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그림자꾼의 서재입니다.

마신 유희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그림자꾼
그림/삽화
sion422
작품등록일 :
2018.06.24 20:23
최근연재일 :
2019.07.22 00:10
연재수 :
92 회
조회수 :
810,389
추천수 :
19,289
글자수 :
548,659

작성
18.11.12 22:30
조회
7,932
추천
200
글자
14쪽

마도국의 손님

후원은 NO! 작가를 응원하는 후원은 오히려 작가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후원보다는 댓글을 남겨주시는 것이 작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DUMMY

* *


마왕 릴리는 기도를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분이 저곳에 계신다.’


지금까지 그분을 모시고 지키기 위해 군세를 만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필요 없는 모양이다.


그분을 모시는 또 다른 ‘사제’가 있는 듯하니 말이다.


그녀는 쓴웃음을 지었다.


어떻게 본다면 그녀는 조금 뒤처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분함과 질투심이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제라도 그분을 모실 수 있다.’


그분이 바라는 것이라면 그 무엇도 들어드릴 것이다.


이 세계를 원한다면 이 세계를 줄 것이고, 이 세계의 인간을 멸한다고 한다면 이 세계의 인간 전체를 멸할 것이다.


모든 것은 ‘그분’이 원하시는 대로 흘러갈 것이다.


마왕 릴리는 몸을 돌려 천검의 성기사를 쳐다봤다.


“어떻게 할 것이냐.”

“...처음엔 물러서려고 했습니다.”


천검의 성기사는 투구를 벗어 던졌다. 그는 절망에 가까운 어두운 낯빛으로 마왕 릴리를 노려봤다.


“하지만 이제는 물러설 수 없게 되었습니다.”

“...”

“신께서 저희를, 인간을 버렸다면···. 물러설 수 없습니다.”


그 존재가 ‘인간의 종말’을 원한다면 그것을 막아야 한다.


감히 인간 따위가 신적인 존재에게 대항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신이라는 존재는 ‘전지전능’하다고 볼 수도 없었다.


만약 신이 강림했다면 그 육체는 나약할 터.


강력한 힘을 가졌다고는 하지만 대항할 방법이 전혀 없는 건 아니었다.


인간은 ‘마신’에게 ‘저항’할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칠 것이다.


“마신이 강림하였다면···. 그 힘을 최대한 억제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이아가 타락하여 몬스터의 편을 들고 진정 마신이 되었다면 그 존재가 더 이상 힘을 가지지 못하도록 막아야 했다.


지금 등 뒤에서 대지를 울리며 진격 중인 몬스터 군대도 버겁건만, ‘사신’과 같은 언데드 리치와 눈앞의 마왕 릴리가 마신에게 가담한다면 더는 돌이킬 수 없을 것이다.


대륙 전체가 피바다가 될 끔찍한 참사가 일어나게 될 터.

그렇게 된다면···.


‘수도원의 아이들이 위험해진다.’


그 아이들이 평화롭기를 원했다. 그저 평범하게 성직자로서, 일체의 더러움이 없이, 끔찍한 기억 없이 평범하게 살기를 원했다.


하지만 마신이 그 아이들마저 해하려 한다면···.


“...이 한목숨을 바쳐서라도 마왕 릴리. 당신을 저지하겠나이다. 그것이 가이아를 배반한 이단의 길이라 할지라도···!”


천검의 성기사는 온몸에 힘을 주었다.

그의 주변에 빛의 검이 새겨진다.

그는 남은 왼손에 빛의 검을 잡고 입에 빛의 검을 물었다.


손이 타들어가고 이가 녹아내린다.


끔찍한 고통에도 그는 살의가 담긴 눈빛으로 마왕 릴리를 노려봤다.


“신의 가호를 받은 나를 죽일 수 있다고 보는가?”

“죽이지는 못하겠지요. 하지만 치명상을 입힌다면 그 상처를 치료할 때까지 마신의 힘은 흔들릴 터.”


천검의 성기사는 지면을 벅찼다.

