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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백만 님의 서재입니다.

소환술사는 소환수가 어색해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구백만
작품등록일 :
2023.09.20 18:43
최근연재일 :
2024.02.28 07:45
연재수 :
87 회
조회수 :
2,505
추천수 :
8
글자수 :
433,556

작성
24.02.0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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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85화. 소환수 전부 죽이기 VS 마왕 한 명 죽이기

DUMMY

나르여앙은 앙피의 소환 능력이 죽이기엔 아까울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원하는 이만 뽑아내기엔 최적의 능력이었으니까. 그렇기에 앙피를 자신의 편으로 만든다면 쓸모가 많았다.


하지만 앙피가 회유에 휘말릴 생각이 없어 보이자 강하게 나가기로 했다.


‘탐나는데. 죄책감이라도 심어줄까?’

“흐응. 그럼 우리 잠깐 재밌는 놀이 좀 할까?”

나르여앙은 손가락을 들어 하늘을 가리켰다.


그러자 그녀의 손가락에서 보랏빛 안개가 나와 그대로 하늘로 솟아났다. 하늘은 순식간에 그녀가 만든 안개로 뒤덮였고 이내 보라색 낙뢰를 내리치기 시작했다.


쿵-. 쿵-.

낙뢰는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오른섬 여기저기에 내리치기 시작했다. 동시에 검은 안개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왼섬을 향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리고 낙뢰는 앙피 옆에도 3번이나 떨어졌다.


쾅! 쾅! 쾅!

하나는 나영웅에게.

하나는 마왕에게.

마지막 하나는 빈 땅에.


하지만 낙뢰는 그들의 숨통을 끊기에는 조금 약한 수준이었다. 나영웅은 낙뢰를 맞고는 몸이 그을렸지만, 여전히 정신은 차리지 못하고 있다.


“선택권을 줄게. 하나만 골라볼래?”

쾅쾅 내리치는 낙뢰 속에서 나르여앙이 빙그레 웃으며 앙피 앞에 쪼그려 앉았다.


그리고는 바닥에 동그란 버튼처럼 생긴 것을 2개 만들었다. 무슨 버튼인지 몰라도 영 수상하게 생겼다.


나르여앙은 앙피의 손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잡았다. 그리고는 앙피의 양손을 버튼 위에 하나씩 올렸다. 앙피는 여기서 뿌리치는 것에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을 알았기에 그저 가만히 있었다.


“자, 너의 왼손에 있는 건 너 소환수들 전부의 목숨이야. 반대로 오른손에 있는 건 저기 저 마왕의 목숨이구.

그럼 한 번 골라봐. 너가 누르는 쪽은 죽어. 마음에 드는 버튼이 있으면 좋겠네~”


전부 죽는다. 허세로 보일법한 말에 앙피는 그녀를 바라봤지만, 그녀는 아무래도 진심인 모양이었다.

조금 전부터 내리치는 낙뢰가 점점 강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방금 나영웅과 마왕에게 내리친 건 단순히 보여주기식이었다. 정말로 죽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


그렇다는 건 앙피는 정말로 선택해야 했다.


지금까지 자신이 소환했던 모든 소환수의 목숨을 끊을지.

아니면, 오늘 처음 본 마왕의 목숨을 끊을지.


‘ㄱ...그래도 마왕은 잘 모르니까... 게다가 마왕은 나쁜.... 거 맞지...?’

하지만, 앙피는 섣불리 오른쪽을 누르지 못했다.


당장 오른편 너머에서 마왕과 그의 아내 고브가 앙피를 보고 있었으니까. 그들의 눈을 보며 목숨을 끊는 일은 할 수 없었다.


그건 자신이 진짜로 그들을 살해하는 것만 같았으니까.


하지만 어째서인가. 마왕 쪽에서는 한가로운 잡담이 나왔다.


“당신, 저런 것도 할 수 있었어요?”


“당연하지. 나 마왕이다. 원한다면 인간계 전부도 한 번에···.”

“조용히 하랬지!”


마왕과 고브는 또 나르여앙에게 경고를 받았다. 그 경고가 심장을 멈춰버리는 수준이라는 걸 알면, 조용히 있어야 할 텐데.


그들은 이상할 정도로 위기감을 느끼지 못했다.


설마, 앙피가 자신들을 죽이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나?


당장 눈앞에 있는 사람을 죽이겠다고 선택하는 이는 드무니까?


하지만, 앙피는 오히려 역발상을 해버렸다.

