수 :
3,982
추천수 :
12
글자수 :
712,227

작성
20.12.17 19:26
조회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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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제38화 중막, 배수의 진(6)

DUMMY

#

“불화살을 쏴라.”


염환은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신선을 공격하라 명령했다.


도혼은 군사들을 모두 신선 밑으로 내려가라 지시를 내렸다.


“모두 밑으로 내려가라!”


황급히 군사들이 신선의 밑으로 내려가 몸을 숨겼다.


탁!


마지막으로 밑으로 내려가는 그의 옆으로 불화살이 날아와 꽂혔다.


“.....”


“왕자님! 어서 내려오십시오!”


도혼이 밑으로 내려가자 불화살이 비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밑에서 숨죽이며 내리꽂히는 불화살의 소리를 들었다.


군사들이 너무 많아 매우 붐볐다.


도혼은 군사들 사이에 있는 화약통을 보고 그곳으로 달려갔다.


“화살이 있는 자가 있느냐?”


“예!”


한 군사가 그에게 화살을 내밀었다.


폭약통을 열어 종이에 싸져 있는 화약을 한 주먹 집어 들고 배 바로 앞으로 다가가 문을 열었다.


“무엇을 하시려는 겁니까?”


“공격을 받고 있으니 우리도 공격을 해야지.”


쥐고 있는 화약을 바닥에 널브려뜨리고 그 위에 화살통에 있는 화살을 전부 뽑아들어 화약에 전부 꽂았다.


활시위를 한 번 당겨보고 저 멀리에 보이는 적의 배에 겨누었다.


“이 거리면 되겠군.”


화살을 집어 들어 불도 붙이지 않고 화약과 함께 쏘아날렸다.


탁!


불이 없어 폭발하지 않고 배에 꽂혔다.


탁! 탁! 탁! 탁!


다섯 발을 배에 명중시키고 옆에 있는 군사에게 명령을 내렸다.


“불화살을 준비하라!”


“예!”


좁고 사람도 많은 곳에서 불을 지피자 위험하여 그에게서 조금 떨어졌다.


“여기에 있습니다, 왕자님.”


도혼은 활시위를 당겼다.


촤아악!


파도가 쳐 열려 있는 문으로 바닷물이 들어왔다.


중심이 크게 흔들렸지만 조준에는 전혀 지장을 받지 않고 활시위를 놓았다.


휘이이이이익!


불화살이 힘차게 날아갔다.


탁! 쾅!


화약이 꽂혀 있는 화살에 명중해 폭발했다.


“뭐야?!”


갑자기 폭발한 배를 보고 염환은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고 맞은편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오고 있는 신선을 바라보았다.


“저기에 있었군.”


염환은 검으로 도혼이 타고 있는 신선을 바라보고 입을 열었다.


“저 배가 대장선이다! 저 배를 집중적으로 공격한다!”


도혼의 배가 일제히 공격받기 시작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배 위는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불화살을 너무 많이 맞은 탓에 연기가 바닥 밑으로 스며들어오기 시작했다.


“신선이 타고 있습니다, 왕자님!”


“지금 당장 모든 문을 열어 바닷물을 떠라!”


“예!”


바닷물을 떠 대기했다.


“노를 더 빨리 저어라!”


도혼은 직접 노를 저으며 적들의 배에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탁!


이내 신선이 적들의 배에 부딪쳤다.


육중한 크기의 신선이 부딪치자 부딪친 적의 배가 일부 부서지며 튕겨져 나갔다.


“전군! 갑판 위로 올라가라!”


기른 물을 들고 군사들이 일제히 위로 올라갔다.


모두가 일제히 물을 뿌려 불을 진압하기 시작했다.


도혼도 마찬가지였다.


불길을 끄는 중 사방에서 적들의 배가 달라붙었다.


“쯧!”


예상한 일이었다.


연기와 불길이 거세 주위를 볼 틈이 없었다.


도혼은 검을 뽑아들었다.


“백병전이다! 모두 검을 뽑아라!”

