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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문 님의 서재입니다.

검성의 품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최무운
작품등록일 :
2018.03.04 13:41
최근연재일 :
2018.07.16 23:00
연재수 :
114 회
조회수 :
298,296
추천수 :
2,463
글자수 :
669,586

작성
18.04.13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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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글자
14쪽

18. 동정호 대전

DUMMY

18. 동정호 대전





그 시각!


장시후대장, 장소오, 남궁영, 이백강대장, 이송미, 진소현은 배에 몸을 싣고 있었다.


“놈의 꼬리를 발견했다고 하니 곧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장소오가 멀리서 천천히 다가오는 섬을 보며 말했다.


“다행입니다. 이렇게 빨리 찾아내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백강대장이 장소오를 칭찬했다.


“감사합니다.”


장소오가 답례했다.


“저희들도 장국주님 덕분에 일을 빨리 할 수 있어 좋습니다. 게다가 이대장님까지 도와주시니 곧 끝낼 수 있겠습니다.”


장시후대장도 입에 발린 치하를 했다.


“하하! 감사합니다. 저야 뭐 한 일이 있습니까? 그저 부하들을 잠시 빌려 준 것일 뿐입니다.”


이백강이 말했다.


장소오는 정보 수집을 위해 이백강의 부하들을 잠시 빌렸다.


그것을 이백강대장은 굳이 생색내고 있었다.


“곧 도착할 겁니다. 준비합시다.”


장소오가 바로 앞까지 다가온 섬을 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준비 시키겠습니다.”


이백강대장은 말을 마치고 아래로 내려갔다.


“대장님! 추풍삼괴의 말에 의하면 이 일대가 이백강대장 부하들의 배로 전부 덥혔답니다. 대장님도 준비하셔야 합니다.”


장소오가 말하며 아래를 쳐다봤다.


아래에는 여자 세 명이 서로 담소를 나누며 한가롭게 호수를 구경하고 있었다.


“그런가요? 확실합니까?”


“저기 보이는 배들이 전부 이백강대장 부하들 배랍니다.”


장소오는 섬 주변을 둘러싼 곳을 가리키며 말했다.


아니나 다를까 섬 주변에는 많은 수들의 배들이 천천히 다니고 있었다.


고기를 잡는 배라면 이렇게 한 곳에 모여 있을 리가 없었다.


충분히 의심해 볼 만한 상황이었다.


“음.....!”


장시후대장은 심각한 표정으로 배들을 보았다.


“이대로라면 임무를 수행가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미 이백강대장이 냄새를 맡고 움직였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장소오가 말했다.


장시후대장과 남궁영이 굳이 적진인 이곳까지 온 이유는 단 한 가지였다.


바로 비급을 얻기 위해서였다.


남궁영은 책사인 여송현의 명령 때문에 그리고 장시후대장은 남궁영을 보호하고 비급을 조사하라는 맹주의 지시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당연히 준비를 철저히 한 이백강대장에게 모든 것을 넘겨 줄 공산이 컸다.


“곤란하군요.”


장시후대장이 말했다.


“우리도 준비 시킵시다.”


“.....그러면 큰 일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신중해야 합니다.”


장시후대장이 말했다.


“그래도 그냥 빼앗기는 것 보다는 났습니다. 최악은 피하고 그냥 위협용으로 준비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위헙용으로..... 좋습니다. 그렇게 합시다.”


장시후대장은 잠시 생각하더니 장소오의 말에 동의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신호하겠습니다.”


장소오는 대답하고 품에서 빨간색 천을 꺼내 마치 실수인척 공중으로 날렸다.


그러자 뒤 따라 오던 조그마한 고깃배 한 척이 뱃머리를 돌려 쏜살같이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잠시 후!


“자! 도착했습니다. 내려오시지요. 숙녀분들 모두 내려오세요.”


배가 섬에 도착하자 이백강대장이 장시후대장과 이송미 등을 향해 소리쳤다.


“예!”


“예! 갑니다.”


장시후대장과 이송미는 대답하고 걸음을 옮겼다.






