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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백만 님의 서재입니다.

소환술사는 소환수가 어색해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구백만
작품등록일 :
2023.09.20 18:43
최근연재일 :
2024.02.28 07:45
연재수 :
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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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3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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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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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26화. 갑자기 분위기 퀴즈쇼

DUMMY

“자! 첫 번째 질문! 탈옥은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일까요?”


“ㅁ...몰라요. 전 나올 생각이 없었는데..”


쾅-.

독대지가 재판봉을 바닥에 두드렸다. 그리고는 오묘한 미소를 띠며 말했다.

“대답을 똑바로 하는 게 좋을 거예요. 제 질문에 올바른 답을 하지 못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장담 못 해요.”


그녀가 재판봉으로 손을 툭툭 두드렸다. 협박인지 사실인지는 몰라도 그녀가 세 번째 질문까지 마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긴 할 것이다.


하지만 이미 재판봉의 마법에 걸린 이상 독대지의 질문의 정답을 맞혀야 한다. 과연 첫 번째 질문엔 제대로 답을 한 것일까?

독대지의 표정만 봐선 알 수 없었다.


한편 앙피는 다른 것에 집중하고 있었다.


‘....저게 그거지...? 인장....이었나?’

앙피가 독대지 손에 들린 재판봉을 유심히 바라봤다.


저번 재판에서 어렴풋이 봤었다. 재판봉의 머리 부분에 인장처럼 보이는 문양이 있었다.


다른 손가락의 인장과 같이 지문 모양으로 파인 모양에 ‘중지’라는 글씨가 보였다. 중지의 인장이 확실하다.


“하...”

앙피는 인장의 위치를 파악했음에도 한숨을 쉬었다. 사실 그는 이미 재판봉의 마법을 파훼할 방법을 떠올렸었기 때문이다.


질문에 잘 대답해야 한다. 다른 말로 대답을 안 하면 된다는 소리다.


뭉치가 카힐을 구하러 간 게 조금 되었으니 곧 올라올 것이다. 그렇다면 둘에게 달라붙어 그대로 도망가면 될 일이었다.


하지만 그건 도망간 이후 마을에서 인장을 찾는다는 가정하에 가능하다. 애초에 중지의 인장이 독대지에게 있다면 그녀에게서 도망갈 수 없게 된다.


‘...그래도 방법이 하나 더 있지.’

“비비 님. 잠깐 귀 좀···.”


앙피가 비비에게 무언가를 속삭였다. 그 내용은 모르겠지만 비비는 고개를 끄덕였다.


“재판소에선 잡담 금지입니다! 당신들은 제가 꼭 사형시켜드리죠. 중지식 사형이 아닌, 진짜 사형을 말이죠. 알았으면 이제 대답해!”

독대지가 독기 가득한 눈으로 앙피를 노려봤다.


꿀꺽. 앙피는 마른침을 삼켰다. 지금으로선 이 상황을 타파할 방법이 너무 적다. 누군가. 아무나 빨리 와준다면 방법이 더 생길 텐데.


“자, 두 번째 질문! 일 더하기 일은 뭐죠?!”


1+1. 아무리 교육과 학업이 발달하지 않은 소지에서 자랐다 해도 너무 무시하는 질문이었다. 식당을 하던 앙피가 돈 계산을 한 게 몇 번인데 이런 간단한 계산조차 못 하겠는가.


어서 정답을 말해줘 앙피.


“쿠에에엙!”


“뭐죠? 그게 대답인가요?”


두 번째 질문에 앙피 대신 비비가 대답했다.


이는 앙피의 전략이었다. 침묵을 유지하고 도망갈 수 없다면, 이상한 대답으로 시간을 끌자. 그렇게 카힐과 뭉치가 오면 합심해서 저 재판봉을 빼앗는 것이다.


하지만 그건 잘못된 판단이었다.


독대지는 생각보다 더 독한 여자였다.


“오답이에요!”

이상한 대답으로 시간을 끌어? 어림도 없는 소리. 답안지에 헛소리를 장황하게 써봤자 오답은 오답이다.


앙피는 독대지가 ‘그게 무슨 뜻이죠?’라고 반문하면 계속해서 시간을 끌 생각이었겠지만 그건 독대지가 친절해야 가능한 일이다. 독대지로서는 매정하게 걷어차 버리면 그만이다.


독대지는 과장될 정도로 크게 웃었댔다.

“자. 당신들이 제 질문에 제대로 답을 못했다고 인정하시죠?”


그녀는 다 끝났다는 뉘앙스로 재판봉을 들어 보였다.


그렇게 앙피가 최후의 수단을 꺼내려던 그때.


“후후후. 이의 있소.”

재판소의 정문으로 나영웅이 등장했다.


