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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문 님의 서재입니다.

검성의 품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최무운
작품등록일 :
2018.03.04 13:41
최근연재일 :
2018.07.16 23:00
연재수 :
114 회
조회수 :
298,309
추천수 :
2,463
글자수 :
669,586

작성
18.04.09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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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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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글자
14쪽

15. 남쪽으로

DUMMY

15. 남쪽으로!




남자가 털어 놓은 말은 상당히 놀라운 것이었다.


남자는 대광명교 사람 교주의 명으로 도둑들을 추격하는 임무를 시작했다.


도둑이 창고에서 검과 책 하나를 훔쳐갔으니 추격하여 찾아오라는 아주 평범한 임무였다.


그는 또 누군가 욕심이 나서 창고에서 돈과 검 등을 훔쳐갔다고 생각하고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추격하는 인원이 무려 20명이라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최고의 실력을 가진 팀이라 더 이상했다.


“빨리 잡고 돌아와 술이나 한 잔 합시다.”


“그럽시다. 상황을 보니 조금 값나가는 것을 훔친 모양인데 그래도 우리 20명이라면 금방 잡겠죠?”


“당연합니다. 갑시다. 하하!”


처음에는 이렇게 다들 쉽게 생각했다.


그런데 도둑의 꼬리가 생각보다 쉽게 잡히지 않았다.


직감적으로 고수들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희미한 흔적들을 따라 추격하다가 결국 손이 딸려 지원까지 요청한 후에야 뒤를 잡을 수 있었다.


도둑은 모두 4명이었다. 그들은 영리하게도 두 명씩 나누어 도망가기 시작했다.


자신들도 10명씩 나누어 추격했다.


그는 동쪽으로 도망간 도둑을 추격하는 조에 속했다.


추격 끝에 드디어 형주에서 도둑을 잡았다.


결투 끝에 두 명을 모두 죽였고 물건도 회수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도둑맞은 물건이 바로 화룡비급이었다.


욕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것은 대광명교의 최고 보물이었다.


교주에게 가져다주지 않으면 큰 화를 당할 것이 너무 뻔했다.


결국 두 파로 나뉘게 되었다.


다시 가져가자는 사람과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져가 무공을 익히자는 사람으로 나뉘었다.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반반으로 나뉘게 된 두 부류는 서로 결투까지 하게 되었다.


그를 포함한 무공을 익히자는 다섯 명이 이기게 되었고 나머지 다섯 명은 모두 죽었다.


이긴 다섯 명은 무공비급을 가지고 동쪽으로 달아났다.


형주와 무한 중간쯤에 왔을 때 산속에 잠시 숨어 의논했다.


“우리 이대로 무작정 도망가다가는 결국 추격대에 모두 잡히고 말거요.”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소?”


“이 책을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서 각자 하나씩 가지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도망갑시다. 여기에 나와 있는 무공 하나만 익혀도 장래는 보장된 것이오.”


“좋소!”


“그렇게 합시다.”


다섯 명의 의견이 같아지자 책은 각각 독립된 무공인 다섯 부분으로 나눴다.


그리고 제비뽑기로 무작위 분배가 이루어 졌다.


그것을 가지고 각자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서 무공을 익혀 나중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동으로 한 명, 남으로 두 명, 북으로 한 명, 다시 서쪽으로 한 명 이렇게 모두 흩어 졌소!”


남자는 내용만 간단히 말하고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결국 탐욕의 대가는 자신의 목숨이었다.


“불쌍하군요!”


이야기를 다 들은 남궁영이 죽은 남자를 내려다보며 한 마디 했다.


“그래요. 비급을 그냥 다시 가져갔다면 오히려 상을 받았을 텐데 욕심을 부리는 바람에 결국 이렇게 되었군요.”


장소오도 한 마디 했다.


“일단 정리합시다.”


장시후대장이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그래요.”


남궁영도 대답했다.


“주변을 정리해라. 죽은 사람은 묻어주어라!”


“예!”


“예!”


장시후대장의 명령에 부하들은 일제히 대답하고 몸을 움직였다.


“대장님! 이들은 어떻게 할까요?”


그때 부대장 유장이 추풍삼괴를 가리키며 장시후대장에게 물었다.


“아! 이들이 있었군! 음....”


“대장님 잠깐만! 저에게 생각이 있습니다.”


장소오가 끼어들었다.


“어떤 생각입니까?”


