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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님의 서재입니다.

일반 직업이지만 최강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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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작품등록일 :
2022.03.13 19:34
최근연재일 :
2022.10.25 18:12
연재수 :
155 회
조회수 :
58,140
추천수 :
1,125
글자수 :
974,924

작성
22.06.23 18:10
조회
312
추천
6
글자
13쪽

83화

DUMMY

우리는 이동되면서 버프를 하고 맵을 열었다.

도시의 중앙을 기준으로 남동쪽과 북서쪽으로 이동된 것을 확인했다.


“자 먼저 빠르게 출발한다. 문후는 트랩 준비하고 문성이는 옆에서 보호해 줘.”

“갑시다~!”


빠르게 우리는 도시를 가로질러 중앙 쪽으로 달렸다.

먼저 도착해 트랩을 설치하면서 적들을 교란 시킨다.

그렇게 혼란을 만들며 게릴라를 시작한다.

그것이 우리 첫 번째 계획이다.

죽은 도시처럼 사방은 조용했다.

건물들 사이로 달리면서 옥상으로 진입했다.

아직도 멀리 가야 하기 때문에 이번은 속도전이 중요했다.


중앙에 도착하면서 트랩들을 설치하고 적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용하던 공간이 폭발로 인해 소란스러워졌다.

콰쾅~ 펑펑펑!

숨겨놨던 트랩 스크롤이 폭발했다.

생각보다 더 빨리 그들이 도착했다.


각자 중앙에 스며든 우리들은 몸을 숨긴 채 건물에 숨어 있었다.

인원수가 적기 때문에 각자 대응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소리가 들려왔다.


“크하하하 빅보스~ 캡티이인~!”


알버트의 목소리다.

상공에 떠올라 도시를 내려다보면서 우리를 부르고 있었다.

저곳은 문후가 몸을 숨기고 있는 자리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뭐지...? 저렇게 대놓고 모습을 보인다고?

수상했다. 하지만 기회!

총구를 들어 올려 겨냥한다.

돌 틈 사이로 알버트를 조준했다.

방아쇠에 손가락을 옮기고 천천히 당겼다.


“잘 가라! 패스트 샷!”


푸스스스슛X15

화아아악!

근처에 있던 문후의 화염 마법도 알버트에게로 빠르게 날아간다!

하지만 몸을 통과하는 스킬들.

스르르르르~

총알과 화염 마법이 허공을 가르고 멀리 날아가 버렸다.

아직도 상공에는 알버트가 그대로 있었다.


“크하하하 거기 있었나 캡틴~!”

“환상? 이런~!”


속았다. 우리의 위치를 적에게 먼저 알려줬다.

환상 마법이라니!

콰콰쾅! 화아악~!

그때 문후가 숨어있던 곳이 폭발했다.

길드 채널로 들어가 말했다.


“문후 상황은?”

-아놔.. 저런 거에 속다니 참! 스크롤로 빠져나왔다. 포인트로 이동은 불가능하다.-


바로 스크롤을 이용해 빠져나온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이곳에 있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난 소음기라 적들의 위치는 발각되지 않았지만 조금 있으면 위치가 공개될 것이다.

적들의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다.

남은 시간 41분, 남은 인원은 우리 포함 26명 그대로다.

시간만 흐르고 있었다.


[맵을 통해 적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시지와 함께 내 쪽으로 거대한 에너지가 날아오기 시작했다.

바로 스크롤을 이용해 이동했다.

쾅쾅쾅쾅

건물들과 지형들을 폭파 시키면서 트랩 스크롤들이 폭발하고 있다.

트랩이 작동하면 기습해 인원수를 줄이려는 작전이었지만.

먼저 날아오는 스킬에 트랩들이 폭발하며 작전이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메시지로 위치까지 발각되면서 우리는 스크롤로 이동해야 했다.

경기 시스템을 이용해 우리를 옥죄어 오고 있었다.


- 두 번째 포인트로 이동했다. -

“어쩔 수 없다. 각자 대응하며 남은 포인트까지 이동해.”

- 알았다. -


그때 하늘에 그림자가 지기 시작했다.

그림자는 점점 커지기 시작하면서 날아오르고 있었다.

거대한 그림자는 드래곤이었다.

20미터 정도 되는 크기의 드래곤.