올라오는 언덕이 힘들었는지 땀에 흠뻑 젖었는데 그 땀이 빛을 머금어 반짝반짝 빛났다.


“뭐라고요? 그쪽은 누군데 끼어들죠? 당장 나가요!”


“그대는 어째서 비비 양의 답이 오답이라 치부하는 것이지?”


“하. 저딴 엉터리 대답은 당연히 오답이지! 뭣도 모르면 빠져요. 이 개돼지야!”


“후후후. 돼지 눈엔 돼지만 보인다 했지. 그대는 너무나도 우둔하군.”


나영웅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재판소 중앙으로 걸어왔다. 그리고는 씩씩대는 독대지를 향해 진중한 어투로 물었다.

“그대는 좀비어를 할 줄 아는가?”


“뭐? 갑자기 뭔 개소리죠?”


“저 ‘쿠에에엙!’이 무슨 뜻인 줄 알고 오답이라 확신하는 것이지? 이 몸에게는 분명한 정.답.으로 들렸다만. 그대는 다른 종족의 언어를 차별하는 레이시스트인가?”


나영웅은 엄청난 기세로 독대지를 압박했다. 그러고는 뒤를 돌아 앙피에게 걱정 말라는 윙크를 보냈다.


앙피는 속이 조금 울렁거렸지만, 그가 왔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독대지는 주춤거리다가 우물쭈물 다시 반격에 나섰다.

“그럼. 대답해보시죠. 저 좀비가 뭐라고 말했는데요. 그쪽은 당연히 좀비어인가 뭔가를 할 줄 알아서 그런 말을 했겠죠? 자! 대답해보라고요! 개돼지 놈아!”


“후후후. 흥분해서 인신공격부터 하는군. 수준.”

“이익 시발!”


“그나저나 질문이 뭐였지?”

“너 이 돼지 새끼가! 장난치냐!”


독대지가 다른 종족으로 보일 정도로 온몸이 붉어졌다. 반면 나영웅은 이런 설전이 익숙한지 아무렇지도 않아 보였다.


앙피가 뒤에서 조용히 두 번째 질문을 말해줬다.


두 번째 질문을 파악한 나영웅은 가소롭다는 듯 웃었다.


“이제야 비비 양의 대답이 이해되는군.”

“거짓말 치지마!”


“아아. 조용히 해주게. 좀비어는 보기보다 섬세해서 번역하기 힘들거든.”


나영웅은 허공에 손가락을 허우적거리며 정말 좀비어를 해독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이내 행동을 멈추고는 입을 열었다.


“아니 해독을 지금···.”

“비비 양은 이렇게 말했더군.

[1+1의 답은 간단하다. 수학적으로 본다면 2이다. 하지만 물 한 방울과 한 방울이 만나도 한 방울이므로 감성적으론 1일 수도 있다. 또한 재치 있게 대답하자면 답은 ‘창문’이다.]

라고 말이지.”


“개소리! 시발 개소리! 그렇게나 길게 해석이 될 리가 없어요!”

독대지가 방방 뛰었다.


하지만 나영웅은 뭘 모른다는 표정으로 손가락을 까닥거렸다.


“씨이익. 씨이익.”

그리고 더 날뛸 줄 알았던 독대지는 갑자기 감정을 추슬렀다.


그녀는 나영웅을 한참을 노려보다가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는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죠.”라고 했다.


나영웅은 승리가 당연하다는 듯 옅은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몰래 미소를 짓는 건 독대지도 마찬가지였다.


‘이겼다고 실컷 착각하라고.’

독대지의 재판봉은 정답을 요구하는 게 아니다.


‘멍청이들. 사실 너희들이 뭐라 대답하는지는 중요치 않아. 내 질문에 세 번 대답한다는 게 중요한 거라고.’

독대지는 쾅- 하고 재판봉을 바닥에 두드렸다.


이로써 앙피네는 2번이나 독대지의 질문에 답했다. 사실 비비의 ‘쿠에에엙’은 대답보다는 효과음에 가깝다고 판단되었는지 카운트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저 돼지 놈이 열심히 해석해준 덕에 대답으로 처리됐어. 그럼 그렇지 한심한 돼지가 어딜.’


이제 남은 질문은 하나. 앙피나 비비가 이 질문에 대답한다면 조건이 충족되어 재판봉의 마법이 발동될 것이다.


재판봉의 마법은 다름 아닌 ‘선고’.

재판봉을 쥔 자가 내린 판결문을 그대로 수행하게 된다.


독대지가 사형이라 하면 즉시 목이 부러져 죽을 것이고 유배라고 하면 즉시 중지 깊은 지하의 작은 동굴에 갇힐 것이다.


사기적인 성능의 인장이 박힌 재판봉. 누가 만들었는지 명확한 물건이다. 반지를 건설한, 앙피가 찾는 그 대마법사겠지.