양동이를 던지고 검을 뽑아들어 적들에 대비했다.


갈고리가 걸리고, 사다리를 걸쳐 적들이 신선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쳐라!”


도혼의 배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수군 총대장의 배가 위험에 빠진 그의 배를 보고 황급히 소리쳤다.


“대장선을 지켜야 한다! 배를 좌회하라!”


“총대장님! 그랬다가는 배에 엄청난 충격이 가해집니다!”


“상관없다!”


방금 전의 충파로 인해 신선은 이미 한계에 달해 있었다.


심지어 물살과 바람을 타고 이동 중인 신선을 갑자기 좌회한다면 그 충격은 고스란히 받는다.


“어서 돌려!”


“예!”


돛을 돌려 바람을 거슬렀고, 노를 반대로 저어 좌회했다.


콰직!


배 여기저기가 부서지고, 깨지더니 밑에서 젓고 있는 노가 몇 대 부러졌다.


신선이 크게 흔들렸다.


“크윽...., 버텨라, 신선!”


가까스로 신선이 안정을 되찾았다.


“이대로 대장선으로 간다!”


“예!”


하지만 문제가 하나 더 발생했다.


대장선을 구하러 가는 지금 수군 총대장이 타고 있는 배가 또 다른 타깃이 되어 불화살이 날아오기 시작한 것이다.


“총대장님!”


“방패를 준비하라!”


“예!”


그러나 화살의 수가 너무도 많아 아군의 피해가 빠른 속도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버텨라!”


그리고 틈을 비집고 수군 총대장의 어깨에 불화살이 날아와 꽂혔다.


“?!”


“총대장님!”


“호들갑 떨 거 없다!”


불화살을 뽑아 옆으로 던졌다.


모든 공격을 버텨내며 드디어 대장선을 에워싼 적의 배와 충돌했다.


쾅!


신선이 배 위에 올라타 대장선과 맞닿았다.


“크윽...., 뭣들 하고 있는 것이냐! 어서 왕자님부터 지켜라!”


“예!”


수군 총대장은 방금 맞은 화살이 뼈까지 파고들었는지 오른팔이 심하게 떨려왔다.


“크..., 나도 나이를 먹긴 했나 보군.”


그는 어떻게든 검을 쥐기 위해 옆에 꽂아져서 불타고 있는 수신의 깃발을 찢어 손과 검을 고정했다.


“지금 가겠습니다, 왕자님!”


수군 총대장의 배와 도혼의 배가 함께 붙어 있자 염환은 눈을 빛냈다.


“절호의 기회군! 지금 당장 전속력을 내어 저 두 배를 친다!”


“예!”


대장선에서 북소리가 들려오자 주위에 있는 십여 척의 배가 일제히 뒤따랐다.


“총 공격한다!”


도혼은 전황이 좋지 않게 흘러감을 느끼고 어쩌지 하며 주위를 살폈다.


“하아, 하아, 하아, 꿀꺽....”


더 이상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크윽....”


단념하고 싶었지만 아직 꺾이지 않은 군사들의 사기에 도혼은 검을 휘둘렀다.


챙!


적을 베고 또 베어 죽이고 또 죽였다.


‘랑화야....’


연기 때문에 눈앞이 흐릿했지만 그만큼 그녀의 얼굴이 뚜렷하게 보이는 거 같았다.


“왕자님!”


그의 바로 옆으로 수군 총대장이 적들을 죽이며 달려왔다.


“총대장!”


두 사람은 등을 맞대고 적들을 견제했다.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자네도 무사해서 다행이네.”


“이제 어찌하실 생각입니까?”


“글쎄....”


“없으십니까?”


“왜 실망했는가?”


“크크, 그럴 리가요? 다만....”


“다만?”


“이곳이 마지막 전쟁터일 거 같지는 않습니다!”


“크핫, 나도 그래!”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는 있지만 두 사람은 이미 알고 있었다.


더 이상 아무런 수도 남아 있지 않다는걸.


적의 수는 너무도 많았다.


