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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백만 님의 서재입니다.

소환술사는 소환수가 어색해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구백만
작품등록일 :
2023.09.20 18:43
최근연재일 :
2024.02.28 07:45
연재수 :
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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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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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수 :
43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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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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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30화. 여왕이 널 왜 찾아!

DUMMY

며칠 전 왕궁.


초호화 침대에 늘어지게 누워있던 피죠는 갑작스럽게 여왕의 호출을 받았다.


‘에? 이렇게 빨리? 저번에 갔다 온 지 얼마 안 됐는데.’

피죠는 의아하면서도 기쁘게 그녀를 만나러 갔다.



“그래. 그대가 저번에 만난 자가 앙피. 맞느냐.”


“네. 그 건은 저번에 말씀드린 대로 잘 처리됐습니다.”

칙사는 나르여앙 앞에 무릎을 꿇고 정중히 말했다.


조금 어색할 정도로 절도 있고 진중한 모습의 그가 바로 그 칙사였다. 춤을 추며 여왕을 알현하는 모습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것이다.


‘앙피, 그자 때문에 부르셨군. 보상을 너무 많이 지급한 탓인가?’

피죠는 콧수염이 바르르 떨렸다.


“그자를 데려와라.”


“앙피를 말입니까?”


“그래. 3일 이내로.”


“네. 알겠습니다.”


피죠는 인사를 올리며 슬쩍 나르여앙의 표정을 살폈다.


뿌득. 나르여앙이 엄청나게 인상을 쓰고 있다. 그녀의 붉은 머리칼이 더욱 빨갛게 빛나는 기분이다.


카힐이 시든 장미 같은 탁한 빨강이라면 나르여앙은 붉게 타오르는 강한 빨강이었다.


“헉!”

피죠는 재빨리 다시 눈을 깔았다.


‘뭐지. 왜 저렇게 화가 나신 거야. 앙피를 직접 데려오라는 게 설마···.’


“맞다. 피죠.”


“ㅇ...예?”


“이번엔 딴짓 말고 바로 출발하도록. 두 번 실수하지 말게.”


“네!!”


그렇게 피죠는 여느 때보다 부지런히 앙피를 찾아온 것이다.




***




“아니. 여왕이 널 왜 찾아! 뭔 짓을 한 거냐고!”

“ㅈ....저도 몰라요... 흐엉..”

카힐이 앙피의 멱살을 잡고 흔들어 대고 있다.


‘저 무식한 마족 여자는 또 있군.’

피죠는 카힐에게 맞았던 곳이 얼얼한 느낌이었다. 아까 나무 뒤에 숨어 있었을 당시 카힐이 다가오는 그 공포가 엄청났다. 이게 바로 PTSD?


“후후후. 여왕이라. 이곳은 왕 대신 여왕이 있는 건가? 그렇다면 ‘국왕 눈나’ 스타일인 겐가?”

나영웅이 걸리면 참수당할 추측을 해댔다.


피죠는 이 이상한 4인방에게 불똥이 튈까 가만히 있었다.

‘흠. 그 사이에 소환수가 더 늘다니. 역시 심상치 않은 자로다.’


피죠가 의심 가득한 눈빛으로 앙피를 감시했다.


그의 마지막 기억은 마족을 손쉽게 제압한 앙피의 모습이었다. 그 때문에 그는 아직도 앙피를 힘을 숨긴 강자로 생각하고 있다.


‘마법사는 성장할 수 없을 터. 그렇다는 건 저자는 대체 몇 명의 소환수를 부를 수 있다는 말인가. 대체 힘을 얼마나 숨기고 있는 게야! 게다가 하나같이 괴물 같은 놈들만 데리고 다니는군.’


피죠는 비비를 곁눈으로 훔쳐봤다. 비비는 심심한지 본인 손가락을 입에 넣고 굴리고 있다.


“이보게 칙사. 왕궁은 어디에 있지? 검지면 좋겠는데.”