장시후대장이 물었다.


“저 남자 말을 들어보니 비급은 다섯 조각으로 나누어 졌습니다. 그것도 모두 찾아야 하겠죠?”


장소오가 물었다.


“글쎄요....”


장시후대장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나머지를 찾으려면 이들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


장소오는 추풍삼괴를 가리키며 말했다.


추풍삼괴는 추격술의 달인들이다.


당장 죽은 이 남자를 여기까지 추격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었다.


그런 추풍삼괴가 나선다면 나머지도 충분히 추격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일이라면 저희들이 전문입니다.”


“예! 그렇습니다.”


막내 탕달상과 둘째 황신영이 연달아 고개를 조아리며 말했다.


지금 이들의 목숨은 장시후대장의 말 한마디에 달렸다.


무조건 잘 보여야 한다.


“장국주님의 말에도 일리가 있군요. 일단 데려가자!”


장시후대장이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예! 가자!”


부대장 유장이 세 사람을 데리고 갔다.


“이것이 뭐라고 이렇게 사람들이 죽어가면서까지 차지하려고 하나! 휴~!”


장시후대장은 손에 들린 화룡비급의 일부를 보며 한 숨을 길게 쉬었다.


“대장님! 잠시만 볼 수 있어요?”


남궁영이 옆에 서 있다가 물었다.


“아! 예! 보세요.”


“고마워요.”


남궁영은 비급을 받아 꼼꼼하게 포장된 포장지를 열어 안의 내용을 훑어 봤다.


누가 봐도 대충 한 장 한 장 쓱쓱 넘기는 것이 건성건성 보는 것 같았다.


마치 공부하기 싫은 사람이 짜증나서 책을 넘기는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여기 있어요.”


그렇게 불성실하게 책을 본 남궁영은 다시 원래대로 포장한 다음 다시 장시후대장에게 넘겼다.


“예!”


장시후대장은 비급을 품속에 넣었다.


남궁영이 책을 보고 다시 장시후대장에게 넘긴 것은 아주 짧은 순간이었다.


그 순간을 주목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장소오만 빼고 말이다.









다음 날!


일행은 형주와 무한의 중간 지점에 도착했다.


바로 남자가 말한 비급을 나눈 자리였다.


만약 장시후대장과 일행들이 찾으려면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추풍삼괴가 있었다.


그들은 산세와 흔적들을 종합하여 위치를 쉽게 찾았다.


“이놈들! 모두 사라져라!”


그 자리에 도착한 추풍삼괴중 첫째인 풍가강이 크게 소리쳤다.


소문을 듣고 들개처럼 사람들이 형주로 모여들었다.


마치 누군가 계속 소문을 내는 것 같았다.


하긴 굳이 소문을 내지 않아도 이 정도의 사건이면 저절로 퍼질 것이다.


하지만 아직 비급이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진 것은 모를 것이다.


장시후대장의 각별한 단속이 있었지만 그것도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그러니까 중원의 눈은 형주와 근처로 집중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


이곳도 마찬가지였다.


사람들은 미리 예상하고 여기에 뭔가 있지나 않을까 하고 얼쩡거리는 것이다.


그것은 본 추풍삼괴가 그들을 쫒아 버리기 위해 소리쳤다.


물론 이제는 믿는 구석까지 생겨 더 당당했다.


“이건 뭐야! 어디서 개 뼈 같이 생긴 놈이 소리를 질러!”


이들도 나름 고수들이라 한 성질 했다.


풍가강의 말에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뭐! 개 뼈? 그럼 넌 고양이 발가락에 낀 쥐 뼈다 이놈아!”


풍가강도 지지 않고 소리 질렀다.


“뭐! 이놈이!”


결국 상대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 검을 뽑아 들었다.


-챙~


“이런 쌍놈이!”


풍가강도 검을 들고 상대했다.


-챙챙챙~~


“헉!”


“으음!”


둘 다 묵직한 신음 소리를 냈다.


“형님!”


“형님!”


뒤 따라 도착한 두 동생도 가세했다.


“이놈들이!”


상대도 다른 일행들이 가세했다.


결국 싸움은 크게 번졌다.


-챙챙챙


-휙휙휙


검이 부딪치는 소리와 장력이 날아가는 소리가 사방으로 퍼졌다.


“멈추시오!”


- 펑~~


그때 장내로 장시후대장이 크게 소리치며 중앙으로 뛰어 들었다.


