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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꾼의 서재입니다.

마신 유희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그림자꾼
그림/삽화
sion422
작품등록일 :
2018.06.24 20:23
최근연재일 :
2019.07.22 00:10
연재수 :
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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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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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48,659

작성
18.10.1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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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글자
13쪽

사이비 종교 + 외전, 어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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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 * *


남부 야만인들의 대지.

그곳은 수만이 넘는 오크와 켄타우로스들의 서식지였다.


인간들에게 쫓겨나 황량한 대지에 살게 된 그들은 살기 위해 싸워야 했고 살아남기 위해 강해져야 했다.

그 때문에 남부 야만인들의 대지는 웬만한 모험가들도 꺼릴 위험지대로 손꼽혔다.

그런 위험지대에 며칠 전에 들어온 이방인에 의해 오크와 켄타우로스들은 전례없는 위협을 느꼈다.


그 이방인은 오크와 켄타우로스들의 불가침의 영역이라고 알려진 ‘신이 버리고 간 사원’에 침입했다.

서로 영역 다툼을 하던 그들은 싸움을 멈추고 그 이방인을 막기 위해 애를 썼다.

단 하나의 ‘괴물’을 상대하기 위해 수백 명이 모였지만, 전멸에 가까운 비참한 결과가 나왔다.

그들은 오래전 신이 버리고 갔다고 알려진 던전에서 한 명의 소녀를 볼 수 있었다.


“저 여자는 도대체···.”


긴 장발에 황갈색 피부, 다져진 근육과 함께 쪼아맨 가죽 갑옷을 입은 켄타우로스, 하사딘은 지친 듯 부러진 창을 짚고 겨우 서 있었다.


그녀는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고개를 들어 올렸다.

불가침 영역이라고 알려진 사원에서, 오크와 켄타우로스들의 시체를 무참히 짓밟고 서 있는 소녀가 보였다.


시체의 언덕 위에서 거만하게 서서 고개를 치켜든 소녀가 비릿한 미소를 짓고 있다.

참으로 잔혹하게, 참으로 비참하게 미소 짓는다. 하지만 여성인 자신마저 홀릴 만큼 매우 매혹적인 미모를 가진 여자이기도 했다.


긴 은발과 하얀 피부, 미소를 짓는 입가 사이로 나온 뾰족한 송곳니를 가진 소녀.

그녀 하나만으로도 상대하기 힘든 괴물이다.

그런데···.


신이 버리고 간 사원이 울린다. 사원의 천장이 벌어지더니 하나의 검은 액체가 흘러나와 소녀의 몸을 뒤덮는다.


“아아, 신이시여!”


소녀는 시체의 언덕 위에서 두 손을 모아 기도한다. 그녀는 검은 액체에 범벅되면서도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다.


“당신을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두근거리는데, 이런 선물마저 주시다니···!”


사원에 생존해 있던 오크와 켄타우로스들은 놀란 듯 눈을 휘둥그레 떴다.

신이 버리고 간 사원, 그리고 그곳에 잠들어 있는 수만 년이 지난 ‘보구’가 이방인을 선택한 것이다.


검은 액체는 소녀의 몸을 감쌌다. 몸에 빨려 들어가며 하나의 갑옷을 만든다.

가슴을 감싼 판금, 손과 발에 만들어진 건틀렛과 금속 장화, 휘날리는 긴 치맛자락.

마치 소녀를 위해 만들어진 갑옷처럼 그녀의 몸에 딱 맞게 만들어진 갑옷이다.

그녀의 손에는 몸을 감쌀 거대한 방패와 긴 롱소드가 쥐어졌다.


“아아, 그분의 힘이야.”


오크와 켄타우로스의 시체 속에서 피가 솟구쳐 올라 소녀의 갑옷과 방패, 검에 머금는다.

이음새 부분이 혈관처럼 피가 흘렀고, 방패와 검의 검날 부분이 전기톱처럼 핏물이 날카롭게 회전했다.


“맙소사···. 보구에게 선택받았어?”


켄타우로스 하사딘의 중얼거림에 주변에 생존해 있던 오크와 켄타우로스는 더는 싸울 생각도 하지 못하며 무기를 떨어뜨렸다.