어느새 나영웅이 피죠 바로 옆 나무에 기대서있었다.

“아. 왕궁은 손바닥에 있다네. 그보다···. 그대는 혹시 오크 족인가?”


“후후. 이세계는 엘프와 오크의 외모가 뒤바뀐 컨셉인가.”

나영웅이 열받는 손 모양으로 턱을 쓸었다.


‘오크가 맞나 보군. 오크 녀석.’

“그보다 어서 출발하지. 앙피! 여왕님께서 기다리신다!”


“아... 네..”



왕궁의 위치는 손바닥 숲의 가장 아래였다.


총 다섯 개의 손가락은 각각의 마을에게 맡기고 왕궁은 손바닥에 지은 것이다. 손가락에서 멀어질수록 부랑자와 흉폭한 놈들이 많아진다. 그리고 왕궁이 지어진 곳이 그중에서도 가장 아래쪽이었다.


처음 이곳에 왕궁을 지을 당시 나르여앙은 이렇게 말했다.

“이제 왼섬에 척박한 곳은 손바닥뿐이다. 그러니 왕국이 앞장서 이곳을 책임지겠다.”


그렇게 비옥한 다섯 개의 손가락 땅은 백성들에게 맡기고 몸소 가장 험악한 곳에 들어간 것이다.


그 덕분에 손바닥이 그나마 왕래가 가능한 수준이 되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각 손가락은 스스로 고립하기 시작했다.


밖을 나오는 모험가도 거의 사라졌으며 서로 간의 왕래도 거의 사라졌다.



“그래서. 여왕님은 얠 왜 찾는대?”


“흠. 그건 나도 모르겠네. 오히려 자네들이 알지 않는가? 무슨 짓을 하고 다닌 겐가?”


‘무슨 짓...’

약지에 혁명을 일으키고 중지의 법을 없앴다.


“딱히 아무것도···. 안 했어요...”

앙피가 모른척했다.


“후후후. 오히려 포상일지도 모르지. 벌써 두 개의 마을이나 교화했으니, 이 몸을 인정할만하지.”


“그건 아닐걸세. 여왕님 표정이···. 후. 나한테 불똥이 안 튀면 좋겠건만.”


“그나저나 손바닥이 왜 이렇게 조용하지? 내가 옛날에 여기까지 깊게 왔을 땐 장난 아니었는데.”

카힐이 젤 뒤에서 설렁설렁 걸으며 주변을 살폈다. 벌써 손바닥의 중간까지 들어왔는데 누구 하나 달려드는 이 없다.


손바닥도 많이 달라진 건가 싶었다.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갑자기 숲에서 도적무리가 튀어나왔다.


도적 삼인방은 둔탁한 모양의 칼을 휘두르며 주변을 둘러쌌다. 그리고는 진부한 대사를 뱉어댔다.

“낄낄. 이게 웬 떡이야.”

“흐흐흐. 이놈들 손바닥을 이렇게나 무방비한 상태로···.”


아직 마지막 한 녀석이 준비한 대사를 내뱉기도 전에 피죠가 왕국의 표시를 꺼내 들었다.


왕국의 마크와 나르여앙의 친필이 적혀있는 평범한 헝겊.


그리고 그건 손바닥의 부랑자들에게 ‘건들면 ㅈ됨’과 같은 의미였다.


도적 삼인방은 그제야 상황 파악을 하고 부리나케 도망갔다. 도망갈 때 여기저기 부딪히며 급하게 뛰는 모습도 참 삼류 악당다웠다.


“아직도 나를 못 알아보는 부랑자가 있군.”

피죠는 이런 상황이 익숙한 듯 헝겊을 다시 속에 집어넣었다.


그렇게 든든한 피죠 덕에 어느덧 왕궁이 있는 손바닥 깊은 곳까지 도달했다.


그곳은 왠지 나무까지 앙상하고 뒤틀린 것 같았다.


