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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꾼의 서재입니다.

마신 유희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그림자꾼
그림/삽화
sion422
작품등록일 :
2018.06.24 20:23
최근연재일 :
2019.07.22 00:10
연재수 :
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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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439
추천수 :
19,289
글자수 :
548,659

작성
18.10.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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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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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글자
13쪽

마도국의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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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모통이를 지난다.


고블린이 집사복을 입고 그 뒤로 여성 켄타우로스들이 동행하며 하녀복을 입은 모습이 보였다.


“...헛!”


하사딘은 깜짝 놀라 그들을 뛰어넘었다.


“잠깐, 누가 성스러운 성전에서 뛰는 것이냐!”


고블린 집사가 버럭 소리를 지른다.

하사딘은 그것을 무시하며 뛰었고 당황해하며 움츠러든 하녀 복장의 켄타우로스들을 쳐다봤다.


‘무슨···. 우리 일족마저 인간의 손에 들어갔단 말인가!’


내가 없는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아니 그전에 이곳은 도대체 어디···!


복도를 달리던 하사딘은 시선을 옆으로 돌렸다.

그녀의 눈이 동그래졌다.


“...여긴 어디야.”


달리던 4개의 다리가 속도를 늦추며 터벅터벅 걷다가 멈추고 말았다.


복도에 있는 창가 사이로 바깥이 보인다.

상당히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듯 바깥 광경이 모두 보였다. 펼쳐져 있다고 보는 게 좋을 것이다.


밑으로는 높고 견고한 성벽이 보이고 그 너머로 빼곡히 들어선 정교한 건축물들이 줄지어 있다.

일정 간격으로 인도와 마도가 분류되어 있고 그 거리를 수많은 아인종들이 걸어 다니고 있었다.


오크, 리자드맨, 켄타우로스, 고블린은 물론이거니와 하피와 오우거, 트롤마저 보인다.


각자 특성이 다른 이종족, 그러면서도 서로 으르렁거리며 ‘잡아’ 먹는 몬스터끼리 뭉쳐져 도시를 걷고 있었다.


물건을 팔거나 술을 마시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모자라 길거리에서 연극을 하며 웃고 떠들며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녀는 떨리는 시선으로 고개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 보았다.


저 멀리, 거대한 눈보라를 막고 있는 무형의 장막을 말이다.


“...!”


자연을 인공적으로 조작해 막아내는 마법이라니···. 그것도 이 거대 도시 하나를 둘러싸는 것은 이 세계에 존재하는 마법과는 차원이 다른 힘이었다.


수백, 수천 명의 인간 마도사가 모인다고 해도 저러한 눈보라를 막아내는 결계를 만들 수 없다. 또한, 이렇게 따스한 기후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마법을 실천한 다는 것 자체도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곳은 인간들이 사는 터전이 아니었다.


“맙소사. 여긴 도대체···. 어디···?”


혹시 꿈이라도 꾸는 걸까 싶어 뺨을 꼬집어 본다. 길게 늘어선 뺨이 붉어지며 통증이 느껴지자 현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인간들의 성채라고 생각했건만 전혀 다른 곳이었다.

정작 인간은 단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과 익숙한 아인들만이 존재하는 세상이다.


‘설마···.’


그녀는 북방의 존재하는지도 의심스러운 섬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유는 단 하나.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였다.


수많은 인간 포로를 통해 하사딘이 자신들과 다른 ‘몬스터 국가’와 또다른 ‘마왕’이 있으리라 추측했다.


그런 이들을 굴복시키고 귀속함으로써 강력한 마왕군이 되도록 만들 속셈이었다.


아무래도 신성 교단의 마왕 토벌대가 날뛰고 있으니 다른 몬스터 국가도 분명 위기의식을 가지고 숨어 살아가는 것으로 생각했다.


-어떻게 간 건지 알지 못해. 갈 때는 눈과 귀를 막았으니까. 그곳은 참으로 이질적인 곳이었어. 거대 도시와 아인들이 살고, 도시로 부터 어느 정도 떨어진 곳을 경계로 거센 눈 폭풍이 불었으니까. 이 사막과는 전혀 다른 환경이었어.