‘여.. 역시 목격자부터 없애야 하나... 마왕을 죽이면 내가 이런 선택을 한 건 아무도 몰라...’

소환수를 죽이는 걸 마왕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이 생겼다. 하지만, 마왕을 죽인다는 건 단순히 1명의 목숨이 아니다.


마왕을 죽인다는 건... 마계에 선전포고하는 것과도 같았다.


앙피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였다. 그냥 선택을 안 하고 시간을 질질 끌까 싶었지만, 그런 마음을 눈치챘는지 나르여앙은 위협적으로 나영웅 옆에 커다란 낙뢰를 떨어뜨렸다.



소환수를 선택하면, 지금까지 함께 있던 세 명은 물론 얼굴조차 보지 못한 무수한 소환수가 목숨을 잃는다.


그렇다고 마왕을 선택하면, 자신들의 왕을 죽였다는 것을 마계가 알게 된다면 인간계를 침공할 것이다.


한마디로, 소환수를 죽이냐, 인간계를 죽이냐다.


그렇게 고민하는 앙피를 나르여앙은 즐겁다는 듯 지켜봤다.

“마지막 선택지를 하나 더 줄게. 내 밑에서 일하렴. 날 위해 완벽한 소환수만 소환해. 그렇게 한다고 하면, 두 버튼 다 누르지 않아도 괜찮아.”


그녀는 앙피를 심리적으로 압박해 자신을 따르도록 하려고 했다. 인질을 잡았으니 죄책감이나 책임감을 느끼고 자신에게 복종하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역시 그녀는 앙피를 너무 몰랐다.


“ㅇ.. 어.. 이미 눌렀는데요오... ㅃ... 빨리 말하시지....”


“뭐? 진짜 눌렀다고? 둘 중 하나를 포기했다고?? 뭘 포기한 건데!?”

나르여앙은 설마 앙피가 진짜 누르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기껏해야 협박을 위한 퍼포먼스에 가까웠단 말이다.


그녀는 고개를 팍 숙여 앙피가 선택한 결과를 확인했다.


꾹- 꾹-


앙피의 손은 두 버튼 위에 모두 있었다.


둘 중 고민하던 앙피는 그냥 둘 다 눌러버렸다.


쿠구구구궁-!!

엄청난 굉음이 울려 퍼졌다. 바로 뒤의 나영웅과 마주 보던 마왕의 머리 위로 탁한 낙뢰가 떨어져 그들을 바싹 구워버렸다. 도저히 살아남을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소리와 빛이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바다 저 너머에서 그 수백 배는 되는 강렬한 빛이 뿜어졌다. 왼섬에 있던 수많은 앙피의 소환수가 일제히 낙뢰를 맞아 목숨을 잃는 모습이었다.


강렬한 빛이 시야를 뒤덮고 한참이 지나서야 하늘을 뒤덮었던 검은 안개가 사라졌다.


주변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고요했고 코끝에는 기분 나쁜 탄내와 쓰레기장 냄새가 뒤섞여 났다.


“하핳. 미친. 너 진짜 엄청난 애구나!?”

나르여앙은 얼빵하게 빠진 앙피의 얼굴을 두 손으로 콱 붙잡았다. 그녀는 설마 앙피가 버튼을 누를 용기가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두 개를 다 눌러버리다니. 이 얼마나 당돌한 소년인가.


“봐. 니가 한 짓을 봐. 주변에 아무도 없잖아.”


그녀의 말대로 쓰레기장에 남은 건 앙피와 나르여앙뿐이었다.


낙뢰를 맞은 나영웅은 당연히 소멸했고 고브 역시 마왕을 껴안고 같이 낙뢰를 맞아 사라졌다.


하지만 앙피는 여전히 얼빵한 표정을 지은 채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얼굴이었다. 그런 얼굴을 보자 나르여앙은 속에서 무언가 끓어올랐다.


그나마 그를 협박할 인질마저 앙피가 전부 없애버렸다. 이제 그를 회유도, 협박도 할 수 없다. 그러니 나르여앙은 화가 나기 시작했다.


이제껏 자신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자는 없었다. 여왕이라는 위치를 이용해서 왕궁 사람이든 손바닥의 무법자든 전부 자신의 말을 따르게 만들었다.


하지만 마왕의 힘까지 이용했는데도 전혀 들어처먹을 표정조차 짓지 않는 앙피를 보자 피가 끓었다.