“헛!”


“누구!”


상대는 직감적으로 고수임을 느끼고 일단 상황을 살폈다.


“아니! 장시후대장이잖아!”


“정무맹 청년방위대 대장이야!”


뒤에서 구경하던 사람들 중 장시후대장을 알아본 사람들이 소리쳤다.


“음! 운이 좋은 줄 아시오!”


“갑시다!”


추풍삼괴와 싸우던 상대는 장시후대장의 등장으로 바로 장내를 등졌다.


“운이 좋은 것은 바로 너희들이다. 이놈들아! 저리 꺼져!”


도망가는 그들을 보며 추풍삼괴 중 막내 탕달상이 소리 질렀다.


그들은 어제와 다르게 의기양양 해 보였다.







“우리와 같이 일 해볼 생각은 없습니까?”


어제 밤!


장소오는 추풍삼괴를 찾아갔다.


장시후대장 부하들의 감시로 그들은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


“어떤 일입니까?”


장소오의 말에 그들은 뚱하게 반응했다.


“이번 일을 이미 다 아실 테니 솔직하게 말하겠습니다.”


장소오가 말을 시작했다.


“무슨 말씀인지?”


첫째 풍가강이 말을 받았다.


“비급이 당신들에게 돌아갈 일은 이제 없을 테죠? 정무맹에서 나섰으니 말입니다.”


장소오는 아픈 곳을 찔렀다.


이들도 소문을 듣고 왔을 것인데 이젠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말이나 다름없었다.


“끙!!”


하지만 그 말은 사실이었다.


정무맹에서 나선 이상 자신들에게까지 기회가 오기는 아주 힘들었다.


“비급은 낮에도 봤듯이 이제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양면이 있는 법! 그것 때문에 아주 안전하면서 한 몫 챙길 수 있는 일이 생겼습니다.”


장소오가 말했다.


“그 일이 뭡니까?”


풍가강이 물었다.


“그 일은 바로 당신들이 나머지 사람들을 찾아 주는 것입니다.”


“에이!”


“그 일이 쉽나?”


“그 일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인데!”


추풍삼괴는 한 마디씩 했다.


추풍삼괴의 말에 장소오는 씩 웃으며 말을 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먼저 착수금으로 은화 한 냥씩! 그리고 일을 다 마치면 금화 한 냥씩! 어떻습니까?”


-꿀꺽!


장소오의 제안에 세 사람은 구미가 당기는지 침을 삼켰다.


은화 한 냥이면 보통 집 일 년 생활비와 맞먹는 큰돈이다.


“그래도 목숨을 걸어야 하는데.....”


풍가강이 아쉬운 소리를 했다.


당연히 몸값을 높이려는 수작이었다.


“그런가요? 목숨이 아깝다 이거군요! 그럼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저의 제안을 거절하시다니 그래도 마지막 살 수 있는 희망이었는데 아쉽군요. 내일 아침이면..... 음..... 아쉽군요.”


장소오는 묘한 말을 했다.


감히 장소오 앞에서 흥정을 하려 하다니!


“내일 아침이면 뭐요?”


막내 탕달상이 불안한 목소리로 말했다.


“황금 한 냥이면 적은 돈이 아닐 텐데! 잘 굴리면 평생 먹을 수도 있는데 아쉽군요. 황금이냐 목숨이냐......”


장소오는 이번에도 묘한 말을 했다.


마치 내일 아침이면 이들의 목이 날아가는 것처럼 말했다.


“좋소! 당신의 제안을 따르겠소! 형님! 전 정했습니다.”


결국 둘째 황신영이 항복했다.


“.... 알았소! 그렇게 하겠소!”


풍가강까지 승낙했다.


“남아일언!”


“중천금이요!”


장소오의 말에 풍가강이 받아 소리쳤다.


계약이 성사된 것이다.


“하하! 그럼 같이 일해 봅시다. 일단 이것부터 받으시고.”


장소오는 추풍삼괴에게 은화 한 냥씩 건네며 말했다.


이제 일이 끝날 때까지 추풍삼괴는 장소오의 일을 해야 한다. 나머지 금화 한 냥을 마저 받으려면 말이다.


그리고 장소오는 그 길로 남궁영을 찾아갔다.


“제가 지금 부책사님에게 부탁할 수 있는 권한이 몇 개 있습니까?”


장소오가 물었다.


