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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꾼의 서재입니다.

마신 유희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그림자꾼
그림/삽화
sion422
작품등록일 :
2018.06.24 20:23
최근연재일 :
2019.07.22 00:10
연재수 :
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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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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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48,659

작성
18.12.0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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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글자
12쪽

로덴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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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 *


유아는 붉은 여제가 있는 왕궁으로 가기 전, 동부 로덴 왕국의 왕 크로이센을 만났다.


크로이센은 유아를 보고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그가 말한 대로 모리안은 구해졌다. 또한 로덴 왕국은 종전, 검왕 아슬란은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가 되었다.


정말로 이 악마는 단기간에, 그것도 놀라울 정도로 깔끔하게 자신의 소원을 이루어준 것이다.


크로이센은 유아와 같은 마차에 탔다.


몬스터 가죽으로 된 소파와 몬스터 뼈대로 이루어진 마차 속에서 이질감을 느꼈다.


그리고 무엇보다···.


크로이센은 시선을 옆으로 돌렸다.


덩치 큰 오크 하나가 팔짱을 끼며 눈을 감고 있다.


“크흠···.”


크로이센은 헛기침을 했다.

어렸을 때부터 제왕학과 더불어 검술도 익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실전 경험은 없었다.


눈앞에 몬스터가 떡 하니 마음이 불편하다.


다만, 눈앞에 있는 존재가 워낙 믿음직스러우니 한편으로는 마음이 안정되었다.


'참으로 기묘하군. 영혼을 파는 대상에게 긴장하고, 또 편안함을 느끼다니.'


크로이센 유아를 보며 말했다.


“...일을 거창하게 지지르셨더군요.”


어느새 크로이센은 존대를 하고 있었다.

상대는 악마다. 그것도 자신이 상대할 수 없는 악마.


그의 비위를 건들다간 나라 하나가 증발해도 이상하지 않으리라.


애초에 2,000만 골드라면 로덴 왕국의 20년간의 전쟁으로 피폐해진 재정과 국력을 단 1년 만에 복구시키고도 남을 자금이었다.


덕분에 서부뿐만 아니라 대륙 전체가 난리다.


아슬란에게 그 정도의 현상금이 걸렸으니 너도나도 ‘사냥’하려고 하는 거겠지.


‘문제가 있다면 붉은 여제도 위험하다는 거다.’


크로이센은 눈살을 찌푸리며 유아를 노려봤다.


이 악마는 지켜준다고 해놓고 오히려 붉은 여제를 위험에 빠뜨렸다.


이번 일로 인해 아슬란은 자극을 받을 것이고 무슨 일을 저질러도 모르는 사태까지 이르게 됐다.


“불만인가요?”


유아가 미소 짓고 말하자 크로이센은 고개를 끄덕였다.


“예, 솔직히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붉은 여제 때문입니까?”

“아시지 않습니까.”


이번 일로 서부 로덴 왕국의 왕궁은 피바다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처음에는 암살자로 시작할 것이다.

외교적 문제에서 왕도에 검왕과 비견되는 ‘명장’을 보내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니 말이다.


그리고 시간이 흐리면 흐를수록 초조해질 것이며, 결국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명장을 시켜 ‘왕궁’을 피바다로 만들면서까지 검왕 아슬란을 죽이려 할 것이다.


그렇담 붉은 여제도 위험해진다.


“걱정 마세요. 아직 시기가 아니니까. 또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고 있는 겁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저로서도 붉은 여제가 없으면 곤란하니까요."


그것도 있지만 진짜로 타국의 아슬란을 죽여버린다면 돈을 줘야 한다.


공짜로 2,000만 골드라니? 배가 아프지 않은가!


‘그러니···.’


유아는 옆에서 눈 감고 잠들어 있는 로커스를 쳐다봤다.


‘로커스가 잘 처리해줄 수밖에.’


똑똑.


마차 밖에서 창가를 향해 노크했다.

유아가 창가를 열자 호위로 따라온 검왕 다리우스와 그의 제자 엘레샤르가 보였다.


그 둘은 심각한 얼굴로 크로이센에게 말을 걸려고 했으나 로커스를 보며 굳어졌다.


“저 오크···!”

“아저씨?”


다리우스는 원수를 만난 듯한 음성을, 엘프 엘레샤르는 은인을 만난 듯한 상반되는 반응을 보였다.