눈보라라고 한다면 계절이 겨울이거나 혹은 눈보라가 내리는 환경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정보가 너무나도 부족했다.


-그곳은 섬이었어. 빙판으로 둘러싸이기는 했지만 테라의 영역에 있는 바닷가와 강가는 녹아있었으니까. 그리고 그곳에서 잡은 물고기는 북방 지역에서 나오는 어종이 상당히 많았어. 역시 남부 쪽은 아니었어. 그 차가운 겨울 지대마저 터전을 이룬 천상의 세계라 분명 남부 지대에도 또 다른 천상의 세계가 있을 거로 생각했건만. 아니었어. 젠장, 신성 교단이 그 땅을 노리고 침략하는 것으로 여겼건만.


포로 중 잡힌 어부의 말이었다.

섬, 그리고 북방.

북방에 있는 섬.

하사딘은 인간들에게서 지도를 얻어 그리게 했다.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다만, 북방 어딘가에 분명 ‘무언가’가 있을 거로 추측했다.

기껏해야 인간들을 피한 500에서 1천 명 정도 되는 몬스터 집단이 사는 터전이라고 생각했다.


‘아니었어.’


거대 제국의 왕도마저 이 요새 도시만은 못할 것이다.


웅장하며 화려함이 깃들어 있다. 인간들조차 세우지 못할 장엄한 도시였다.


'이 정도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간이 못할 압도적인 노동력이 필요해. 또한 그것을 받쳐줄 기술력도.'


노동력은 충분할 것이다. 아인들의 힘과 체력은 인간들의 수배에서 수십배에 달하니 말이다.


'손재주가 좋은 이가 따로 있는 건가?'


이곳의 아인들에게는 없을 타고난 손재주를 가진 기술자가 있을 것이다.

실제로 잡혀 있던 인간 포로들은 모두 '기술'을 제공했다고 했으니 말이다.


‘잘 갖추어진 장비들···.’


복도에서 뛰어왔던 병사들만 해도 상당했다.


‘거대 마법에···.’


북방의 섬을 따뜻하게 결계를 만드는 것은 실현 불가능한 대규모 마법이었다.


‘상당한 인원.’


도시 규모로 따진다면 어림잡아 수십만은 될 법한 거대 도시다.


'이들은 숨어사는 게 아니야.'


이들은 숨어 살 필요가 없다.

만약 이곳에 지배자가 있다면 동화 속 이야기처럼 사악한 마왕으로 군림하여 세계 정복을 해도 이상하지 않으리라.


‘이곳이 바로···.’


테라.

인간 포로들이 그토록 원했던 낙원이자 마왕께서도 관심을 보였던 국가.


“외부에서 서적을 좀 더 구해오고 싶은데 어떻게 안 되겠나? 테라께서도 여러 서적을 보고 싶어 하실 께야.”


하사딘은 흠칫 놀라며 복도 모퉁이에 몸을 숨겼다.

복도 가운데에서 누군가가 걷고 있었다.


“그렇군요. 하긴 요즘 세상과 단절해서 살다 보니 세상살이도 모르겠더군요. 레트맨들을 파견하여 서적이라도 사오도록 하겠습니다.”


“그 생쥐들 은근히 쓸모가 많군.”


“정보를 구해오는 데 있어 그들을 따라올 자가 없으니까요.”


하나는 작은 난쟁이 드워프다.

하사딘은 그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야 이런 도시, 장비가 존재하는지 알 거 같았다.

손재주가 좋은 인간을 넘어서 가히 신의 손이라고 알려진 드워프가 있으니 이 도시를 건축하는 게 가능했던 것이다.

그리고 하나는···.


“언...데드 리치.”


깔끔한 집사복을 입고 있는 언데드 리치가 걷고 있다.

새하얀 뼈, 두개골에 있는 공허한 두 눈구멍에서는 붉은 안광이 빛나며 드워프와 대화하고 있었다.


‘이건 말도 안 돼!’


아인뿐만 아니라 언데드까지 존재하다니.

게다가 친구대하듯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곳은 정상이 아니야!'


하사딘은 다시 한 번 뛰었다.

