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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백만 님의 서재입니다.

소환술사는 소환수가 어색해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구백만
작품등록일 :
2023.09.20 18:43
최근연재일 :
2024.02.28 07:45
연재수 :
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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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수 :
43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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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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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66화. 이 길이 아닌가?

DUMMY

그렇게 앙피 일행은 엄지로 향하기 시작했다.


방향은 얼추 잡고 걷기 시작했다. 검지의 반지에서 조금 걸어 나오니 바닷소리가 나길래 그냥 바닷소리가 계속 나는 방향으로 걷는 중이었다.

올 때는 바닷소리가 없었으니 최소한 되돌아가는 중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흐아암. 얼마나 걸리려나.”


“ㄱ.. 글쎄요. 듣기로는 엄지는 외진 곳이라고...”


“하긴 걔네는 깡시골이라고 듣긴 했다.”


엄지는 워낙 동떨어진 곳인 탓에 다른 마을을 오가는 수준이 아니었다. 보통은 마차나 마법 탈 것을 이용하여 찾아갔다.


그러나 이러한 위치적 단점에도 불구하고 외부와의 교류가 가장 활발한 곳이었다. 엄지는 음식과 관련된 수출 하나만큼은 다섯 손가락 중 제일이었다.

그 덕분인지 엄지는 다들 돈이 넘쳐나 왕처럼 산다고 한다. 정작 여왕인 나르여앙이 손바닥 가장 깊은 곳에서 사는 걸 생각해보면 ‘왕처럼 산다’가 꼭 좋은 말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중요한 건 탈 것 하나 없는 앙피 일행은 계속해서 걸어야 한다는 소리였다. 가는 길에 손바닥의 무법자들을 만나는 시간까지 합치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겠다.



“꾸으어어엉!”


한 2시간을 걸었을 때쯤인가 비비가 징징대기 시작했다. 억양이나 손짓을 보아하니 배가 고픈 모양이었다.

그러나 그 해일 속에서 먹을 걸 챙길 여유는 없었다.


당장 주변을 둘러봐도 손바닥 숲에는 먹을 게 없었다. 나무껍질이나 풀뿌리나 주워 먹어야 할 정도였다.


“일단 더 걸어봐. 아까부터 저쪽에서 사람 소리 좀 나거든? 누구 있으면 가서 먹을 것 좀 얻자.”


“후후후. 맞네. 이 몸도 슬슬 배가 고프군.”


카힐이 비비의 다리를 잡고 질질 끌고 갔다. 저 나무 몇 그루 앞에서 사람들의 말소리가 조금 들린다.


“냐아아아암.”

비비는 끌려가며 바닥의 풀을 낚아채 입에 넣었다. 맛이고 뭐고 일단 입에 넣으니 배가 흙 묻은 풀뿌리로 가득 차 빵빵했다.


그렇게 비비가 이상한 풀을 먹으며 배를 물리적으로 채우는 사이 말소리의 주인을 발견했다.


마차에 문제가 생겼는지 멈춰 서 있었다. 짐을 싣는 짐마차였는데 엄지에서 돌아오는 길인지 안이 꽉꽉 들어차 있었다.


행색을 보아하니 짐마차의 주인이 상인인 모양이었다. 먹을 걸 구하기엔 정말 최적의 사람이었다.


“야. 먹을 것 좀 내놔.”

카힐이 금방 최적의 기회를 걷어찼다. 카힐이 커다란 덩치로 상인을 가로막고 위협했다.


그러나 상인은 손수건으로 맨들맨들한 머리를 닦으며 태연하게 대답했다.

“먹을 거? 있긴 한디. 돈은 있수?”


참으로도 태평한 그의 이름은 바브박이었다. 그는 카힐의 반응을 쓱 보고는 다시 마차를 살폈다.


“돈? 아. 돈! 어... 기다려봐.

야, 앙피 돈 있냐?”


카힐이 몸을 돌려 이번엔 앙피를 위협했다. 같은 편인데 왜 위협하는 건데.


“ㄷ... 돈 없어요...”

앙피는 잔뜩 쫄아 눈을 피했다. 아니, 같은 편이라고.


“후후후. 이 몸이 있네.”


“뭐? 너 있다고?”

카힐이 나영웅을 쓱 훑었다. 입고 있는 게 팬티밖에 없는 놈이 왜 저런 거짓말을 하지? 카힐은 그를 너무 자세히 본 탓인지 눈을 비비며 신음을 냈다.


“그렇네. 여기 있네.”

하지만 나영웅이 정말로 골드가 가득 든 지갑을 꺼냈다.