몸이 튕겨 나가며 그의 주변에 빛의 검들이 생겨났다.


“성녀여···. 인간을 위해 희생되십시오!”


빛의 검이 날아든다.

마왕 릴리의 주변에 있던 시체들에서 피가 뿜어져 나와 송곳처럼 뻗어 나갔다.


“쿠오오오오오오오-!”


천검의 성기사는 몬스터와 같은 괴성을 질렀다.


빛의 검이 피의 송곳을 꿰뚫고 부스며 소멸한다.


그 틈을 파고들었다.


그의 밑바닥에 피의 송곳이 튀어나와 말뚝처럼 옆구리를 관통했다.


“컥···!”


살이 찢어지고 장기가 꿰뚫렸다. 몸을 꿰뚫은 송곳은 천검의 성기사가 가진 피마저 빨아들여 힘을 앗아갔다.


‘멈추면 안 된다!’


그는 이를 악물며 빛의 검을 휘둘러 몸에 박힌 피의 송곳을 부쉈다.


하지만 그의 몸을 향해 또 다른 피의 송곳이 꽂혔다.


팔, 다리, 옆구리, 가슴, 어깨를 꿰뚫는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멈춰서는 안 되었다.


‘인류를 위해···. 아이들을 위해···!’


마왕 릴리의 목에 검을···. 작은 상처라도···!


그는 사지가 찢겨나갔다. 걸레처럼 너덜거려 다리로 뛰기보다도 도약으로 띠는 형태가 되었다.


어느새 바로 눈앞에 마왕 릴리가 있었다.


...되었다. 이제 손을 휘두르기만 하면 그녀에게 닿을 것이다.


“쿠오오오오오오-!”


손을 있는 힘껏 휘둘렀다.

빛의 검이 칠흑의 장벽에 막혔다.


“...!”


마왕 릴리가 가진 성물.

절대 방패.

피와 검은 촉수가 그녀를 보호했다.


‘젠장, 신의 가호···? 하지만···!’


“으아아악!”


천검의 성기사는 촉수에 손을 밀어 넣었다. 순간 손이 분쇄되는 느낌이다.


그 속에서 빛의 검을 소환했다.


아무리 신의 가호라 할지라도 내부에서 폭발시킨다면···!


순간 뚫리지 않을 거 같은 견고한 방패는 터졌다.


“뚫었다.”


천검의 성기사는 입가를 실룩거렸다.

반면 마왕 릴리는 무표정. 오히려 팔짱을 끼며 도도하게 서 있었다.


‘그래, 성녀, 저는 당신을 죽이지 못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제가 당신에게 조금의 상처라도 입힐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된 거다.

인류에게 희망이 있을 것이다. 신의 가호를 받은 성녀를 상처 입힐 수 있다면 아직 인류에게는 희망이 있다!


희망을 품고 편히 잠들 수 있다.


‘작은 생채기라도 좋아. 그것을 새기겠다!’


이로 꽉 물고 있던 빛의 검을 휘둘렀다.


마왕 릴리가 그제야 손을 휘둘렀다.


피가 모여들며 그녀의 손에 건틀렛이 만들어졌다.


그녀는 손을 휘둘러 빛의 검을 부숴버렸다.


“...성녀 릴리여···. 그대에게 상처 입히는 것을 용서하소서.”


천검의 성기사가 마왕 릴리에게 몸을 날렸다.


그녀의 목을 물어뜯기 위해 입을 벌린다.


“그대는 나에게 상처하나 줄 수 없다.”


순간 천검의 성기사의 머리통이 꿰뚫렸다.


어느새 피를 머금은 검은 촉수가 그녀의 그림자 사이에서 튀어나와 성기사 머리를 관통한 것이다.


더불어 그의 몸이 구석구석에 쐐기가 박히며 형태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찢어졌다.


앞면이 꿰뚫려 형태도 알아볼 수 없는 얼굴을 향해 마왕 릴리는 다가가 부드럽게 손으로 어루만졌다.