“본인이 소환한 소환수조차 어색해한다는 걸 들었을 때 알았어야 했어. 넌 이런 큰일에 어울리지 않는다는걸.”


“ㄱ... 그러게요... 그냥 절 냅두셨으면 좋았을 텐데...”


앙피가 눈치 없게 말대꾸를 하자 나르여앙은 그대로 앙피의 멱살을 잡았다. 귀여워해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 이제 그녀는 앙피를 그냥 죽여버리기로 생각했다.


그전에 조금만 괴롭히고.

그녀는 앙피의 어깨에 검지를 박아넣었다. 그리고는 죽지 않을 정도의 검은 안개를 주입했다. 검은 안개는 앙피의 혈관을 타고 신경 여기저기를 찌르기 시작했다.


“끄아아아악!!”

앙피는 생전 느껴보지 못한 고통에 발버둥 쳤다. 하지만, 그 고통을 즐기기라도 하듯 나르여앙은 앙피의 목을 절대 놓아주지 않았다.


“멍청해. 화가 날 정도로 찌질하고 멍청해. 그러니까 소환수들이 그 모양이지.”

나르여앙은 그나마 카힐과 비비, 나영웅을 자신의 손으로 끝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이 앙피 일행 때문에 진작 미쳐 돌아버렸을 테니까.


지금까지 앙피에게 들인 수고를 생각해서라도 최대한 고통스럽게 죽여야 했다.


하지만 앙피는 손 마디 하나하나가 끊어지는 고통 속에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조여오는 목을 겨우 움직이며 힘겹게 말했다.

“ㅇ... 나르여앙 님은 왜 그러지 않아요? 나르여앙 님도 저와 똑같이 누군가를 다스리는 위치잖아요...!”


“그래. 네가 말했네. 우린 다스리는 위치야. 애초부터 그걸 위해 그런 힘을 갖고 태어난 거라고.

그러니 마지막 기회야. 죽기 싫으면 바닥을 질질 기어. 그럼 소환수 만드는 노예로라도 써줄 테니까.”


나르여앙은 마음에도 없는 기회를 줬다. 그냥 마지막으로라도 앙피의 비굴한 모습을 보고 싶어서.


하지만 앙피가 그런 일에 동의할 리가 없다.


“ㅇ... 그...”

아닌가. 고민하는 눈썹이다.


하지만 역시 앙피는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죄송해요.. 전 한두 명도 신경 쓰기 힘들어서... 그리고 노예는 싫어요...”


“그럴 줄 알았어. 멍청하고 소심하고 음침한 남자애. 넌 누군가를 다스리기엔 어울리지 않아. 능력이 아까워.”

나르여앙은 앙피를 그대로 바닥에 던져버렸다. 바닥에 떨어진 앙피는 목을 부여잡고는 캑캑거렸다.


그래도 발버둥을 심하게 친 덕인가 몸에 들어왔던 검은 연기가 거의 빠져나가 고통은 줄었다. 하지만, 몸을 조금 움직이는 수준일 뿐 애당초 여기서 나르여앙에게 반격하는 건 불가능했다.


그래. 혼자서는 불가능했다.


“맞아요... 전 누구도 다스리기 싫어요... 전 소환수의 주인 같은 건 되기 싫어요...

저는...... 차라리 소환수의 친구가 되고 싶어요.”


앙피가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바닥에 짚었다.


애당초 친해지기 싫다고 생각한 적 없다. 다만 친구의 정의가 앙피에게 너무 어려웠다.



이 정도면 친구일까. 내가 친하다고 생각해도 저분들은 아닐 수도 있잖아.


같이 지내고 싶은 건 단순히 내 욕심이 아닐까.


...


항상 되뇌기만 하던 생각을 지금 와서 하니 웃음이 나왔다.


“왜 웃지? 소환수들의 곁으로 갈 생각을 하니 행복하니?”


“네. 곧 만날 생각에 기뻐요.”


바닥에 짚어놨던 손끝에서 익숙한 느낌이 피어난다.


“소환술.”


자신을 속이며 고민만 반복한 건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였다. 근데 막상 그들이 없으면 그런 고민 따위 무슨 소용이야.


“범위 제한, 인간계.”


상처받더라도 솔직해지자고. 소환수가 아닌 친구로서 부탁하자고.


“다중 소환.”


어색하더라도 이젠 그들과 같이 있고 싶다고. 앙피는 느꼈다.