크로이센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유아를 쳐다봤다.

유아는 쓸게 웃으며 말했다.


“작은 인연이 있어서요.”


크로이센은 호기심 어린 표정을 지으면서도 따로 묻지 않았다.

다리우스가 뭔가 말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척후병이 급한 서신을 들고 왔습니다.”


급한 서신?


유아와 크로이센이 관심을 보이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다리우스는 그런 이들에게 말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듯 입을 뻥긋 거리더니 힘겹게 입을 열었다.


“...아슬란이 일을 저질렀습니다.”

"무슨 소리지?"

"그가 왕궁을 점령, 붉은 여제를 인질로 삼고 있습니다."


그 말에 유아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 *


왕궁에 도착한 유아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빨리 움직여!”

“포위하라!”

“쥐새끼 하나 빠져나가서는 안 돼!”


기사와 병사들이 진을 친다.


그것도 그들이 지켜야 할 왕궁을 포위하고 있다.


“...테러범이 있는 사건 현장을 중세시대 버전으로 하면 이렇게 되려나?”


유아는 힐끔 주변을 둘러봤다.

수많은 인파가 무슨 일이냐며 몰려들었지만, 기사들이 방패를 들고 진을 치며 그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섰다.


“어떻게 된 거냐! 어떻게 된 거냔 말이다!”


크로이센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가 왕궁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기사들이 그를 제지했다.


“거, 검왕 아슬란이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쿠, 쿠데타?”


크로이센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이마를 짚었다.

마음이 착찹했다.


이럴 줄 알고 모든 상황이 끝날 때까지 동부에 같이 있자고 한 것이었는데···. 하다못해 다리우스나 엘레샤르를 보내 그녀를 호위하도록 해야 했건만···.!


“병력은···. 병력은 얼마나 되느냐! 도대체 그놈과 이짓거리를 저지른 귀족이 누구냔 말이다!”


왕궁에는 붉은 여제를 지키는 근위대가 있다. 그들이라면 아슬란을 죽이지는 못해도 막을 수 있는 저력이다.

아슬란 혼자서 그들을 물리쳤다고 보기엔 힘들었다.

하지만 기사의 대답은 오히려 반대였다.


“그, 그것이···. 혼자입니다.”

“뭐?”


크로이센이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 혼자 왕궁을 점령했습니다.”


크로이센은 어이가 없었다.

아무리 검왕이 대단하다지만, 분명 왕궁을 지키는 근위대 또한 있을 터.

로덴 왕가와는 달리 질이 떨어질지라도 그들도 훈련받은 정예병들이다. 그들은 무엇을 했기에···.


“...죽었습니다. 아슬란이···. 광기에 미쳐 폭주를···.”


기사는 말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크로이센이 다리에 힘이 빠져 주저앉았기 때문이다.


그때였다.


“폐하! 국왕 폐하!”


왕궁에 침입했던 기사 하나가 헐레벌떡 뛰어왔다.


그의 손에는 영상 스크롤이 들려 있다.


원거리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을 비출 수 있는 영상 스크롤이다.


그곳에는 검왕 아슬란이 옥좌에 앉아 있었다. 그 옆에는 붉은 여제가 힘없이 그의 손에 잡혀 쓰러져 있다.


그 모습에 크로이센은 아찔한 느낌을 받았다.


아아, 붉은 여제가···. 모리안이···!


“아, 악마···. 아니, 테라의 군주여! 당신이라면 저놈을 죽일 수 있지 않습니까?”


크로이센은 황급히 유아에게 다가갔다.

그는 유아의 어깨를 잡고 흔들었다.


“그를 저지해주십시오! 그를···!”

“...곤란한데.”


유아의 혼잣말 크로이센은 움찔거렸다.

유아의 시선이 영상 스크롤을 쳐다봤다.


실시간 영상이다.


저 영상 속에서 아슬란이 죽인 게 테라라는 게 알려지면 골치 아프다.


현상금을 건 상태에서는 유아로서도 그에게 손을 대지 못한다.


아슬란이 폭주하고도 붉은 여제를 살려두고 이처럼 인질극을 벌인 이유도 그 때문이다.


<지금 이 영상을 보고 있다면···. 나에게 와라. 크로이센.>


그 말에 크로이센이 반응을 보였다.

그가 고개를 돌려 영상 속 아슬란을 쳐다봤다.