사실 장시후대장은 남쪽으로 넘어오기 전에 정무맹 청년방위대를 강 건너편에 대기시켜 놓았다.


장시후대장은 부하들도 없이 남궁영과 단 둘이서만 적진으로 뛰어드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무림연합에서 안전은 보장해 주겠다지만 어찌 그것을 백 프로 믿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강 건너편에 청년방위대를 대기시켜 놓고 신호하면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도록 방비를 시켜 두었다.


신호만 하면 최대한 빠르게 쾌속선을 타고 넘어 오기로 이미 약속이 되어 있었다.





일행은 모두 섬에 내렸다.


“섬이 조용하군요. 사람들도 없고 경치가 너무 좋습니다.”


이백강대장은 섬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말했다.


“여기 표식이 있습니다. 이쪽입니다.”


장소오가 배에서 내린 부근에 있는 추풍삼괴의 표식을 찾자 일행들에게 말했다.


장소오와 추풍삼괴는 서로 알아 볼 수 있도록 간단한 표식을 미리 정했었다.


“그럼 모두 장국주님만 따라 갑시다.”


이백강대장이 소리쳤다.


마치 부하들 모두 들으라는 듯이 소리쳤다.


이백강은 오늘 유난히 더 자신감 있어 보였다.


“그렇게 합시다.”


장시후대장도 대답하며 장소오의 뒤를 따랐다.


“어서 오십시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섬 중앙으로 조금 더 들어가자 미리 와 있던 추풍삼괴가 마중 나왔다.


“수고 많습니다. 찾았습니까?”


장소오가 물었다.


“예! 확인했습니다. 섬 중앙에 있는 작은 동굴에 숨어 있었습니다.”


추풍삼괴 중 첫째인 풍가강이 말했다.


“하하! 이제 그놈들은 독 안에 든 쥐입니다. 곧 우리 손에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이백강대장이 풍가강의 말을 듣자 자신 있게 말했다.


“일단 먼저 그 사람을 잡는 것이 중요하니 빨리 갑시다.”


장시후대장은 신중게 말했다.


아마 머릿속이 복잡할 것이다.


잡고 난 후의 일 처리가 더 문제였다.


“그래요. 빨리 가요. 오빠와 제가 있으니 그 놈이 아무리 강해도 쉽게 잡을 수 있을 거예요.”


이송미도 한 마디 했다.


“감사합니다.”


장시후대장은 이송미에게 감사의 말을 하며 걸음을 옮겼다.


남궁영은 살짝 미소 짓고는 장시후대장의 뒤를 따랐다.


“후후!”


이백강대장은 그런 남궁영을 보더니 묘한 웃음을 지으며 뒤따라갔다.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풍가강은 가장 앞쪽에 서며 일행을 안내했다.


섬은 처음엔 경사가 제법 있는 언덕 부분이었고 중앙 쪽으로 들어가면 제법 넓은 평지가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가장 중앙에 아주 조그마한 산이 있는 구조였다.


산은 너무 낮아 산이라고 하기보다 조그마한 동산이라고 하는 편이 더 알맞았다.


무공을 배우지 않는 어른도 마음만 먹는다면 단숨에 오를 정도의 작은 높이였다.


그 동산 입구에 조그마한 동굴이 하나 있었다.


“바로 저기입니다.”


풍가강이 동굴을 가리키며 말했다.


“조사해 봐라!”


풍가강이 동굴을 가리키자 그 즉시 이백강대장이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예!”


“예! 대장님!”


부하 세 명이 대답하고는 동굴 쪽으로 빠르게 다가갔다.


“저곳에 있는 것이 확실해요?”


이송미가 동굴을 살피며 물었다.


“예! 좀 전에 인기척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마 저 놈도 우리가 온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풍가강이 말했다.


“그런데 어떻게 이 섬에 있는 것을 알았어요? 정말 대단해요.”


이송미가 물었다.


“그거야 저희들은 맨 날 하는 일이 사람을 추격하는 일이라 저희들만의 비법이 있습니다. 헤헤!”


“그렇군요! 과연 무림 최고의 인간 사냥꾼답군요.”


이송미가 칭찬의 말을 했다.


