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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백만 님의 서재입니다.

소환술사는 소환수가 어색해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구백만
작품등록일 :
2023.09.20 18:43
최근연재일 :
2024.02.28 07:45
연재수 :
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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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3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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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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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20화. 앙피의 죄목 : 개인적인 질문함

DUMMY

앙피 일행은 곧장 재판부로 끌려갔다.


중지는 어떤 마을보다 법이 엄격한 곳이다. 마을 이름이 따로 없고 그냥 중지로 불린다.


제1항, 욕설 금지.

제2항, 소리 지르기 금지.

제3항, 뜀박질 금지.

제4항, 개인적인 질문 금지.

제5항, 폭력 금지

제6항, 어른의 눈 마주치기 금지.

제7항, 웃음 금지.

.

.

.


이곳엔 정확히 101개의 법이 있다. 이 중에는 왼섬의 여왕이 지정한 법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도 있다.


중지에 들어온다면 명심해야 한다.


상대가 누구든지 친절하게 말해야 하며, 어떤 일을 당해도 웃으며 넘기고, 인사는 필수, 선행도 필수, 양보는 미덕이다.


예의를 누구보다 끔찍이 생각하는 이들이 모여 이런 기이한 법들이 생겨났다. 중지에 오자마자 잡혀가고 싶지 않다면 사전에 중지의 법을 모두 외우고 오기를 추천한다.


“조용. 조용!”

쾅-쾅-쾅-


재판장으로 보이는 여자가 재판봉을 두드린다.


“이상. 재판을 마친다.”


앙피 일행의 재판은 순식간에 끝이 났다.


그건 이곳의 이상한 재판기준 때문이었다.


중법 제0항에도 쓰여있는 규칙.

[모든 중법과 관련된 일은 독대지가 결정한다]


재판장으로 보이는 그녀가 바로 독대지다. 참고로 이 우스꽝스러운 단어는 그녀의 이름이다. 사형당하고 싶지 않다면 비웃지 않아야 한다.


독대지는 다음과 같은 재판 결과를 냈다.


앙피. 중법 제4항 [개인적인 질문 금지] 위반. 감옥형.

비비. 중법 제3항 [뜀박질 금지] 위반. 감옥형.


그리고 카힐. 중법 제1항 [욕설 금지], 제2항 [소리 지르기 금지] 위반. 사형. 사형 집행은 이틀 후 아침이다.


카힐에게 사형이 내려진 가장 큰 이유는 ‘독대지의 마음에 들지 않게 생겼기’ 때문이다. 독대지 그녀가 재판을 모두 담당하기에 항의할 수도 없었다.


그렇게 카힐에게 남은 시간은 48시간도 남지 않았다.



“들어가세요! 여기가 당신의 방입니다! 불편한 게 있다면 절 부르시길 바랍니다!”


앙피는 재판부 지하의 감옥에 투옥되었다.


감옥은 상상 이상으로 허름했다. 지하라 습했고 돌로 만들어진 벽과 바닥엔 이끼가 잔뜩 껴있다.


감옥 하나에 사람을 여러 명씩 넣는 탓에 꿉꿉함과 불쾌한 냄새도 가득했다.


앙피는 그중에서도 가장 안쪽의 방에 배정받았다. 비비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드르륵- 쾅.

감옥의 쇠창문이 닫혔다.


감옥 안에는 이미 두 명의 사람이 갇혀 있었다.


앙피는 그들을 피해 구석에 쪼그려 앉았다.

“...수갑 불편해....”


앙피는 양손을 구속하는 수갑이 답답했다. 비슷한 걸 온종일 하는 카힐에게 측은함이 든다. 앙피는 나가면 어떻게 해서든 카힐의 구속구를 풀어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려면 우선 카힐을 사형에서 구해낼 방법부터 찾아야 하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감옥에 신참이 온 것을 기존 사람이 가만 냅둘 리가 없었다.


“어이. 인사 안 하냐? 앙?”

짧은 치마를 입은 여자가 다가와 앙피를 압박했다.


그리고 앙피는 딱히 모르는 사람에게 인사할 정도의 사회성이 없었다.


“너 이거 제90항 위반이야! 사형당하고 싶냐?”


“허허. 자네가 소리 지르는 것도 위반이야.”

저 뒤의 노인 하나가 팔을 괴고 누워 앙피를 감쌌다.


이 감옥엔 이미 두 명의 사람이 있다.


“할배는 빠져! 이게 얼마만의 뉴페이스인데!”