“이런~!”


그 드래곤의 등에 타고 있는 알버트가 보였다.

젠장 소환수가 드래곤이라니.

그때 드래곤의 입에서 에너지가 모이고 있었다.

드래곤 브레스다.


콰아아아아아~!

사방으로 퍼지는 불길에 건물이 폭발하며 파편들이 비산한다.

다행히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범위를 확장해가면서 주변을 폭발 시킨다.

유토피아 길드원들도 건물 위로 다들 올라가 스킬을 사방으로 발사하고 있다.

우리가 숨을 곳조차도 없게 만들 작정이다.

콰쾅쾅콰콰콰!

유토피아 길드원들이 사방으로 스킬을 난사 중에 한 명이 보였다.

건물로 점프를 뛰어 이동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유저 포착!


“패스트 샷!”

“커헉~!”


죽는 모습을 확인하고 다시 이동...!

피이잉~! 콰직!

화살이 날아와 벽에 박혀버렸다. 이동과 동시에 몸을 숨겼다.

내 위치가 들통났다.

어디지? 하이딩 한 유저가 있는 걸까?


“블라인드 하이딩!”


나도 바로 몸을 숨기고 스크롤을 찢었다.

다시 이동한 포인트는 북쪽.

적들과 상당히 가까이 있다.

잠시 시간을 보면서 다시 주변을 확인한다.

그리고 천천히 움직이면서 유저들을 바라봤다.

적들의 뒤쪽으로 움직이며 한 유저를 겨냥했다.

그때 다시 날아오는 소리.

피잉~ 콰직!


어김없이 화살이 날아와 벽에 박힌다.

뭐지? 이동 스크롤을 사용해서 자리를 옮겼는데 위치를 알고 있다!

추적할 수 있는 스킬을 가지고 있는 유저가 있던 것일까?

아니면 이렇게 정확한 장소를 알지 못했다.


- 나는 이미 발각되었다. 대응한다. 스크롤 사용 시 추적 당하는 것 같다. -

- 기억났어... 그 유저인 것 같은데 스크롤 제작자. 아까 길드 뒤쪽에서 많이 본 유저가 있다 했는데. -

“하~ 그 유저가 유토피아 길드였어?”

- 끝까지 숨기고 있었던 것 같아. -

“그러면 말이 되네. 이건 내 패착이다.”

- 알버트가 숨긴 수였어, 나도 지금에서야 기억났어. 형. -


영상에서 봤던 스크롤을 이용해 사냥을 하던 유저의 모습이 기억났다.

스크롤 제작자라고 알려진 유저.

그 유저가 유토피아 길드라면 이거 진짜 최악이다.

정말 추적 스크롤이라는 것이 있다면?

이동 스크롤 사용은 내 위치를 알려주는 꼴이다.

정말 변수까지 차단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냥 싸우는 것뿐.

동시에 내 쪽으로 몰려오는 소리가 들린다.

벌써 들켰다.

차라리 여기서 싸워야 한다.


“나도 발각되었다. 대응한다.”


적들이 건물을 타고 내 쪽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일단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


“증폭! 데들리 쇼크!”


콰아아아아아!

건물과 유저까지 통째로 날려버리는 위력.

유토피아 길드원들이 쓰러진다.

핑! 푸욱!

그때 어깨에 화살이 날아와 박혔다.

[상태 이상 ‘독’에 저항하였습니다]

알람 소리를 듣고선 바로 내 어깨에 박힌 화살을 뽑아 포션을 부었다.


“그래 이렇게 되면 화력으로 밀어주마!”


그때부터 시작된 난사 스킬들.

블릿 시리즈 스킬을 사방으로 폭사시켰다.

배틀 드론도 내 주변을 돌며 사격하면서 일대를 초토화 시켰다.


“꺄아악!”


건물 안 목소리가 들린 곳을 향해 총구를 돌렸다.


“와이들리 쇼크!”


콰아아아앙!

콘크리트가 폭발하고 건물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 안에 그림자가 움직였다.

총구를 돌려 겨냥하지만 하늘에서 공기를 가르는 소리가 들렸다.

화아아악!

빠르다. 총을 들어 막아본다.

콰직!


“윽! 알버트!”

