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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님의 서재입니다.

일반 직업이지만 최강 무기다.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판타지

오늘쉬는날
작품등록일 :
2022.03.13 19:34
최근연재일 :
2022.10.25 18:12
연재수 :
155 회
조회수 :
56,994
추천수 :
1,125
글자수 :
974,924

작성
22.07.06 18:17
조회
282
추천
4
글자
14쪽

92화

DUMMY

***



푸른 하늘 위에 하얀 구름이 가득하다.

그 아래 보이는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

바다 위에는 구름과 태양이 반사되고 파도가 칠 때면 빛이 반짝였다.

그리고 끝없어 이어진 수평선.

그 수평선을 빠르게 가로지는 검은 실루엣이 보이기 시작했다.

수면 위를 살짝 스치듯 날아가자 하얀 물보라가 일며 수면이 갈라진다.

피이이이이슈화앙~


“아키라! 인터페이스에 기울임도 추가하면 좋을 것 같은데.”

[좋은 생각입니다. 인터페이스에 기울임 기능을 추가하겠습니다.]


슈화아아아악 철썩~ 철썩~

아침에 던전을 한 바퀴 돌고 나서 아키라와 비행을 하고 있었다.

음... 스트레스 해소랄까?

비행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은 몰랐다.

날아가며 한 손을 수면에 대자 물보라가 일며 물이 튀었다.

몸을 움직여가며 일렁이는 파도를 스치듯이 날았다.


츄화악~ 츄화악~

수십 마리의 돌고래 때가 보인다.

날아가 돌고래의 주변을 이리저리 움직여본다.

내 움직임에 돌고래들도 반응하는지 점프하며 수면을 수놓았다.


“히~~ 햐~~!”


슈화악~

수면에 물보라를 일으키며 하늘로 향했다.

높이~ 더 높이!

화아앙~

어느새 구름을 뚫고 계속 하늘 위로 올라갔다.

구름을 올라가 더 이상 안 보이는 곳까지 올라왔다.

태양에 눈이 부셨다.

화아악~!


드론의 비행을 해제 엔진도 모두 멈춘 채 떠올랐다.

상공에 떠올라 천천히 눈을 감고 기분을 느꼈다.

뜨거운 햇살과 바람이 불어오고 공기까지 너무도 상쾌했다.

언제 또 내가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을까.


그리고 몸은 상공에서 떨어지기 시작했다.

아주 천천히. 그렇게 몸은 아래로 향하고 있었다.

하얀 안개 같은 뭉게구름을 지나자 그 아래 바다가 보이고 있었다.

슈확~ 솩솩솩


“최고야~!”


수직으로 낙하하기 시작했다.

팔을 붙인 자세로 수직으로 떨어지며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 본다.

정말 오랜만에 고공 낙하를 하며 바람을 느꼈다.

바람을 타고 몸을 움직이자 정말 자유로워진 기분이다.

고도가 점점 낮아지자 자세를 움직였다.

팔을 벌리고 바람을 느끼며 외쳤다.


“윙 모드!”

[윙 모드 실행합니다]


츠츠츠츠츠츠!

플럭~

팔과 겨드랑이 사이 얇은 금속이 생성되면서 하늘을 유영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아키라와 상의하면서 비행 시 몇 가지 모드를 추가했다.

그중에 하나인 윙 모드.

아주 조용히 상공에서 바람을 맞으며 날고 있다.

몸 전체로 바람을 맞으며 바람 속을 유영했다.

하늘로 올라갔다가. 다시 아래로 떨어지고, 자유자재로 소리 없이 움직였다.


“자~ 이번에는 초고속으로!”

[부스터 가동합니다.]


츠츠츠츠츠~

발밑으로 로켓엔진 행태의 모양으로 변한다.

저번보다 변환되는 시간이 빨라졌다.

쿠화아아앙~

그리고 엄청난 속도로 바다를 질주했다.

수면이 갈라지면서 물보라를 일으킨다.

촤아악~!

그리고 다시 구름 위까지 떠오른 앞으로 날아간다.


[베리어 유선형으로 전환합니다.]

“고마워!”


바람의 저항을 덜 받게 베리어의 형태가 변화한다.



그렇게 30분을 비행했을까. 멀리 섬이 보인다.