앙피의 주변으로 하얀 안개가 뭉게뭉게 피어난다. 나르여앙의 검은 안개와는 결이 다른 짙고 무거운 안개.


그 안개가 앙피를 감싸고는 이내 나르여앙까지 삼키고는 주변반경을 전부 뒤덮었다.


그 짙은 안개 속에서 하나둘 발자국이 피어난다.


뚜벅거리거나 저벅거리는. 혹은 바닥을 뒹구는 듯한 소리가 바닥 여기저기서 피어난다.


“뭐야. 이 얼빵한 놈이 지금 뭘 한 거야!!”


그 얼빵한 놈이 어떤 소환술사인지 똑똑히 보길 바란다.


작가의말

선호작과 댓글,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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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마지막 화. 서투르지만 조금씩 24.02.28 14 0 19쪽
86 86화. [소환술사 앙피] 24.02.08 12 0 12쪽
» 85화. 소환수 전부 죽이기 VS 마왕 한 명 죽이기 24.02.07 15 0 11쪽
84 84화. 무너지는 도미노, 그 끝의 앙피 24.02.06 12 0 11쪽
83 83화. 저 새끼 흑막이다. 잡아! 24.02.05 11 0 11쪽
82 82화. 사천왕 중 최약체인데 혼자 남았으면 뭐라 불러야 하지 24.01.31 11 0 11쪽
81 81화. 새로운 섬 모양이 참 뭐 같네 24.01.30 14 0 11쪽
80 80화. 문득... 여왕이... 새삼 대단하게... 24.01.29 10 0 11쪽
79 79화. 손님 주제에 나대지 마(?) 24.01.25 13 0 12쪽
78 78화. 이 사람들은 쌀이 뭔지 모른다 24.01.22 15 0 12쪽
77 77화. 이딴 게 음식? 24.01.19 18 0 12쪽
76 76화. X같은 마을이네 24.01.17 13 0 11쪽
75 75화. 아? 24.01.15 15 0 12쪽
74 74화. 에잇. 부서져라. 부서져라! 24.01.11 16 0 12쪽
73 73화. 시스템이 앙피를 보고 경악하다 24.01.09 15 0 11쪽
72 72화. 카힐의 봉인이 풀리다 24.01.08 12 0 11쪽
71 71화. 누구보고 몬스터래! 24.01.05 14 0 11쪽
70 70화. 오?류 24.01.01 13 0 11쪽
69 69화. 튜토리얼이 왜 친절하다고 생각하지? 23.12.30 11 0 12쪽
68 68화. 앙피, 이번엔 탑등반물에 휘말리다? 23.12.29 11 0 11쪽
67 67화. 크아앙 드래곤이 울부짖었다. 23.12.28 1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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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64화. 모든 일이 끝났으니 이제... 튀어!! 23.12.26 6 0 12쪽
63 63화. 썩어빠진 것을 없애는 법 23.12.25 7 0 11쪽
62 62화. 난 10년간 소환술을 썼어 23.12.25 11 0 11쪽
61 61화. 번복되는 결과 23.12.23 9 0 12쪽
60 60화. 앙피야 시작하자마자 이게 무슨... 23.12.22 9 0 12쪽
59 59화. 1라운드 종료! 결승전에 진출할 인물은? 23.12.21 7 0 11쪽
58 58화. 1라운드 : 앙피 vs 기러기 23.12.20 8 0 12쪽
57 57화. 테리아 따운! 테리아 따운! 23.12.20 11 0 11쪽
56 56화. 좀비가 빠르게 달리는 방법? 23.12.19 13 0 11쪽
55 55화. 옆자리 소녀는 항상 운이 없다 23.12.18 8 0 11쪽
54 54화. 갑분싸 장인 23.12.18 10 0 11쪽
53 53화. 모르겠고 일단 놀고 싶어! 23.12.16 10 0 11쪽
52 52화. The 괴물 slayer, 앙피 23.12.15 9 0 12쪽
51 51화. 제발 구해주지 마 23.12.14 11 0 12쪽
50 50화. 계획_수정_ver.2_최종_진짜끝 23.12.13 6 0 11쪽
49 49화. 아ㅋㅋ 이건 반칙이지 23.12.13 6 0 12쪽