그녀는 매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그의 귀가에 속삭였다.


“난 이제 그분을 만날 것이다. 그분이 바라는 것이라면 그 무엇도 들어드릴 것이다. 그것이 이 세계를 멸하는 것이라도 말이다.”


꿰뚫린 성기사의 눈가에 주루룩 피눈물이 흘러나왔다.


박혀 있던 쐐기들이 모두 뽑히며 사라졌다.


그녀는 찢긴 천검의 성기사 시체를 짓밟고 시선을 돌렸다.


검은 군세가 마도국에 도달했다.


* *


걸어 다니는 제단.

유아가 신앙심을 이용해 만들어낸 ‘제단’이었다.


그것은 제단만 있다면 ‘타지역’에서도 ‘권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


일종의 ‘테라의 일부분’ 역활을 해주는 성물이자 타지역에 테라를 확장하는 데 사용하는 무구였다.


그 제단은 지금 테라의 법황이자 유아의 권한을 이전받은 이단 심문관, 홀프가 앉아 이동 중이었다.


그는 자신이 앉아 있는 제단과 손에 들린 위임서를 보며 감탄했다.


‘신의 권능을 이전받아 사용할 수 있다니!’


제단이 지나간 자리에는 날씨가 온화해지고 푸른 숲이 형성되었다.


만약 그와 반대로 만들고 싶다면 그렇게도 될 것이다.


생각하는 대로 자연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


‘그야말로 신의 권능!’


유아의 힘이 깃든 제단이 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든 ‘테라’와 같은 영향권에 들 수 있다.


제단의 기능은 ‘창조’.


제단과 손에 들린 위임서만 있다면 작게나마 ‘천지창조’가 가능하다는 뜻이었다.


이 무슨 놀라운 기적이란 말인가!


“...무섭군.”


그저 위임서는 ‘형식상’ 군대를 움직이는 용도로만 쓰일 줄 알았다. 하지만 설마 권능을 잠시나마 빌릴 수 있을 정도라니.


‘이것도 또 하나의 성물이라고 할 수 있겠군.’


“마도국이옵니다.”


제단 밑에서 레트맨이 조용히 중얼거렸다.

홀프는 시선을 돌렸다.


불타오르는 형태뿐인 작은 왕국과 그곳을 점령해 약탈하는 인간들이 보였다.


그리고 저 멀리 성전이 보인다.


자신이 모시는 테라께서 있을 장소이기도 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홀프의 안광이 불타올랐다.

물으나 마나다. 그는 유아에게 ‘이단 심판’의 임무를 맡고 이곳에 왔다.

그렇담 행해야 하는 일은 오직 하나.


“신의 심판이다.”


홀프는 뼈 손가락을 앞으로 가리켰다.


“테라를 모욕한 이들이다.”


마도국의 왕도 주변에 모여 있던 신성 교단의 병사들. 그리고 저항하며 죽어 나갔던 마도국의 아인들까지.


모조리···.


“죽여라.”

“쿼오오오오오!”


테라의 군세가 앞으로 나아갔다.

묵직한 칠흑의 중장갑을 입고도 맹수처럼 거침없이 달려갔다.


“괴, 괴물 놈들···!”

“방진, 방진···!”

“파이크!”


황량한 대지에 진지를 구축해 있던 신성 교단의 병사들이 모여들었다.


그들은 대열을 이루고 방패를 치켜들었다.


한 치의 빈틈 없이 겹쳐져 허리를 낮추고 긴 창날을 치켜세웠다.


잘 훈련된 견고한 방진이다. 분명 그 어떤 거침없는 기마대도 이 방진을 뚫지 못하리라.


그것이 신성 교단의 병사들이 가진 ‘옛 생각’이었다.


어디까지나 ‘인간의 군대’를 상대했을 때의 생각이기도 했다.


인간보다 덩치가 크다.

어림잡아 오크와 켄타우로스의 신장만 해도 2m. 또한 그들은 견고한 장비들로 무장했다.


저런 괴물들을···. 막을 수 있을까?


