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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꾼의 서재입니다.

마신 유희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그림자꾼
그림/삽화
sion422
작품등록일 :
2018.06.24 20:23
최근연재일 :
2019.07.22 00:10
연재수 :
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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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379
추천수 :
19,289
글자수 :
548,659

작성
18.10.30 21:25
조회
7,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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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글자
13쪽

마도국의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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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오호, 인간이로군. 검은 머리, 검은 눈. 불길하기 짝이 없는 녀석이로군.”


“오크도 있네. 보나 마나 인간 측에 붙은 거겠지. 수치스럽게···. 명예도 모르는군.”


“숲의 들판 일족인 하사딘이 ‘구원자’를 불러왔다기에 기대했더니···. 인간? 쯧쯧, 결국 탈영을 하더니 인간 측에 붙은 건가.”


족장들의 말에 하사딘은 흠칫 놀라며 말했다.


“잠깐, 탈영이라니. 그게 무슨···!”


마도국의 족장들은 눈웃음을 지었다. 그들은 창백하게 질린 하사딘의 얼굴을 보다가 잘린 팔에 시선을 두었다.


“말 그대로라네. 자네가 우리를 배신하고 인간 측에 붙은 게 아닌가?”


“분명 자네는 용맹한 전사라네. 하지만 두려움이 없는 건 아니겠지. 인간들에게 잡혀 온갖 고문을 당하고 희롱을 당했겠지. 결국 그들의 편에 선거고 말이야. 하긴, 팔이 잘려나갈 정도의 고통이라면···. 쯧쯧.”


“그 증거로 구원자랍시고 불러 들린 존재가 인간···.”


“감히 마도국에 인간 따위를 데리고 오다니 나라를 팔아치울 매국노가 아닌가?”


족장들의 말에 하사딘은 이를 악물었다.

뭔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다. 자신이 데려온 자는 인간이 아닌 인간의 탈을 쓴 악마다.


“잠깐, 아니야. 이 녀석들은 인간이 아니다. 몬스터 국가, 아인의 국가를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마왕군이다!”


하사긴의 외침에 족장들은 놀라운 표정으로 유아를 쳐다봤다.

유아는 그들을 보며 말했다.


“또 다른 마왕군? 아닙니다. 그럴 리가요.”


시원스럽게 부정했다.

하사딘은 유아를 쳐다봤다.


“무슨···.”


“저희는 마왕군이 아닌 작은 신앙 국가일 뿐입니다.”


유아의 말에 족장들은 인상을 찌푸렸다.

신앙 국가.

즉, 대륙의 단일 신앙인 신성 교단을 가리키는 말이 아닌가?

마도국의 병사들의 눈가에 살기가 느껴진다.

로커스는 유아를 보며 말했다.


“너 일부러 그러는 거지?”


유아는 말이 없어 하사딘을 쳐다봤다.

그녀는 혼란스러워하며 유아를 쳐다보고 있었다.

긴장한 나머지 너무 딱딱하게 굳어 있다.


‘어느 정도 풀어줄까.’


“뭐, 신성 교단과는 다릅니다.”


유아는 족장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그냥 말 그대로 작은 신앙 국가. 몬스터와 아인들이 지배하는 국가죠.”


유아의 말이 울려 퍼지자 족장 중 일부가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쿡쿡 작은 웃음 소리를 냈다.

명백한 비웃음이다.


“그렇군. 즉, 촌구석에 있는 몬스터 부족이 통합하여 국가를 만들었고 네놈은 그 몬스터 국가의 포로인 셈인가?”


“포로는 아닙니다. 그저 그곳에 있는 아인들에게 신세를 좀 지고 있지요.”


교묘하게 말을 돌린다.

그러면 그럴수록 마도국의 족장들의 비웃음이 들려왔다.


“하사딘이 구원자랍시고 데려온 자가 이런 놈들이라니. 하지만 여기까지 왔다는 건 우리를 돕고자 한다는 거겠지. 네놈은 그 선물인 셈인가?”


족장 하나가 손을 들어 올리는 제스쳐를 취했다.