바다 위에 외딴섬을 발견하고는 그곳으로 이동했다.

지름이 100미터 정도 되는 작은 섬이었다.

나무가 가득하고, 이끼와 돌들이 사방을 감싸고 있었다.

그리고 돌산으로 보이는 꼭대기 위에 착지했다.

슈우웅 츠츠츠츠

타핫!

완벽한 착지까지 비행이 점점 몸에 익어간다.


“완벽했어. 아키라~”

[감사합니다. 마스터.]

“날씨도 좋네. 오늘은 여기서 피크닉이나 할까? 니아야 무무야.”

“니앙~?”

“무~?”

“하하하~ 섬은 처음이지?”


소환된 니아와 무무는 돌산 절벽에서 사방을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있었다.

우리는 작은 돌 위에서 음식들을 펼쳐놓고 피크닉을 즐겼다.

무무도 시원한 바닷바람이 마음에 들었는지 식욕이 더욱 왕성했다.


“아키라 그럼 후보자들은 뭐야?.”


아직도 궁금한 점을 아키라에게 물어보면서 우리의 대화는 계속되었다.


[일종에 로드들의 유희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유희?”

[네 마왕이나 로드들은 인간 세계로 내려오면 견제를 받기 시작하죠. 그래서 자신의 힘을 부여한 무기나 기물들을 빌어 인간에게 새로운 직업을 부여합니다.]

“물론 신족도 마찬가지 일 테고?”

[맞습니다. 마족과 신족은 대립하면서 서로를 감시하죠. 그렇게 후보자들이 탄생하기 시작하면서 인간들의 행동과 업적에 자랑거리로 삼으면서 로드들은 만족을 느낀답니다.]

“흠... 흥미로운 얘기네.”


어나더 월드의 또 다른 비밀을 듣게 되었다고 할까?

아니지.. 이미 후보자들은 알고 있겠지?

하여튼 흥미로운 얘기였다.


“그럼 혹시 아키라도..?”

[전 없었습니다. 하지만 후대의 그림자 군주의 후보자는 확인을 했었습니다.]

“오~ 그래?”

[네! 마스터도 알고 있는 인간입니다.]

“어? 내가?... 그림자... 설마 김철우? 쉐도우 워리어인 김철우 인가?”

[네~ 맞습니다. 마스터의 안전을 위해 정보를 모으고 있던 중 그렇게 쉽게 마주칠 줄은 저도 예상 못 했습니다.]


아키라는 다크 스타 길드와 길드전으로 김철우와 싸움을 벌인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랬군. 강력한 힘을... 히든 클래스들은 그렇게 다들 강력한가...?”

[보통의 직업군들에 비해 강력함은 있으나 단점도 존재합니다.]

“부럽긴 하네.”

[그래도 마스터의 무기는 그 힘을 상회합니다. 저도 성장할 테니 앞으로도 더욱 강해 지실 겁니다.]

“하하하~ 아키라 고마워~”


아키라의 칭찬에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다.

그동안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면서 아키라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중 가장 충격적인 것은~!


“아~ 황금 고블린이 정보 상인인 건 정말 충격이네.”

[저도 그의 자세한 위치는 알지 못합니다. 이 세계에 변화가 일면서 오랜 시간 동안 인간 세계에서 자리를 잡은 유일한 개체였습니다.]

“다른 로드와 유일하게 연락한다. 이거지?”

[네! 그렇습니다. 마족과 신족들도 모두 그에게 정보를 받고 연락을 하며 지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간으로 항상 변신도 하면서 지내고 말이야.”

[이미 이 세계에 영향을 받아 능력을 개화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음.. 정말 신기하네.”


어나더 월드의 설정이 이렇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정말 황금 고블린은 지구의 신에 의해 한자리를 차지 한 것일까?

그 외에도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때웠다.

니아와 무무는 돌려보내고, 나도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폈다.

다시 날아오를 시간이다.

그냥 귀환 스크롤을 찢어도 되지만 비행은 정말 중독성이 강했다.

하늘은 이미 태양이 떨어지고, 조금씩 어두워지고 있었다.

돌아갈 시간이다.


“자! 아키라 슬슬 돌아가 볼까.”

[마스터. 약 200킬로 미터 전방에 폭풍이 예상됩니다.]