“헬로~ 빅보스! 이렇게 얼굴을 마주 보고 있던 적이 언제였는지 모르겠어!”


알버트의 대검을 겨우 막았다. 하지만 난 무릎을 꿇고 있는 상태.

화악!

날 밀어 버리면서 대검을 휘두르는 알버트.

슈칵 슈칵 콰지직!

바닥까지 대검에 파괴되고 치명적인 공격이 계속 되었다.

피잉~!

뒤로 빠지면서 사격을 하려 하지만 그때마다 날아오는 화살.

흐름을 꺾어버리는 공격에 타이밍을 계속 놓치고 있다.


“크하하하~ 막아봐~! 빅보스!”


넘실대는 붉은 에너지가 가득한 알버트의 대검.

총을 세워 겨우 막았다.

콰아아앙! 퍽퍽쾅!


“커헉!”


뒤로 날아가며 가로등에 튕겨져 날아가 벽에 박혔다.

팅팅!푹~!

동시에 허벅지에 박히는 화살.

숨 돌릴 시간조차 없다.

알버트의 대검이 머리 위로 떨어지고 있었다.


“무무! 니아!”


콰아아앙!

슈화악! 화아아악~

거대한 폭발과 함께 모습을 들어낸 무무와 니아.

무무의 황금빛 건틀릿이 알버트의 대검을 막고 있었다.


“뭐...! 뭐야...?!”

“무어어어!”


퍽퍽퍽! 퍼퍽!

무무의 공격에 알버트의 전신이 흔들린다.

니아의 날카로운 스킬이 날아들면서 화살을 쏘는 유저를 향해 스킬을 날린다.

콰콰쾅 콰지직!

무무의 공격에 대검을 들어 겨우 막아내는 알버트.

뒤로 빠지는 알버트의 뒤로 유저들이 움직인다.

날 노려보는 알버트 뒤로 4명의 유저가 도열했다.

착착착착!

미국의 유토피아 길드 초 상위 랭커들.

그리고 그중 가장 강력한 알버트.

알버트 뒤로 화살을 가진 여성이 보였다.


“퉷~!”


피를 한 움큼 뱉어버리고 나도 일어나서 그들 앞에 섰다.

내 옆으로는 무무와 니아가 함께 하고 있었다.


***


그 시각 문성과 문후.

이미 포위 당한 채 더 많은 인원을 상대하고 있었다.

콰아아앙! 팡 팡~!

공기 폭발하면서 문성의 얼굴에 공격이 들어왔다.

공기를 가르는 펀치. 그것도 원거리에서 들어오는 공격.

문성은 해머를 들고 방어만 할 수밖에 없었다.

종이비행기들이 하늘을 비산하며 내려와 문후와 문성이의 주변에서 서성인다.

이 스킬로 인해 문후는 방어막을 치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종이비행기가 날아가면서 문후의 방어막에 부딪히자 폭발하기 시작한다.

그것을 시작으로 하늘을 떠다니는 수많은 종이비행기가 모두 떨어지며 폭발했다.

폭발로 인해 주변에 연기가 자욱했다.

사방에서 포위하고 있는 13명의 유토피아 길드원들은 스킬을 준비한다.

그때 연기 속에서 수많은 룬 문자들이 움직였다.

파하악!


“뭔~ 놈의 히든 클래스가 이렇게 많아!”


문후의 룬 문자들은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 사방으로 날아간다.

그사이 진한 녹색의 눈빛으로 변해버린 문성.

해머를 들고 허공을 뛰어올라 건물 위에 있는 유저 한 명을 공격한다.

콰콰콰 촤아악! 우르르르르~!

건물이 무너질 위력의 해머 공격이지만 유저의 몸을 통과해 건물만 폭발시켰다.

환상 스킬의 유저는 사방으로 같은 모습으로 점점 수를 늘려갔다.

문성은 타깃이 되어 공격당하기 시작했다.

콰아아아앙!

뒤로 밀리는 문성의 등을 잡아주는 문후.

문후도 상당히 많이 대미지를 입었다.


유토피아 길드원들은 완벽한 공수전환을 하면서 둘을 압박했다.

근접 유저들도 공격하고 빠지고를 반복하면 압박한다.

촤리릭! 콰쾅! 퍽! 슈카칵!

콰아아앙!

찔리고, 베이고, 맞고, 전신이 피투성이였다.