“마, 막을 수 있을까···?”


병사 하나가 자신도 모르게 입 밖으로 소리 내 말했다.


그 말에 다른 병사들의 안색이 파랗게 질렸다.


“쿼오오오오오오!”


오크와 켄타우로스들을 가로 지르며 다가오는 거인이 있다.


그 크기만 해도 5m.


온몸을 빈틈없이 거대한 갑주로 무장한 오우거.


단지 돌격만 해도 인간을 무자비하게 학살시킬 수 있는 존재가 무언가를 들어 올렸다.


3m에 이르는 메이스가 번쩍거렸다.


“아...”


신성 교단의 병사들은 머리가 새하얗게 질렸다.


저런 거···. 방진으로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쿼오오오!”


선두로 선 오우거가 메이스를 휘둘렀다.


폭발과 함께 수십 명의 인간 병사가 허공에 떠오르고, 정면에서 맞은 자는 형태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몸이 터져 산산조각이 되었다.


단숨에 뚫린 방진의 중심으로 오크와 켄타우로스들이 파고들었다.


“문, 문을 닫아···!”

“하, 하지만 방벽 한 쪽이 무너져 내렸어.”

"닫아! 양쪽에서 밀어온다면 답도 없어!"


마도국의 왕도를 점령했던 신성 교단의 병사들은 거침없이 밀려오는 몬스터 군단을 보며 안색이 하얗게 질려버렸다.


이대로라면 자신들도 위험해진다.


“하, 하하···. 이럴 수가···. 마왕님이 또 다른 병사를 거느렸다는 건가?”

“원군···. 원군이다!”

“녀석들이 문을 닫지 못하게 막아!”


끝까지 살아남아 저항하던 마도국의 아인들이 소리를 질렀다.


그들은 신성 교단이 문을 닫으려는 것을 저지하며 오히려 문을 열어젖혔다.


“어이! 여기다. 여기로···! 신성 교단, 이 개놈들을 쓸어버···!”


마도국의 오크 하나가 손을 휘두르며 소리쳤다. 그때 하늘에서 날아온 화살이 그의 목을 관통했다.


“얼···라?어···. 어째서···.”


목이 꿰뚫려 바닥에 쓰러진 그는 신음하며 시선을 돌렸다.


혹 실수로 아군을 공격한 걸까?

아니었다.

흑색의 몬스터 군단은 마도국의 병사들을 ‘죽이고’ 있었다.


어째서···!

그런 오크의 앞에 켄타우로스 한 마리가 우뚝 섰다.


칠흑의 마갑을 걸친 켄타우로스는 창을 치켜들고 오크의 목을 베어내 머리를 꿰뚫어 들어 올렸다.


“이단을···. 처단하라!”

“쿠오오오오오오-!”


테라의 군세가 신성 교단, 그리고 마도국의 병사들까지 모조리 ‘죽이’고 있었다.


“테라를 욕보인 죄. 그 대가를 치러라!”

“이단에게 죽음을···!”


마왕 릴리는 팔짱을 낀 채 자리에 우뚝 서 있었다.


그녀의 좌우, 앞뒤로 칠흑의 병사들이 감싸고 있다.


주 병력인 오크와 켄타우로스들이 검과 창을 겨누고 공격을 하려고 하자 마왕 릴리의 그림자에서 ‘절대 방패’가 움직였다.


검은 촉수와 핏물이 모여들며 날아오는 창과 검을 부숴버리고 오히려 공격했던 병사들을 꿰뚫었다.


“시간 끌 생각이 없다. 비켜라. 나는 그분께 갈 것이다.”

“그분이라면 누구를 말하는 것인지요.”


테라의 군세가 모세의 기적처럼 좌우로 갈렸다.


켄타우로스가 끌고 있는 제단이 달린 마차와 그곳에 올라타 위임서를 든 언데드 리치가 보인다.


언데드 리치 홀프는 안광을 가늘게 뜨며 마왕 릴리를 감싸고 있는 검은 촉수를 쳐다봤다.