“어... 그러네....?”

[강한 에너지가 포착됩니다.]

“에너지?”


멀리서 바다 한가운데 거대한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그곳의 바다는 요동치고 있었고, 폭풍이 몰아칠 기세였다.

유독 다른 곳에 비해 저곳만 그랬다.

심상치 않아 보인다.


“저곳으로 가본다.”

[네. 마스터.]


타핫~!

돌산 절벽 끝에서 점프를 뛰었다.

바로 비행이 가능해지면서 하늘을 날아올랐다.

빠르게 허공을 가로질러 저 폭풍이 있는 곳으로 날아갔다.

슈화아악~!


몇 분을 날아가자 눈앞에 폭풍이 자세히 보였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거대한 폭풍은 점차 심해지고 있었다.

하늘에서는 비가 내리고, 먹구름이 보였다.

바다는 회오리치며 어둠을 만들고 있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인위적이었다.

콰르르릉~ 쾅쾅!


[더 이상의 접근은 위험합니다.]

“이건 무슨 일이지?”

[에너지의 파동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우르르르릉~ 콰앙!

번개가 치면서 바다의 모습이 보였다.

바다의 거대한 회오리 속 검은 물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거대한 물체가 떠오를수록 폭풍은 심해졌다.

파도가 사방으로 치고, 바다가 밀려나고 있다.

점차 바다 위로 모습을 보이는 물체의 주위로 물이 쏟아진다.

사방으로 물줄기가 흐르고 모습이 보였다.


“섬? 뭐야 저건?”

[자세한 것은 파악되지 않습니다. 에너지가 중앙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거대한 물체인지 검은 금속인지 돌인지 모를 물체로 이루어진 섬이었다.

아까 내가 있던 섬보다 10배는 커 보였다.

그리고 섬은 조금씩 바다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철썩~! 철썩~!

우르르릉~ 콰쾅!

번개가 치고, 바다가 울고 있다.

그 아래 거대한 섬이 수면 위에 떠있었다.

마치 인공적으로 누군가가 만들어낸 것 같은 섬의 모습이다.


“이걸 뭐라고 해야 할까?”


쿠구구궁

바다에 자리 잡은 섬은 점점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었다.

내가 날고 있는 아래쪽까지 점차 확장하면서 금속들을 생성했다.

그것은 마치 하나의 생명체 같았다.

번식하는 섬.

점점 크기를 늘려가면서 위쪽으로도 그 크기를 늘려갔다.

나는 본능적으로 뒤로 빠지면서 퍼져나가는 섬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느새 조용해진 섬은 움직임을 멈추고 더 이상의 확장은 없었다.

나는 하늘 위에서 이 모든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키라 어때 보여? 이건 마치...”

[이것은 마치....]


우리는 동시에 말했다.


“마법진 같은데.”

[마법진입니다.]


그렇다. 거대한 이 섬은 확장을 하면서 형태를 만들었다.

그 형태는 지금 마법진의 그것과 닮았다.

하늘에서 보자 그 모습이 보였다.

육 망성의 모양이 섬을 만들었고, 그 안에 작은 글씨로 적힌 모습이다.


“이 정도로 큰 마법진이면 뭔가 일이 일어날 것 같은데.”

[아마도 소환진으로 파악됩니다. 자세한 것은 더욱 분석이 필요합니다.]

“소환진? 무엇을 위한 건데.”

[음... 아마도 마왕급 이상을 위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뭐?”

[예상입니다만, 아직까지 측정이 불가능합니다.]

“음... 뭔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기분이 팍팍 드네.”


어느새 하늘은 먹구름이 사라지고 아무렇지 않은 듯 평범한 날씨로 변했다.

바다도 잠잠해졌다. 이곳에 폭풍이 왔었나 할 정도로 고요했다.

누구에게 말한다 해도 믿지 않을 상황에 나는 일단 상공에서 사진으로 남겨 저장했다.

정확히 모습을 남겨야 했기에 여러 장을 찍었다.


그리고 이 섬의 중앙에 상륙해 주변을 둘러봤다.

주변에는 수정체와 같은 금속들이 어지러이 널려있었다.

거칠고, 돌을 깎아 만든 형태였다.


“수상해.. 아주 수상하단 말이야.”