“헉헉...헉...X발.”

“허억... 쿨럭!”


문후의 상태가 가장 안 좋아 보였다.

하지만 유토피아 길드원들도 상당히 대미지를 입었다.

문성과 문후. 두 사람의 조합은 생각보다 더욱 강했다.

살을 주고 뼈를 깎는 공격.

그런 공격에 유토피아 길드원 두 명의 유저가 사라졌다.

다들 피를 흘리면서 잠시 소강상태.

문후는 포션을 입에 물었다.


“XX 이 스킬은 사용하면 레벨 다운되는데. 젠장!”

“크하하하! 그런 거 따질 때가 아니야~”

“알아~ 어떻게 올린 레벨인데.. 또 떨어지겠네. 아~ 진짜!”

“크흐흐흐~ 나도 옷 또 사야 돼~”


유토피아 길드원들은 그들이 마지막 발악을 준비하는 것을 눈치챘다.

각자 버프를 하고 스킬을 준비하면 공격에 대비한다.

휘리리링~

문후의 전신이 룬 문자에 휘감긴다.

손을 하늘로 향하고 집중하는 사이 적들은 문후를 공격했다.

하지만 룬의 보호막에 막히고 주문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었다.


“저~ 스킬 막아!”

“어딜! 크아앙!”


콰아아아! 우우우우웅~

문성의 몸이 떠올라 녹색의 진한 광휘를 내뿜으며 달려갔다.

그리고 해머를 휘두르며 거대한 모습으로 변해 가고 있는 문성.

우드드득! 찌익!

문성은 몸이 커지면서 옷이 찢어져 버린다.

등에는 커다란 십자가의 문양이 빛나고 있었다.

녹색의 눈빛으로 변하고, 주변으로 녹색의 광채가 일어났다.

두 배 이상 커진 덩치의 문성. 입가에 진한 미소가 피어났다.

그리고 속도까지 빨라지면서 사방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문성의 해머가 한 유저의 몸통을 가격한다.

파스스! 퍼석~!

유저가 분쇄되어 버렸다.

단 한방에 유저가 분쇄되어 피떡이 되어버렸다.

문성의 공격력에 놀란 유저들은 긴장을 한 채 거리를 벌린다.

원거리에서 스킬들이 문성이에게 집중되기 시작했다.


전신이 룬 문자로 물들어가고 있는 문후.

마치 전신에 타투를 한 것 같은 모습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에 룬이 그려져 있다.

번뜩! 츄리링~!

변화를 마치고 눈을 뜬 문후.

문후의 눈동자에 깨알 같은 룬 문자들이 회전하며 빛이 났다.

모든 준비가 끝났는지 문후는 주변을 둘러본다.

문성을 공격하고 있는 유저들.

손을 천천히 들어 한 유저를 바라보며 말했다.


“폭발해라.”


펑펑펑콰아아! 퍼서석~

문후의 말 한마디에 유저가 폭발하면서 피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놀라는 유토피아 길드원들.

길드원들은 문후를 향해 시선을 돌리며 스킬들을 발동했다.

문후는 사악하게 웃으면서 다른 유저를 향해 손바닥을 펼쳤다.


“눌려져라!”


콰드득!

건물 위에 있던 유저가 건물 통째로 폭삭 주저앉았다.

건물들 사이로 피가 흘러나온다.

동시에 사방에서 문후에게 스킬이 날아왔다.

그 순간 문후는 양팔을 벌리면서 힘차게 외친다.


“멈춰라! 이익!”


우뚝!

드드드득!

허공에 멈춰 버린 수많은 스킬들.

하지만 수많은 스킬은 문후의 힘에 저항하면서 나아가려 한다.

문후가 팔을 휘두르자 다른 곳으로 날아가 폭발하는 스킬들.

콰콰콰콰!

문후의 뒤로 문성이 빠르게 다가왔다.


“문후야~ 나 8분 남았다.”

“난 기껏해야 5분 정도?”

“크하하하~ 화끈하게~ 가보자~”


두 형제를 바라보며 두려움의 눈빛으로 변하는 유토피아 길드원들.

유토피아들도 각자 최강의 스킬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문성과 문후는 적들을 향해 잔인한 미소를 보였다.

그들은 마지막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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