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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똘

1980 밴드천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김규똘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8.26 17:04
최근연재일 :
2023.09.29 19:20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129,627
추천수 :
3,722
글자수 :
171,704

작성
23.09.28 19:20
조회
1,999
추천
65
글자
11쪽

축하해요! 대학가요제의 진짜 주인공!

DUMMY

“그럼, 최우수상 발표하겠습니다!”


모든 참가자가 무대 위로 나왔다. 대중음악연구회는 하모닉스의 옆자리에 섰다. 모든 상이 발표되었다. 그 중에 대중음악연구회와 하모닉스의 이름은 없었다.


‘여기서부터 진짜 싸움이다.’


기현은 마른침을 삼켰다. 최우수상이 누구냐에 따라 대상의 행방이 결정될 것이다.

기현은 지그시 눈을 감았다. 어딘가 신이 있다면 들어주길. 그것도 힘들다면 듣는 척이라도 해주길.


“최우수상을 받을 팀은···!”


기현은 최우수상에 대중음악연구회가 나오지 않기만을 기도했다.

그건 하모닉스도 마찬가지였다.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간절한 순간이다. 제발 대중음악연구회만 이겨주길,


하지만 여자 사회자의 입에서 나온 팀은.


“충청 대표팀, 판!”


하모닉스와 대중음악연구회, 그 누구도 아니었다.


기현은 당황했다. 자신도 모르게 바로 옆자리에 선 하모닉스를 바라보았다.


‘둘 중 하나는 무관이다···?’


기현은 종범과 눈이 마주쳤다. 대상은 하나, 유력한 후보는 둘.

종범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제 대망의 대상, 대상 발표하겠습니다!”


심장이 귀에 달린 것마냥 세차게 뛰기 시작했다. 무관이라는 최악의 수가 자꾸만 떠올랐다.


‘만약 무관이라면···. 정말 멤버들에게 상 안겨주고 싶었는데.’


기현은 손바닥에 손톱자국이 남을 정도로 세게 쥐었다.


‘제발···!’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관객들의 주의가 한 곳에 집중된다. 오늘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하모닉스? 대중음악연구회?


북소리가 점점 빨라질수록 기현의 심장 박동도 점점 빠르게 뛰었다. 이러다 죽는 게 아닌가 싶었다.


“대상은···!”


사회자의 말 마디, 마디 사이가 억겁의 시간과도 같았다. 기현에게 대상이 발표되는 그 순간만큼은 느리게 감아 본 세상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하모닉스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대상이 발표된다.


“······.”


기현은 아무런 말이 나오지 않았다. 축하한다는 말도, 좋은 무대였다는 말도, 다음에는 지지 않을 거라는 말도, 그 어떤 말도 나오지 않았다. 대중음악연구회 멤버들은 침묵한 채 그저 서로의 손을 꼭 붙잡았다.


결과는 나왔고, 뒤집을 수 없다. 우리는 깔끔하게 승복해야만 한다.


“그리고 마지막, 딱 하나의 상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느닷없는 예고에 모두가 깜짝 놀라 두 MC를 바라보았다. 방송 사고인가? 하지만, 두 MC는 너무도 태연하게 계속 방송을 진행했다.


“예, 오늘 대학가요제에서 특별한 무대를 보여준 팀에게 선사하는 특별상입니다!”

“그러면 특별상 발표하겠습니다.”


예정에도 없던 상이다.

듣지도 못했던 상이다.

예고에 없던 상의 등장에 참가자 모두가 의아한 얼굴이었다.

혹시나 우리가 놓친 게 있었나? 아니다. 없다.

놓친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다면 이 상은 갑자기 급조된 상이라는 건데···.


혼란스러운 와중.


“서울 대표팀, 대중음악연구회!”


듣도 보도 못한 특별상의 주인공이 발표된다.


‘특별상···?’


대상의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도 않은 채, 기현은 여성 MC가 주는 대학가요제 트로피와 꽃다발을 받았다. 상 이름도 적히지 않은 트로피와 다른 팀과 조금 다른 꽃다발은 급조된 느낌이 역력했다.


