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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룡 님의 서재입니다.

영원한 시와 노래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로맨스

완결

최리운
그림/삽화
최리운
작품등록일 :
2020.08.10 15:02
최근연재일 :
2021.01.08 11:52
연재수 :
106 회
조회수 :
3,817
추천수 :
12
글자수 :
712,227

작성
20.12.15 17:24
조회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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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제38화 중막, 배수의 진(4)

DUMMY

#

수신과 치국이 충돌이 있고 열흘이 흘렀다.


연성도 공격을 받고 있었고, 문무성도 치국에게 공격을 받고 있었다.


수성전이고 장기화가 되어 소모전으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신선에서 비호와 수군 총대장, 그리고 돌격대장들과 회의를 하며 도혼은 육지에서 전해지는 정보들을 읽고 입을 열었다.


“치국이 육지에만 한눈을 팔 거 같지 않군.”


이 한 마디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히 바다에서도 공격을 할 것이다.


그걸 위해 자신들이 출항을 한 것이고.


비호가 물었다.


“우린 어란성을 공격하는 겁니까?”


도혼은 조용히 고개를 저으며 탁자 위에 펼쳐져 있는 지도 중에 모두가 해상전을 꺼려 하는 곳을 가리켰다.


“우린 이곳에서 진을 치고 대기할 것이다.”


수군 총대장과 물살을 잘 알고 있는 돌격대장들이 화들짝 놀랐다.


“이곳은 방어나 공격에는 절대로 맞지 않은 지형입니다.”


“그렇습니다. 대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배에 큰 무리가 갈 것입니다.”


모두에 만류에도 도혼의 의지는 확고했다.


“신선이라면 버틸 수 있다.”


어란성으로 가기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수군 총대장이 말했다.


“매 순간 물살이 불규칙적으로 바뀌는 곳입니다. 이곳은 적들도 기피할 것입니다. 우리가 진을 치고 대기한들 적들이 오지 않음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아니, 다른 배들을 학의 날개를 펼치듯 분산시켜 섬과 바위 틈에 대기 시킬 것이다.”


“.....”


“전력도 부족한데. 어찌 그리 넓게 분산을 시키시려는 겁니까? 차라리 신선을 기점으로 부대를 편성함이 어떠합니까?”


도혼은 고개를 저었다.


“백병전을 하게 되면 어란성으로 가기도 전에 큰 피해가 있을 것이다. 우린 최대한 원거리를 위주로 공격해야 해.”


제가의 전투 당시 그와 함께한 비호와 수군 총대장 두 사람은 과거 직설적인 공격을 하던 그의 모습과 지금 그의 모습이 많이 달라져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수군 총대장이 물었다.


“이길 자신이 있으십니까?”


“물론.”


비호도 물었다.


“백병전은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혈천부족이 있는데 무엇이 두렵겠느냐?”


그렇다.


육지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혈천부족이 많았다.


“회의는 이것으로 마친다. 협곡해안에 도착하기 전 마지막 회의를 마친다. 각자 배로 돌아가 내 뜻을 전하라.”


“예, 왕자님.”


도혼이 지정한 곳은 치국에서도 버리다시피한 해안이다.


어란성과 해우성 사이에 위치한 곳인데, 주위에 바위와 섬들도 많고 물살도 시시때때로 달라져 급하지 않으면 돌아가는 편이 나을 정도로 험준한 해안이다.


치국이 이곳으로 올지도 의문이었다.


하지만 도혼은 자신이 스스로가 미끼가 되듯 신선 10척과 함께 이곳에 주둔해 치국의 10배가 넘는 전력과 맞선다.


치국과의 전쟁 중 가장 피 튀기는 전투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 전투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바다가 피로 붉게 물들었다.”



#

이틀이 흐르자 협곡해안에 도착했는지 작은 섬들과 바위들이 눈에 들어왔다.


지시한 대로 뒤에 있는 배들을 모두 배치하고 흩어졌다.


마지막으로 신선 10척이 협곡해안으로 들어가 주둔했다.


지팡이 두 개가 손잡이가 맞닿은 것처럼 하늘을 반쯤 가렸다.


그 때문에 햇살이 잘 들어오지 않아 주위가 온통 그늘져 있었다.


한가운데로 들어가 일자진을 펼쳐 닻을 내렸다.


“닻을 내려라!”


도혼의 지시에 북을 울리며 일제히 닻을 내렸다.


촤아아! 촤아악!


파도가 거세 육중한 신선조차 흔들릴 정도였다.


모두가 휘청거리며 중심을 똑바로 잡지 못했다.


쿵!


간격을 좁게 잡은 탓에 배와 배끼리 부딪치는 일이 발생했다.


“왕자님!”


“쯧, 배와 배 사이에 다리를 놓고 쇠못을 박아 고정해라!”


