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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백만 님의 서재입니다.

소환술사는 소환수가 어색해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구백만
작품등록일 :
2023.09.20 18:43
최근연재일 :
2024.02.28 07:45
연재수 :
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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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
추천수 :
8
글자수 :
433,556

작성
23.10.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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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17화. 흥. 그런 클리셰에 당할까 보냐

DUMMY

“앗. 찾았다...”


앙피는 다락방 구석에서 낡은 상자 하나를 발견했다. 녹이 슨 철 상자 안에는 조그만 열쇠 하나가 있다.


아마 이게 김인간이 말했던 다락방의 열쇠겠지. 그 생각이 맞았다는 듯 열쇠 뒷면에 조그맣게 ‘다락방’이라고 적혀있다.


‘친절해서 좋네..’

앙피는 열쇠를 뒷주머니에 꽂아 넣었다.


“헉... 헉... ㅊ..찾았어?”

그때 뒤에서 김인간이 나타났다. 어딜 갔다 온 건지 숨을 가쁘게 몰아쉰다.


“응.. 늦었네.”

앙피는 열쇠가 있는 엉덩이를 팡팡 때려 알려줬다. 자신이 열심히 열쇠를 찾았다고 전하고 싶었다.


그러나 추격전을 하느라 진짜 고생한 김인간에게 그 모습은 조금 열받았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앙피는 징그러운 괴물의 행방을 물어봤다.

“...좀비는 잘 따돌렸지..? 어디 물린 거 아냐...?”


“안 물렸어.”

김인간이 양쪽 팔을 앙피에게 들이밀었다. 하지만 그의 어깨부근에서 붉은 피가 묻어있다.


사실 이건 그녀가 도망치다 선반에 부딪혀 생긴 상처다. 아무리 그래도 자신의 괴물에게 본인이 다칠 정도로 멍청한 여자애는 아니었다.


“.... 떨어져서 걷자.”

그리고 앙피도 뻔한 클리셰에 당할 남자애가 아니었다. 좀비한테 물려놓고 아닌 척 발뺌하는 그런 클리셰. 아니 근데 진짜 좀비 아닌데.


둘은 어두운 지하실을 조용히 빠져나왔다.


앙피가 왜 이렇게 길을 잘 아느냐고 의심했지만, 김인간이 도망치며 길을 다 외웠다고 잘 둘러댔다.


둘은 다시 미궁 마법이 걸려있던 그 통로로 돌아왔다. 물론 지금은 앙피의 무모한 도전 덕에 마법이 없어졌지만 말이다.


“흐흐. 그나저나 괴물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네.”

김인간이 슬쩍 괴물의 존재를 다시 상기시켰다. 사실 조금 전 그녀가 괴물에게서 도망칠 때, 결국 참지 못하고 괴물을 꾸짖었다.


그래도 훈련을 시키던 게 그녀이기에 아무리 지성이 없는 좀비라도 주인의 의도를 파악했다. 이렇게 보면 정작 소환술사인 앙피보다 그녀가 더 소환술사에 어울리는 듯하다.


“...괜찮아. 이제 다락방만 가면 끝이니까.”


“흐흐흐. 그래도 조심해야 할걸?”


“...괜찮아 보이는데.....”

앙피가 김인간을 유심히 바라봤다. 저런 여자애도 도망친 것을 보면 자신도 쉽게 도망칠 수 있을 것 같다.


앙피는 생각은 그렇게 하면서 지하실 문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여차하면 도망가야 하니까.


그 얄팍한 생각을 모두 읽은 김인간이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내가 누군지 알고. 내가 지금까지 이곳에 묻은 사람이 몇인데!!’

“그건 나니까 도망친 거지. 만약 잡히면 큰일 날걸?”


“왜.. 잡히면 죽는 거야...?”


“아니? 그렇게 빡셀리가.”


“...하긴.”

앙피가 안도했다.