눈앞에는 이제 아군보다 적군들이 더 많았다.


쾅! 쾅! 쾅!


“?!”


엎친대 덮친격으로 적의 대장선마저 이곳에 도착했는지 전방 쪽에서 수십 척의 배들이 바짝 달라붙었다.


“이런.....”


“후우~, 왕자님.”


“왜?”


“제가 시간을 끌겠습니다. 그 사이 밑으로 내려가셔서....”


“지금 나보고 도망치라는 건가?!”


“예....”


“난...”


“사셔야 합니다!”


수군 총대장이 몸을 돌려 그를 바라보고 멱살을 붙잡았다.


“어떻게든 사셔서 폐하와 함께 육지에서만이라도 치국에게 승기를 잡아내셔야 합니다!”


“난....”


그때 뿔피리가 크게 들려왔다.


뿔피리가 불린 곳을 보니 염환이 타고 있는 대장선에서 불리는 것이었다.


마치 승리를 확신한다는 함성소리처럼 크게 불리고 있었다.


으득!


도혼은 이를 뿌득 갈았다.


“시간이 없습니다!”


“난....”


적의 대장선에서 염환이 소리쳤다.


“이게 누구신가, 도혼 왕자 아닌가?!”


“넌!”


“크하하하하, 전장에서 이리 보니 반갑구나! 그간 잘 지내었나?”


“황자님이야말로 잘 지내셨습니까?”


“나야 뭐~.”


도혼은 염환에게만은 등을 보이고 싶지가 않았다.


같은 장자로 태어나 황위를 노리고 살아온 두 사람은 매우 닮아 있었다.


도혼 자신은 오래전부터 그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수군 총대장이 도혼에게 소리쳤다.


“지금은 괜한 자존심 내세울 때가 아닙니다!”


“난....”


“왕자님!”


“끝까지 싸우다가 죽겠네!”


도혼은 수군 총대장의 손을 뿌리치고 근처에 있는 적들을 향해 달려갔다.


염환은 그의 모습을 보고 콧방귀를 뀌었다.


“화살을 달라.”


“예.”

황제에게 친히 하사받은 화살로 도혼을 죽이기로 했다.


활시위를 당겨 미쳐 날뛰는 도혼에게 겨누었다.


“잘 가거라!”


활시위를 놓았다.


화살은 빠른 속도로 도혼에게 날아갔다.


“왕자님!”

옆에 있는 수군 총대장이 염환이 쏜 화살을 대신 맞았다.


푹!


화살이 수군 총대장의 복부를 관통하고 도혼의 뺨을 스치고 지나갔다.


“수, 수군....”


몸을 돌려 바닥에 쓰러진 그를 바라보았다.


“... 총대장!”


도혼의 외침에 염환이 모든 군사들의 공격을 멈췄다.


“아....”


“커헉! 컥!”


도혼은 투구를 벗고 그에게 다가가 상처를 살폈다.


“안 돼...”


갑옷 사이로 피가 철철 흐르고 있었다.


“커헉, 왕자님....”


“아...., 왜 어찌하여! 날!”


“어서 퇴각을....”


“말은 그만하게!”


“왕자님....”


“그만 말하거라! 이것은 명령이다!”


“많은 전장에서 왕자님의 모습을 보고, 이처럼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어서 많은 영광과 호사를.... 콜록!”


피를 왈칵 쏟았다.


“살아서 함께 더 많은 것을 누려야지! 자넨 내 스승 같은 존재가 아닌가!”


“쿨록! 모실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부디....”


“수군 총대장?”

수군 총대장은 마지막까지 도혼의 얼굴을 눈에 담으며 죽었다.


“우아아아아아아아!”


도혼은 수군 총대장을 바닥에 눕히고 일어나 검을 쥐었다.


“하아~.”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주위는 온통 붉게 물들었는데 하늘은 잔인할 만큼 푸르렀다.


고개를 떨구고 옆을 바라보았다.


“수신의 깃발.”


그곳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죽어라!”