“너희 세력을 우리에게 귀속되고 싶다는 말같은데, 오크. 그런가?”


족장은 로커스를 쳐다보며 말했다.

그가 도와줄 몬스터 국가의 대표, 유아를 단순히 바치는 선물로 생각한 것이다.

로커스는 족장들의 말에 침묵을 유지했다.

족장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로커스가 거만한 태도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하, 마도국이 얼마나 대단한 몬스터 국가인지 모르나 보군. 변방의 몬스터 부족 따위가 끼어달라고 보채러 오다니.”


유아는 족장들을 보며 눈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얼마나 대단한 국가인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판자촌을 만들어 가는 국가 따위는 대륙에서 이곳밖에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대단한 일이지.’


“대륙에서도 상당히 논쟁거리가 되고 있죠. 신성 교단의 성전 토벌대, 성기사대를 몇 차례나 막으며 버티고 있다고 말이죠.”


“인간 따위가 우리의 말에 끼어들지 마라.”


은근히 마도국을 띄워주는 말에 족장들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서로 힐끔 눈빛 교환을 했다.

현재 마도국은 어려운 상황이다.

신성 교단의 침략을 몇 번이나 막고 버텼지만 성기사 중에 ‘천검’이라고 불리는 존재가 나타난 이후 급격하게 상황이 변하고 있었다.

지금에서는 변방의 고블린들조차 병합해야 할 지경이다.

족장들은 궁금해하던 것을 물었다.


“그럼 묻지. 그대들의 세력은 어느 정도이지?”


인간 따위가 속한 몬스터 국가, 아니 부족 따위가 세력이 둬봐야 얼마나 되겠는가? 하지만 최전방의 선봉 지휘자인 하사딘이 데리고 온 인물이라면 어느 정도 세력을 가지고 있을 터다.

몇이나 될까.

100? 200? 어쩌면 300 정도 되는 규모의 몬스터 부족일지도 모른다.

이번에도 로커스는 답하지 않았다.

대답하는 건 유아였다.


“으음···.”


유아는 잠시 생각하는 듯 턱을 어루만지다가 힐끔 족장들을 보며 말했다.


“대강 3만 정도입니다.”


“...3만?”


족장들은 놀란 눈빛으로 되묻고는 서로 쳐다봤다.

그들은 한동안 말을 잊은 채 다시 유아를 쳐다보고는 폭소를 터트렸다.


“하하, 어처구니가 없군! 3만? 3만이라니. 하하하하!”


“변방의 몬스터 부족이 3만? 개미떼라도 사육하고 있나 보군!”


“아니면 우리를 조롱하기 위해 신성 교단이 보낸 자객일지도 모르지. 함정을 만들 속셈이었거나. 하지만 그들은 잘못 골랐군. 이런 멍청한 놈들로 우리를 속이려 하다니.”


비웃음이 메아리쳤다.

그 모습에 유아는 고개를 숙였다. 그는 표정을 가리는 듯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몸마저 떨고 있었다.

누가 본다면 굴욕감에 치를 떠는 모습처럼 보일 것이다.

옆에 있던 로커스가 그를 보며 식은땀이 흘렀다.


‘...이 녀석, 즐기고 있군.’


고개를 숙여 웃고자 하는 표정을 애써 숨기고 있다.

떨고 있는 몸도 터져 나오려는 웃음 때문이겠지.

유아는 헛기침했다.


“뭔가 단단히 잘못된 모양이네요. 이거···. 상황을 보고 도와주러 온 거였는데.”


그는 고개를 기울이며 하사딘을 쳐다보며 말했다.


“환영은커녕 적대를 보인다.”


움찔.


“게다가 한 나라의 대표를 향해 비웃음을 터트리며 조롱한다.”


움찔.


“하하, 이거···. 처음 겪는 일이라 난감합니다.”


말투는 부드럽다. 하지만 눈빛은 차갑다.

하사딘은 불안감에 빠져들었다.


“자, 잠시만요. 제가 어떻게든 그들을 설득해 보겠습니다. 그러니···!”