곳곳에서 피비린내가 진동하고 비명과 괴성이 쉴 새 없이 터져 나왔다.


“으악... 시끄러...”

앙피는 두 귀를 꼭 막았다. 하지만 귀를 막으면 불쾌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코를 막으면 귀가 아팠다.


“후후후. 이 익숙한 모습. 내 전장과 같군.”

전장이라곤 협곡밖에 없던 나영웅이 애써 허세를 부렸다.


오히려 아무렇지 않은 쪽은 비비와 카힐이었다. 그들은 고향에 온 듯 애초에 이런 환경에 더 어울렸다.


“풉. 무섭냐 앙피?”


“느에...”


“캬하핳. 웃기네. 앙피, 저기 나무 좀 봐. 탐스러운 열매가 잔뜩 열렸는데?”


카힐이 가리킨 나무엔 사람 머리통만 한 무언가가 밧줄에 잔뜩 매달려 있었다. 그녀가 앙피를 놀리려고 가리킨 것이니 그 정체는 뻔했다.


비비는 그 모습을 따라 하려는 듯 자신의 머리를 똑 떼서 가방 위에 올렸다.


“후후. 속이 조금 울렁거리는군. 뭘 잘못 먹었나.”


“조금만 참게. 거의 다 도착했으니.”


“그래. 도착하면 콜라 한잔 부탁하네.”


“콜라? 그런 게 있는지 모르겠군.”


“으윽...”

앙피는 피죠 뒤에 껌딱지처럼 달라붙었다.


사실 이 환경 자체가 무섭기보단 누군가 달려들까 무서웠다. 그러니 가장 안전한 왕국 사람에게 붙는 것이다.


게다가 피죠의 옷은 고급 원단이라 이곳의 불쾌한 냄새를 막아주었다.


앙피는 칙사의 망토를 마스크 쓰듯 얼굴에 둘렀다.


그 사실을 모르는 칙사는 앙피가 무서워하는 줄 알고 머리를 토닥여줬다.


왕궁은 얼마 지나지 않아 곧장 보였다. 낮은 언덕 위에 기이할 정도로 깨끗한 외관의 왕궁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었다.


하지만 왕궁이란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크기가 작았다. 고작 큰 성 하나가 있을 뿐, 성벽조차 없었다.


성의 정문으로 뚜벅뚜벅 걸어가니 밖을 지키는 경비병도 보이지 않았다. 피죠는 이 상황이 익숙한 듯 문을 열고 성안으로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카힐이 들어오고 성의 문이 닫히자 밖의 소음이 완전히 차단되었다. 불쾌한 냄새도 나지 않아 앙피는 피죠의 망토에서 얼굴을 뗐다.


성 내에는 싸한 쾌적함과 엄청난 정적이 뺨을 스쳤다.


“뭐야. 안은 왜 이렇게 조용해? 다 뒤졌냐?”

카힐은 고요함이 싫은지 괜스레 앞꿈치로 바닥을 쿵쿵 찍었다.


“그래. 다 죽었지. 이곳에 자리 잡기까지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 아는가?”


“....사과해요, 카힐 님....”

“ㅁ...미안... 몰랐지, 난···.”

카힐이 앙피만큼 말을 절었다. 같이 오래 있더니 조금 닮아가는 것 같기도 하다.


“농담일세. 여긴 워낙 험악한 곳이라 정예 인물만 데려오셨다네. 물론 나도 정예니 여기 있는 것이고.”

피죠가 허허 웃으며 앞장섰다.


“씹. 하나 정돈 희생해도 되겠지?”

카힐이 중얼거리며 피죠 뒤를 바짝 쫓았다.



피죠는 가장 안쪽으로 계속 걸어가더니 거대한 문 앞에 멈춰 섰다.


“자. 웬만하면 싹싹 빌게. 여왕님이 이러시는 건 처음이라 그 이상의 조언은 못 해주네.”