“자. 그럼 마지막 질문을···.”


우르르르르 쿠구궁-!


독대지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갑자기 엄청난 굉음이 들리며 바닥이 흔들렸다.


그리고 감옥으로 향하는 계단 입구에서 매캐한 먼지가 올라오더니 그 사이에서 카힐이 뛰어올랐다.

“푸하! 나왔다!”


“카힐 님? 나오셨네요..!”


“아. 당연하지! 아주 대사고를 쳤더라 앙피?”

카힐이 먼지를 여기저기 뒤집어쓴 채 호탕하게 웃었다.


“그런데... 뭉치 님은 어딨어요...?”

앙피는 혼자 올라온 카힐을 의아하게 바라봤다. 분명 뭉치가 그녀를 구하러 갔었는데 엇갈려서 카힐이 혼자 탈출한 건가?


“아, 그 덩치? 소환수의 의리 갖고 설교하길래 저 밑에 두고 왔는데? 감옥은 완전히 무너졌던데 깔렸으려나.”


“...아하.”


“그보다 아직도 여기서 뭐 해? 빨리 나가자, 여기도 곧 무너질 거야.”


그녀의 말대로 재판소 바닥에도 이제 눈에 띄는 균열이 잔뜩 생겼다. 지하가 전부 무너졌으니 지상의 재판소가 무너지는 것도 시간문제였다.


“아.. 그게 사실...”

앙피는 독대지 쪽으로 눈치를 보냈다.


“아니. 시발 넌 또 누구야! 그만 좀 나오세요!”

자꾸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앙피의 소환수들에 독대지는 정신이 없었다. 게다가 금방 나영웅과의 설전에서 처참하게 패배한 탓에 신경이 날카로웠다.


“뭐? 나한테 한 소리야?”


“그래요. 이년아! 너도 저 앙피라는 얘 부하지? 하여튼 생긴 것부터 상스러운 년들은 이유가 있어요.”

독대지는 앙피 일행이라면 전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나같이 이상하게 생기고 하는 짓도 괴상하다.


근데 그렇다면 최소한 그녀는 건들지 말았어야 했는데.


“씻팔년이. 갑자기 뭔 좃같은 소리냐? 저번에 얌전히 있었다고 이지랄인가?”


“ㅁ...뭐라고요? 지금 뭐라고···.”

“개!@#% !)#$#한 년이 @%@!&해버릴까.

넌 살 좀 도려내도 남은 살 많겠다 뚱보년아. 좀 맞자.”