우선, 이 불량스러워 보이는 여자의 이름은 아치.


중법 제19항, [화장 금지] 포함 총 5가지를 어겨서 이곳에 왔다.

그녀는 짙은 화장에 오렌지색으로 머리도 물들였다. 전형적인 사춘기 학생 같은 모습이다.


일본 교복 비슷한 옷을 스타일리쉬하게 입고 있는데 이도 중법에 어긋나는 일이다. 본래라면 죄수는 죄수복을 입어야 한다.


반면 저 멀리 누워있는 노인은 세상 한가해 보인다.

“시끄럽구만. 자넨 너무 하이톤이라 귀 아파.”


노인이 귀를 후비적댄다. 목걸이를 치렁치렁 달고 있는 그는 제트. 그 역시도 사복을 입고 있었는데 나이에 맞지 않는 힙한 옷을 입고 있다.


그리고 감옥이 적성에 맞는지 딱히 나갈 생각도 없어 보인다.


“야. 니 자리는 저기야.”

아치가 가장 구석에 다 낡아빠진 이불을 가리켰다. 앙피 앞으로 주어진 새 이불은 어느새 아치의 자리에 있다.


“...”


“흥. 너무 무섭게 굴었나. 겁을 잔뜩 먹었네.”

아치는 중지에서 유명한 흉악범이었다.


그녀는 치장 관련 중법을 무려 5개나 어겼다. 애초에 죄수 자체가 흔하지 않은 중지에서는 쉽게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인지 아치 자신도 나름 흉악범의 이미지를 즐기는 모양이다. 그것조차 자신의 칭호로 받아들인 것이다. ‘흉악범 아치’, 그녀가 스스로를 지칭하는 말이다.


한편 마을 하나를 쑥대밭으로 만든 진짜 흉악범(?) 앙피는 그런 게 문제가 아니었다.


하긴 소중한 동료인 카힐이 당장 이틀 뒤 사형당한다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지.


“...혹시 독방은 없나요....?”

앙피가 눈을 바닥에 처박은 채로 말했다. 그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것으로 보아 이곳이 마음에 든 모양이다.


살짝 습하긴 하지만 나름 따뜻하고 공기도 포근한 게 몸이 노곤노곤해지는 기분이다. 멍하니 휴식을 취하기엔 최적의 공간이다.


그럼 사형당하는 카힐은 어떡하냐고?

‘어... 그러면 시선 공유 하나 덜 되겠다...’

앙피는 크게 개의치 않은 모양이다.


그보다 같은 방에 있는 저 두 사람이 더 신경 쓰인다.


“독방? 별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 말고. 자기소개나 해보지 그러냐? 그 정도 예의도 없냐?”

아치가 중지를 관통하는 질문을 했다.


예의가 없냐.

중지는 예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예의를 지키지 못한 사람들이 바로 여기있는 죄수들이다.


그래도 우리 앙피는 사회성은 없을지언정 예의는 있다. 사회성이 심각하게 없는 게 문제지만.

“ㄱ...그쪽도 예의 없어 보이는데요....”


“흥. 당연하지. 나 몰라? 나 흉악범이야.”

이쪽도 정상은 아닌 것 같다.


“화장을 흉악하게 해서 흉악범인가? 허허허.”


“할배 뒤질래 진짜?”


방방 뛰는 아치를 제트가 즐겁다는 듯 구경했다. 그러자 둘 사이에 시시껄렁한 비하가 오갔다.


“정숙. 당신들 너무 시끄럽습니다. 죄수답게 조용히 죄를 뉘우치길 바랍니다.”

경비원 하나가 와서야 그들은 얌전해졌다.


돌아가려던 경비병은 구석에 찌그러져 있는 앙피를 보고는 멈춰 섰다.

“거기 앞머리 짧으신 분. 무슨 일 있으신가요?”

그는 경비병치고 다정한 말투로 물었다.


“ㅇ..아뇨. 혹시 독방은 없나요...?”

앙피도 참 끈질겼다.


“죄송합니다. 독방은 사형수에게만 제공되기에 일반 죄수는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그나저나 이 끝방에 오실 분은 아닌 것 같은데 이상하네요.

혹여나 저 두 분이 무례를 저지른다면 당장 절 부르십시오. 그럼 이만.”


경비병은 친절한 설명을 마치고 돌아갔다.


“베-. 그 말도 무례하거든.”

“나는 아무 짓도 안 했어, 이 멍청한 녀석아.”

아치와 제트가 창살에 나란히 매달려 경비병을 배웅해준다.