무엇을 위해 만들어진 것일까?

이 정도로 거대한 크기의 소환진이면 얼마나 강력한 적이 올까?

아니면 이벤트라도?

수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계속 탐험을 지속했다.

아직도 그 주위를 돌면서 사방을 체크하고 있었다.


[마스터 에너지 파장이 움직이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어디야?”

[북서쪽 방향입니다.]


아키라가 알려준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천천히 움직이면서 진행했다.

그곳에서 보았다.

회색으로 물든 게이트를.


“어... 아키라 이거 게이트 맞지?”

[아직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아키라의 대답에 게이트로 보이는 것에 천천히 다가갔다.

대체 이것은 무엇일까?

호기심이 들었다.

그리고 천천히 손을 들어 다가갔다.


[마스터. 아직까지 확인이 안...]


화아아악!

아키라의 말소리를 뒤로하고 눈앞에 어둠이 펼쳐졌다.

아무것도 안 보이는 거대한 어둠 속에 한없이 떨어지고 있었다.


“아키라? 아키라.. 여긴 어디야..?”


아무리 불러봐도 아키라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하늘을 유영하듯 움직였고 발을 디딜 수 있는 장소는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공간을 유영하길 수분.

검은 공간 속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어두운 심연 속에서 묶인 채 결박되어 있는 모습.

그 존재는 날 향해 시선을 돌렸다.


크허허허허어엉~!

그 존재의 외침이 들려왔다.

거대한 분노를 담고 있는 존재의 포효.

결박된 힘이 약해지며 끊어질 듯했다.

그리고 붉은 눈빛으로 날 바라보며 힘을 내뿜었다.

그 힘에 몸이 떨려오고 가슴이 뛰었다.

나를 바라보며 다시 거칠게 포효하는 그 존재.


쿠으으으으러어엉~!

머리가 흔들리고 전신이 떨려왔다.

마치 거대한 존재 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기분이다.

저 존재 앞에서는 한없이 무력해졌다.


“커허걱!”

[마스터! 마스터!]


아키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겨우 현실로 돌아온 것 같다.


“허억!... 허억!”


난 엎드린 채 가쁜 숨을 쉬었다.

마치 심장이 멎어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괜찮으십니까 마스터?]

“허... 억... 괜찮아. 아키라.... 그건 뭐였지?”

[수 초간 마스터의 몸이 정지 상태였습니다.]

“후.... 아키라. 뭔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다.”


그렇게 난 자리를 벗어나 하늘을 날아 움직였다.

멍하니 하늘을 날면서 겨우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



그 시각 어나더 월드의 한 던전 입구.

이곳은 정비를 마치고 던전을 입장하려는 유저들이 가득했다.

게이트 앞에 모여 입장을 하기 위해 모두 준비를 하는 중이었다.

그때 누군가가 게이트에서 걸어 나오기 시작했다.

붉은 머리색을 했고, 다른 한 명은 녹색의 머리색을 가졌다.


“이곳이 인간계인가?”

“드디어 온전한 힘으로 넘어왔군.”

“둥지를 틀 곳을 정해야 한다. 이곳의 인간들을 얕보면 안 돼.”


그들의 모습에 유저들은 집중되었다.

너무도 잘생겼고, 아름다웠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 유저가 이 두 사람에게 다가간다.


“와~ 님들~ 혹시 저희랑 던전으로 들어가실레요? 저희랑 같이 가면 아이템도..”

“어허이~ 무슨~! 저희랑 가시죠~.”

“같이 팟 하실레요? 보아하니 마법사이신 것 같은데.”


그렇다. 그들은 얇은 로브만을 입은 채 수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사고 있었다.

그때 녹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여성이 유저들을 보며 경멸의 눈빛을 보냈다.

그 눈빛에 그곳에 있던 수많은 유저들이 온몸이 굳은 채 움직임을 멈췄다.


“버러지 같은 한낮 미물 주제에 어디서!”


화아아악!

그녀가 손짓을 하자 녹색의 에너지가 이 부근을 물들었다.

한순간의 손짓에 그곳에 남아있는 모든 유저들이 모두 녹아내려며 죽었다.

정말 순식간에 죽어버려 그 누구도 상황을 알 수 없었다.

그것은 유럽 지역의 용족의 던전 앞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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