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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님의 서재입니다.

일반 직업이지만 최강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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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작품등록일 :
2022.03.13 19:34
최근연재일 :
2022.10.25 18:12
연재수 :
1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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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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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74,924

작성
22.06.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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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82화

DUMMY

***


어나더 월드 유저들이 주목하는 길드전.

유저들은 모두 거대한 스크린에 나오는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그곳에는 A조 경기 4강 길드전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라온 길드의 모습이 보인다.

황금빛 장비로 무장하고 길드의 선두에 선 그의 모습.

성기사의 강력한 방어력으로 길드의 선두에 서서 달려간다.

그리고 반대편에는 메지컬리스트의 길드원들이 보인다.

수많은 마법사들이 일렬로 도열해 있는 모습이다.

이 둘의 길드전을 보기 위해 유저들은 게임에 접속하고 TV를 시청했다.

한순간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화면 앞에 자리했다.

서로 앙숙이었던 두 길드의 길드전.

드디어 마주치며 전투가 시작되었다.


문성이와 문후와 같이 경기장에 앉아 관람을 하고 있었다.

오늘까지 치러지는 4강전에 설아와 진숙이가 나오기 때문이다.

경기장의 앉은 좌석에도 유저들은 편을 갈라 앉아 있었다.

한쪽은 라온 길드를 한쪽은 메지컬리스트 길드를 응원하고 있었다.

자리도 어떻게 이렇게 배치했는지.

유저들은 눈이 마주치면 금방이라도 싸움이 일어날 것 같았다.


라온 길드가 스크린에 보이자 팬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우리가 앉아 있는 이곳에서는 야유가 나온다.

반대로 메지컬리스트 길드가 보이면 우리 쪽에서 환호하고 반대편에 있는 유저들은 야유가 쏟아진다.

너무 팬층이 두꺼워 어나더 월드 측에서도 이렇게 나눠놓은 것 같다.

아니면... 시청률 때문에? 여하튼 우리는 역시 메지컬리스트 길드를 응원하고 있었다.

드디어 맞붙는 것 같다.

사막 지역의 돌산 구역이다.


“적들 자리가 너무 좋은데?”

“그렇지?”

“아직 몰라~ 설아가 머리가 얼마나 좋은데~ 냠냠 이거 먹어봐 형!”

“응~ 쩝쩝! 오~ 붙었다~!”


우리들은 마치 동네 싸움 구경하러 온 마냥 음식까지 먹으며 스크린을 보고 있었다.

라온 길드의 황정민은 방패를 앞세워 돌진하자 마법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화염과 얼음, 바람, 번개까지 연계하여 날아오는 통에 라온 길드는 폭발에 휩싸인다.

하지만 성기사의 위력은 대단했다.

방어력과 더불어 회복까지 이어지는 버프는 그들을 전차로 만들었다.


“워~ 뚫렸어!”

“이런 두 명 아웃이네.”

“성기사가 저렇게 강했나?”

“형 성기사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버프가 강해져~”

“그랬군~ 그럼. 저 큰 장판이 버프야 힐이야?”

“버프랑 힐. 둘 다 야~”

“완전 개사기네.”


라온 길드는 설아의 길드 중심부를 뚫고 인원 모두 접근했다.

그리고 무기를 빼들고 사방으로 스킬을 발동한다.

라온 길드는 다양한 직업의 유저들을 받으면서 가장 직업의 분포도가 잘 잡힌 길드다.

그래서 이런 전투에도 깔끔하게 움직이며 공격과 방어를 나눠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그에 반해 메지컬 길드는 마법사들로만 이루어져서 방금과 같은 근접한 공격이 오면 가장 취약해지는 순간이다.


와아아아아~

설아의 모습이 나오자 우리 쪽에서 소리를 지른다.

역시 설아의 인기는 최고다.

메지컬리스트 길드는 순간 스크롤을 찢으면서 유저들이 모습이 사라졌다.

설아의 모습도 사라지고 없었다.

어느새 라온 길드를 모두 포위하고 있는 형태의 진형을 만든 메지컬리스트 길드.


“오호~ 머리 잘 썼는데. 준비를 잘했어~”

“설아가 미끼였네~”

“진숙이는 안 보이는데?”

“저기 있다~!”


문성이는 진숙을 봤는지 손가락까지 가리키며 소리쳤다.

진숙이는 거대한 화염의 고리를 만들어 회전시키며 라온 길드를 감쌌다.

그때 설아의 마법이 발동되며 물의 고리가 겹쳐지며 회전하기 시작했다.