피죠는 거대한 문을 쾅쾅 두드리고는 곧장 안으로 들어갔다.


앙피 일행도 쭈뼛거리다 서둘러 그를 뒤따라 들어갔다.


알현실엔 나르여앙과 두 명의 인물이 있었다. 나르여앙은 햇빛이 쏟아지는 의자에 턱을 괴고 앉아 앙피를 맞이했다.


그리고 소환술사이자 모든 사건의 책임자인 앙피가 가장 앞에 섰다.


하지만 여왕을 알현해본 적이 없는 앙피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지 몰랐다. 그 때문인가 앙피를 바라보던 나르여앙이 매섭게 그를 노려봤다.


나르여앙이 눈을 파르르 떨며 감고는 한숨을 쉬었다.


앙피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사실은 깨달았다.


어서 고개를 조아리고 머리를 박아야 했다.


그러나 앙피가 낸 용기의 한계점은 그렇게 높지 않았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아니면 칙사님에게 도움을···. 아니면 콜라..? 아니 콜라는 나영웅 님이···. 어···.’

“ㅇ...안..안녕 세..하세요...?”

앙피는 뇌 정지가 온 듯 초점이 다 나간 상태로 인사를 건넸다.


작가의말

선호작과 댓글,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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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85화. 소환수 전부 죽이기 VS 마왕 한 명 죽이기 24.02.07 15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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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81화. 새로운 섬 모양이 참 뭐 같네 24.01.30 14 0 11쪽
80 80화. 문득... 여왕이... 새삼 대단하게... 24.01.29 10 0 11쪽
79 79화. 손님 주제에 나대지 마(?) 24.01.25 13 0 12쪽
78 78화. 이 사람들은 쌀이 뭔지 모른다 24.01.22 1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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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76화. X같은 마을이네 24.01.17 13 0 11쪽
75 75화. 아? 24.01.15 15 0 12쪽
74 74화. 에잇. 부서져라. 부서져라! 24.01.11 16 0 12쪽
73 73화. 시스템이 앙피를 보고 경악하다 24.01.09 15 0 11쪽
72 72화. 카힐의 봉인이 풀리다 24.01.08 12 0 11쪽
71 71화. 누구보고 몬스터래! 24.01.05 14 0 11쪽
70 70화. 오?류 24.01.01 13 0 11쪽
69 69화. 튜토리얼이 왜 친절하다고 생각하지? 23.12.30 11 0 12쪽
68 68화. 앙피, 이번엔 탑등반물에 휘말리다? 23.12.29 11 0 11쪽
67 67화. 크아앙 드래곤이 울부짖었다. 23.12.28 12 0 12쪽
66 66화. 이 길이 아닌가? 23.12.27 10 0 11쪽
65 65화. 팬티만 입고 있긴 하지만, 수상한 사람 아닙니다! 23.12.27 5 0 11쪽
64 64화. 모든 일이 끝났으니 이제... 튀어!! 23.12.26 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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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1화. 제발 구해주지 마 23.12.14 11 0 12쪽
50 50화. 계획_수정_ver.2_최종_진짜끝 23.12.13 6 0 11쪽
49 49화. 아ㅋㅋ 이건 반칙이지 23.12.13 6 0 12쪽