그들은 눈앞의 소녀를 보며 고개를 숙여 조아렸다.

그것을 지켜보고 있던 하사딘 그녀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곳은 신이 버리고 간 사원. 신의 보물인 보구가 잠든 곳이었다.

그런 보구에게 선택받았다는 건 신에게 선택받은 것과 마찬가지였다.


이제는 이 이방인을 따를 수밖에 없다.

그것이 이 사원을 지켜온 오크와 켄타우로스들의 일이었으니 말이다.

오크와 켄타우로스들의 반응에 소녀는 당연하다는 듯 자연스럽게 그들을 내려다보며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빙글 몰을 돌리며 시체의 언덕에서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기도를 올렸다.


“당신을 위해 군대를 만들겠나이다.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이 릴리가 당신을 지켜드리겠나이다!”


최초의 마왕 릴리, 그녀는 남부 야만인들의 대지에서 왕으로 군림하고 있었다.



<외전, 어느 이야기.>


어떤 마을이나, 도시나 흔히 있는 이야기다.

어두운 밤, 사나운 몬스터가 나쁜 아이를 잡아간다는 이야기가 말이다.

이것은 아이들의 말을 잘 듣게 하기 위해 어른들이 지어낸 이야기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도시가 아닌 작은 촌락에서는 진짜로 있는 일들이었다.


가난한 마을이나 부실해 보이는 촌락을 몬스터가 습격하여 약탈한다.

작은 시골 마을은 지켜낼 힘이 없어 당하거나 혹은 돈을 모아 모험가를 고용하기도 한다.

그것이 지금까지의 이야기였지만.


“너희를 고용하도록 하지.”


눈앞의 몬스터는 습격을 해오지 않았다. 약탈을 하지도 않았다.

인간의 언어를 사용하며 '거래'를 청하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이 모인 마을 회관에서 촌장은 굳어진 얼굴로 눈앞의 고블린을 쳐다봤다.


처음엔 어린아이인 줄 알았다.

하지만 로브를 깊게 뒤집어쓴 수십 마리의 고블린 때가 나타났을 때, 모두가 긴장하며 문을 굳게 닫고 식량 창고 문을 열어놨다.

그렇게만 한다면 고블린들은 식량 창고만을 털어 갈 때가 많으니 말이다.


다만, 정말로 악질적인 녀석들일 경우 마을을 불태우고 아이들을 ‘식량’으로 쓰기 위해 납치할 때도 파다했다.

그런데 지금은 달랐다. 말을 걸어오다니? 그것도 더듬거리는 말이 아닌 유창할 정도로 인간의 언어를 구사하고 있다.


로브 사이로 보이는 새하얀 제복이다. 수도사들이 입을 법한 성직자들의 의복 같았다.

그 뒤로 성직자를 호위하는 병사처럼, 검은 가족 의복과 복면을 쓴 고블린들이 서 있었다.

적의는 보이지 않았다.

인간을 보며 ‘끼에에엑!’ 소리를 지르며 습격하는 놈들과 달리 ‘대화’가 가능했다.

즉,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은 것이다.


“그, 그게 무슨 말입니까?”


마을 촌장은 말을 더듬으며 존대를 했다. 70이 넘은 그였지만, 눈앞의 고블린의 심기를 건드려서 좋을 게 없기 때문이었다.


“간단하다. 농사 기술을 가진 자, 의복을 만들 수 있는 직조공, 그리고 으음, 어쨌든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어느 정도 기술은 익히고 있겠지. 그러니 너희 중 ‘기술’을 가진 자를 고용한다고 말하는 게다.”


고블린의 말에 마을 사람들은 웅성거렸다.

그들은 촌장 뒤에서 온갖 농기구를 들고 서로 간 눈치를 보고 있다.

세상의 어느 누가 고블린 말을 따라 따라가겠는가?


“물론, 공짜로 고용하겠다는 건 아니다.”


고블린은 품에서 가죽 주머니를 꺼내더니 촌장 앞에 던졌다.