‘...음. 다른 데는 이렇지 않은가?’

앙피는 창살 사이로 머리를 빼고는 다른 감방을 살폈다.


모여서 뜨개질을 하는 방, 책이 잔뜩 쌓여있는 방. 그 뒤로는 멀어서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한 가지는 확실하다. 하나같이 조용하다는 점. 그건 공공장소에서 떠들지 않는 게 예의이기 때문이다.


같은 죄수라 해도 그들은 전부 실수로 들어온 자들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죄수 신분이 되었더라도 평범한 중지의 사람들과 똑같이 행동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모두에게 인사하고, 식사에 감사하며 경비병들의 노고에 존중을 표한다.


그리고 여기서 벗어난 이들이 바로 끝방의 두 사람, 아치와 제트다.


‘...제일 이상한 방에 왔네..’

“혹시... 감옥엔 얼마나 있어야 해요...? 들은 게 없어서요.”


“응? 꺄하하. 얘 봐라. 얼마나라니. 당연히 평생이지.”


“........네??”


한 번 실수는 어려워도 두 번 실수는 쉽다. 이것이 독대지의 판단이었다. 그렇기에 죄를 저지른 자는 무조건 무기징역이나 사형이다.


비록 앙피의 죄목이 ‘개인적인 질문’이라는 사소한 것일지라도 말이다.


앙피는 영원히 여기 갇힌 게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득과 손해를 따지는 건 그가 잘하는 일이니까.


가만히 그 모습을 지켜보던 제트가 터벅터벅 걸어왔다.

“그래. 영원히다. 1년이 가고 10년이 지나도 여기서 나갈 순 없어.”

제트가 주름 그득한 입가를 떨며 말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그의 백발이 앙피의 불안감을 건드렸다.


“...영원히...”

앙피의 마음 속 저울이 ‘손해’로 기울기 시작했다.


“할배! 뻥 치지마. 들어온 지 1년도 안 됐잖아.”


“..?”


“허허허. 재밌잖니.”

제트가 벙찐 앙피를 비웃었다. 참 나잇값을 못 하는 노인이다.


“근데 틀린 말은 아니지. 지난 일이든 다가올 일이든 우린 여기 있어야 하니까. 이럴 줄 알았으면 초콜릿 좀 잔뜩 가져오는 건데. 아, 초코 한 입만 하면 소원이 없겠다.”

아치가 금단현상이 온 사람마냥 손톱을 깨물었다. 그녀는 이곳에 온지 벌써 5년이 지났다.


“그렇게 원하시면 탈옥하면 되잖아요...”


“탈옥? 그게 뭐야.”


“네...? 감옥에서 나가는 거요.”


“앙? 감옥에서 나가면 안 되는 거 아냐?”

아치가 정말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앙피가 한 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다. 여긴 고작 ‘개인적인 질문’만으로 무기징역을 받는 곳이다.

즉, 흔히 생각하는 경범죄조차 그들은 본 적이 없는 것이다.


오죽하면 화장 좀 한 아치가 흉악범 소리를 듣겠는가.


만일 누군가 살인, 아니 소매치기라도 한다면 희대의 흉악범으로 낙인찍힐 것이다.


그리고 여기, 현재의 흉악범인 아치는 지금껏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녀는 두 손을 벌벌 떨며 말했다.

“감옥을 나간다고. 너 어떻게 그런 끔찍한 생각을···. 괜히 끝 방에 온 게 아니구나.”


“어... 죄송합니다.....?”


“스승으로 모실게! 그 탈옥이란 흉악한 일을 나에게 알려줘!”


“ㅅ..싫어요...”