“대신 영혼을 뺏긴 채 텅 빈 껍데기가 돼.”


“...좀비 된다는 소리네.”

‘...쟨 물린 지 꽤 됐을 텐데 아직 좀비가 안 됐네. 감염 시간이 긴가..?’

앙피는 아직도 김인간이 좀비에게 물렸다고 의심하고 있다.


그나저나 저택에 좀비가 돌아다닌다면 저택 밖이라고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다.


앙피는 달빛이 쏟아지는 창가로 다가갔다. 다행히 미궁 마법이 풀려있기에 이번엔 저택 밖 마당이 보였다.


하지만 카힐과 비비는 보이지 않았다. 그 녀석들 성격에 앙피가 걱정돼서 따라올 리는 없고, 아마 심심하다는 이유거나 좀비의 괴성을 듣고 비비가 반응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왜. 밖에 누가 있어?”


“아니.. 없네.”


“같이 온 애들이 걱정되는구나?”

김인간은 속으로 잘 걸렸다 싶었다. 얘는 뭔가 이상하니 여차하면 다른 놈들을 먼저 처리할 생각이다.


그러면 더욱 강해진 저택으로 앙피를 처리할 수 있게 되겠지.


문제는 카힐과 비비가 앙피보다 심각한 녀석들이지만 말이다.


“괜찮아... 걔네 나보다 강하니까...”

“으어어어어...”


그리고 그때 통로 저쪽에서 좀비 하나가 느릿느릿 다가왔다.


“좀... 아니, 카힐 님...?”

앙피보다 강하다는 카힐 님의 등장이다.


카힐이 어디서 좀비한테 물린 건지 좀비처럼 걷고 있었다. 겉모습은 아무 차이가 없지만 지성이 없어진 것은 확실해 보인다.


“시브아아아아...”

아닌가, 조금 있나.


“풉. 강하다며.”

“...강한 게 똑똑한 건 아니니까....”


카힐은 좀비처럼 다리를 질질 끌며 다가왔다. 아주 천천히, 답답할 정도로 느리게 다가온다.


그런 그녀를 앙피는 모른 척 피해주기로 했다. 일단 검은 점에서 나가는 게 우선이니 그녀의 치료도 그때로 미룬다.


“...지하실은 어디야?”


“저쪽. 따라와!”


“그애애애새애애애....”

“...힣.”

앙피는 그녀가 조금 웃겼다.


생각해보니 이전에 비비한테 물려서 좀비가 될 것 같다고 난리를 피웠는데. 이번엔 진짜 좀비가 되었네.


나중에 꼭 후기를 들려달라 할 생각이다.



“자. 여기야.”

2층으로 올라온 김인간이 어떤 방으로 들어갔다. 참고로 2층 계단에 설치된 함정은 전부 김인간이 독차지했다. 원래 앙피를 먼저 올려보낼 생각이었지만, “하지만 길은 네가 알잖아.”라는 앙피의 일침에 이렇게 되었다.


“...다락방 문은 안 보이는데.”

앙피가 방 천장을 살폈다.


어린이가 쓰던 방인지 천장에 낙서가 그려진 도화지가 가득 붙어있다. 방 안에도 목제 장난감이나 작은 공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


다락방을 좋아할 어린이의 방이긴 했지만, 막상 다락방으로 통하는 길은 없어 보인다.


“흐흐흐. 바로 여기야.”

김인간이 구석의 장난감 상자를 있는 힘껏 밀었다.


그러자 상자 뒤에 몸통이 겨우 들어갈 만한 작은 문이 나왔다.


“...다락방 문이 왜 바닥 쪽에 있어?”


“그건 중요하지 않아. 어쨌든 다락방으로 가려면 이 아주 좁은 통로를 기어가야 해.”

‘흐흐흐.’


또 시작되었다. 김인간의 공포 작전이.


이번엔 아주 좁은 통로를 지나가는 작전이다. 언제 출구가 나올지 모르는 폐쇄적인 장소를 기어가게 만드는 것이다.


