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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님의 서재입니다.

일반 직업이지만 최강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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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작품등록일 :
2022.03.13 19:34
최근연재일 :
2022.10.25 18:12
연재수 :
1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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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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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74,924

작성
22.07.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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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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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97화

DUMMY

***



미국의 유토피아 길드가 있는 8구역의 마을.

마을 광장에 유저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수많은 인원의 유저들과 그 중심에는 여성의 모습이 보였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어서 오세요~!”


그녀는 유토피아 길드의 소피아였다.

하얀색과 푸른 문양의 옷을 단정하게 차려입고 한 손에는 오브를 장비한 모습이다.

히든 클래스인 ‘성녀’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소피아.

소피아는 신탁으로 인해 더욱 알려지면서 어나더 월드에서 그녀를 모르는 유저는 없었다.

마을에는 엄청난 인원의 유저들이 소피아를 가까이 보기 위해 점점 몰리고 있었다.

유토피아 길드원들이 그녀를 호위하며 유저들의 진입을 막고 있었다.

웅성 웅성~


소피아의 방송이 시작되면서 수많은 시청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마을 광장의 중앙 분수대로 자리를 잡은 소피아는 유저들을 둘러봤다.

작은 돌계단을 올라가 유저들이 모두 보이는 곳에 올라선 소피아.

사방에서 소피아를 향해 손을 흔들자 그녀도 웃으며 손을 흔들어준다.


“여러분! 다들 들어오셨나요~”


시청자들을 확인하면서 소피아는 환하게 웃어 보였다.

아름다운 그녀의 웃는 모습에 주변의 유저들도 환호한다.


“오늘은 중대 발표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모두들 보이는 곳에 나왔어요!”


중대 발표라니? 마을의 유저들도 무슨 일인지 소피아에게 집중되었다.

그녀의 말에 유저들도 시청자들도 궁금해하며 채팅창에 글들이 미친 듯이 올라갔다.


“그 중대 발표란~!”


살짝 텀을 두는 소피아의 목소리에 전 유저들이 집중한다.


“원정대를 만들려고 합니다!”


웅성~ 웅성!

사방에서 소피아의 말에 소란스러워졌다.

원정대라니 이것은 무슨 소리인가?


“전에 말했던 저의 신탁 내용은 모두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해요. 그로 인해 저희 길드인 유토피아 길드가 주관하여 원정대를 모집합니다.”


소피아의 발언으로 유저들의 반응이 뜨거워졌다.

거대한 적을 상대하기 위해 유저들을 모은다는 발언.

수많은 유저들이 열광하기 시작한 것이다.


“자자~! 어떤 나라도 상관없으며, 길드도 상관없습니다. 원정대라는 이름으로 뭉쳐 해결해야 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요! 현존하는 몬스터와는 차원이 다른 힘을 가진 적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입니다.”


어떠한 나라도 상관없다. 길드도 상관없다.

하나의 이름으로 유저들을 모으게 된 최초의 발언이었다.


“여러분 이곳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유저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소피아의 발언은 어나더 월드의 게시판을 통해 전 세계의 유저들이 확인을 했다.

영상이 퍼지고, 방송 매체에서도 이 일을 두고 방송을 하기 시작했다.

방송에 유토피아 길드장인 알버트와 부길드장인 세리아가 나와 소피아의 말을 확정시켰다.

그렇게 어나더 월드의 유저들은 이동을 시작했다.


대규모의 유저들의 이동.

업데이트로 인해 나라 간의 이동이 가능해졌다.

각 나라의 유저들은 미국으로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거대한 배를 타고 이동을 하는 유저들.

몬스터들을 사냥하면 땅으로 이동하는 유저들.

거대한 열기구를 타고 이동하는 유저들까지 이동하는 방법은 다양했다.

그렇게 원정대를 시작으로 유저들의 이동이 시작되고 있었다.