“예!”


모두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못을 박았다.


박던 중 너무 출렁여 대부분의 군사들이 자신의 손을 망치로 찍었다.


“크아악!”


여러 곳에서 비명소리가 새어 나오자 도혼은 자신이 직접 못을 박으려는지 달려가 망치를 들었다.


“왕자님!”


“비호! 너도 거들어라!”


“예!”


반나절이나 되어서야 못을 다 박을 수 있었다.


삐걱삐걱 거리기는 했지만 어느 정도 고정이 되었고, 배와 배들이 서로 잡아주어 흔들림도 잦아들고, 충돌도 사라졌다.


“휴~.”


도혼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곳에서 대기한다!”


그날 밤.


도혼은 밖으로 나와 눈을 감고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를 들으며 사색에 잠겨 있었다.


“이길 수 있을까?”


얼마 전 혼례를 올린 랑화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자신과 함께한 해우성의 백성들과 인부들이 뇌리를 스쳐갔다.


촤아악! 촤아악!


파도도 불안하기 짝이 없었고, 흔들림이 도착했을 때 보다 더욱 심하게 느껴졌다.


반시진이 지나자 파도 소리가 익숙해졌는지 귓가에 들리지 않았다.


떨림도 멋었다.


“.....”


도혼은 외로이 눈을 떠 배 끝으로 걸어가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뭐지?”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한 가지 확신하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거세게 치던 파도가 잔잔한 물결처럼 잠잠해졌다는 것이다.


“흐음....”


생각했다.


“육지와 바다의 차이가 여기에 있었군.”


사흘이 흘렀다.


그 어느 곳에서도 적들이 포착되었다는 서신이 날아오지 않았다.


도혼에게 돌격대장들이 항변하듯 따지기도 여럿 차례였다.


이 와중에도 비호와 수군 총대장만이 도혼의 편을 들어주었다.


그리고 다시 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모두가 대기에 지쳐만 갔고, 입안에 염증까지 나는 이들이 속출했다.


도혼은 하는 수 없이 특단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늦은 밤 모두를 불러 회의를 열었다.


“모두 이곳에서 대기하는 것이 힘들다는 걸 알고 있다.”


“아닙니다, 왕자님.”


“삼 일만 더 여기서 기다린다. 그 후에는 곧장 흩어져 있는 배들을 모아 협곡해안을 벗어나 어란성으로 진격한다.”


모두가 그의 지시에 이의를 다는 이들은 없었다.



#

한편 어란성에 있는 치국의 장자 황자 염환을 필두로 모여 출항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염환는 염제조차도 인정하는 전쟁에 엄청난 재능을 보이는 자였다.


1황자로써 전쟁만 놓고 본다면 차기 황제는 그가 될 거라는 걸 그 누구도 믿어 의심치 않을 정도였다.


염환은 배에 오르며 방금 건네받은 서신을 펼쳐 읽어보았다.


“크크, 도혼 왕자가 협곡해안에 주둔해 있다?”


“어떻게 할까요, 황자님?”


“걸어오는 싸움에 응하는 것도 좋겠지.”


“하면?”


“돌아서 가는 것은 딱 질색이다! 지금 당장 닻을 올려라!”


그의 명령에 1000척이 넘는 배들이 일제히 닻을 올렸다.


휘이이잉~.


기분 좋은 바닷바람에 옅은 미소를 지었다.


“딱 맞춰 선풍이 부는군!”


일제히 도혼이 주둔해 있는 협곡해안으로 진격했다.


“협곡해안에 도착하면 양날개를 펼쳐 협곡해안 근처에 매복해 있는 적들도 한 번에 쓸어버릴 것이니 모두에게 일러라!”


“예!”


염환은 도혼을 떠올리며 먹이를 노리는 호랑이처럼 입맛을 다셨다.


“크크, 드디어 네놈과 싸우게 되었군.”


염환은 염제의 우려로 인해 좌천당하듯 어란성으로 쫓겨나 수군을 강화했다.


말도 안 되는 속도로 치국의 수군이 강해진 것도 그가 한몫한대에 있었다.


1000척에 10만의 군대!


염환은 내일 있을 전투가 기대된다며 입꼬리를 올렸다.



#

이날 새벽, 도혼은 잠도 자지 않고 마지막으로 물살을 파악하고 있었다.


아니, 흐름을 읽고 있었다.


“앞으로 반시진 동안 물살이 역류해 파도가 거세진다.”


말하기가 무섭게 파도가 쳐 도혼의 얼굴에 바닷물이 튀었다.


촤아아악!


일찍 일어났는지 비호가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는 도혼에게 걸어갔다.


“뭐 하고 계십니까, 왕자님?”


“비호, 이리 와서 보거라.”


“낚시라도 하는 것입니까?”


그의 물음에 도혼이 큰소리로 웃었다.