“감사합니다. 혹시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저희들을 부르십시오. 저희들이야 돈만 주신다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풍가강은 막간을 이용해서 영업홍보까지 했다.


장소오를 통해 이런 일이 더 짭짤한 수입을 보장한다는 것을 안 것이다.


“호호! 필요하다면 연락 할게요.”


이송미가 웃으며 말했다.


“엇!”


“앗!”


“잡아랏!”


그 순간 동굴 쪽으로 갔던 이백강대장의 부하들이 크게 놀라며 소리쳤다.


부하들이 동굴에 거의 진입하는 순간 동굴 속에서 한 사람이 장력을 날리며 동굴 밖으로 뛰어 나왔다.


갑자기 장력을 당하자 부하들은 깜짝 놀라 크게 소리쳤다.


남자는 이백강대장의 부하들이 잠시 진열을 흩트리는 사이 동굴 속에서 뛰어 나와 산 위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잡아라! 산을 포위하라!”


그것을 본 이백강대장은 다급하게 소리쳤다.


“예!”


이백강대장의 명령에 부하들은 일제히 대답하며 일부는 이백강대장을 따랐고 나머지는 산을 포위하기 시작했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작은 산은 이백강대장의 부하들로 완벽히 봉쇄되었다.


산이 너무 작아 배에 타고 온 이백강의 부하들만으로도 충분히 포위할 수 있었다.


“얍!”


그 전에 이백강대장은 경공을 이용하여 재빨리 남자의 뒤를 따랐다.


“합! 제운종!”


장시후대장도 몸을 날렸다.


“우리도 갑시다.”


뒤따라 장소오도 몸을 날렸다.


-휙~ 휙~


모두 남자의 뒤를 따라 몸을 날렸다.


“헉헉!”


남자는 이백강대장의 부하들을 따돌리고 재빨리 산 정상으로 올라갔다.


남자의 의도는 아마 산을 넘어 반대쪽으로 가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은 바로 이백강대장의 부하들이 생각보다 많이 온 것이다.


남자가 산 정상을 올라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이미 포위를 시작한 이백강대장의 부하들에게 꼼짝없이 잡힐 판이었다.


“아아!”


남자의 얼굴에는 절망의 빛이 어렸다.


“수력제일장(水力第一掌)”


그 순간 이백강대장의 장력이 덮쳐 왔다.


이백강대장은 풍운오성이 발전시킨 음양오행에 기반을 둔 무공을 전수받았다.


“헉!”


남자는 위기감을 느끼고 몸을 크게 돌려 피했다.


-펑!


이백강대장의 장력은 남자가 서 있던 땅을 파고 들었다.


“하하! 소용없다. 받아랏!”


하지만 이백강대장은 예상하고 있다는 듯 곧바로 또 다른 장력을 날렸다.


-평!


“컥!”


장력에 정통으로 맞은 남자는 그 자리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웩!”


남자는 속이 뒤틀리는지 쓰러지자마자 피를 한 사발 토해냈다.


그 사이 일행은 남자 앞으로 모두 도착했다.


“헉헉!”


남자는 여전히 숨을 헐떡이며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그런데 일행들 앞에 나타난 남자는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얼굴은 며칠 제대로 먹지도 못한 흔적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게다가 이미 전투를 여러 번 겪었는지 몸에 여기저기 상처도 나 있었다.


옷도 많이 헤어져 있었다.


물론 처음에는 깨끗한 옷이었을 것이다.


“그만 포기해라!”


남자 앞에 서서 이백강대장이 말했다.


“........허허! 아하하하!”


남자는 대답대신 웃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작게 웃더니 점점 크게 웃기 시작했다.


“이런!”


“실성했나!”


그 모습을 본 이백강의 부하들이 한마디씩 했다.


“.... 그 사람 말을 듣는 것이 아니었는데.... 내가 비급에 욕심이 나서..... 허허!”


남자는 혼잣말로 계속 중얼거렸다.


“실성했군! 그만 가라!”


그 모습을 본 이백강대장은 손을 들어 올렸다.


“잠깐! 굳이 그러실 필요까지....”