“축하드립니다!”


주변에서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기현과 멤버들은 얼떨떨한 기분으로 관객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그 잠시간 기분이 땅끝에서 하늘까지 꺼졌다가 치솟았다.


‘진짜 다행이다···.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네.’


세상에서 제일 높은 롤러코스터를 탔다면 이런 기분일까. 기현은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트로피를 어루만졌다.


*


그렇게 대중음악연구회는 특별상을 타게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 특별상이라는 것이 대학가요제 역사상 찾아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이례적인 상이라는 거였다.


[81년도 대학가요제, 갑자기 등장한 특별상?]

[81년도 대학가요제에서 이례적인 일 벌어져···.]


대학가요제 다음 날, 신문에서는 이례적인 상의 등장에 대해 시끄럽게 보도했다.

덕분에 대중음악연구회의 화제성은 하모닉스에게 쏟아져야 할 화제성까지 잡아먹고 말았다. 원래 대학가요제의 주인공이었어야 할 그들이다.


‘이래서는 대상의 가치가 없잖아!’


하지만 현재 대학가요제의 주인공은 하모닉스가 아닌, 대중음악연구회가 되어 있었다.


[대학가요제의 최종 승자, 대중음악연구회]


이런 기사까지 나올 정도로.


나승연 팀장은 대학가요제가 끝나자마자 한국대학교 학생회관 대중음악연구회 멤버들을 찾았다. 나승연이 멤버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많았던 만큼, 멤버들도 나승연에게 묻고 싶었던 말이 많았다.


“이야, 우리 대학가요제 특별상의 주인공! 축하해요! 스타! 대학가요제의 진짜 주인공!”


나승연은 대중음악연구회 서클실로 박수를 치며 아주 태연하게 들어왔다. 나승연이 태연한 반면, 대중음악연구회 멤버들은 결코 태연하지 못했다.


“특별상?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팀장님은 아시죠?”

“원래 특별상 같은 건 없었잖아요. 누가 봐도 급조된 상이었다고요, 그건.”


멤버들은 우다다 쏟아냈다. 솔직히 대중음악연구회는 특별상을 받아놓고서도, 왜 이런 상을 받았는지 도무지 알지 못하는 처지였다.


“그게···. 여러 가지 어른들의 사정이 있거든요, 일단 흥분 좀 가라앉히고 여기 앉아봅시다.”


나승연은 근처에서 사 온 박카스를 한 병씩 멤버들에게 나눠주고는, 자신도 한 병 따 한 번에 다 마셨다.


“원래 대중음악연구회가 대상이었던 거 알아요?”

“···예?”

“예?!”


나승연의 폭탄 고백이 무방비한 대중음악연구회 중앙에 투하되었다. 멤버들은 예상도 못한 사실에 깜짝 놀라 승연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왜 갑자기 특별상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우리 계약이 누출되었어요. 심사위원으로 같이 들어갔던 같은 회사 소속 조철우 팀장이 그 계약을 걸고 넘어지는 바람에 대상을 못 주게 된 거예요.”

“그러면 특별상도 마찬가지 아녜요? 아니, 그러면 애초에 계약을 안 했으면 되었던 거 아닌가요?”


모두 다 맞는 말이다. 맞는 말의 향연에 나승연은 차마 대답을 못하고 책상 위에 머리를 박았다.


“뭐, 뭐 하시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정말로 미안해요···!”

“나 팀장님이 뭐가요?”

“일단 대중음악연구회가 특별상을 받은 건, 대중음악연구회가 대상 아래의 상을 받거나 상을 안 받으면 심사 논란이 있을 수 있겠다는 예상 때문이었어요. 그만큼 대중음악연구회는 관객 심사위원 통틀어 유력한 대상 후보였으니까요. 그래서 아예 대상이랑 동등한지, 동등하지 않은지, 알지 못하는 듣도 보도 못한 특별상을 주자, 한 거죠.”


영 납득 못 하는 이유는 아니다. 다른 것보다 유력한 대상 후보였다는 사실에 멤버들은 기분이 좋았다.