카힐이 독대지의 어설픈 독설과는 차원이 다른 사악한 웃음을 지었다. 마치 살육을 즐기는 듯한 표정이 그녀가 마족임을 실감시킨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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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76화. X같은 마을이네 24.01.17 13 0 11쪽
75 75화. 아? 24.01.15 15 0 12쪽
74 74화. 에잇. 부서져라. 부서져라! 24.01.11 16 0 12쪽
73 73화. 시스템이 앙피를 보고 경악하다 24.01.09 15 0 11쪽
72 72화. 카힐의 봉인이 풀리다 24.01.08 12 0 11쪽
71 71화. 누구보고 몬스터래! 24.01.05 14 0 11쪽
70 70화. 오?류 24.01.01 13 0 11쪽
69 69화. 튜토리얼이 왜 친절하다고 생각하지? 23.12.30 11 0 12쪽
68 68화. 앙피, 이번엔 탑등반물에 휘말리다? 23.12.29 12 0 11쪽
67 67화. 크아앙 드래곤이 울부짖었다. 23.12.28 12 0 12쪽
66 66화. 이 길이 아닌가? 23.12.27 10 0 11쪽
65 65화. 팬티만 입고 있긴 하지만, 수상한 사람 아닙니다! 23.12.27 5 0 11쪽
64 64화. 모든 일이 끝났으니 이제... 튀어!! 23.12.26 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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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61화. 번복되는 결과 23.12.23 9 0 12쪽
60 60화. 앙피야 시작하자마자 이게 무슨... 23.12.22 9 0 12쪽
59 59화. 1라운드 종료! 결승전에 진출할 인물은? 23.12.21 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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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55화. 옆자리 소녀는 항상 운이 없다 23.12.18 8 0 11쪽
54 54화. 갑분싸 장인 23.12.18 10 0 11쪽
53 53화. 모르겠고 일단 놀고 싶어! 23.12.16 11 0 11쪽
52 52화. The 괴물 slayer, 앙피 23.12.15 9 0 12쪽
51 51화. 제발 구해주지 마 23.12.14 11 0 12쪽
50 50화. 계획_수정_ver.2_최종_진짜끝 23.12.13 6 0 11쪽
49 49화. 아ㅋㅋ 이건 반칙이지 23.12.13 6 0 12쪽
48 48화. 동아리가 뭔지 아무도 모름; 23.12.12 10 0 11쪽
47 47화. 무릎을 굽히지 않고 제자리에서 뛰기 23.12.11 8 0 12쪽
46 46화. 앙피, 너 재능있어 23.12.11 9 0 11쪽
45 45화. 호수 밑에 묻힌 진실이 드러나다 23.12.09 12 0 12쪽
44 44화. 아 학교 폭파했으면. (진짜 함) 23.12.08 13 0 12쪽
43 43화. 마족 앞에서 마족 욕하기 23.12.07 11 0 11쪽
42 42화. 최랑 연합, 아카데미를 습격하다 23.12.06 8 0 12쪽
41 41화. 불은 라면과 탄산 없는 콜라 23.12.06 8 0 12쪽
40 40화. 좀 나와!! 23.12.05 12 0 11쪽
39 39화. 슈 기숙사생이 절벽을 오르는 이유 23.12.04 8 0 11쪽
38 38화. [이 남자가 갑자기 엉덩···.] 23.12.04 10 0 11쪽
37 37화. I am 대표에요. 23.11.13 9 0 9쪽
36 36화. 기숙사를 정해보자 23.11.09 11 0 10쪽
35 35화. 에라이 전학생 받아라! 23.11.08 11 0 9쪽
34 34화. 비비의 (진짜) 말할 수 없는 비밀 23.11.07 7 0 9쪽
33 33화. 나 홀로 나체, 앙피 대위기 23.11.06 15 0 10쪽
32 32화. 이번엔 아카데미다 23.11.03 15 0 10쪽
31 31화. 앙피, 국왕의 펫이 되다...? 23.11.02 17 1 10쪽
30 30화. 여왕이 널 왜 찾아! 23.11.01 12 0 10쪽
29 29화. 기껏 탈출했더니 아무도 신경 안 씀 23.10.31 11 0 9쪽
28 28화. 벼랑 끝의 독대지. 돼지우리로 피신! 23.10.30 9 0 10쪽
27 27화. 물에 빠진 마족 구해주니, 보따리 내놔! 23.10.27 17 0 10쪽
» 26화. 갑자기 분위기 퀴즈쇼 23.10.26 17 0 10쪽
25 25화. 도대체 한국은 얼마나 무서운 마을인 거죠? 23.10.25 15 0 10쪽
24 24화. 비켜 뚱땡아 23.10.24 14 0 9쪽
23 23화. "우어!"의 뜻은? 23.10.23 18 0 9쪽
22 22화. 아니 그니까 나는 안 나갈 거라고!! 23.10.19 18 0 9쪽
21 21화. 아아... 이것은 [탈옥]이라는 거다 23.10.18 16 0 10쪽
20 20화. 앙피의 죄목 : 개인적인 질문함 23.10.17 21 0 10쪽
19 19화. 서열꼴찌 소환술사, 봉인된 마족, 그냥 좀비. 이젠 오타쿠까지 23.10.16 23 0 10쪽
18 18화. 세 개의 문 중 정답을 찾는 방법 23.10.13 22 0 11쪽
17 17화. 흥. 그런 클리셰에 당할까 보냐 23.10.12 19 0 10쪽
16 16화. 무한한 미궁과 무한한 앙피의 호기심 23.10.11 22 0 10쪽
15 15화. 안은 생각보다 더러운데 23.10.10 21 0 10쪽
14 14화. 강아지는 멍멍 하이드로는 그르릉 23.10.08 26 0 10쪽
13 13화. 하하호호 대작전...? 23.10.07 22 0 10쪽
12 12화. 골렘은 인간이 밉다 23.10.06 27 0 10쪽
11 11화. 후후후... 무슨 소리지.. 후후... 23.10.05 27 0 14쪽
10 10화. 누가 소환으로 리세마라를 해 23.10.04 33 0 12쪽
9 9화. 토마토 딸기 개불 스프 23.10.03 36 0 14쪽
8 8화. 아오. 앙피시치! 23.10.02 50 0 11쪽
7 7화. 어서 오세요. 시티롱 마을에 23.10.01 57 0 13쪽
6 6화. 누구보다 강한 남자, 나영웅 등장 23.09.30 72 0 10쪽
5 5화. 줄 건 줘 23.09.29 91 0 11쪽
4 4화. 으아악 23.09.28 124 1 12쪽
3 3화. 쓰읍. 입에도 구속구를... 23.09.27 208 1 11쪽
2 2화. 아니 x발 그래서 이름 뭐냐고 23.09.26 265 1 12쪽
1 1화. 그대는 사형이다. 그럼 안녕 23.09.25 564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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