뒤로 돌아갈 수도 없게 아주 길고 긴 통로를 만들었다. 물론 김인간 본인은 뒤에서 같이 가주는 척하다가 미리 만들어준 지름길로 갈 것이다.


한정된 공간에서 극한의 공포를 선사해주마.


“소환!”

“?”


좁은 통로를 굳이 가고 싶지 않던 앙피는 소환술을 썼다.


‘작은 동물, 나와라.’

앙피는 작은 동물에게 부탁해 통로를 지나간 후 다락방으로 가서 검은 구슬을 깨는 것까지 부탁할 생각이다.


보상으로 나가서 먹이를 챙겨주면 부탁할 때 미안한 마음도 작아진다.


그때 짙은 연기가 걷힌다.


“후후후. 이 몸 등···.”

“악.”


시티롱 마을의 대장이 된 나영웅 이곳에 등장.


또 나영웅이라니. 사실 소환술에는 한 가지 법칙이 있다.


그건 바로 소환되는 소환수의 목록은 정해져 있다는 것.


그 목록에 얼만큼의 소환수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앙피가 소환술을 쓰면 그 목록 중 랜덤한 한 명이 소환된다.


그건 이미 소환된 소환수도 포함해서이다.


지금까지는 운이 좋았던 건지 계속해서 다른 녀석들을 소환했지만, 이상하게 나영웅을 한 번 소환한 후에는 계속해서 나영웅만 소환된다.


그 확률이 말도 안 되는 수준이다. 이게 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다.


어쨌든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좁은 통로를 지나가야 하는데 가장 적합하지 않은 나영웅을 소환해버렸다.


‘...작은 동물을 원했는데.’

“나영웅 님은 뭐가 작으신 거죠...?”

앙피가 실망스럽다는 말투로 말했다.


“날 우롱하지 말게. 난 작지 않아! 한국인 평균 이상이라고!”


“한국···. 이 뭔데요....”


“흠. 불같이 매운 음식을 먹으며, 모든 인간이 배속 마법이 걸려있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곳이지.”

나영웅은 진저리가 난다는 표정을 지었다. 참고로 그는 맵찔이 백수였다.


“지옥 같은 곳이군요...”


“그래. 그보다 나를 부른 이유는 역시, 두 번째 임무를 내리기 위해서인가?”


앙피와 나영웅이 익숙한 대화를 이어나가려 할 때 김인간이 끼어들었다.

“잠시만!! 둘이 뭐 하는 거야? 갑자기 이 남자는 어디서 나타난 거야? 전혀 들어온 지 몰랐는데?”


이 검은 점에는 이때까지 마법사가 들어온 적이 없어서 김인간은 ‘소환술’ 자체를 몰랐다.


“훗. 이 몸의 등장에 놀란 소녀팬인가.”

나영웅이 둥근 턱선을 김인간에게 들이밀었다.


“끼야악!”


“후후후. 그렇게나 좋아하지 말게. 이 몸은 어린 소녀를 탐하는 파렴치가 아니니까.”


“우에에엙!”

‘썅.. 이건 흑마법이야... 흑마법이라고!’


“...빨리 가기나 하자.”


나영웅은 본인이 솔선수범하겠다며 먼저 들어갔고 김인간과 앙피가 순서대로 그 뒤를 따라갔다.


이 순서엔 ‘김인간이 좀비가 되면 앞의 나영웅부터 공격하겠지.’라는 누군가의 의도가 들어가 있다.


어기적. 어기적.

셋은 열심히 좁은 통로를 기어가고 있다.


“후후후. 여기선 분명 왼쪽일 터이다.”

통로의 길을 모르는 최전방의 나영웅.


“...힘들어.”

제일 뒤에서 더욱 뒤처지는 앙피.


“윽... 부담스러워...”