원정대의 방송이 퍼진 날 각 나라의 대표 길드에서도 유저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미국만이 아닌 독일, 중국, 일본, 프랑스, 등등 나라를 대표하는 길드들이 하나로 뭉쳐 연합을 조성하기 시작한 것이다.

원정대와 더불어 이런 나라의 길드 연합은 대한민국에서도 벌어지고 있었다.



***



-맙소사 정말 그런 일이 있던 거야? 와~ 스케일 뭔데~!-

“그렇지~? 지금 용족들도 움직이고 있는 것 같아.”

-나도 퀘스트 거의 완료돼가니까. 문성이 형이랑 합류할게. 한솔 형도 조심하고.-

“그래~ 혹시라도 다른 정보 있으면 알려줘~”

-아~ 그리고! 한솔 형~ 우편 확인해 봐. 선물 넣어놨어!-


슈화아악~

이곳은 용족의 계곡. 지금 하늘을 날고 있다.

이동 중에 문후와 길드 채널에서 이야기 중이었다.

뱀파이어 듀크와의 대화는 문성이와 문후에게도 모두 알렸다.

문성이와 문후도 듀크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현재 문후의 진행되고 있는 퀘스트도 거의 마무리 단계 같다.

문성이는 어딜 가서 확인만 하면 된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한다.


“문후~ 이 자식~ 언제 또 이런 걸.”


잠시 우편을 확인했다.

문후의 선물은 스킬북이었다.

드론 스킬 하나와 내가 모으려고 했던 패스트 시리즈.


[스킬]▼

*액티브 스킬(Active Skill)

(영웅) 스톰 패스트 Lv Max : 적 한 명에게 빠르게 연사하여 공격력의 380% 대미지를 준다. 적중 시 7초간 출혈 상태에 빠뜨려 지속 피해를 준다. (MP : 350소모/쿨타임 : 1분)

(전설) 플레임 플로어 드론 Lv Max : 마도 공학으로 제작한 드론을 소환한다. 공격력의 460%에 해당하는 화염 방사 공격을 한다. (MP : 830소모)


이건 바로 배워 줘야 한다.

정말 원했던 스킬들이다.

패스트 시리즈 중 하나라니!


[드론을 흡수하겠습니다. 마스터.]

“응~ 바로 흡수해.”


바람 속성인 스톰 패스트, 그리고 프로즌 패스트까지 2개가 모였다.

이번에는 패스트 시리즈를 모으는 것을 목표로 간다.

그리고 화염 방사 공격하는 드론이라...

이건 아키라가 흡수하고 사용해 봐야 알 것 같다.

그래도 명색이 전설 스킬인데, 기대해도 되겠지?



일단 난 혼자서 듀크가 말한 곳을 향해 움직이는 중이다.

한국 지역의 용족의 계곡 던전. 동부 지역.

그곳에 무기 하나가 숨겨져 있다고 한다.

그래서 듀크도 한국의 던전에서 나타난 것이다.


한동안 날아가자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했다.

조금씩 하얀 눈으로 덮인 지형이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5분간을 더 날아가자 눈이 덮인 지형이 끝없이 펼쳐졌다.

눈과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고 눈앞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을 정도였다.


“여기를 기점으로 지형이 바뀌는구나. 진짜 멀리 날아왔는데.”

[3시간가량 최고 속도로 날아왔으니 이곳은 정말 넓은 것 같습니다.]

“일단 여기서 좌표 저장하고 지정 스크롤도 등록해 놔야겠어.”


던전에서 좌표를 등록한 곳에 스크롤을 찢으면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스크롤.

한 장의 가격이 상당히 비싸지만,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충분히 사용할 만한 아이템이다.

그렇게 등록을 해 놓고, 다시 날아올랐다.


듀크가 말한 곳으로 직진을 하면서 날아온 지 시간이 꽤나 지났다.

용족의 계곡을 들어와 듀크를 소환하자 한 방향을 가리키며 무기의 위치를 알려줬다.