“뭐야. 그거 어디서 났냐?”


“이 팬티 뒷주머니에 있더군. 의도하고 훔친 건 아니니 오해 말게. 아마 팬티 주인의 지갑으로 생각되네.”

나영웅이 엉덩이를 때리며 열받는 자세를 취했다. 저렇게까지 팬티에서 나왔다는 걸 강조하지 않아 줬으면 좋겠다.


“오. 몰라 누구 건지 알빠야. 있어서 나이스다!”

카힐이 나영웅에게서 지갑을 건네받았다. 그 지갑이 팬티 뒷주머니에 있었다는 게 찝찝하지도 않은 모양이었다.


그 지갑을 유심히 보던 앙피가 나지막이 말했다.

“ㅇ... 어 그거..”


지갑이 아주 익숙한 게 어디서 본 듯한···.

그래. 일외동의 지갑이었다. 앙피가 한 번 훔친(?) 적이 있어서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앙피 왜?”


“ㅇ... 아니에요...”

앙피는 굳이 말하지 않기로 했다. 게다가 나영웅이 일외동의 팬티를 건져 입었다는 사실도 빨리 잊고 싶었기도 했고.



카힐은 다시 대머리 상인, 바브박에게 다가가 음식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는 거절했다.


“안 뎌.”


“아니, 왜! 돈 준다니까!”


“음식이 나한테 없수.”


“이 시발 아깐 있다며!”


“아니. 그러니께. 내가 사 오는 길이긴 한디. 음식을 실은 마차는 저 뒤에 있수. 이놈의 말이 갑자기 혼자 달려가는 바람에 두고 와버렸지 뭐여. 다시 돌아가려 해도 이놈의 말이 말을 안 들어~”

바브박이 마차 앞의 말을 쓰다듬었다.


말은 그의 손을 거부하며 콧바람을 킁 내뿜었다. 기분이 엄청나게 안 좋거나 성격이 더러운 말이 분명했다.


“그러니까 저쪽에 있다고? 우리도 어차피 엄지 가는 길이라, 너한테 돈을 주고 우리가 지나가면서 가져갈게. 됐지?”


“안 뎌. 그쪽이 음식을 다 먹어불면 나는 뭘 가져가~”


“아니, 다 안 먹어! 가격만큼만 딱 가져갈게.”


“그랴도 안 뎌. 그쪽이 뒤돌면 다른 사람인지 내가 어찌 알어~”


바브박은 유한 말투와 달리 완고했다. 손바닥에는 워낙 무법자들이 많으니 당연한 태도였다. 게다가 앙피 일행의 옷차림새도 영 괴상하기도 했고.


“그럼 같이 가면 되겠네.”


“안 뎌. 이 마차엔 보호 마법이 없서~”


이래도 안 된다 저래도 안 된다. 어쩔 수 없이 말을 설득하기로 했다.


“아오. 알았어!”

카힐은 말을 기세로 누를 생각으로 다가갔다. 동물이라 하면 당연히 공포심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


그리고 카힐은 순식간에 말을 얌전하게 교육하고는 바브박의 음식이 실려있다는 마차 쪽으로 머리를 돌렸다.


“뭐여. 너도 수컷이다 이거여?”

바브박이 그 모습을 신기하게 쳐다보며 마차에 올라탔다.



바브박의 다른 마차는 그렇게 멀리 떨어지지도 않은 곳에 있었다.


그리고 그곳엔 다른 상인들도 여럿 모여있었다. 바브박이 인사하는 것 보니 그 대신에 마차를 지켜주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야. 앙피. 내가 애들이랑 가서 음식이랑 옷 같은 것 좀 사 올 테니까, 넌 가서 엄지까지 가는 길 좀 알아 와.”


“ㅈ... 제가요...?”


앙피는 등 떠밀려 바브박에게 다가갔다. 엄지까지 얼마나 걸리냐와 방향만 물어보면 될 간단한 일이었다. 방향치인 앙피에게도 간단한지는 미궁이지만.


“아, 엄지? 우리가 금방 걸어온 방향으로 쭉 가면 뎌. 쉽제?”


“ㅇ... 아... 네..!”

앙피는 우리가 금방 걸어온 방향이 어디 쪽인지 둘러봤다.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저쪽에 이파리가 뾰족뾰족한 나무 어딘가로 왔던 것 같다.


“근데 이거 하나는 조심혀. 가다 보면 혹여라도 중간에 토하는 바위가 있으면, 절대 오른쪽으로는 가지 말어. 알았제?”


“토하는... 바위요...?”