“아···. 그럼 계약 건은요? 애초에 계약을 안 했으면 되는 거 아니에요? 저희 어디 도망가지도 않는데?”

“그건··· 그게 진짜 미안한 부분이에요.”


나승연 팀장은 말하려다가도 말고, 말하려다가도 말기를 계속 반복했다. 그러면 그럴수록 더 속이 터지는 건 멤버들 밖에 없었다.


“아니, 대체 뭐가 미안한데요, 말 좀 해봐요.”

“화내지 마요. 알았죠?”


나승연은 눈 딱 감고 고백하기 시작했다.


“사실··· 계약 건은 제 욕심이었어요.”

“팀장님 욕심이요?”

“네, 대중음악연구회 같은 밴드는 분명히 대학가요제 끝나면 다른 회사에서도 제의 들어올 게 뻔하니까요. 거기까지 못 기다렸던 거예요. 경쟁자를 일찍이 없애버린 거죠.”

“같이 계약하자고, 기다려달라고 말한 건 저희 쪽인데, 과연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까요?”

“그건 아무도 알 수 없어요. 그런데, 그랬을 거예요. 사방에서 우리보다 더 좋은 제의, 더 더 많은 계약금 제의가 들어오는데, 누가 어떻게 그걸 마다하겠어요.”


아···. 기현은 짧게 탄식을 흘렸다. 나승연 팀장은 거기까지 생각하고 있었던 거다.


“분명히 대중음악연구회도 우리보다 더 좋은 제의 들어온 쪽으로 계약하겠다, 싶었죠. 그래서 미리 잡아둔 거예요. 다 제 욕심 때문이죠.”


나승연 팀장의 고해성사다. 모든 고해성사를 들은 멤버들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특별상은···, 저는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문제가 될 줄도 몰랐고요. 같은 회사 소속인 조철우 팀장이 이걸 걸고넘어질 줄은···.”


그녀는 이 일에 있어서는 정말로 억울한 사람 중 하나였다. 조철우 개 같은 놈. 너만 아니었어도 일이 이렇게 꼬이지는 않았을 텐데.


‘하지만 덕분에 특종 몰이는 했지.’


하지만 덕분에 이슈몰이 한 번 톡톡히 한 건 사실이다. 원래 같았으면 지난해와 비슷했을 화제성도 특별상 논란으로 배로 뛰었으니. 덩달아 대중음악연구회에 대한 관심도도 오른 건 덤이다.


“여튼, 자자- 이 기세를 몰아, 크고 동그란 거 발매해야죠? 우리 계약한 거 있잖아요.”


나승연 팀장은 이 기세를 몰아 빠르게 음반을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중음악연구회에 대한 관심도가 꺼지기 전에, 빠르게 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테니까.


“벌써요?”

“너무 빠르지 않나?”

“이제 대학가요제 끝났는데. 숨 좀 돌려야 하지 않아요?”


대학가요제라는 큰 허들을 갓 넘은 멤버들은 당연히 조금 숨 돌릴 시간을 필요로 했다. 하지만 나승연 팀장의 생각은 달랐다.


“솔직히 터놓고 말해봅시다. 오늘 바깥에 나가니까 몇 명이 알아봤어요?”

“글쎄요···.”


멤버들은 기억을 떠올렸다. 성호와 성현, 병철은 열 손가락 안으로는 가늠할 수 있었고, 기현과 미선은 열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였다.

특히 기현은 세다 결국 포기하고 말 정도였다.


“그냥, 많이요.”

“그거, 언제까지 갈 거라고 생각해요?”


나승연의 질문에 멤버들은 말문이 턱 막혀버렸다.


“대중들이 언제까지 대학가요제의 스타를 기억해 줄 거라고 생각해요?”


뼈를 때리는 질문이다. 기현은 단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질문.


“······.”

“대중들의 기억력은 그렇게 좋지 못해요. 새로운 게 쏟아지면 금방 헌 걸 잊고 새로운 걸 찾죠. 그러니까, 대중음악연구회도 한창 새로운 바람일 때 음반을 내는 게 좋아요.”


기현과 멤버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나승연의 말이 모두 다 맞았다. 쉴 때가 어디 있겠는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지.