그때 장시후대장이 이백강대장을 말렸다.


“교주님! 죄송합니다. 이 죄는 저의 목숨으로 갚겠습니다.”


남자는 먼 곳을 응시하며 크게 외치고는 품에서 무엇인가 꺼내더니 재빨리 삼켰다.


“엇!”


“뭐지”


남자를 계속 지켜보던 이송미와 남궁영이 동시에 소리 질렀다.


“쯧쯧!”


장시후대장은 그런 남자를 보며 혀를 찼다.


남자는 스스로 독약을 마셔 죽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이미 여기서 빠져 나가기는 틀렸다고 판단이 들었는지 잡히는 것보다 죽는 것을 선택했다.


“흠! 그래도 마지막에는 기개가 있군!”


이백강대장은 쓰러진 남자를 보며 말했다.


남자는 극독을 먹었는지 곧 숨이 끊어 졌다.


대광명교에서 자결할 때 흔히 쓰는 수법이었다.


남자는 처음에 비급이 욕심이나 나누어 갖는데 동의를 했지만 결국 그 비급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끝내버렸다.


“이 남자가 맞습니까?”


이백강대장이 장시후대장에게 물었다.


장시후대장이 찾는 사람이 맞는지 물은 것이다.


“예! 맞습니다.”


장시후대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우리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시체를 인계하겠습니다. 여봐라! 시체를 가져가자!”


이백강대장이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예!”


부하들은 대답하며 시체 쪽으로 움직였다.


이백강대장의 속셈은 뻔했다.


남자에게서 비급만 회수하고 더 이상 필요 없어진 시체는 장시후대장에게 넘길 셈이었다.


“잠깐!”


그것을 모를 장시후대장이 아니었다.


“아직 확신이 들지 않으니 일단 제가 먼저 조사해 보겠습니다.”


장시후대장이 나섰다.


“하하하! 걱정하지 마십시오. 곧 충분히 조사하시도록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일단 우리 지역에서 사람이 죽었으니 먼저 저희들이 조사하는 것이 절차겠지요.”


이백강도 만만히 물러서지 않았다.


“이대장님은 정말 호의가 많으시군요. 하지만 저희들이 먼저 이 일을 시작했으니 끝맺음도 저희들이 하겠습니다. 대장님을 귀찮게 해드리면 저희들이 미안합니다.”


장시후대장도 버텼다.


이번 기 싸움은 아주 중요하고 많은 것이 달렸다.


서로 임무가 있었다.


누가 그 임무를 완수하느냐 하는 자존심이 걸린 것이다.


“대장님! 저기 처음 보는 배들이 빠르게 이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그때 이백강의 부하가 호수 쪽을 가리키며 보고했다.


“뭐! 어느 쪽 배인지 빨리 알아봐라!”


이백강대장이 재빨리 명령했다.


“예!”


부하는 대답하고 산을 내려갔다.


마침 적절한 시간에 장시후대장의 부하들이 도착했다.


하지만 아직 그들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알 수 없는 이백강대장은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일단 이 사람을 저기 평지로 옮깁시다.”


그때 장소오가 제안했다.


“....좋소!”


“그럽시다.”


이백강대장과 장시후대장은 장소오의 제안에 동의했다.


이백강대장은 다가오는 배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장시후대장은 부하들이 섬에 내릴 때까지 역시 시간이 필요했다.


서로 상대의 철저한 감시 속에 시체는 평지로 옮겼다.


“대장님! 저들은 정무맹 소속 무사들입니다.”


그와 동시에 정체를 파악하러 갔던 이백강대장의 부하가 달려와 보고했다.


“뭐야! 이런!”


보고를 받은 이백강대장은 순식간에 표정이 바뀌며 장시후대장을 노려봤다.


당장이라도 일장을 날릴 기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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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9. 동정호 대전(2) 18.04.14 2,512 26 13쪽
» 18. 동정호 대전 18.04.13 2,730 2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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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4. 비급의 행방(3) 18.04.07 3,195 22 14쪽
14 13. 비급의 행방(2) 18.04.06 3,085 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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