회전하는 두 고리는 완벽하게 라온 길드를 포위하고 있었다.

라온 길드원들은 고리를 공격해 보지만 쉽사리 뚫리지 않았다.

포위당해 공격당하기 직전인 위기의 라온 길드.


서로 다른 상성의 힘을 가진 고리.

그 고리는 서로의 힘을 과시하듯이 회전하면서 에너지를 내뿜는다.

점점 빨라지는 고리의 회전.

설아와 진숙의 마법에 길드원들도 준비한 마법을 시전한다.

또다시 번개의 힘을 가진 고리가 내려와 겹친다.

그리고 같이 회전하기 시작했다.


“문후가 가르쳐 준게 저거였구나!”

“응~ 가르쳐주긴 했는데... 좀 부족하긴 한데. 그래도 저 정도면 잘했네~.”

“냠냠 저게 뭔데?”

“그거 있잖아 서로 다른 속성의 상성을 이용한 거.”

“아~ 그거~ 아놔... 또 생각나네.”


그렇다. 저건 문후가 가르쳐 준거다.

문성이 스킬 실험으로 죽을뻔했던 스킬.


“근데 저걸 저렇게 크게 만들어? 다 뒤지겟네.”

“음~ 끝났네.”


그렇다. 화면에서는 3개의 고리가 회전하면서 스파크를 만들고 에너지가 꿈틀거린다.

황정민은 하늘로 검을 높게 들어 자신의 주변으로 황금의 방어막을 만든다.

음.. 방어막을 몇 개 더 쳐야 될걸... 저 정도 크기면...

그리고 점점 고리가 회전하면서 거대한 에너지를 내뿜었다.

화면은 밝아지면서 아무것도 안 보였다.


웅성웅성

화면이 점멸되자 사방에서 유저들이 떠들기 시작한다.

그때 화면이 켜졌다.

높은 상공에서 찍는 카메라 한 대가 지상을 찍고 있었다.

그곳에는 거대한 크레이터가 생겼고, 폭발로 인해 연기가 가득했다.

그때 바람이 불어와 연기를 날려버렸다.

그곳에는 작은 황금색의 빛이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빛을 포위하고 있는 메지컬리스트 길드원들.

혼자 남아 전신의 방어구가 금이 가 있는 황정민의 모습.

경기장의 유저들 반응은 희비가 엇갈리기 시작했다.

한쪽은 환호를 한쪽은 조용하게 경기장을 이탈한다.

마지막 일격을 날리는 설아.

피를 토하면서 쓰러지는 황정민.


[A조 본선 4강 길드전 통과 길드는 메지컬리스트 길드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다시 한번 우리 쪽에 앉아 있는 유저들은 열광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대단한 거 아니야? 이틀 만에 완성하다니 말이야.”

“난 저거 10분 만에 했어~.”

“그건 너라서 그런 거고.”

“공부 좀 더 해야겠네. 설아~”


문후에 대화를 들으면 설아가 또 주눅 들겠네.

그래도 설아에게는 한 번도 화를 안내는 문후니까.

화내거나 다그치는 건 항상 문성이었지.

이런 게 막내의 설움인가.


“가자 우리도~”

“그래~ 오늘은 우리 집에서 모이기로 했지?”

“지금 출발하면 1시간이면 도착할 거야.”

“바로 출발해 한솔 형! 설아랑 진숙이도 다 오니까~ 빨리 와.”

“그래 알았어~”


[LOG OUT을 실행합니다.]


***


날씨도 좋았다. 딱 코트 입고 나가기 좋은 날씨다.

뜨거웠던 여름은 방 한구석에서 에어컨과 어나더 월드와 함께 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가을이 다가왔다.


오늘은 문성이와 문후의 집에서 보기로 했다.

당연히 현실에서 말이다.

오랜만에 문을 나서는 것 같다.

물론 운동을 하기 위해서 공원 주변까지 나가긴 한다.

하지만 집과 공원을 빼곤 벗어나질 않았었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 역으로 향하는 길이 어색했다.


“차를 하나 살까? 에이 아니다~”


집에서도 잘 안 나가는데 차는 무슨.

지하철역에 내려오자 사람들이 꽤 많이 보인다.

아직 퇴근 시간 전인데..

어디 보자~ 용산이라.. 1시간 정도 걸리겠네.

오랜만에 타보는 지하철이었다.

퇴사하고 처음 타는 건가? 그때는 사람 많은 게 그렇게 싫었는데.

지하철이 오고 있었다.