48 48화. 동아리가 뭔지 아무도 모름; 23.12.12 10 0 11쪽
47 47화. 무릎을 굽히지 않고 제자리에서 뛰기 23.12.11 8 0 12쪽
46 46화. 앙피, 너 재능있어 23.12.11 9 0 11쪽
45 45화. 호수 밑에 묻힌 진실이 드러나다 23.12.09 12 0 12쪽
44 44화. 아 학교 폭파했으면. (진짜 함) 23.12.08 13 0 12쪽
43 43화. 마족 앞에서 마족 욕하기 23.12.07 11 0 11쪽
42 42화. 최랑 연합, 아카데미를 습격하다 23.12.06 8 0 12쪽
41 41화. 불은 라면과 탄산 없는 콜라 23.12.06 8 0 12쪽
40 40화. 좀 나와!! 23.12.05 12 0 11쪽
39 39화. 슈 기숙사생이 절벽을 오르는 이유 23.12.04 8 0 11쪽
38 38화. [이 남자가 갑자기 엉덩···.] 23.12.04 10 0 11쪽
37 37화. I am 대표에요. 23.11.13 9 0 9쪽
36 36화. 기숙사를 정해보자 23.11.09 11 0 10쪽
35 35화. 에라이 전학생 받아라! 23.11.08 11 0 9쪽
34 34화. 비비의 (진짜) 말할 수 없는 비밀 23.11.07 7 0 9쪽
33 33화. 나 홀로 나체, 앙피 대위기 23.11.06 15 0 10쪽
32 32화. 이번엔 아카데미다 23.11.03 15 0 10쪽
31 31화. 앙피, 국왕의 펫이 되다...? 23.11.02 17 1 10쪽
30 30화. 여왕이 널 왜 찾아! 23.11.01 11 0 10쪽
29 29화. 기껏 탈출했더니 아무도 신경 안 씀 23.10.31 11 0 9쪽
28 28화. 벼랑 끝의 독대지. 돼지우리로 피신! 23.10.30 9 0 10쪽
27 27화. 물에 빠진 마족 구해주니, 보따리 내놔! 23.10.27 17 0 10쪽
26 26화. 갑자기 분위기 퀴즈쇼 23.10.26 16 0 10쪽
25 25화. 도대체 한국은 얼마나 무서운 마을인 거죠? 23.10.25 15 0 10쪽
24 24화. 비켜 뚱땡아 23.10.24 14 0 9쪽
23 23화. "우어!"의 뜻은? 23.10.23 18 0 9쪽
22 22화. 아니 그니까 나는 안 나갈 거라고!! 23.10.19 18 0 9쪽
21 21화. 아아... 이것은 [탈옥]이라는 거다 23.10.18 16 0 10쪽
20 20화. 앙피의 죄목 : 개인적인 질문함 23.10.17 21 0 10쪽
19 19화. 서열꼴찌 소환술사, 봉인된 마족, 그냥 좀비. 이젠 오타쿠까지 23.10.16 23 0 10쪽
18 18화. 세 개의 문 중 정답을 찾는 방법 23.10.13 22 0 11쪽
17 17화. 흥. 그런 클리셰에 당할까 보냐 23.10.12 19 0 10쪽
16 16화. 무한한 미궁과 무한한 앙피의 호기심 23.10.11 22 0 10쪽
15 15화. 안은 생각보다 더러운데 23.10.10 21 0 10쪽
14 14화. 강아지는 멍멍 하이드로는 그르릉 23.10.08 26 0 10쪽
13 13화. 하하호호 대작전...? 23.10.07 22 0 10쪽
12 12화. 골렘은 인간이 밉다 23.10.06 26 0 10쪽
11 11화. 후후후... 무슨 소리지.. 후후... 23.10.05 27 0 14쪽
10 10화. 누가 소환으로 리세마라를 해 23.10.04 33 0 12쪽
9 9화. 토마토 딸기 개불 스프 23.10.03 36 0 14쪽
8 8화. 아오. 앙피시치! 23.10.02 50 0 11쪽
7 7화. 어서 오세요. 시티롱 마을에 23.10.01 57 0 13쪽
6 6화. 누구보다 강한 남자, 나영웅 등장 23.09.30 72 0 10쪽
5 5화. 줄 건 줘 23.09.29 91 0 11쪽
4 4화. 으아악 23.09.28 124 1 12쪽
3 3화. 쓰읍. 입에도 구속구를... 23.09.27 208 1 11쪽
2 2화. 아니 x발 그래서 이름 뭐냐고 23.09.26 265 1 12쪽
1 1화. 그대는 사형이다. 그럼 안녕 23.09.25 564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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