48 48화. 동아리가 뭔지 아무도 모름; 23.12.12 10 0 11쪽
47 47화. 무릎을 굽히지 않고 제자리에서 뛰기 23.12.11 8 0 12쪽
46 46화. 앙피, 너 재능있어 23.12.11 9 0 11쪽
45 45화. 호수 밑에 묻힌 진실이 드러나다 23.12.09 12 0 12쪽
44 44화. 아 학교 폭파했으면. (진짜 함) 23.12.08 13 0 12쪽
43 43화. 마족 앞에서 마족 욕하기 23.12.07 11 0 11쪽
42 42화. 최랑 연합, 아카데미를 습격하다 23.12.06 8 0 12쪽
41 41화. 불은 라면과 탄산 없는 콜라 23.12.06 8 0 12쪽
40 40화. 좀 나와!! 23.12.05 12 0 11쪽
39 39화. 슈 기숙사생이 절벽을 오르는 이유 23.12.04 8 0 11쪽
38 38화. [이 남자가 갑자기 엉덩···.] 23.12.04 10 0 11쪽
37 37화. I am 대표에요. 23.11.13 9 0 9쪽
36 36화. 기숙사를 정해보자 23.11.09 11 0 10쪽
35 35화. 에라이 전학생 받아라! 23.11.08 11 0 9쪽
34 34화. 비비의 (진짜) 말할 수 없는 비밀 23.11.07 7 0 9쪽
33 33화. 나 홀로 나체, 앙피 대위기 23.11.06 15 0 10쪽
32 32화. 이번엔 아카데미다 23.11.03 15 0 10쪽
31 31화. 앙피, 국왕의 펫이 되다...? 23.11.02 17 1 10쪽
» 30화. 여왕이 널 왜 찾아! 23.11.01 12 0 10쪽
29 29화. 기껏 탈출했더니 아무도 신경 안 씀 23.10.31 11 0 9쪽
28 28화. 벼랑 끝의 독대지. 돼지우리로 피신! 23.10.30 9 0 10쪽
27 27화. 물에 빠진 마족 구해주니, 보따리 내놔! 23.10.27 17 0 10쪽
26 26화. 갑자기 분위기 퀴즈쇼 23.10.26 16 0 10쪽
25 25화. 도대체 한국은 얼마나 무서운 마을인 거죠? 23.10.25 15 0 10쪽
24 24화. 비켜 뚱땡아 23.10.24 14 0 9쪽
23 23화. "우어!"의 뜻은? 23.10.23 18 0 9쪽
22 22화. 아니 그니까 나는 안 나갈 거라고!! 23.10.19 18 0 9쪽
21 21화. 아아... 이것은 [탈옥]이라는 거다 23.10.18 16 0 10쪽
20 20화. 앙피의 죄목 : 개인적인 질문함 23.10.17 21 0 10쪽
19 19화. 서열꼴찌 소환술사, 봉인된 마족, 그냥 좀비. 이젠 오타쿠까지 23.10.16 23 0 10쪽
18 18화. 세 개의 문 중 정답을 찾는 방법 23.10.13 22 0 11쪽
17 17화. 흥. 그런 클리셰에 당할까 보냐 23.10.12 19 0 10쪽
16 16화. 무한한 미궁과 무한한 앙피의 호기심 23.10.11 22 0 10쪽
15 15화. 안은 생각보다 더러운데 23.10.10 21 0 10쪽
14 14화. 강아지는 멍멍 하이드로는 그르릉 23.10.08 26 0 10쪽
13 13화. 하하호호 대작전...? 23.10.07 22 0 10쪽
12 12화. 골렘은 인간이 밉다 23.10.06 26 0 10쪽
11 11화. 후후후... 무슨 소리지.. 후후... 23.10.05 27 0 14쪽
10 10화. 누가 소환으로 리세마라를 해 23.10.04 33 0 12쪽
9 9화. 토마토 딸기 개불 스프 23.10.03 36 0 14쪽
8 8화. 아오. 앙피시치! 23.10.02 50 0 11쪽
7 7화. 어서 오세요. 시티롱 마을에 23.10.01 57 0 13쪽
6 6화. 누구보다 강한 남자, 나영웅 등장 23.09.30 72 0 10쪽
5 5화. 줄 건 줘 23.09.29 91 0 11쪽
4 4화. 으아악 23.09.28 124 1 12쪽
3 3화. 쓰읍. 입에도 구속구를... 23.09.27 208 1 11쪽
2 2화. 아니 x발 그래서 이름 뭐냐고 23.09.26 265 1 12쪽
1 1화. 그대는 사형이다. 그럼 안녕 23.09.25 564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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