“크하하하, 그러고 보니 낚시할 수 있는 시각도 읽어볼 걸 그랬구나.”


“예?”


그의 말에 비호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무슨 뜻입니까? 마치 물살이라도 아는 신선처럼?”


“물살을 읽었다.”


“예?!”


비호가 화들짝 놀랐다.


도혼은 설명을 해주었고, 비호는 그의 말에 대단하다고 박수를 쳤다.


“대단하십니다. 저희 부족은 흉내도 내지 못하는 통찰력이십니다.”


“뭘 이 정도 가지고.”


“한데 왜 물살을 통찰하시는 겁니까?”


“그것은....”


그때 옆 신선에 있는 수군 총대장이 부리나케 달려와 두 사람에게 말했다.


“왕자님! 왔습니다!”


“뭐?”


“치국이 이곳으로 오고 있습니다.”


도혼은 옆에 놓아둔 검을 들고일어나 그에게 말했다.


“전군 전투준비를 하라 일러라!”


“예!”


아침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북소리를 크게 울려 잠을 자고 있는 모두를 깨워 직결시켰다.


도혼이 한가운데에 있는 신선으로 가 서서 입을 열었다.


“모두 오래 참았다. 그만큼 오래 기다리고, 오래 준비를 하였다.”


일제히 발을 한 번 굴렸다.


“그럼에도 적의 수가 우리의 10배가 될 만큼 수적 차이를 보이고 있다. 두렵나?”


“아닙니다.”


“두렵다면 무기를 버리고 배 밑에 숨어 전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도 좋다!”


“두렵지 않습니다!”


도혼은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육지에는 지금 연전연승이 아닌 수성전을 하고 있다. 아직 첫 승전보가 울리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 말은 즉!”


도혼은 이제 육안에도 보이기 시작하는 치국의 검은 배와 깃발을 눈에 담으며 말을 이었다.


“우리가 우리 수군이 첫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쿵! 쿵! 쿵!


“모두 검을 뽑아라! 활을 쥐어라! 활시위를 당겨 적들을 즉사시켜라! 죽고, 또 죽여라! 그럼 최소한 옆에 있는 전우들을 단 한 사람이라도 살릴 수 있다!”


모두가 일제히 활을 꽉 움켜쥐었다.


그들의 등에는 화살통에 빼꼭하게 화살이 채워져 있었다.


“수신의 첫 승리를 향해!”


“우아아아아아!”


치국이 협곡해안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들어오기가 무섭게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왔고, 일제히 화살을 쏘아 공격했다.


협곡해안에서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

염수성.


이곳에서는 염제와 수월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염제는 지금까지의 피해가 쓰여있는 서신을 읽고 입꼬리를 비릿하게 올렸다.


“방어는 제법이구나.”


“몇 년간 방어에만 중점을 두었으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것도 그렇지. 이제 어떻게 될 거 같으냐?”


“잘 모르겠습니다.”


“수월아.”


“예.”


염제는 그녀에게 다가가 피해가 쓰여져 있는 서신을 내밀었다.


건네받으며 읽고 있는 그녀에게 말했다.


“전쟁은 말이다. 방어만 한들 이길 수는 없느니라.”


“알고 있습니다.”


“이제 너라면 공격을 어떻게 할 것 같으냐?”


“그것은....”


솔직히 생각하지 않았다.


본래 그녀의 계획대로라면 진작에 연성을 함락하고 문무성도 함락을 하고도 남았을 거라 속달했기 때문이다.


“송구합니다...”


“되었다. 어차피 지상전이 아닌 해상전을 기대했느니라.”


“예?”


“듣자 하니 왕권 다툼에서 진 도혼 왕자가 해우성을 재건하며 수군에 박차를 가했다지?”


“예. 하나 6년 동안....”


“10년.”


염제는 그녀의 말을 끊고 자신을 닮은 자신을 능가할 자신의 아들인 염환을 떠올리며 말했다.


“염환이라고 기억하느냐?”


“예. 얼굴은 본 적은 없으나 저의 오라비가 아닙니까?”


“그래. 그 녀석은 내가 보아도 무서운 놈이다.”


“그것이 무슨 뜻이옵니까?”


“앞서 언급한 10년 만에 지금의 치국의 수군의 전력을 완성했느니라.”


“그것이 가능합니까?”


“크크, 나도 놀랐지. 그놈은 전쟁의 신이 분명하느니라.”


염제가 이렇게까지 말을 하다니 간음조차 가지 않았다.


“아군의 피해는 물론이고, 승리를 하기 위해 그 어떠한 짓도 서슴없이 저지르는 놈이 그놈이다.”


“대체 어떤지 궁금합니다.”


“곧 소식이 올 것이다. 도혼 왕자의 목과 함께.”


도혼도 만만치 않은 자이다.