어떻게든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섬기는 마왕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곳을 탈출해야 했다.


병사들을 피한다. 아인종으로 이루어진 하인과 하녀들을 피해 도망친다.


탈출하기 위해 밑으로, 밑으로 나아갔다.


‘탈출은 힘든 건가.’


정문 앞에 병사들이 깔렸다.


벽에 손을 짚고 거친 숨을 내쉰 그녀는 시선을 돌렸다.


그녀의 바로 앞에 지하로 가는 문이 보였다.


-지하는 절대로 가지 말고!


그때 오크가 한 말을 떠올렸다.

지하? 혹 이곳을 탈출할 수 있는 비밀 통로가 있는 게 아닐까?


어차피 정면으로는 탈출은 불가능하다. 그렇담 믿을만한 건 지하 통로밖에 없을 것이다.


촛대 하나만을 쥔 하사딘은 지하실로 내려가는 문을 슬쩍 밀었다.


끼이이익-!


성 내부의 깔끔하고 깨끗함과 달리 지하로 내려가는 문은 관리가 안 된 거처럼 녹슨 소리를 냈다. 또한, 이상하게 경비도 보이지 않았다.


하사딘은 시선을 옆으로 돌렸다.


옆에는 작은 팻말로 글자가 쓰여 있다.


“접···. 근···. 금지?”


인간들이 만든 대륙 공통어를 조금이나마 접했던 하사딘은 그 글을 읽으며 불안감을 느꼈다.


'하지만 뒤로 물러설 수는 없어.'


그녀는 열린 문을 내려봤다.


계단이 보이고 짙은 어둠이 그 끝을 가리고 있었다.


얼마나 깊은지를 가늠할 수조차 없다.


하사딘은 마른침을 삼키며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벽에 걸린 랜턴과 그 옆에 놓인 성냥을 발견했다.


그녀는 랜턴에 불을 붙여 천천히 내려갔다.


딸그닥···. 딸그닥···.


벽을 짚어 나아간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중력에 이끌리는 듯 공기가 무거워졌다.


얼마나 내려갔을까.


하나의 문이 보였다.


‘여긴 어디야?’


문을 연다. 랜턴을 들고 안으로 들어갔다.

랜턴에 비친 방안은 상당히 음산했다.


천장과 바닥에는 상자가 놓여 있고, 그곳마다 온갖 형태의 진흙 인형이 널려 있다.

마치 인간들이 말하는 '마네킹'과도 같은 것들을 보며 그녀는 움츠러들었다.


으스스한 분위기에 묘한 한기가 느껴졌다.

간혹 여러 장비와 나무 상자 속에 포션이 담긴 병들이 보였다.


커다란 작업용 책상과 그 위로는 알 수 없는 각가지 실험용 컵이 올려져 있었다.


‘이곳은···. 창고인가?’


아니면 창고 겸 작업대일지도 모르겠다.


꿈틀···.


하사딘은 갑자기 느껴지는 인기척에 흠칫 놀라며 랜턴을 들어 올렸다.


“뭐야. 이건···.”


창고라고 생각되는 방안, 그 구석에 검고 짙은 덩어리가 있었다.


짙은 어둠 덩이가 공처럼 뭉쳐지며 요동치고 있다.


숨을 쉬는 건지 심장이 뛰는 건지 검은 덩어리는 부풀어올랐다 줄어들기를 반복했다.


‘이건 도대체 뭐지.’


하사딘은 호기심에 손을 뻗었다.

실룩거리는 어둠을 만진다. 검은 덩어리에 손이 닿자 스펀지처럼 안으로 쭉 밀려들어 갔다. 손을 떼니 다시 원상태로 되돌아온다.


만진 촉감은 복슬복슬한 털을 만지는 거처럼 부드러웠다. 만약 저 검은 덩어리에 누워있을 수만 있다면 단 몇 분 만에 숙면에 빠질 것이다.


‘지치다 보니 온갖 생각을 다 하게 되네.’


하사딘은 쓴웃음을 지었다.

그녀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랜턴을 들고 주변을 둘러봤다. 비밀 통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담···.


‘이 검은 덩어리 밑에 통로가 있는 건가.’