“두 개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남궁영이 불안한 표정으로 물었다.


밤이라 면사를 하지 않는 남궁영의 모습은 불빛을 받아 더욱더 아름답게 보였다.


“그 중 하나를 사용하겠습니다.”


“......무리한 부탁이라면 거절하겠어요.”


남궁영이 여전히 불안한 표정으로 먼저 선을 그었다.


“물론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무리한 부탁이 아닙니다.”


“뭐에요? 일단 들어 보고 거절할지 정할게요.”


“낮에 봤던 비급의 내용을 적어 주십시오. 이것이 저의 부탁입니다.”


“제가 어떻게 비급의 내용을 알아요? 무리한 부탁이군요. 거절하겠어요.”


남궁영은 튕겼다.


하지만 표정이 좀 전보다 한 결 나아졌다.


장소오가 밤에 찾아와 무리한 부탁을 하면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을 많이 한 티가 표정에 그대로 나타났다.


“낮에 비급을 보시는 것을 봤습니다. 여기 지필묵이 있습니다. 부탁권을 하나 사용하겠습니다.”


장소오는 그런 남궁영의 표정을 살피며 단정적으로 말했다.


“......장국주님은 총명하시군요. 저에 대해 잘 알고 계시네요. 잠시만 기다려요.”


남궁영은 결국 장소오의 제안을 받아 들렸다.


하긴 남궁영은 장소오가 부탁할 수 있는 권한을 급한 마음에 받아 들였지만 그 부탁이 내심 부담 되었을 것이다.


터무니없는 부탁을 하면 곤란해지는 것은 남궁영이었다.


물론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은 있지만 그래도 부담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빨리 부탁권을 사용해버리고 싶을 것이다.


“여기 있어요.”


“감사합니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화룡비급의 일부는 장소오의 손에 들어왔다.


결국 화룡비급의 일부는 세 권이 된 셈이다.


장시후대장과 장소오 그리고 남궁영의 머릿속에.


그날 밤 장소오의 전서구는 무림연합과 대광명교를 향해 날았다.







“여기가 틀림없습니다.”


첫째 풍가강이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풍가강의 실력행사인지 장시후대장의 명성 덕분인지 구분은 되니 않았지만 결국 주변은 정리되었다.


정오의 햇살은 따갑게 일행을 비췄다.


“그래요. 그럼 일단 어느 쪽으로 갔는지 먼저 확인해봅시다.”


장시후대장이 말했다.


장시후대장도 아침에 장소오를 통해 이미 이들이 장소오와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들었다.


“알겠습니다. 대장님! 그럼 대장님의 부하들을 잠시 빌리겠습니다.”


풍가강이 말했다.


“그렇게 하세요.”


“예!”


추풍삼괴는 장시후의 부하들을 이용하여 주변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추풍삼괴는 부하들에게 소상히 알려 주었다.





삼일 후!


장시후대장과 남궁영, 장소오 그리고 추풍삼괴는 장강에 배를 띄웠다.


그들은 지금 장강을 건너 악양으로 들어가는 중이다.


악양은 무림연합의 영역이었다.


그런데 정무맹 소속인 이들이 어떻게 악양으로 간단 말인가?


그것도 정무맹의 최고위직인 이들이 말이다.


이것은 목숨을 내 놓는 일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이런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배는 목적지인 악양을 향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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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7. 중립칠현 18.04.12 2,801 2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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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남쪽으로 18.04.09 2,936 26 14쪽
15 14. 비급의 행방(3) 18.04.07 3,196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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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2. 비급의 행방 18.04.04 3,240 24 12쪽
12 11. 추격의 시작. 18.04.03 3,253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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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9. 재회 +1 18.03.29 3,532 27 10쪽
9 8. 화룡비급 +1 18.03.27 3,858 35 12쪽
8 7. 내 몸은 하나야! +1 18.03.26 3,915 31 9쪽
7 6. 필요한 건 희생양이야. +2 18.03.22 4,745 34 17쪽
6 5. 인연을 만드는 남자(2) +1 18.03.19 5,012 33 18쪽
5 4. 인연을 만드는 남자(1) +1 18.03.17 5,691 33 15쪽
4 3. 험난한 길(2) +1 18.03.14 6,667 36 21쪽
3 2. 험난한 길. +1 18.03.12 8,226 46 12쪽
2 1. 이별 +2 18.03.09 12,698 4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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