***


분주하게 움직이는 집안. 두 남자의 모습이 보인다.

앞치마를 하고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뜨겁게 끓는 찌개를 숟가락으로 한입 떠먹으며 맛을 본다.


“캬~ 됐어~!”

“설아야~ 진숙아~ 음식 좀~”

“네~”

“네이~”


문후의 목소리에 설아와 진숙이 나와 음식을 테이블로 가져갔다.

음식은 상당히 많았다.

잡채부터 해서 갈비까지 그리고 꽃게탕에 해물 무침 등.

많은 음식들이 점점 테이블에 쌓이고 있었다.

설아와 진숙은 익숙한 듯 계속 음식을 날랐다.


“오~ 갈비! 돼지갈비네?”

“응! 대장이 돼지갈비 좋아해~”

“난 오빠 좋아해~”

“야~ 둘이 있을 때나 하지~ 그런 건~!”


설아의 말에 문후도 웃었다.

두 사람이 사귀는 것을 집안에서도 허락했다.

양쪽 부모님도 다 만나고 지내셨기 때문에 진숙은 바로 허락을 맡았다.

요즘은 하루가 멀다 하고 문성이의 집을 들락거렸다.

같이 사는 문후가 좀 난처했지만...

어차피 며칠 후면 문후도 따로 나가 살 거라 참고 있다.

띵동~


“오셨다~”

“내가 나갈게~”


***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문 앞에 서서 초인종을 눌렀다.

안에서 작게 목소리가 들려왔다.

문이 열리자 문후가 보였다.


“어서 와 형~!”

“와~ 집 좋다~”


입구부터 상당히 넓었다.

하긴 두 사람 덩치를 생각하면 이 정도는 돼야 하나?


“왔어~ 형~”


안쪽에서 문성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옆에는 파란 츄리닝의 작은 여성이 보였다.

진숙이었다.


“헐~ 오빠~ 대장님이 이런 존잘남... 이라고는 말 안 했잖아~! 아~ 안녕하세요 김진숙입니다~.”

“와... 아... 안녕하세요. 장설아에요.”

“반가워. 이렇게는 처음 보네.”

“야~ 대장 옛날에는 더 잘생겼었어. 지금은 늙은 거야.”

“오빠 이분이 형 맞아~?”

“그래 인마! 형 맞아~!”

“악! 머리 때리지 말라고 했잖아~!”


입구에서부터 정신없이 거실로 들어섰다.

왠지 웃음부터 나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북적거림이었다.


“형 그건 뭐야? 양손 가득 한 건?”

“아~ 술~ 부족할 것 같아서 말이야.”

“하하하~ 어서 앉아. 오랜만에 내가 솜씨 좀 발휘해 봤어~!”

“와~ 와~!”


와라는 말뿐이 안 나왔다.

이것이 진짜 상다리 부러지도록 차렸다는 것이구나.


“앉아~ 앉아~”


우린 테이블에 둘러앉아 술잔을 따랐다.

다들 날 바라본다.

설마 건배사? 흠~ 난 바로 외쳤다.


“적시자~~”

“적시자~!”

“적셔 적셔~”


서로들 잔을 부딪히며 술잔을 나눴다.


“캬~ 좋아~ 적셔~!”

“크흐흐흐 적셔!”

“아~ 진짜 아재들! 누가 꼰대들 아니랄까 봐! 적셔가 뭐야 적셔가~”

“하하하~ 요즘에 뭐라고 해?”

“음.. 아니야 그... 아놔 그냥 먹자! 적셔~!”

“하하하~ 이년아 너도 기억 안 나지!”


진숙의 옆에 녹색 츄리닝에 까만 뿔테안경을 끼고 있는 설아가 보였다.

아... 원래 복장이 이거였구나. 왜지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왜요? 나 촌스러워요? 힝...”

“하하 설아야~ 너 처음 봤을 때, 그 옷 입고 있던 게 생각나서~ 똑같네 뿔테까지.”

“네... 아~! 그 공원에서 고양이랑!”

“설아 처음 만난 곳이 공원이라고?”

“어! 그때가 언제더라~”


설아와 진숙은 실제로는 처음 만나는 자리지만 왠지 모르게 친근한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한참을 떠들며 얘기하고 술잔을 나누던 중 진숙이 물었다.


“오빠 왜 근데 길드명이 빅마마야?”

“맞아 좀 이상해~”


진숙이의 물음에 우리는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면 웃어 보였다.

우리 표정에 설아와 진숙이가 인상을 찡그린다.