가장 가까운 곳이라더니 얼마나 더 날아가야 하는 걸까.

근처에 가면 나오겠다고 하며 힘을 회복하기 위해 보석으로 들어가 있는 듀크.


[눈이 더 많이 내리는 것 같습니다. 마스터.]

“맞아. 고도를 더 높이자 아키라. 올라간다.”


슈화아아~

더욱 하늘 위로 날아오르면서 구름 위 쪽으로 올라갔다.

커다란 뭉게구름을 지나오자 내 몸에 눈들이 가득 덮였다.

구름 위에 오르자 바람이 사라졌다.

그리고 태양이 나를 비추자 눈이 부셨다.

구름 아래로 눈 덮인 작은 산맥들이 끝없이 이어졌다.


“와... 정말 아름답네..”


잠시 아름다운 배경에 넋을 놓고 바라봤다.

이렇게 감상에 빠져들다가 다시 빠르게 앞으로 날아갔다.


그렇게 날기를 수 분.

산맥들 사이로 건축물 하나가 보이기 시작했다.

고도를 낮춰 내려오자 이곳은 눈과 바람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다.


[마스터. 건축물의 형태가 보입니다. 스크린에 확대하여 출력하겠습니다.]

“신전인가?”


내 눈앞에 스크린으로 보인 건축물은 마치 신전처럼 보였다.

작은 피라미드처럼 생긴 눈 덮인 신전.

사각의 형태로 피라미드 주변을 감싸고 있는 기둥이 보였다.

점점 접근해 내려오자 그 주변으로 용족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를 확인했는지 용족들이 날아올랐다.


[전방에 몬스터 무리가 날아옵니다.]

“여기~ 뭔가 있긴 하구나~!”

[화이트 드래곤의 무리입니다.]


하늘을 날아오르는 피부가 하얀 용족들이 날 환영해 주고 있었다.

몬스터들이 날아올라 하늘을 가득 메운다.

적들을 향해 겨냥하고, 스킬을 발동했다.


“포커스 샷! & 스톰 패스트!”


프스스스스스X15

가장 가까이 오는 용족의 머리가 뚫리고 비늘이 터지면서 땅으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한 마리 용족의 추락을 시작으로 용족들의 브레스가 나를 향해 발사되기 시작했다.

빠르게 날아올라 브레스를 피하자 사방을 포위하기 시작한다.


“윽~! 환영 인사가 화끈하네!”

[웨폰 시스템 풀가동합니다.]


아키라의 목소리에 드론들이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공격을 시작했다.

아키라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점점 많은 수의 드론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하나로 합쳐 강력한 하나의 배틀 드론을 만들기도 하고, 그 배틀 드론이 여러 개체로 분리하여 이렇게 사방에서 적들을 공격할 수 있게 했다.


“니아야!”

“니앙!”


유일하게 날 수 있는 니아를 소환한 채 공격을 시작했다.

내 어깨에 올라와 주변을 확인하는 니아는 빠르게 날아오르면서 스킬을 발동했다.

슈칵~ 스칵! 화아아악!

무무처럼 강력한 파괴력은 없지만 용족들 사이를 누비면서 혼란을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니아도 나와 수많은 전투를 치르면서 강해져왔다.

비교를 하자면 그렇지만 무무가 너무 강해서 그렇지 니아도 충분히 강했다.

보조와 원거리 딜러인 니아의 스킬은 용족들 사이에서도 치명적이었다.


[런처 시스템 발동합니다.]


콰콰콰콰콰아앙~!

드론들이 각자 런처를 발사하면서 상공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나도 사방을 날아다니면서 용족들을 계속 추락시켰다.


“라이트닝 블릿! 데들리 쇼크!”


대량의 총알이 쏟아지자 피를 흘리며 지상으로 추락하는 용족들.

역시 상성을 이용한 공격은 최고였다.