주머니가 풀리며 반짝거리는 금화가 비춰 보였다.


“...!”


“얻은 정보에 의하면 너희는 단순 화전민이더군. 전쟁과 과도한 세금에 짓눌려 도망쳐 왔다지? 보아하니 이 땅도 척박하더군. 그런데도 용케 농사를 지었어. 기술이 참으로 훌륭하다. 하지만 그래 봤자 오래가지 못하겠지. 몬스터에게 약탈을 당하거나 혹은 국가에서 보낸 토벌대에 노예가 되겠지. 후우, 참으로 비참한 최후로군.”


고블린은 미소를 지었다. 들고 있던 스태프로 주머니에 흩어진 금화를 툭툭 건드리며 말했다.


“그런 너희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위대한 테라께서 너희의 기술을 얻고자 하는 것이니 말이다.”


“테, 테라?”


촌장의 말에 고블린이 말했다.


“선택은 너희의 몫이다. 모두는 필요 없다. 단지 기술자. 그들만 넘기면 너희에게 이걸 지급하도록 하지. 어때? 평생을 놀고먹고 살 수 있는 금액이지 않은가.”


고블린이 유혹한다.

촌장은 금화를 보며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시간을 주도록 하지. 이곳을 약탈하여 강제로 데려갈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렇게까지 야만적이지는 않거든. 물론 기술자로서 대우는 충분히 해주지. 우리를 도와준다면 그에 따른 급여를 줄 것이고 또한 10년 후 자유를 주겠다. 잘 생각해보도록.”


고블린이 눈을 가늘게 뜨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그가 일부러 '약탈'이라는 말은 넣은 것은 일종의 협박과도 같았다.

고블린들이 잠시 자리를 비우기 위해 마을 회관을 나간다.

회관에 모여 있던 마을 사람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뉘었고 결국 싸움마저 일어났다.


“잠깐, 설마 고블린 말을 믿는 거냐!”


“기술자만 넘겨주면 된다고 하잖아!”


“그래, 우리 마을에서 가장 농사일을 잘하는 건 한스, 너지? 게다가 너의 아내는 도시에서도 유명했던 바느질을 가졌잖아. 직조 기술은 이 마을에서, 아니 다른 곳에서도 알아줄 만큼 최고야. 그럼 너와 네 아내가 따라가기만 하면 우리 마을은 부유해질 수 있어! 더는 화전민으로 숨어사는 게 아닌, 정식으로 신청해 마을로 지낼 수 있다고!”


“맙소사. 지금 나를 파는 겁니까? 형님. 그게 무슨···!”


“10년만 봉사하면 된다고 하잖아. 나에게도 아내와 자식이 있어. 너만 간다면... 저놈 잡아!”


마을 회관 밖에 있던 고블린은 킥킥 웃음을 터트렸다.


“살고자 형제까지 팔아버린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참으로 재밌군.”


얼마후 마을 회관이 열리며 사내 하나와 여인 하나가 밧줄에 묶여 끌려 나왔다.


“고, 고블린이시여. 이들을 데려간다면 정말로···.”


촌장은 회관 안에 있는 금화를 바라봤다.

탐욕에 찌든 눈빛이 눈웃음을 짓고 있었다.


“저것을 주는 것이옵니까?”


“그럼 당연하지.”


“오오!”


마을 사람들은 기뻐한다. 하지만 밧줄에 묶인 이들은 절망했다.


“그럼 이들을 데려가도록 하지.”


고블린들은 그들을 끌고 숲으로 향했다.

이러한 일은 작은 시골 마을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도시에서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했다.


어느 도시의 지하수.

들끓는 쥐떼가 움직인다.

그리고 그런 쥐들이 지나가는 자리에 밧줄로 팔다리가 묶인 상인이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 있다.


“듣자하니 그대는 돈을 굴리는 재주가 탁월하다고 들었습니다.”


지하로에 있는 어둠 속에서 뚜벅뚜벅 무언가가 걸어 나왔다.

온몸을 감싼 털, 굽어진 허리, 긴 수염를 가진 직립 보행을 하는 거대한 생쥐였다.

레트맨.