“그려. 토하는 바위. 거기 오른쪽으로 가면, 커다란 검은 점이 나와. 조심혀~”


검은 점. 오랜만에 듣는다.

이전에도 한 번 검은 점에 휘말려서 유령주택에 납치되었던 적이 있었다. 경고할 만큼 위험한 곳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아, 왜 벌써 걱정부터 하느냐고?


“아... 네! 오른···.”

‘ㅌ.. 토하는 바위가 뭘까..’

앙피는 토하는 바위에 꽂혀서 그 뒤를 제대로 듣지 못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뻔했다.




상인과 헤어진 앙피 일행은 순탄하게 엄지를 향해 걸어갔다.


“그래서 엄지까지는 얼마나 걸린대?”


“아... 제 걸음으로 한 2···.”


“너 또 2일인 척 2주라고 할 거지.”


“2달이요.”


“미친.”


그들은 금화를 다 써서라도(일외동의 지갑에서) 탈 것을 구매했어야 했다.


2달이라는 막막한 시간 동안 걸어야 한다니, 카힐의 어깨가 축 처졌다.


근데 그렇게나 오래 걸리는 거리인데, 바브박이 알려준 정보는 고작 하나다. 그렇다는 건 가는 길도 엄청나게 단조롭다는 뜻이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유일하게 들은 갈림길이 나타났다.


“어...! 토하는 바위..!”


길 한가운데에 마치 비틀거리는 사람을 닮은 돌 하나가 있었다. 그리고 돌의 입 부분에서는 졸졸 물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저게 그거야? 니가 말했던 그?”


“마.. 맞아요...”


“저기서 뭐 어떡하라고.”


“그게... 그... 오른쪽...?”

앙피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제대로 듣지 않은 탓인가, 오른쪽이라는 단어만 머릿속에 박혀 있었다. 바브박이 말했던 건 ‘절대 오른쪽으로 가지 마.’였지만, 앙피는 당당하게 오른쪽을 가리켰다.


그리고 그렇게 그들은 검은 점을 향해 걸어갔다.



검은 점. 손바닥 숲 어딘가에 잠들어 있다는 미지의 공간. 그 영역에 발을 들이는 것만으로 검은 점은 침입자를 빨아들인다.


게다가 검은 점은 빨아들인 사람의 수만큼 크기가 커진다. 지금 앙피 일행이 향하고 있는 검은 점의 크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대마법사 수준이 아니면 밖에서 절대 검은 점의 존재를 발견할 수 없다. 그렇기에 많은 이가 검은 점을 두려워하며, 이것이 손바닥이 척박해진 이유였다.


그렇다면 대마법사와 비슷한 길을 걷는 앙피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접어두길 바란다.


이미 앙피 일행은 검은 점의 영역 안으로 발을 내디뎠다.



온몸에 검은 슬라임이 달라붙는 느낌.


이내 축축하고 끈적한 느낌이 입으로, 눈으로 스며든다. 정신까지 검은 물질에 잠식되는 기분이 들 때쯤 검은 점으로 완전히 들어가게 된다.


“으아악! 뭐야 또!”


“ㅇ... 어... 여긴...”

앙피는 순간 자신이 착각했단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굳이 말하지 않기로 했다. 카힐한테 얻어맞기는 싫었으니까.


그리고 사실 그들이 모르는 것이 하나 있었다.


이 검은 점의 이름은 [미궁의 탑].


만약 여기서 나가기만 한다면, 곧장 엄지 바로 앞까지 당도할 수 있었다. 이 검은 점은 그 정도로 크기가 컸으니까. 하지만 이건 다시 말해 그 정도로 막대한 인원을 잡아먹은 곳이라는 뜻이기도 했다.


어쨌든 탈출만 한다면, 오히려 2달을 걸을 필요가 없어지는 지름길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검은 점에 들어오자마자 앙피 일행이 마주친 건 깎아내리는 절벽이었다.


앙피 일행이 있는 곳도 절벽의 위였는데, 디딜 수 있는 땅덩어리가 고작 몇 걸음 안 되었다. 절벽은 또 얼마나 높은지 기둥처럼 솟은 땅 밑으로 구름이 흘러가고 있었다.


혹여나 밑으로 떨어진다면 다시 기어오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다.


게다가 주변을 둘러봐도 전부 기둥 같은 땅덩어리가 간간이 있을 뿐,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마치 누군가 도를 닦고 무림을 연마할 것 같은 비경이었다.


“ㅅ... 씹. 뭔데 여기... 뭐 하는 곳이야!!”


그리고 그들의 앞에는 곧 상상치도 못할 녀석이 날아오고 있었다.


