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최병문 님의 서재입니다.

검성의 품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최무운
작품등록일 :
2018.03.04 13:41
최근연재일 :
2018.07.16 23:00
연재수 :
114 회
조회수 :
298,303
추천수 :
2,463
글자수 :
669,586

작성
18.04.10 04:24
조회
2,898
추천
21
글자
14쪽

16. 악양회동

DUMMY

16. 악양 회동.




장시후대장이 악양으로 출발하기 이틀 전 밤! 형산!


“맹주님! 죄송합니다. 그때 장시후대장이 나타나는 바람에 결국 일을 완수하지 못했습니다.”


맹주 이대원 앞에 모두 여섯 명이 부복해 있었다.


그러데 이들은 바로 무한에서 장시후대장에게 패배해 도망간 바로 그 사람들이었다.


“쯧쯧! 그래도 무림연합 최고 고수들의 모임인 무림수비대 대원들이라는 사람들이 이 모양이라니.....”


맹주 이대원은 혀를 찼다.


“죄송합니다. 그들은 저희들 보다 세 배나 더 많았습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정무맹 방어대 정예들이었습니다.”


“시끄럽다. 썩 물러가거라.”


이대원이 소리쳤다.


“감사합니다.”


대장은 고개를 조아리고는 곧바로 일어나 나갔다.


대장은 책임 추궁을 심하게 할 거라 예상했지만 맹주는 화를 내는 것에 그쳐 무척 안심하는 표정이었다.


여섯 명은 빛과 같은 속도로 사라졌다.


“음.....”


그들이 나가자 맹주 이대원은 품속에서 종이 뭉치를 하나 꺼냈다.


-화룡현신! 화룡현신검법!


바로 장시후대장이 입수한 화룡비급의 일부분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어떻게 이대원의 손에 있는가?


이것은 당연히 사본이었다.


진본은 장시후대장이 이미 정무맹 본진에 보고하여 정무맹방위대 대장인 소림사 부방장 현지대사가 직접 내려와 수거해 갔다.


이것은 장소오가 남궁영이 준 사본을 받아 다시 두 개를 더 만들어 무림연합과 대광명교에 보낸 것 중 한 개였다.


“이것이 없었으면 너희들은 이미 죽은 목숨이었다.”


이대원은 여섯 명이 나간 문 쪽을 보며 혼자 중얼거렸다.


“역시 장소오는 어떻게든 맡긴 일은 해 내! 참 아까운 녀석이야.”


맹주 이대원은 또 다른 쪽지를 꺼냈다.


장소오가 맹주 이대원에게 보낸 비밀 전서구였다.


-정무맹 대장과 부책사가 남쪽으로 갈 것임. 임무 수행에 반드시 필요함. 허락필요!


전서구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이대원은 전서구를 다시 읽어 보더니 일어서서 집무실을 나가며 부하들에게 소리쳤다.


“아침에 각 당의 당주들에게 회의가 있으니 모두 오라고 전해라.”


“예!”






그리고 다음 날 아침이 되었다.


맹주 이대원은 다섯 당주와 감찰대장, 무림연합수비대장, 무림연합청년수비대장과 마주했다.


“오늘 이렇게 여러분들을 모이게 한 것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이런 것이 왔습니다.”


맹주 이대원은 서찰을 하나 꺼내 모두에게 보여 주었다.


“정무맹에서 온 공문이군요.”


무림연합방어대 대장인 독행자 주홍매가 말했다.


주홍매는 여자로써 이대원의 딸이자 기린당 당주인 이송미의 사부였다.


“그렇습니다.”


그것은 정말 정무맹에서 온 협조 공문이었다.


내용은 정무맹 지역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는데 그 범인이 남쪽으로 도망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청년방위대 대장인 장시후와 부책사인 남궁영이 개인 자격으로 범인을 잡으러 갈 테니 허락해 달라는 협조 공문이었다.


전에도 이런 일들은 자주 있었다.


서로 자기 진영에 범행을 저지른 범인이 다른 지역으로 도망가면 상대의 협조를 구해 잡으러 가곤 했다.


상대진영도 흉악 범인이 자기 진영에서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면 곤란하니 이런 경우 대부분 승인해 준다.


다만 그들의 신분은 개인 자격으로 제한된다.


그 말은 상대진영으로 넘어와 범인을 잡아도 상관없지만 그로인해 또 다른 사고가 생기면 특혜 없이 지역 사람들과 똑같이 처벌한다는 것이었다.


“원래 이런 일은 각 당의 당주께서 처리하실 일이지만 사안이 중대하여 이렇게 모두 소집했습니다. 각자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맹주 이대원이 말했다.