감옥, 아니 중지에 심상치 않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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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75화. 아? 24.01.15 1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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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71화. 누구보고 몬스터래! 24.01.05 14 0 11쪽
70 70화. 오?류 24.01.01 14 0 11쪽
69 69화. 튜토리얼이 왜 친절하다고 생각하지? 23.12.30 1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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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2화. 난 10년간 소환술을 썼어 23.12.25 11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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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3화. 모르겠고 일단 놀고 싶어! 23.12.16 11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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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1화. 제발 구해주지 마 23.12.14 12 0 12쪽
50 50화. 계획_수정_ver.2_최종_진짜끝 23.12.13 7 0 11쪽
49 49화. 아ㅋㅋ 이건 반칙이지 23.12.13 7 0 12쪽
48 48화. 동아리가 뭔지 아무도 모름; 23.12.12 10 0 11쪽
47 47화. 무릎을 굽히지 않고 제자리에서 뛰기 23.12.11 10 0 12쪽
46 46화. 앙피, 너 재능있어 23.12.11 10 0 11쪽
45 45화. 호수 밑에 묻힌 진실이 드러나다 23.12.09 12 0 12쪽
44 44화. 아 학교 폭파했으면. (진짜 함) 23.12.08 13 0 12쪽
43 43화. 마족 앞에서 마족 욕하기 23.12.07 11 0 11쪽
42 42화. 최랑 연합, 아카데미를 습격하다 23.12.06 9 0 12쪽
41 41화. 불은 라면과 탄산 없는 콜라 23.12.06 8 0 12쪽
40 40화. 좀 나와!! 23.12.05 12 0 11쪽
39 39화. 슈 기숙사생이 절벽을 오르는 이유 23.12.04 10 0 11쪽
38 38화. [이 남자가 갑자기 엉덩···.] 23.12.04 11 0 11쪽
37 37화. I am 대표에요. 23.11.13 9 0 9쪽
36 36화. 기숙사를 정해보자 23.11.09 12 0 10쪽
35 35화. 에라이 전학생 받아라! 23.11.08 11 0 9쪽
34 34화. 비비의 (진짜) 말할 수 없는 비밀 23.11.07 7 0 9쪽
33 33화. 나 홀로 나체, 앙피 대위기 23.11.06 15 0 10쪽
32 32화. 이번엔 아카데미다 23.11.03 15 0 10쪽
31 31화. 앙피, 국왕의 펫이 되다...? 23.11.02 18 1 10쪽
30 30화. 여왕이 널 왜 찾아! 23.11.01 12 0 10쪽
29 29화. 기껏 탈출했더니 아무도 신경 안 씀 23.10.31 13 0 9쪽
28 28화. 벼랑 끝의 독대지. 돼지우리로 피신! 23.10.30 10 0 10쪽
27 27화. 물에 빠진 마족 구해주니, 보따리 내놔! 23.10.27 17 0 10쪽
26 26화. 갑자기 분위기 퀴즈쇼 23.10.26 17 0 10쪽
25 25화. 도대체 한국은 얼마나 무서운 마을인 거죠? 23.10.25 15 0 10쪽
24 24화. 비켜 뚱땡아 23.10.24 14 0 9쪽
23 23화. "우어!"의 뜻은? 23.10.23 18 0 9쪽
22 22화. 아니 그니까 나는 안 나갈 거라고!! 23.10.19 20 0 9쪽
21 21화. 아아... 이것은 [탈옥]이라는 거다 23.10.18 17 0 10쪽
» 20화. 앙피의 죄목 : 개인적인 질문함 23.10.17 22 0 10쪽
19 19화. 서열꼴찌 소환술사, 봉인된 마족, 그냥 좀비. 이젠 오타쿠까지 23.10.16 23 0 10쪽
18 18화. 세 개의 문 중 정답을 찾는 방법 23.10.13 23 0 11쪽
17 17화. 흥. 그런 클리셰에 당할까 보냐 23.10.12 19 0 10쪽
16 16화. 무한한 미궁과 무한한 앙피의 호기심 23.10.11 23 0 10쪽
15 15화. 안은 생각보다 더러운데 23.10.10 23 0 10쪽
14 14화. 강아지는 멍멍 하이드로는 그르릉 23.10.08 26 0 10쪽
13 13화. 하하호호 대작전...? 23.10.07 22 0 10쪽
12 12화. 골렘은 인간이 밉다 23.10.06 27 0 10쪽
11 11화. 후후후... 무슨 소리지.. 후후... 23.10.05 28 0 14쪽
10 10화. 누가 소환으로 리세마라를 해 23.10.04 34 0 12쪽
9 9화. 토마토 딸기 개불 스프 23.10.03 36 0 14쪽
8 8화. 아오. 앙피시치! 23.10.02 51 0 11쪽
7 7화. 어서 오세요. 시티롱 마을에 23.10.01 58 0 13쪽
6 6화. 누구보다 강한 남자, 나영웅 등장 23.09.30 72 0 10쪽
5 5화. 줄 건 줘 23.09.29 91 0 11쪽
4 4화. 으아악 23.09.28 124 1 12쪽
3 3화. 쓰읍. 입에도 구속구를... 23.09.27 210 1 11쪽
2 2화. 아니 x발 그래서 이름 뭐냐고 23.09.26 265 1 12쪽
1 1화. 그대는 사형이다. 그럼 안녕 23.09.25 564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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