문후가 웃으며 말을 이었다.


“음... 어디까지 얘기해야 되지? 일단 오빠가 군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얘기했었지?”

“응! 구조대였다면서~!”

“구조대 맞아~ 하지만 기밀이라 자세히는 말 못 하지만 특별한 구조대였지.”

“그놈에 기밀...”


설아의 말에 머리를 쓰다듬는 문후.


“일반적으로 알려지지 말아야 할 구조도 할 때가 있었어. 뭐~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어느새 우리 팀 명이 빅마마라고 불리고 있었지.”

“그게 다야? 빅마마로 불린 이유가?”

“응! 다야~”

“아씨! 그게 뭐야~! 재미없어~”

“하하하 군대 얘기는 원래 재미없어~”


이제는 추억이 돼버린 기억을 회상하며 잠시 생각에 빠졌다.

그리고 우리는 자정이 넘어갈 때까지 술잔을 들면서 ‘적셔’를 외쳤다.


***


어나더 월드 길드전 토너먼트. 준결승전 날이 다가왔다.

저녁부터 열리는 경기는 연일 광고로 나오면서 시청자들을 모았다.

그리고 해설자가 나와 조 추첨을 하기 시작했다.


A조 메지컬리스트 길드, B조 유토피아 길드, C조 빅마마 길드, D조 대한 길드 이렇게 4개의 길드가 경기의 추첨이 돌아갔다.


[준결승전 첫 번째 경기는 B조의 유토피아! C조의 빅마마 길드입니다!]


자연스럽게 A조인 메지컬리스 길드와 D조에 대한 길드는 다음 경기로 진행되었다.

오늘 이기는 조는 내일 결승전이 진행되면서 길드전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C조 대기실

우리는 준결승전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남은 시간은 5분.

서로 장비를 점검하면서 화면에 나오는 유토피아 길드원들을 보고 있었다.

그중에 익히 알고 있는 유저가 보였다.


“알버트...”

“이번에 꽤 힘든 경기가 될 것 같은데.”

“그렇지. 우리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유저가 있으니까.”


알버트 그레이스. 그와 오늘 마주치게 되었다.

하지만 분명히 변수는 존재한다.

그 변수가 생길 때 틈을 노려야 할 것 같다.

우리는 게이트로 이동했다.


[입장하시겠습니까?]

“입장한다.”


경기장에 모습이 보인다.

현대의 모습과 닮은 도시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다.

멸망한 도시. 무너진 빌딩과 건물들.

깨져버린 유리창과 콘크리트가 널브러져 있다.

먼지만 휘날리는 죽은 도시의 모습이다.

그리고 거대한 도시 아래는 구름이 깔려있었다.

상공에 떠 있는 이 거대한 도시가 우리의 준결승전의 맵이다.

우리는 파괴된 도시의 가장 높은 빌딩 옥상에서 그들과 마주쳤다.


“여~ 빅보스~ 오랜만이야.”

“알버트..”


우리가 도착하자 알버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토피아 길드원들의 얼굴을 바라봤다.

날카롭고 잘 달련 된 유저들이다.

역시 예상대로 제대로 된 훈련을 받은 유저들이었다.

익숙한 얼굴의 유저도 보인다. 영상으로 봤었던 유저인 것 같다.

어디서 봤더라... 분명 한번 봤던 유저 같은데...

그리고 유저들의 직업 종류도 다양했다.


“잘 지냈나?”

“뭐 인기를 실감하면서 살고 있지? 흐흐흐~”


알버트의 저 능글맞은 웃음.

푸근하고, 성격 좋은 동네 아저씨 같은 느낌.

하지만 실체는 과거 특수부대의 대장으로 수많은 전투 경험이 있는 최강의 인간병기.

우리는 알고 있다. 알버트는 이렇게 우리와 대화를 하는 와중에도 우리의 움직임, 발걸음, 숨소리조차 체크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내가 그렇게 가르쳤으니까.


“기대할게 캡틴들~ 동기들이 말해주더라고~ 캡틴들 상당히 강하다면서~ 흐흐흐.”


그들의 숫자는 상당히 많았다. 유토피아 길드원의 참가 인원은 23명.

절대적으로 불리한 수다.

하지만 우리는 웃으며 알버트를 바라봤다.


“화끈하게 가자~ 알버트!”

“처맞고 울 지나마~”

“좀 있다가 보자~”

“크하하하~ 역시 캡틴들이야! 그래 어디 한번 발악해 봐~!”


[경기가 시작됩니다.]

[랜덤으로 이동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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