“속셈은 뻔합니다. 형주에서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은 온 무림이 다 아는 일인데 이렇게 성의 없이 보내다니 우리를 얕보는 처사입니다. 차라리 우리에게 솔직히 털어 놓고 협조를 구했으면 도와 줄 수도 있었을 겁니다.”


무림연합 청년수비대 대장인 이백강이 소리쳤다.


이백강은 맹주 이대원의 아들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거절하기도 곤란합니다. 이런 일은 전에도 통상 승낙했기 때문입니다.”


주홍매가 말했다.


“그래서 여러분들을 모이라고 한 것입니다. 거절하려니 명분이 없고 또 승낙하자니 너무 속셈이 뻔히 보이는 일이라....”


맹주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떡였다.


결국 회의는 승낙은 하되 우리도 사람을 보내 이번 일을 이용하자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처음에는 협조하여 저들을 도와주다가 마지막 결과는 무림연합이 취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럼 저쪽에서 청년방위대대장이 왔으니 우리도 청년수비대대장이 가야 격이 맞을 것입니다. 환영 사절을 보냅시다.”


맹주 이대원이 마지막 결론을 내렸다.


“예!”


“예!”


“저도 갈래요!”


그때 기린당 당주인 이송미가 나섰다.


“하하! 동생! 나 혼자 가도 충분해!”


청년수비대 대장 이백강이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말했다.


“저쪽에서 부책사도 온다니 우리도 격을 맞추어야 하잖아요. 저도 가는 것이 맞아요.”


“아니! 저쪽에서 부책사가 온다면 우리도 감찰대장이 가야지 네가 왜가?”


이백강이 말했다.


“그럼 같이 가면 되지 뭐! 아빠! 아니 맹주님! 저도 갈래요.”


이송미는 지지 않고 소리쳤다.


“끙! 알았다. 가도록 해라. 네 오빠가 가는데 별 일이야 있겠어.”


맹주 이대원은 귀찮은 듯 승낙했다.


“고마워요. 그럼! 진소현과 둘이 같이 갔다 올게요.”


“.....감찰대 대장은 할 일이 많을 텐데.....”


맹주 이대원은 진소현의 눈치를 살피며 말했다.


“괜찮아요! 나중에 하면 되요. 저 번 일도 저 혼자 갔다면 마교놈들에게 당했을 거예요. 그때 그래도 감찰대장 덕분에 마교놈들을 쫒아 낼 수 있었어요.”


이송미가 대신 말했다.


“....음! 알았다.”


맹주 이대원은 더 이상 거절하지 못하고 승낙했다.


“고마워요. 같이 가자!”


이송미는 진소현에게 손을 들어 보이며 신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럼 다들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들 철저히 하고 감찰대장은 잠깐 처리할 일이 있으니 남도록!”


이대원이 회의를 끝냈다.


회의장은 진소현과 이대원만 남았다.


“이것을 비봉표국에 입금시켜라. 장소오가 어제도 전서구를 보내 돈을 입금시키라고 하더구나. 그 놈은 돈을 너무 밝혀!”


이대원이 묵직한 주머니를 탁자에 올리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진소현은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했다.


“.... 너희 둘의 일은 조만간 해결 될 거다. 너도 알다시피 지금 우리 상황이 만만치 않다. 너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다오.”


“예!”


이대원의 말에 진소현은 여전히 무표정으로 응답했다.


하긴 진소현은 회의 내내 무표정으로 일관했으니 이상할 것도 없었다.







배는 태양이 머리 위에 왔을 때 악양을 앞에 두고 있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헤헤!”


추풍삼괴 중 막내인 탕달상이 배 앞에서 소리쳤다.


“무림연합 땅은 처음 밟아 봅니다.”


남궁영이 말했다.


“남쪽은 물자가 풍족한 지역이라 모든 것이 넉넉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여유가 있지요.”


장소오가 설명했다.


“그렇군요.”


남궁영이 대답하는 동안 장시후대장은 긴장한 표정으로 악양을 주시했다.


“대장님도 악양은 처음이죠?”


남궁영이 물었다.


“예! 처음입니다. 무림연합 지역에 들어오는 것도 처음입니다.”


장시후대장이 말했다.


“잘되었습니다. 이 기회에 남쪽을 천천히 구경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장소오가 말했다.


남궁용헌은 결국 오지 못했다.


남궁용헌은 맡은 직책이 없어 공문에 넣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남궁용헌은 동생인 남궁영이 위험한 땅으로 가는 것을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다.


“대장님! 동생이 안전하게 돌아 올수 있도록 꼭 부탁합니다.”


남궁용헌은 몇 번이고 장시후대장에게 부탁했다.