<로덴 왕국의 전통 후계자여. 그래, 이 왕좌를 건 싸움은 내가 졌다. 난 패배자로서 왕위에 오르지 못하겠지. 하지만 악마 따위에게 나라를 팔아넘기는 네놈 따위에게도 넘겨줄 생각이 없다.>


유아는 입맛을 다졌다.

아마도 아슬란이 원하는 건 테라가 더는 로덴 왕국을 건들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 때문에 크로이센을 불러들인 거겠지.


붉은 여제와 크로이센을 죽인다면 로덴 왕국은 큰 혼란이 찾아온다. 통치자가 없으니 왕위에 오를 귀족들의 권력 투쟁 이루어질 것이다.

테라에서도 로덴 왕국과 외교를 벌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유되리라.


“자포자기로군.”


아슬란은 스스로의 목숨을 내놓고 붉은 여제와 크로이센을 죽일 생각이다.


적어도 목숨을 바쳐 테라에게 한 방 먹이겠다는 속셈이겠지.


“...잠입해서 죽일까?”


뒤에서 로커스가 말을 걸어왔다.

유아는 고개를 저었다.


생방송으로 놈을 죽이다간 2천만 골드를 타국에 주기 싫다는 식으로 신용을 잃게 된다.


인간들과의 전쟁만큼은 되도록 피하고 싶다.


‘그래도 내가 만든 피조물이잖아.’


인간이야 전쟁을 통해 수천, 수만이 죽는 거야 평범한 인상과도 같다. 하지만 테라와 대륙 국가의 전쟁이 일어난다면 어느 한쪽이 멸망 직전까지 가야할 상황이 오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공포로 인한 지배는 반발심을 낳게 된다.


“내가 가도록 하지.”


유아는 크로이센을 쳐다봤다.

그는 왕궁 정문을 향해 걸어갔다.

다리우스와 엘레샤르가 막아섰다.


“안 됩니다!”

“상대는···.”

“닥쳐. 왕명이다. 내가···!”


크로이센과 다리우스, 엘레샤르를 보며 유아가 말했다.


“그냥 셋이서 가지 그래요?”


그 말에 세 사람이 유아를 쳐다봤다.


“상대는 누구를 데려오라는 말도 없었잖아요. 그러니···. 괜찮겠죠.”

“그런 무책임한···!”


크로이센은 유아를 쳐다봤다.


“난 당신에게 그녀를 구해달라고 했소. 그 대가로 내 영혼을 드리리다. 그러니 제발···. 제발 그녀를···!”

“...이미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잖아요.”


유아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니···.”


유아는 크로이센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저를 믿으세요.”


유아의 손에서 그림자가 뿜어나오며 크로이센의 몸속으로 잠식해 들어갔다.


* *


크로이센은 갑옷을 둘렀다.

묵직한 검을 들어 올릴 때 어깨가 무겁다.

그러고 보니 검을 들어본 게 언제였을까? 아마도 왕위에 오른 후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무조건 저희 뒤에 계십시오.”


검왕 다리우스가 검을 뽑았다.

청록빛 50cm가 조금 넘는 짧은 검신이 번쩍였다.


미스릴과 강철을 융합시킨 검이다.


다리우스의 화염의 신기를 견딜만한 내구성이 있는 유일한 무기였다.


그의 뒤로는 엘레샤르가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알겠다네.”


크로이센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몸을 감싼 검은 갑옷을 쳐다봤다.


테라의 군주의 몸에서 나온 그림자다. 무슨 기능이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한 약속이 있다.


-약속하지요. 당신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킵니다.


그리고 이 물건은 ‘붉은 여제’와 ‘크로이센’을 지킨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필요한 물건일 터.


크로이센은 왕궁의 정문 앞에 섰다.

그 뒤로 다리우스와 엘레샤르, 그리고 기사단이 줄을 섰다.


“...돌입.”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기사단은 왕궁으로 진입했다.


왕궁은 피범벅이었다.


아직도 도망치지 못해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하인과 하녀들이 주저앉아 벌벌 떨고 있었다.


병사나 기사들은 시체가 되어 바닥을 굴렀다.


하나가 같이 사지가 찢겨 있다.


또한 말끔하게 잘린 검상이 있었다.


너무나도 깔끔하게 잘린 절단면을 본 엘레샤르는 그 모습을 보며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그녀로서는 아직 저것과 같은 검상을 낼 수 있는 경지에 오르지 못했다.