날아오다. 이런 풍경에 어울리는 녀석이 딱 하나 있었다.


“필멸자여. 이곳까지 당도한 것이냐.”

거대한 용 하나가 앙피의 바로 앞에 나타났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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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72화. 카힐의 봉인이 풀리다 24.01.08 13 0 11쪽
71 71화. 누구보고 몬스터래! 24.01.05 14 0 11쪽
70 70화. 오?류 24.01.01 14 0 11쪽
69 69화. 튜토리얼이 왜 친절하다고 생각하지? 23.12.30 1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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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화. 이 길이 아닌가? 23.12.27 12 0 11쪽
65 65화. 팬티만 입고 있긴 하지만, 수상한 사람 아닙니다! 23.12.27 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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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43화. 마족 앞에서 마족 욕하기 23.12.07 11 0 11쪽
42 42화. 최랑 연합, 아카데미를 습격하다 23.12.06 9 0 12쪽
41 41화. 불은 라면과 탄산 없는 콜라 23.12.06 8 0 12쪽
40 40화. 좀 나와!! 23.12.05 12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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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화. 기숙사를 정해보자 23.11.09 12 0 10쪽
35 35화. 에라이 전학생 받아라! 23.11.08 11 0 9쪽
34 34화. 비비의 (진짜) 말할 수 없는 비밀 23.11.07 7 0 9쪽
33 33화. 나 홀로 나체, 앙피 대위기 23.11.06 15 0 10쪽
32 32화. 이번엔 아카데미다 23.11.03 15 0 10쪽
31 31화. 앙피, 국왕의 펫이 되다...? 23.11.02 18 1 10쪽
30 30화. 여왕이 널 왜 찾아! 23.11.01 12 0 10쪽
29 29화. 기껏 탈출했더니 아무도 신경 안 씀 23.10.31 12 0 9쪽
28 28화. 벼랑 끝의 독대지. 돼지우리로 피신! 23.10.30 9 0 10쪽
27 27화. 물에 빠진 마족 구해주니, 보따리 내놔! 23.10.27 17 0 10쪽
26 26화. 갑자기 분위기 퀴즈쇼 23.10.26 17 0 10쪽
25 25화. 도대체 한국은 얼마나 무서운 마을인 거죠? 23.10.25 15 0 10쪽
24 24화. 비켜 뚱땡아 23.10.24 14 0 9쪽
23 23화. "우어!"의 뜻은? 23.10.23 18 0 9쪽
22 22화. 아니 그니까 나는 안 나갈 거라고!! 23.10.19 20 0 9쪽
21 21화. 아아... 이것은 [탈옥]이라는 거다 23.10.18 17 0 10쪽
20 20화. 앙피의 죄목 : 개인적인 질문함 23.10.17 21 0 10쪽
19 19화. 서열꼴찌 소환술사, 봉인된 마족, 그냥 좀비. 이젠 오타쿠까지 23.10.16 23 0 10쪽
18 18화. 세 개의 문 중 정답을 찾는 방법 23.10.13 22 0 11쪽
17 17화. 흥. 그런 클리셰에 당할까 보냐 23.10.12 19 0 10쪽
16 16화. 무한한 미궁과 무한한 앙피의 호기심 23.10.11 23 0 10쪽
15 15화. 안은 생각보다 더러운데 23.10.10 23 0 10쪽
14 14화. 강아지는 멍멍 하이드로는 그르릉 23.10.08 26 0 10쪽
13 13화. 하하호호 대작전...? 23.10.07 22 0 10쪽
12 12화. 골렘은 인간이 밉다 23.10.06 27 0 10쪽
11 11화. 후후후... 무슨 소리지.. 후후... 23.10.05 28 0 14쪽
10 10화. 누가 소환으로 리세마라를 해 23.10.04 34 0 12쪽
9 9화. 토마토 딸기 개불 스프 23.10.03 36 0 14쪽
8 8화. 아오. 앙피시치! 23.10.02 51 0 11쪽
7 7화. 어서 오세요. 시티롱 마을에 23.10.01 58 0 13쪽
6 6화. 누구보다 강한 남자, 나영웅 등장 23.09.30 72 0 10쪽
5 5화. 줄 건 줘 23.09.29 91 0 11쪽
4 4화. 으아악 23.09.28 124 1 12쪽
3 3화. 쓰읍. 입에도 구속구를... 23.09.27 209 1 11쪽
2 2화. 아니 x발 그래서 이름 뭐냐고 23.09.26 265 1 12쪽
1 1화. 그대는 사형이다. 그럼 안녕 23.09.25 564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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