일행은 배에서 내려 가장 먼저 악양루에 올라 주변을 살폈다.


모르는 지역에 오면 일단 주변을 살피는 것이 기본이다.


어떤 것이 있고 길은 어떻게 나 있는지 살펴두는 것이 나중에 많은 도움이 된다.


“구경을 끝마쳤으면 숙소를 잡으러 갑시다.”


장소오는 이미 이 지역을 잘 알고 있었다.


장소오는 일행이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상점가로 안내했다.


“하하! 어서 오십시오. 무림연합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때 일행들 앞을 한 남자가 가로 막으며 소리쳤다.


그 남자는 바로 무림연합청년수비대 대장 이백강이었다.


“어!”


“.....”


장시후대장과 남궁영은 나타난 사람이 누구인지 몰라 잠시 움찔했다.


“하하! 저는 무림연합청년수비대 대장인 이백강입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이백강은 포권을 취하며 인사했다.


“아! 처음 뵙겠습니다. 정무맹 청년방위대 대장 장시후라 합니다.”


장시후대장이 대표로 같이 포권을 취하며 인사했다.


“손님이 오셨으니 대접하는 것이 도리일 것입니다. 이미 숙소는 잡아 두었습니다.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이백강이 손으로 안내하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장시후대장은 승낙했다.


거절하기도 껄끄러웠을 것이다.


여기는 무림연합 지역이다.


이백강의 안내에 따라 한 건물에 도착했다.


장소오는 이 건물을 잘 알고 있었다.


악양에서 그래도 최고급에 속하는 숙소였다.


이백강은 장시후대장을 위해 나름대로 신경을 썼다.


“자! 우리 정무맹에서 오신 손님을 위해 건배합시다.”


일행은 2층에 마련된 탁자에 모두 모였다.


이백강은 아예 숙소 2층을 모두 빌렸다.


긴 탁자에 장시후대장과 남궁영, 장소오, 그리고 이백강, 이송미, 진소현이 서로 마주보고 앉았다.


장소오는 이송미와 진소현도 와 있었다는 것에 놀랐다.


이송미는 여전히 활달한 미소를 지으며 웃고 있었고 진소현은 항상 그렇듯이 무표정이었다.


일행들 앞에 술이 나오자 이백강이 잔을 들며 술을 권했다.


“환대 감사합니다.”


장시후대장은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하하! 별 말씀입니다. 자! 제가 대장님께 한 잔 올리겠습니다.”


이백강은 한 잔 쭉 들이키더니 다시 잔에 술을 따라 장시후대장을 향해 술잔을 날렸다.


이백강은 25살의 야심만만한 청년이다.


지금 그의 앞에 경쟁세력의 최고 고수가 와 있다.


게다가 직책도 자신과 비슷하다.


어찌 경쟁심이 생기지 않을 수 있겠는가?


술잔은 일직선으로 쭉 날아갔다.


장시후대장과 이백강은 의도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침 서로 정확하게 마주보고 앉아 있었다.


“호!”


“역시!”


이백강이 나타난 것만으로도 악양의 구경거리다.


게다가 지금 무림오미 중 2명인 이송미와 진소현도 같이 나타났다.


게다가 정무맹에서 장시후대장과 남궁영까지 한 자리에 있다.


어찌 악양에 소문이 나지 않겠는가?


사람들이 이미 일층의 빈자리를 모두 메우고도 모자라 밖에 벌 떼처럼 나타나 이들을 주시하고 있었다.


긴장한 모습으로 지켜보던 그들에게 드디어 구경거리가 생긴 것이다.


여기서 장시후대장이 술잔에 술을 조금이라도 흘리거나 제대로 받아먹지 못한다면 망신을 당하는 것이다.


“권하는 술은 사양하지 않는 법! 감사합니다.”


장시후대장은 손을 뻗어 술잔을 향해 내공을 반출했다.


그러자 술잔은 장시후대장 앞까지 와 제자리에 빙그르르 돌면서 딱 멈췄다.


공중에서 멈췄지만 계속 돌고 있었다.


그 반동으로 잔 안에 있던 술이 공중으로 빨려나가더니 장시후대장의 입속으로 스르르 들어가 버렸다.


“아!”


“오오!”


사람들은 또다시 감탄사를 날렸다.


“한 잔 받았으니 이번에는 제가 한 잔 올리겠습니다.”


장시후대장도 몸속에는 피가 끓고 있다.


어찌 이런 도전을 마다하겠는가?


장시후대장은 다시 손을 날렸다.


그러자 이미 비어 있는 잔은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얍!”


그 순간 장시후대장은 기합과 함께 술병을 가볍게 쳤다.