유아가 가진 어둠과 흡사했다.


“...그대가 모시는 신은 어떤 존재입니까.”


홀프의 질문에 마왕 릴리는 그를 노려봤다.


* *


마도국은 ‘멸망’한 거나 마찬가지였다.


모여 있던 아인들의 5할은 모두 죽어버렸고 남은 이들도 ‘심판’을 기다려야 했다.


도시는 불타고 아인들은 밧줄에 묶여 노예가 되었다.


테라의 군세가 마도국의 성전에 입성했다.


거침없는 북소리와 테라를 칭송하는 찬가가 성전에 울려 퍼졌다.


마왕의 알현실이 활짝 열렸다.


검은 갑주를 입은 근위대가 좌우로 도열했다.


테라의 군세를 이끄는 법황, 이단 심문관인 홀프가 들어서며 유아를 발견하고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테라의 명에 따라···. 이단 재판을 이행하였나이다. 또한, 마도국의 수장이자 최초의 마왕···.”


홀프는 자리에서 일어나 뒤를 돌아 왕의 알현실 입구에 있는 여인을 바라봤다.


목과 손, 발이 쇠고랑에 묶인 아름다운 여인이 서 있었다.


“...릴리를 구속하였나이다.”




오타 맞춤법 지적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선호작, 추천, 댓글 등을 달아주시면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후원은 NO! 작가를 응원하는 후원은 오히려 작가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후원보다는 댓글을 남겨주시는 것이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작가의말

연재 주기 안정화 도전!!


월, 화, 수, 금, 토, 일. 이렇게 주 6일로 가보겠습니다!

...그나저나 이틀이라도 가려나;;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마신 유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5 로덴 왕국 +22 18.12.05 6,627 213 12쪽
64 로덴 왕국 +21 18.12.03 6,535 186 11쪽
63 로덴 왕국 +23 18.12.02 6,702 164 12쪽
62 로덴 왕국 +31 18.11.28 6,939 192 15쪽
61 로덴 왕국 +28 18.11.27 6,770 201 16쪽
60 로덴 왕국 +22 18.11.26 6,805 199 12쪽
59 로덴 왕국 +29 18.11.25 7,071 203 19쪽
58 로덴 왕국 +51 18.11.22 7,063 231 19쪽
57 로덴 왕국 +22 18.11.21 6,953 191 13쪽
56 로덴 왕국 +24 18.11.21 7,141 181 14쪽
55 로덴 왕국 +19 18.11.19 7,154 195 15쪽
54 로덴 왕국 +24 18.11.18 7,471 198 15쪽
53 로덴 왕국 +22 18.11.17 7,584 202 13쪽
52 로덴 왕국 +21 18.11.14 8,128 214 12쪽
51 마도국의 손님 +27 18.11.13 8,182 227 14쪽
» 마도국의 손님 +23 18.11.12 7,933 200 14쪽
49 마도국의 손님 +28 18.11.11 7,989 217 15쪽
48 마도국의 손님 +44 18.11.09 7,878 207 12쪽
47 마도국의 손님 +23 18.11.07 7,904 194 12쪽
46 마도국의 손님 +28 18.11.05 7,901 197 14쪽
45 마도국의 손님 +28 18.11.02 8,053 221 13쪽
44 마도국의 손님 +32 18.10.31 8,059 219 13쪽
43 마도국의 손님 +43 18.10.30 7,976 210 13쪽
42 마도국의 손님 +20 18.10.29 8,228 204 14쪽
41 마도국의 손님 +33 18.10.27 8,430 201 13쪽
40 마도국의 손님 +25 18.10.24 8,483 213 13쪽
39 마도국의 손님 +19 18.10.23 8,569 205 14쪽
38 4장 프롤로그 - 새로운 시작 +37 18.10.20 8,714 215 13쪽
37 사이비 종교 + 외전, 어느 이야기. +37 18.10.18 8,752 209 13쪽
36 사이비 던전 +33 18.10.17 8,613 230 1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