하사딘이 나서려고 하자 마도국의 병사들이 그녀를 포위했다.


“하사딘···! 그대는 탈영자다. 게다가 이런 어처구니없는 멍청이들을 끌고 와 우리를 함정에 빠트리려고 하다니.”


“무슨 소리를···. 당신들, 지금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는 건지 알고 있어?”


하사딘은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녀는 한쪽 팔로 가로막은 병사들의 병장기를 움켜쥐고 밀어냈다.

항의하듯 말하려 하자 족장들이 말했다.


“지금 그대의 지위가 박탈당한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인가? 그대는 지금 반역자라네. 인간들의 전쟁에 겁을 먹고 도망친 반역자!”


하사딘은 흠칫 놀라며 시선을 내렸다.

눈앞에 있는 켄타우로스들이 창을 쥐며 하사딘의 목을 겨누었다.

부족에 있어서 ‘힘’이 곧 지배력이다.


현재 하사딘은 오른쪽 팔이 잘려나가 힘은커녕 전투조차 불가능한 상황.

게다가 자신이 없는 사이 ‘탈영’이라는 오명까지 밀어붙인 듯했다.

지금의 그녀로서는 영향력을 잃은 셈이다.

하사딘은 뒷걸음질 치며 유아와 로커스 곁으로 갔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


“유아.”


로커스가 고개를 기울이며 족장들을 쳐다봤다.


“저놈들 죽일까? 비웃는 게 영 마음에 들지 않는데.”


“괜찮아요. 괜찮아. 아주 좋게 흘러가고 있어요. 좋은 명분거리를 멍청이들이 싸질러주고 있잖아요.”


“명분이라면?”


유아의 입꼬리가 귀까지 찢어졌다.


“침략할 명분.”


“...애초에 노리던 게 그거였냐.”


“애초에 노리던 건 사과, 그리고 기념품으로는 성물이었죠. 또한 옛 인연을 잠시 만나는 게 다였어요. 그런데 이들을 만나고 조금 달라졌네요.”


유아는 쓴웃음을 지었다.


“사실···. 심심하기도 했어요. 20년간 그 작은 섬에만 있어 보세요. 하루하루가 지루한 나날이죠. 그런데 웬걸? 갑자기 밖에서 이방인이 찾아왔잖아요. 그리고 재미난 놀잇거리도 주고 있잖아요.”


로커스는 혀를 내둘렀다.


“넌 재미를 위해 침략 놀이라도 하고 싶다고 말하는 건가. 그 대상이 현재 마도국이고···?”


“적당하잖아요. 상대가 명분을 만들어주고 있으니까.”


“...침략 전쟁이라, 신은 노는 스케일부터가 다르다는 건가.”


그 말에 하사딘은 소름이 돋았다.

침략!

설마 처음부터 이게 목적이었던 걸까?

아니, 하지만 그렇다고 적지 한가운데 들어오다니. 제정신이 아니다!


“당신들···. 설마···. 처음부터···.”


“아, 아직 기회가 있어요.”


유아가 부드러운 말투로 말한다. 하지만 표정만큼은 아니다.

입꼬리가 올라가고 눈웃음을 짓는다.

깊이를 알 수 없는 검은 눈빛이 소름이 돋을 정도로 차갑게 하사딘을 쳐다보고 있었다.


“저들이 사과하면 이번만큼은 용서하고 넘어갈게요. ‘자비’라는 게 그런 거잖아요?”


하사딘은 이를 악물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이 상황에서 그에게 사과할 인물이 누가 있겠는가? 오히려 그를 헐뜯고 비웃고, 모욕을 줄 뿐이다.


상대가 얼마나 비열한 ‘악마’인지 모르는 이들로서는 그저 ‘광대’취급을 할 것이다. 그리고 그걸 알기에 저 변태 같은 악마는 더더욱 이 상황을 즐길 것이다.

유아는 족장들을 향해 말했다.


“저희는 상황을 보고 도와줄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는 저희의 도움이 필요 없는 것으로 보이네요.”