그러자 술병 속에 들어있던 술이 공중을 빠르게 날아가 술잔 속으로 쏙 들어갔다.


“와!”


“대단해!”


미리 술을 따르지 않고 빈 술잔을 먼저 날리고 술을 나중에 보내는 수법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술은 부족하지도 않고 남지도 않는 적당한 양이었다.


“좋은 수법!”


이백강은 날아오는 술잔을 보며 소리쳤다.


“합!”


그리고 기합 소리와 함께 이백강도 손을 뻗었다.


그러자 술잔은 날아오는 속도 그대로 이백강의 머리위에서 한 바퀴 돌았다.


그러자 안에 있던 술이 모두 쏟아져 나왔다.


술잔을 다시 공중을 돌아 장시후대장 앞으로 날아가 정확하게 내려앉았다.


그 전에 공중에 있던 술은 모두 이백강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 잔은 정이 없다고 했으니 한 잔 더 합시다.”


이백강은 말을 마치고 술병을 들어 속에 들어 있는 술을 모두 공중으로 날렸다.


“얍!”


이백강의 기합에 따라 술병에 있던 술은 모두 밖으로 나와 공중으로 산산이 흩어졌다가 다시 밑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합! 술갑니다!”


이백강은 술병을 들고 공중을 휘 저었다.


그러자 공중에 있던 술은 다시 술병으로 빨려 들어갔다.


“엉!”


“어!”


모두 의아해 하며 고개를 갸웃했다.


장시후대장에게 술을 권했지만 정작 장시후대장의 앞에 놓인 잔에는 술이 없었다.


이백강이 요란했지만 정작 술을 대접하는 것에는 실패한 듯 했다.


“아!”


“역시!”


그때 사람들 사이에 좀 전보다 더 큰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장시후대장 앞에 놓인 술잔으로 술이 가늘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 보였다.


“하하! 손님을 위해 술을 조금 데웠습니다. 따뜻하게 드시라고!”


이백강이 의기양양하게 소리쳤다.


정말 술은 떨어지면서 김까지 났다.


“감사합니다. 이대장님은 손님접대에 아주 섬세하시군요.”


장시후대장도 감탄하며 술잔을 들어 입으로 가져갔다.


“다음은 무엇일까?”


“기대된다.”


이제 사람들의 시선은 장시후대장에게 집중되었다.


잔을 받았으니 다시 돌려 줘야 한다.


과연 어떤 방법으로 돌려줄까 모인 사람들은 모두 기대에 차 있었다.


오늘 사람들은 눈 호강을 제대로 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기대에 찬 사람들은 모인 사람들 뿐만이 아니었다.


남궁영, 장소오, 이송미, 진소현도 모두 장시후대장의 손만 바라보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검성의 품격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4 23. 긴급신호 18.04.19 2,471 23 10쪽
23 22. 이차 대전(3) 18.04.18 2,446 20 10쪽
22 21. 2차 대전(2) 18.04.17 2,563 20 12쪽
21 20. 2차 대전. 18.04.16 2,531 20 12쪽
20 19. 동정호 대전(2) 18.04.14 2,512 26 13쪽
19 18. 동정호 대전 18.04.13 2,730 23 14쪽
18 17. 중립칠현 18.04.12 2,801 23 16쪽
» 16. 악양회동 18.04.10 2,899 21 14쪽
16 15. 남쪽으로 18.04.09 2,935 26 14쪽
15 14. 비급의 행방(3) 18.04.07 3,195 22 14쪽
14 13. 비급의 행방(2) 18.04.06 3,085 23 13쪽
13 12. 비급의 행방 18.04.04 3,239 24 12쪽
12 11. 추격의 시작. 18.04.03 3,253 25 13쪽
11 10. 삼각관계? 18.03.31 3,436 28 12쪽
10 9. 재회 +1 18.03.29 3,532 27 10쪽
9 8. 화룡비급 +1 18.03.27 3,857 35 12쪽
8 7. 내 몸은 하나야! +1 18.03.26 3,915 31 9쪽
7 6. 필요한 건 희생양이야. +2 18.03.22 4,744 34 17쪽
6 5. 인연을 만드는 남자(2) +1 18.03.19 5,012 33 18쪽
5 4. 인연을 만드는 남자(1) +1 18.03.17 5,691 33 15쪽
4 3. 험난한 길(2) +1 18.03.14 6,667 36 21쪽
3 2. 험난한 길. +1 18.03.12 8,226 46 12쪽
2 1. 이별 +2 18.03.09 12,698 49 13쪽
1 0. 들어가기!!! +2 18.03.06 20,028 70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