그리고 그사이에 끼인 김인간. 앞뒤로 사람이 있어 혼자 지름길로 빠질 수도 없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눈앞에는 열심히 기어가는 나영웅의 엉덩이가 보인다.


“으으으윽.. 싫어...”


“후후후. 열심히 움직이니 배가 조금 아픈 것 같기도...”


“으아아아악! 안 돼!”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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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화. [소환술사 앙피] 24.02.08 10 0 12쪽
85 85화. 소환수 전부 죽이기 VS 마왕 한 명 죽이기 24.02.07 13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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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76화. X같은 마을이네 24.01.17 12 0 11쪽
75 75화. 아? 24.01.15 14 0 12쪽
74 74화. 에잇. 부서져라. 부서져라! 24.01.11 14 0 12쪽
73 73화. 시스템이 앙피를 보고 경악하다 24.01.09 14 0 11쪽
72 72화. 카힐의 봉인이 풀리다 24.01.08 11 0 11쪽
71 71화. 누구보고 몬스터래! 24.01.05 12 0 11쪽
70 70화. 오?류 24.01.01 13 0 11쪽
69 69화. 튜토리얼이 왜 친절하다고 생각하지? 23.12.30 11 0 12쪽
68 68화. 앙피, 이번엔 탑등반물에 휘말리다? 23.12.29 10 0 11쪽
67 67화. 크아앙 드래곤이 울부짖었다. 23.12.28 11 0 12쪽
66 66화. 이 길이 아닌가? 23.12.27 10 0 11쪽
65 65화. 팬티만 입고 있긴 하지만, 수상한 사람 아닙니다! 23.12.27 5 0 11쪽
64 64화. 모든 일이 끝났으니 이제... 튀어!! 23.12.26 5 0 12쪽
63 63화. 썩어빠진 것을 없애는 법 23.12.25 6 0 11쪽
62 62화. 난 10년간 소환술을 썼어 23.12.25 9 0 11쪽
61 61화. 번복되는 결과 23.12.23 7 0 12쪽
60 60화. 앙피야 시작하자마자 이게 무슨... 23.12.22 7 0 12쪽
59 59화. 1라운드 종료! 결승전에 진출할 인물은? 23.12.21 7 0 11쪽
58 58화. 1라운드 : 앙피 vs 기러기 23.12.20 7 0 12쪽
57 57화. 테리아 따운! 테리아 따운! 23.12.20 9 0 11쪽
56 56화. 좀비가 빠르게 달리는 방법? 23.12.19 11 0 11쪽
55 55화. 옆자리 소녀는 항상 운이 없다 23.12.18 7 0 11쪽
54 54화. 갑분싸 장인 23.12.18 8 0 11쪽
53 53화. 모르겠고 일단 놀고 싶어! 23.12.16 9 0 11쪽
52 52화. The 괴물 slayer, 앙피 23.12.15 7 0 12쪽
51 51화. 제발 구해주지 마 23.12.14 10 0 12쪽
50 50화. 계획_수정_ver.2_최종_진짜끝 23.12.13 6 0 11쪽
49 49화. 아ㅋㅋ 이건 반칙이지 23.12.13 5 0 12쪽
48 48화. 동아리가 뭔지 아무도 모름; 23.12.12 8 0 11쪽
47 47화. 무릎을 굽히지 않고 제자리에서 뛰기 23.12.11 8 0 12쪽
46 46화. 앙피, 너 재능있어 23.12.11 8 0 11쪽
45 45화. 호수 밑에 묻힌 진실이 드러나다 23.12.09 10 0 12쪽