“당연하다. 그대가 신성 교단의 앞잡이가 아니라고는 할 수도 없는 일. 게다가 헛소리를 하는 미치광이를 받아들일 만큼 우리는 나약하지 않다.”


족장의 말에 유아는 아쉽다는 듯 입맛을 다졌다.


“그럼 원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니 저희의 요구를 들어주시지요.”


유아의 말에 족장들의 웃음이 멈췄다.

목적? 요구?

갑자기? 난데없이?

족장들은 다시 서로를 마주 보다가 미소를 지었다.

오랜만에 웃어봤다. 눈앞의 광대가 얼마나 더 웃긴 이야깃거리를 말할지 기대가 되는 시점이다.


“요구라고 한다면?”


유아는 입꼬리를 말아 올렸다.


“사과.”


“사과···?”


족장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하사딘도 무슨 말인지 몰라 멍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이들을 향해 유아는 밝은 미소로 말했다.


“일개의 병사 하나가 국가의 지배자를 향해 촛대로 찔렀다.”


하사딘은 흠칫 놀라며 유아를 쳐다봤다.

미소 짓고 있다. 하지만 눈빛만큼은 어둠 속으로 가라앉아 있었다.


“또한 상황을 보고 도와주고자 하는 한 나라의 대표를 향해 국가의 간부들은 비웃음을 주며 모욕하였다.”


유아는 무미건조한 말투로 족장들에게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 점에 대해 사과를 받고자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건 곧 전쟁을 선포해도 되는 명분이 될 테니까요. 평화주의자인 저희 테라에서는 전쟁 따위는 피하고 싶군요.”


웃음이 터져 나온다.

이번엔 마도국의 병사들마저 비웃는다.

족장들은 고개를 숙인 그를 보며 말했다.


“즉, 너희는 우리에게 전쟁을 선포하는 것인가? 3만이라는 개미떼로?”


“네, 그러니···.”


유아의 표정이 얼음장처럼 차갑게 변했다.

그때, 모여 있던 족장을 비롯해 병사, 그리고 하사딘, 동료인 로커스마저 등골이 오싹한 느낌을 받았다.

알 수 없는 무거운 공기가 차갑게 가라앉았다.


“머리를 조아리며 사과하는 게 좋을 겁니다. 당장.”


“...”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러지 않을 경우 우리 테라의 군세가 10일 후 이곳에 당돌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유아는 족장 한 명, 한 명과 눈을 마주 보며 말을 이어갔다.


“이곳에 있는 이들, 비웃은 모두가 죽게 되겠지. 아니, 그보다 끔찍한 일을 당하게 될 거다. 종교 재판의 무서움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도록 하지. 신을 모욕하는 게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말이야.”


넓은 홀이 갑자기 조용해졌다.

무거운 침묵과 고요가 흐른다.

유아는 차갑게 내려앉은 표정을 부드럽게 풀며 말을 이어갔다.


“이상입니다.”


“...하...하하. 하하하.”


멍하니 있던 족장들은 하나둘씩 정신을 차리고는 웃음을 터트렸다.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기는 했지만, 상대가 다시 태도를 바꾸자 자신들이 느꼈던 기분을 착각으로 치부했다.

하긴, 광대 따위에게 겁을 먹었다? 그렇담 마도국을 간부인 족장으로서는 명예가 실추될 일이었다.


“어이가 없는 놈들이로군.”


그중 몇몇은 불쾌한 듯 유아와 로커스를 노려봤다.


“저들을 구속해라. 나중에 방패막이, 혹은 식량이 없을 때 비상식량으로 쓴다. 산 채로 잡아먹히는 고통을 느낄 때도 그와 같은 미소를 지을 수 있는지 지켜보겠다.”


마도국의 병사들이 유아와 로커스에게 다가갔다.

유아가 저항 없이 손에 구속구를 채우는 모습을 보자 로커스도 저항을 포기했다.

하사딘은 순순히 잡히는 둘을 보며 다리에 힘이 빠져 주저앉고 말았다.

혹 자신이 대재앙을 마도국에 불러들인 건 아닐까하는 불길함에 사로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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