“그러면 음반 제작 일정을 잡아 봅시다···. 지금 대중음악연구회가 가지고 있는 곡은 몇 곡이에요?”

“두 곡이요.”

“···예?”


나승연은 두 귀를 의심했다. 설마, 대학가요제 예선, 본선 그 두 곡? 딱, 그 두 곡?


“제가 생각하는 그 두 곡··· 아니죠?”

“맞아요.”


음반을 제작하려면 최소한 여덟 곡은 필요하다. 그러면 남은 여섯 곡을 가능한 빨리 채워야 하는데···.


“여섯 곡, 언제까지 가능해요?”


기현은 책상을 두드리며 곰곰이 생각해 보더니 이내 운을 떼었다.


“삼 주. 여섯 곡 완성까지 삼 주요.”


미친···.

나승연은 속으로 욕설을 뱉었다.


작가의말

오늘의 곡

송골매- 승무


*


즐거움으로 충만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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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9

  • 작성자
    Lv.70 가이덴
    작성일
    23.09.29 10:02
    No. 31

    미친....
    나는 속으로 욕을 내뱉었다.


    는 아니고 걍 욕했어요..ㅋㅋ 유료되서 처맞은거 아니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ㅎㅎ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32 ru******..
    작성일
    23.09.29 10:39
    No. 32

    여러모로 많이 황당하네요 특별상이 왜 대상이랑 동급이란건지 설득도 안되고 납득도 안되고
    작가님이 너무 나이브하게 글을 쓰시는듯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92 land
    작성일
    23.09.29 15:06
    No. 33

    심각한 고구마가 예정되어 있어 며칠 안 보고 오늘 편만 본 내가 승리자네?
    댓글창 전편부터 터져나갔던데 참고 건너뛴게 신의 한수~~
    수정 없으면 그러려니 하고 무료만 따라가는걸로.....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0 goldfish..
    작성일
    23.09.29 16:38
    No. 34

    승진에 미쳐있는 느낌인데 ㅋㅋㅋㅋ 특별상은 그저 특별상이지 임팩트 전혀 없음 ㅋㅋㅋ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Joseph.
    작성일
    23.09.29 21:02
    No. 35
  • 작성자
    Lv.66 회색망토
    작성일
    23.09.29 21:29
    No. 36

    이 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GSMFreED..
    작성일
    23.09.30 05:28
    No. 37

    회사 동료가 뒷다리 잡는 거 오케이. 계약 관련한 갈등의 서사는 갸우뚱. 구멍이 숭숭. 장르 문학 독자 특성 상 서사가 똥망이라도 해결이 사이다면 오케이. 그런데 특별상? 뭔 이름도 그딴 ㅋㅋㅋ 그리고 작가님. 능력이 없는데 부장 진급 케이스까지 고과 모으려면 정치 말고는 답 없어요. 저 여자 캐릭터 이해가 안되는 수준의 실패작입니다 ㄷㄷㄷ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사아
    작성일
    23.10.04 20:43
    No. 38

    나승연 이번 편 보니까 무능한 게 아니라 눈치도 없는 사이코년인듯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7 9월29일
    작성일
    23.10.05 01:12
    No. 39

    하차각이네요 최근스토리 왜 이러는지 참 별로네요
    왜 독자가 납득을 못 하고 이렇게 말이 많은지 이해가 안 되시나요?
    회귀까지 하고 머리가 달려있으면 일을 저렇게 하는 사람과는 계약하지 않을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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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드디어 본선이다 (2) +7 23.09.26 2,419 9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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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돈보다 값진 연주 +4 23.09.12 3,906 111 9쪽
18 봄날은 간다, 아나? +4 23.09.11 3,938 104 10쪽
17 이제 네 차례 +6 23.09.10 3,948 1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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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형님들은 꼭 전설, 아니 레전드가 될 거예요 +3 23.09.07 3,954 108 10쪽
13 해체는 나중에 생각하자, 우선은 무대부터 즐기고 +1 23.09.06 3,949 111 10쪽
12 가자, 무대로 +5 23.09.05 3,977 11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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