44 44화. 아 학교 폭파했으면. (진짜 함) 23.12.08 12 0 12쪽
43 43화. 마족 앞에서 마족 욕하기 23.12.07 9 0 11쪽
42 42화. 최랑 연합, 아카데미를 습격하다 23.12.06 7 0 12쪽
41 41화. 불은 라면과 탄산 없는 콜라 23.12.06 6 0 12쪽
40 40화. 좀 나와!! 23.12.05 11 0 11쪽
39 39화. 슈 기숙사생이 절벽을 오르는 이유 23.12.04 8 0 11쪽
38 38화. [이 남자가 갑자기 엉덩···.] 23.12.04 9 0 11쪽
37 37화. I am 대표에요. 23.11.13 7 0 9쪽
36 36화. 기숙사를 정해보자 23.11.09 10 0 10쪽
35 35화. 에라이 전학생 받아라! 23.11.08 10 0 9쪽
34 34화. 비비의 (진짜) 말할 수 없는 비밀 23.11.07 6 0 9쪽
33 33화. 나 홀로 나체, 앙피 대위기 23.11.06 13 0 10쪽
32 32화. 이번엔 아카데미다 23.11.03 13 0 10쪽
31 31화. 앙피, 국왕의 펫이 되다...? 23.11.02 16 1 10쪽
30 30화. 여왕이 널 왜 찾아! 23.11.01 10 0 10쪽
29 29화. 기껏 탈출했더니 아무도 신경 안 씀 23.10.31 11 0 9쪽
28 28화. 벼랑 끝의 독대지. 돼지우리로 피신! 23.10.30 8 0 10쪽
27 27화. 물에 빠진 마족 구해주니, 보따리 내놔! 23.10.27 15 0 10쪽
26 26화. 갑자기 분위기 퀴즈쇼 23.10.26 15 0 10쪽
25 25화. 도대체 한국은 얼마나 무서운 마을인 거죠? 23.10.25 13 0 10쪽
24 24화. 비켜 뚱땡아 23.10.24 12 0 9쪽
23 23화. "우어!"의 뜻은? 23.10.23 16 0 9쪽
22 22화. 아니 그니까 나는 안 나갈 거라고!! 23.10.19 18 0 9쪽
21 21화. 아아... 이것은 [탈옥]이라는 거다 23.10.18 15 0 10쪽
20 20화. 앙피의 죄목 : 개인적인 질문함 23.10.17 20 0 10쪽
19 19화. 서열꼴찌 소환술사, 봉인된 마족, 그냥 좀비. 이젠 오타쿠까지 23.10.16 21 0 10쪽
18 18화. 세 개의 문 중 정답을 찾는 방법 23.10.13 21 0 11쪽
» 17화. 흥. 그런 클리셰에 당할까 보냐 23.10.12 18 0 10쪽
16 16화. 무한한 미궁과 무한한 앙피의 호기심 23.10.11 21 0 10쪽
15 15화. 안은 생각보다 더러운데 23.10.10 21 0 10쪽
14 14화. 강아지는 멍멍 하이드로는 그르릉 23.10.08 24 0 10쪽
13 13화. 하하호호 대작전...? 23.10.07 21 0 10쪽
12 12화. 골렘은 인간이 밉다 23.10.06 25 0 10쪽
11 11화. 후후후... 무슨 소리지.. 후후... 23.10.05 26 0 14쪽
10 10화. 누가 소환으로 리세마라를 해 23.10.04 33 0 12쪽
9 9화. 토마토 딸기 개불 스프 23.10.03 34 0 14쪽
8 8화. 아오. 앙피시치! 23.10.02 49 0 11쪽
7 7화. 어서 오세요. 시티롱 마을에 23.10.01 56 0 13쪽
6 6화. 누구보다 강한 남자, 나영웅 등장 23.09.30 70 0 10쪽
5 5화. 줄 건 줘 23.09.29 90 0 11쪽
4 4화. 으아악 23.09.28 122 1 12쪽
3 3화. 쓰읍. 입에도 구속구를... 23.09.27 208 1 11쪽
2 2화. 아니 x발 그래서 이름 뭐냐고 23.09.26 263 1 12쪽
1 1화. 그대는 사형이다. 그럼 안녕 23.09.25 562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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