도혼도 백성을 현혹하는 간교함과 때로는 목적을 위함이면 잔악무도한 짓도 서슴없이 하는 자이다.


또한 전쟁에서 단 한 번도 패전이 없는 왕자이다.


둘이 싸우면 과연 누가 이길지 수월은 궁금했다.



#

물살을 뚫고 신선으로 향하는 배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벌집이 되었다.


배 위에 타고 있는 적들도 모두 죽었을 거라 확신했다.


도혼은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고 벌집이 된 배들을 바라보았다.


“뭔가 이상해....”


뭔가 불길했다.


이내 지금 느낀 불길함이 현실로 다가왔다.


쾅! 쾅! 쾅!


벌집이 된 배가 바로 앞에서 폭발해 신선을 공격했다.


“크으윽!”


그 때문에 연결하고 있는 나무가 부러졌다.


물기둥이 올라와 시야를 가렸고, 폭발 소리에 귀를 막았다.


한 치 앞도 안 보여 부랴부랴 방패를 들고 있는 군사들이 전방에 나서서 막았다.


푹, 푹, 푹, 푹!


화살이 날아와 방패에 꽂혔고, 무방비한 군사들은 화살에 맞아 즉사하기 시작했다.


쾅! 쾅! 쾅!


이어지듯 선두에 있는 치국의 배들이 자폭하듯 또다시 폭발해 시야를 가렸다.


“모두 엎드려라!”


도혼의 외침이 있었지만 폭발 소리에 일부 묻혀 군사들이 허둥거렸다.


“으득.”


이렇게 선제공격을 허용하다니!


도혼의 군사들이 크게 동요하기 시작했다.


저 멀리 대장선에 타고 있는 염환은 폭발 소리를 듣고 박장대소를 터트렸다.


“크하하하하하! 선제공격이 전장의 오 할을 먹고 들어가지! 좁은 해안가에서 먼저 와서 주둔한다고 해서 선제공격을 그리 쉽게 허용할 줄 알았나, 도혼!”


도혼의 수를 모두 읽고 있는 염환이었다.


“협곡해안은 대장선과 200척의 배가 맡을 것이니, 인근에 매복해 있는 배들을 찾아 격추시켜라!”


“예!”


협곡해안을 기점으로 배들이 흩어져 일제히 도혼의 관선을 찾아 공격하기 시작했다.


염환은 입술을 핥으며 협곡해안 안에서 당황하는 도혼의 모습을 상상하며 흥분을 감추지 않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크하하하하! 어디 놀아볼까?!”


눈 깜짝할 사이에 선제공격을 허용하고 피해를 입어 수세에 몰리기 시작하는 도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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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종막, 수신제가치국평찬하(4) 21.01.04 30 0 14쪽
101 종막, 수신제가치국평찬하(3) 21.01.03 27 0 15쪽
100 종막, 수신제가치국평찬하(2) 20.12.22 44 0 15쪽
99 종막, 수신제가치국평찬하(1) 20.12.21 55 0 15쪽
98 제38화 중막, 배수의 진(7) 20.12.18 28 0 14쪽
97 제38화 중막, 배수의 진(6) 20.12.17 47 0 15쪽
96 제38화 중막, 배수의 진(5) 20.12.16 27 0 14쪽
» 제38화 중막, 배수의 진(4) 20.12.15 29 0 15쪽
94 제38화 중막, 배수의 진(3) 20.12.14 39 0 15쪽
93 제38화 중막, 배수의 진(2) 20.12.13 25 0 14쪽
92 제38화 중막, 배수의 진(1) 20.12.12 36 0 15쪽
91 제37화 서막(3) 20.12.11 31 0 14쪽
90 제37화 서막(2) 20.12.10 29 0 15쪽
89 제37화 서막(1) 20.12.09 30 0 14쪽
88 제36화 사죄(3) 20.12.08 28 0 15쪽
87 제36화 사죄(2) 20.12.07 32 0 15쪽
86 제36화 사죄(1) 20.12.05 44 0 15쪽
85 제35화 수월의 마음(3) 20.12.04 60 0 15쪽
84 제35화 수월의 마음(2) 20.12.03 31 0 15쪽
83 제35화 수월의 마음(1) 20.12.02 30 0 14쪽
82 제34화 재회(2) 20.12.01 27 0 14쪽
81 제34화 재회(1) 20.11.30 25 0 15쪽
80 제33화 딸바보 단월 탄생 20.11.29 26 0 14쪽
79 제32화 기억을 되찾은 수월, 그리고 각오(3) 20.11.28 35 0 14쪽
78 제32화 기억을 되찾은 수월, 그리고 각오(2) 20.11.27 29 0 16쪽
77 제32화 기억을 되찾은 수월, 그리고 각오(1) 20.11.26 32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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