온갖 질병을 퍼트리고 사람을 지하로 끌어당겨 잡아먹는 생쥐 괴물이다.

다만 눈앞에 있는 레트맨은 다른 생물인 마냥 지능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마치 신사인 양 반듯한 정장 차림으로 긴 수염을 어루만지고 지팡이를 짚으며 걸어왔다.


“돈 굴리는 재주가 있는 당신에게 제안하도록 하지요.”


“으읍!”


붙잡혀 있는 상인은 비명을 지르며 고개를 저었다.

그에게는 인간의 언어를 사용하는 레트맨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오직 이곳을 벗어나고 싶어 발버둥을 치고 싶을 뿐이다.

그런 그의 앞에 레트맨은 혀를 차며 품에서 주머니를 꺼내 눈앞에 있는 상인에게 내밀었다.


“...?”


상인의 움직임이 멈췄다.

레트맨은 눈을 가늘게 뜨며 양손으로 주머니 속을 보여주었다.

반짝이는 보석들.

그것을 본 상인은 떨리는 눈으로 레트맨을 쳐다봤다.


“후훗, 이제야 이야기할 생각이 든 모양이로군요. 당신을 사들이고 싶습니다. 물론, 일은 행상인. 10년간 봉사해준다면 이것에 배가 되는 금액을 지급해드리지요. 아, 혹 좋은 인재가 있다면 소개도 시켜주십시오. 소개비는 두둑히 주겠습니다. 행정이라든지, 경영이라든지, 그런 쪽의 지식인을 말이지요.”


몬스터가 내미는 유혹이다.

상인은 멍하니 레트맨을 쳐다볼 때, 그가 말했다.


"물론, 그대를 해하는 일은 일절 없을 것입니다. 이건 테라에 걸고 맹세하지요. 만약 당신을 해하려고 했다면 이렇게 묶어놓고 거래를 제안했을 리 없지 않습니까? 물론, 이 거래에는 비밀을 지킨다는 한해서 성사되는 것입니다. 만약 거절한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요."


레트맨이 긴 혀를 내밀며 입술을 핥았다.

상인은 떨리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몬스터가 사람을 납치한다.

민담과 괴담, 동화 속 이야기이며 현실적인 이야기.

또한 새롭게 이어지는 이야기이기도 했다.


‘욕망에 찌든 이들에게 보석과 금화를 내고 재능있는 인간을 노예로 팔게 한다.’


그것이 현재 대륙에 퍼지고 있는 이야기였다.

어떤 이들은 질투와 시기에서 비롯된 풍자라고도 말했다. 감정을 가진 인간은 타락에 의해 위로 올라가기 보단, 남을 밑으로 떨어뜨리기를 원하니 말이다.

사람이 사라지는 일이야 당연시되는 일상이었기에 이 이야기는 그저 소문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소문을 더불어 동화 같은 이야기가 하나 퍼지고 있었다.


'악의 세력이 대륙을 삼키기 위해 커가고 있다.'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점차 힘을 키우고 있다는 이야기가 대륙 곳곳에 전해졌다.


이 이야기의 근원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에 신빙성이 없는 이야기이기도 했다.

그것은 그저 민담과 괴담, 동화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모두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레베카 영지의 추기경 살해 사건, 리버풀 영지의 영주 살해 사건, 제국의 귀족 학살 사건과 던전의 사이비 종교 사건 등등이 일어나며, 대륙에 불안한 움직임을 불러 일으켰다.

수많은 소문이 여태껏 대륙에 없을 끔찍한 일을 예고하고 있었다.




오타 맞춤법 지적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선호작, 추천, 댓글 등을 달아주시면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후원은 NO! 작가를 응원하는 후원은 오히려 작가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후원보다는 댓글을 남겨주시는 것이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작가의말

설문! 혹 다크한 걸 좋아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딥다크가 아닌 살짝 다크다크한 정도?

매번 생각하는 거지만, 1권 이상 지나면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충동이 있는지라...


+참고로 하사딘 성전환시켰습니다. 이유는 스토리진행상... 뭐 사실 엑스트라 정도로 사용될 거 같지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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