치국의 군사가 그의 배후에서 공격했다.


촤아악!


목을 베어 단숨에 죽였다.


수신의 붉은 깃발을 들고 죽은 수군 총대장에게 터벅터벅 걸어갔다.


힘없이 깃발을 들고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염환이 배를 잡고 웃기 시작했다.


“크하하하하, 그래! 그 깃발을 들고 힘껏 소리쳐라! 수신의 패배라고! 그럼 네놈의 목숨만은 살려주마!”


도혼은 무릎을 꿇고 깃발을 활짝 펴 죽은 수군 총대장의 시신에 덮어주었다.


그러고는 다시 일어나 염환을 바라보았다.


“네놈은 내가 죽인다, 염환!”


동시에 적의 배 위에 올라타 있던 신선이 바다에 내리 앉았다.


쾅!


도혼은 그 틈을 이용해 적의 배 위로 올라타 적들을 죽이기 시작했다.


“자랑스러운 수신의 군사들아 날 따라라!”


아직 살아 있는 수신의 군사들이 도혼의 뒤를 따라 염환에게 달려가기 시작했다.


꺼져가던 불씨가 다시금 확 타올랐다.


염환이 미간을 좁혔다.


“버러지 같은 것들! 다 죽여라!”


“예!”


총 공격이 이어지려는 순간 저 멀리서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또 다른 신선에서 화살 한 대가 날아와 염환의 앞에 꽂혔다.


“?!”


화살은 불화살이었고, 화약이 꽂아져 있었다.


쾅!


폭발하기 직전 옆에 있는 군사를 방패로 세워 가까스로 폭발에서 무사할 수 있었다.


“크윽, 웬 놈이냐?!”


날아온 곳을 보니 비호가 타고 있는 신선이었다.


그의 배는 붉은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의 뒤로는 불타서 가라앉고 있는 배들이 줄 비해 있었다.


“설마 저걸 다?”


항상 여유로움을 유지하던 염환조차도 놀라는 표정이었다.


도혼은 양손으로 검을 쥐고 남아 있는 군사의 수를 느끼며 입을 열었다.


“전군!”


그의 목소리에 군사들이 정신을 차렸다.


“돌격한다! 목표는 염환의 목이다!”


비호가 올 때까지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 따위는 하지도 않았다.


도혼은 오직 그의 목을 취해 이 전장을 끝내버릴 생각을 했다.


현저하게 적들의 수도 많고, 신선 두 척도 너덜너덜해 금방이라도 부서질 거 같았지만 개의치 않았다.


오직 염환!


그의 목만을 베어버리고 싶었다.


염환은 지휘석으로 걸어가 자신의 언월도를 뽑아들었다.


몰려오는 도혼과 그의 군사들을 눈에 담으며 큰소리로 외쳤다.


“도혼을 죽이는 자는 어란성의 장군 자리와 함께 3대를 보장하겠다!”


치국의 모든 군사들의 눈이 도혼에게로 향했다.


“도혼 왕자를 죽여라!”


자신을 노리는 수백의 군사들을 향해 살기를 발산했다.


촤아악!


처음 달려온 군사의 목을 베어 죽이고, 몸을 돌려 그다음을 죽였다.


염환은 언월도를 어깨에 걸치고 천천히 그에게 달려갔다


“경의로울 정도의 검술이군. 부하의 죽음이 저토록 저놈을 강하게 만든 건가? 아니면 본래 갖고 있었던 욕심에서 나오는 힘인가?”


염환은 그를 직접 죽이기 위해 다가갔고, 도혼 또한도 적들을 죽여가며 앞으로 전진했다.


챙! 챙! 챙!


도혼을 향해 수십의 군사들이 검을 휘둘러 그를 막았다.


“하아, 하아, 하아....”


피칠갑을 하고 있는 그는 더 이상 싸울 힘이 없어 온몸이 떨려옴을 느꼈다.


“으득! 우아아아아아!”


그럼에도 물러설 생각 따위는 없었다.