얼음 속성을 가지고 있는 화이트 드래곤들.

라이트닝 블릿의 위력이 증폭되어 대미지는 데들리 쇼크와 비등할 정도의 위력을 보여줬다.

한순간에 드래곤의 무리들이 추락하면서 아키라의 자폭 드론이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거대한 폭발로 지상까지 영향을 미쳤다.

콰아아아아앙~!


“듀크! 나와!”


스라라라!

허공에서 듀크의 모습이 나타난다.

나오자 마자 브레스가 듀크의 머리 위를 스치고 지나가자 기겁을 한다.


“으악! 이게 무슨 일입니까~!?”

“일단 공격해!”


허둥대는 듀크도 정신을 차리면서 마법을 발현하기 시작했다.


“블러드 템페스트!”

“라이트닝 블릿! 와이들리 쇼크!”


콰아아아아 콰콰콰!

듀크의 붉은 피의 회오리가 사방을 휩쓸고, 내 공격에 용족의 몸이 터져나간다.

크오오오옥!

비명을 지르는 용족들 사이로 니아의 검은 번개와 검은 회오리가 휘몰아치자 비늘이 거칠게 찢어지기 시작했다.

아키라의 드론이 움직이며 사격을 하고 런처를 발사하며 적들을 폭발시켰다.

그렇게 화이트 드래곤들이 점점 정리가 되어가기 시작했다.



하늘을 날아다니며 종횡무진 사방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어느새 마지막 남은 화이트 드래곤이 피를 흘리면서 지상으로 떨어진다.

지상은 피와 용족의 시체로 가득했다.

우리도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듀크도 피를 흘리며 지쳐있었고 니아도 털에 피가 묻어 나와 있었다.

물론 나도 상당히 다쳤다.

그래도 용족들과의 대규모 전투에서는 이겼다.


지상으로 내려와 정비를 했다.

니아가 물약을 마시자 몸이 치료되었고 듀크도 회복을 했다.

지상의 수많은 시체들은 골드와 아이템으로 변했다.

니아가 어느새 사방을 돌아다니면서 모두 모아왔다.

그동안 듀크와 함께 주변을 정찰했다.


“어때~ 듀크?”

“제대로 찾아온 것 같습니다.”

[음... 이곳은...]


아키라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듀크의 한 손에는 투명한 구슬을 들고 신전 쪽으로 움직였다.

구슬 안에서는 빛이 조금씩 밝아져 오고 있었다.


“무무야~”

“무무무~”

“니아~”


무무가 소환되자 니아도 반가운지 무무의 어깨에 올라가 자릴 잡았다.

우리는 스크롤까지 찢어가며 버프를 하고 신전을 향해 움직였다.

신전으로 향하는 길 위에 새하얀 눈밭으로 깔려있다.

아까 우리에게 덤벼들었던 용족들 이후에는 다른 용족들은 보이질 않았다.

높이가 10미터 정도 되는 작은 크기의 피라미드가 보였다.


“저곳입니다. 저 안에서 무기의 힘이 확인됩니다.”

[에너지의 파장이...!]


아키라도 지금 뭔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작게 속삭였다.

투명한 구슬이 듀크의 손안에서 붉은빛을 내고 있었다.


“음... 무무 앞장서고, 뒤에 나랑 듀크 그리고 니아 순으로 간다.”

“무무~!”


포지션을 잡고 우리는 신전의 입구를 향해 들어갔다.

안쪽은 마법 구가 빛을 내고 있어 내부가 훤히 다 보였다.

중앙에 보이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였다.

우리는 아래로 향하는 계단을 향해 움직였다.

양쪽으로 불빛이 연결되어 있었고 점점 입구가 넓어지기 시작했다.

함정이 있어 보이진 않았다.

우리는 순탄하게 지하로 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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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74화 22.06.10 341 6 14쪽
73 73화 22.06.09 329 4 13쪽
72 72화 +1 22.06.08 339 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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