“너무 긴장하지 마. 한 번이라도 실수를 하다간 죽는다. 놈은 검왕이야.”

“네? 아, 네.”


다리우스의 말에 엘레샤르는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그놈을 막을 동안, 네가 붉은 여제를 모시고 폐하와 함께 왕궁을 빠져나가라.”


그들은 무리 없이 왕의 알현실에 도착했다.

굳게 닫힌 문앞을 두고, 기사들이 서로 시선을 마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문을 열려고 할 때, 섬광이 스쳐 지나갔다.


“어···?”


문이 상하로 갈라진다. 문을 열려고 했던 기사들의 몸 또한 매끄럽게 잘려나가며 쓰러졌다.


문이 부서지고, 문앞을 지키고 서 있는 존재가 있었다.


황금빛 갈기와 같은 머리카락. 다져진 근육과 살기가 짙은 눈빛을 가진 사내.


검왕 아슬란은 황금빛 갑주를 걸치고 대검을 움켜쥔 채 당당히 서 있다.


검왕 아슬란.


로덴 왕국의 제 2대 검왕.


크로이센은 마른 침을 삼키고는 그의 뒤를 쳐다봤다.


입이 천으로 묶이고 손발이 쇠사슬에 묶여 옥좌에 구속된 여인이 보였다.


‘모리안!’


“악마에게 나라를 팔아버린 역적놈.”


크로이센은 시선을 돌렸다.

문지기처럼 서서 크로이센을 노려봤다.


“내 네놈을 죽여 그 괴물 놈들에게 한 방 먹여주겠다.”




오타 맞춤법 지적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선호작, 추천, 댓글 등을 달아주시면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후원은 NO! 작가를 응원하는 후원은 오히려 작가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후원보다는 댓글을 남겨주시는 것이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작가의말

요즘 할 게 많네요.

원스토어 공모전껏도 연재해야하고, 이것도 연재해야 하고... 게다가 조급함에 이미 신작마저 연재해버린 상황...!

게다가 아직 다크 월드를 읽으시는 분들 계시더군요. 그것도 5화정도만 작성하면 될 거 같은데....으아악!

에라이 모르겠당. 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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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신 유희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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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로덴 왕국 +22 18.12.05 6,630 213 12쪽
64 로덴 왕국 +21 18.12.03 6,536 186 11쪽
» 로덴 왕국 +23 18.12.02 6,704 164 12쪽
62 로덴 왕국 +31 18.11.28 6,941 192 15쪽
61 로덴 왕국 +28 18.11.27 6,771 201 16쪽
60 로덴 왕국 +22 18.11.26 6,806 199 12쪽
59 로덴 왕국 +29 18.11.25 7,073 203 19쪽
58 로덴 왕국 +51 18.11.22 7,065 231 19쪽
57 로덴 왕국 +22 18.11.21 6,954 191 13쪽
56 로덴 왕국 +24 18.11.21 7,143 181 14쪽
55 로덴 왕국 +19 18.11.19 7,154 195 15쪽
54 로덴 왕국 +24 18.11.18 7,471 198 15쪽
53 로덴 왕국 +22 18.11.17 7,587 202 13쪽
52 로덴 왕국 +21 18.11.14 8,130 214 12쪽
51 마도국의 손님 +27 18.11.13 8,185 227 14쪽
50 마도국의 손님 +23 18.11.12 7,935 200 14쪽
49 마도국의 손님 +28 18.11.11 7,991 21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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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마도국의 손님 +23 18.11.07 7,906 194 12쪽
46 마도국의 손님 +28 18.11.05 7,903 19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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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마도국의 손님 +32 18.10.31 8,063 219 13쪽
43 마도국의 손님 +43 18.10.30 7,979 210 13쪽
42 마도국의 손님 +20 18.10.29 8,231 204 14쪽
41 마도국의 손님 +33 18.10.27 8,434 201 13쪽
40 마도국의 손님 +25 18.10.24 8,486 213 13쪽
39 마도국의 손님 +19 18.10.23 8,571 205 14쪽
38 4장 프롤로그 - 새로운 시작 +37 18.10.20 8,715 215 13쪽
37 사이비 종교 + 외전, 어느 이야기. +37 18.10.18 8,755 209 13쪽
36 사이비 던전 +33 18.10.17 8,614 23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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