자신을 지키다 죽은 수군 총대장을 위해서.


자신을 믿고 여기까지 와준 부하들을 위해서.


또한 곧 올 아군들을 위해서!


젖 먹던 힘까지 쥐어 짜내어 적들의 검을 거두어내고 일어났다.


퍽!


그의 가슴을 염환이 걷어차 뒤로 날렸다.


“크크, 제법이군. 솔직히 네놈이 지형을 읽는 것에 놀라고 감탄했다.”


“하아, 하아, 하아....”


“영광으로 생각하라. 이 몸에 언월도로 직접 죽여주마!”


“하아, 하아, 꿀꺽!”


침을 삼키고 일어났다.


“졸라 시끄럽네.”


“뭐?”


왕자와는 맞지 않는 마치 백성들이나 쓰는 말을 쓰자 염환이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방금 무어라 했느냐?”


“귀에 X박았나? 내 말 못 들었어?”


“크크, 백성들하고 함께 어울리더니 예전의 그 고상한 성품은 다 어디에 두고 왔나? 아님 이 전쟁 중에 머리라도 다친 건가?”


“닥치고 덤벼!”


도혼이 그와의 거리를 좁혔다.


“쏴라!”


염환은 뒤에 있는 궁수들에게 화살을 쏘라 명령했다.


“?!”


허를 찔리자 검으로 쳐냈다.


그러나 한 대를 어깨에 맞고 말았다.


“크윽....”


“이제야 좀 눈높이가 맞군. 이것이 우리 치국과 수신의 위치이다.”


도혼은 머리를 숙이며 두 눈을 감았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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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종막, 수신제가치국평찬하(7) 21.01.07 36 0 14쪽
104 종막, 수신제가치국평찬하(6) 21.01.06 27 0 14쪽
103 종막, 수신제가치국평찬하(5) 21.01.05 29 0 15쪽
102 종막, 수신제가치국평찬하(4) 21.01.04 32 0 14쪽
101 종막, 수신제가치국평찬하(3) 21.01.03 28 0 15쪽
100 종막, 수신제가치국평찬하(2) 20.12.22 47 0 15쪽
99 종막, 수신제가치국평찬하(1) 20.12.21 57 0 15쪽
98 제38화 중막, 배수의 진(7) 20.12.18 31 0 14쪽
» 제38화 중막, 배수의 진(6) 20.12.17 52 0 15쪽
96 제38화 중막, 배수의 진(5) 20.12.16 28 0 14쪽
95 제38화 중막, 배수의 진(4) 20.12.15 33 0 15쪽
94 제38화 중막, 배수의 진(3) 20.12.14 44 0 15쪽
93 제38화 중막, 배수의 진(2) 20.12.13 27 0 14쪽
92 제38화 중막, 배수의 진(1) 20.12.12 40 0 15쪽
91 제37화 서막(3) 20.12.11 35 0 14쪽
90 제37화 서막(2) 20.12.10 33 0 15쪽
89 제37화 서막(1) 20.12.09 32 0 14쪽
88 제36화 사죄(3) 20.12.08 30 0 15쪽
87 제36화 사죄(2) 20.12.07 35 0 15쪽
86 제36화 사죄(1) 20.12.05 47 0 15쪽
85 제35화 수월의 마음(3) 20.12.04 65 0 15쪽
84 제35화 수월의 마음(2) 20.12.03 34 0 15쪽
83 제35화 수월의 마음(1) 20.12.02 34 0 14쪽
82 제34화 재회(2) 20.12.01 31 0 14쪽
81 제34화 재회(1) 20.11.30 30 0 15쪽
80 제33화 딸바보 단월 탄생 20.11.29 28 0 14쪽
79 제32화 기억을 되찾은 수월, 그리고 각오(3) 20.11.28 39 0 14쪽
78 제32화 기억을 되찾은 수월, 그리고 각오(2) 20.11.27 33 0 16쪽
77 제32화 기억을 되찾은 수월, 그리고 각오(1) 20.11.26 37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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