하사딘은 랜턴과 촛대를 내려놓고 어둠을 밀어내려고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보기와 달리 무거웠는지 밀리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찢어야겠어.’


하사딘은 촛대를 들어 올렸다. 날카로운 촛대를 이용해 어둠을 찢을 생각으로 툭 건드렸다. 그때였다.


“어···?”


하사딘은 고개를 돌렸다.

자신의 팔이 사라졌다.


그것도 매끄럽게, 피부 가죽과 근육, 혈관, 뼈마저 보일 정도로 절단면이 예리하다.


잘린 팔뚝 사이로 서서히 느껴지는 고통이 느껴졌다.


“꺄아아아아아아악!”


피를 뿜으며 4개의 다리가 무릎을 꿇었다.

비명을 지르며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바닥에 머리를 박았다.


ㅡ쿠오오오오오!


기괴한 굉음이 들려왔다.

하사딘은 시선을 굴려 절단된 팔뚝과 잘려버린 팔을 먹어치운 존재를 쳐다봤다.


시커먼 축수다.


검은 덩어리는 축수를 뿜어내며 요동치고 있었다.


해양생명체처럼 꿈틀거리는 그것은 잘라버린 팔을 빨아들였다.


팔을 야금야금 씹어 먹는 거처럼 안 속에서 끔찍한 소리가 들려왔다.


‘괴물···. 진짜 괴물···!’


이 세상에 저런 생명체가 있단 말인가!


검은 축수가 다시 하사딘을 향해 겨누어졌다.


“히이이이익!”


지옥이다. 이곳은 지옥 그 자체다!


잘린 팔에서 뿜어지는 피와 고통을 잊을 만큼 공포심이 이성을 지배했다.


“도, 도망···. 도망을···. 도망을···.!”


남은 손을 허우적거리며 유일한 출입구를 향해 뻗었다. 하지만 4개의 발은 힘이 빠져 움직여지지가 않았다.


그런 그녀를 보며 수십 개의 축수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거처럼 모습을 보이더니 그녀를 꿰뚫고 먹어치우기 위해 날아왔다.


빠르고 거세다. 피할 수 없다.


하사딘은 절망적인 표정을 지으며 눈을 감았다.


“이 켄타우로스 암컷. 보통 말괄량이가 아니로군!”


누군가가 하사딘의 뒷덜미를 잡고 뒤로 내던졌다.


그녀는 방 밖으로 날아갔고 검은 축수는 로커스의 바로 코앞에서 멈췄다.

새로 나타난 인물을 확인하는 듯 축수가 두리번거린다.


로커스는 그런 검은 축수를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유아. 일어나. 아침이다. 이대로 자다간 저녁까지 갈 게다.”


축수가 검은 덩어리에 빨려 들어갔다.

뭉클거리던 어둠이 살며시 갈라지며 인간을 뱉어냈다.


“...뭡니까. 로커스.”


하사딘은 입을 다물었다.

너무 놀란 나머지 자신의 팔이 잘린 거마저 잊고 앞을 바라봤다.

아름다운 인간이다.

남성인지 여성인지 구분조차 하기 힘들다.

호리호리한 몸에 긴 검은 머리, 피부는 희다 못해 창백할 정도로 하얗다.


참으로 이질적인 분위기의 인간이다.


‘인간···? 아니 저건···.’


하사딘은 소름이 돋았다. 심장이 멎을 거 같다.

사내의 뒤, 그림자를 쳐다봤다.

그곳에서 꿈틀거리는 축수들이 검은 덩어리를 이루고 있었다.


저건···. 악마였다.


하사딘의 시선을 느낀 탓일까?

사내는 졸린 듯 몽롱한 표정으로 하품을 하며 하사딘의 잘린 팔을 가리켰다.


“...저 사람 왜 저런 겁니까?”


무신경한 말투, 또한 잘린 팔을 신경 쓰기보다 호기심에 묻는 말투 같았다.

로커스는 이마를 짚으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네 잠버릇이 저지른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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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사실상 하사딘보다는 하사딘과 썸탔던 여자 켄타우로스(이름 까먹음) 같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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