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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백만 님의 서재입니다.

소환술사는 소환수가 어색해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구백만
작품등록일 :
2023.09.20 18:43
최근연재일 :
2024.02.28 07:45
연재수 :
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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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수 :
433,556

작성
23.12.2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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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64화. 모든 일이 끝났으니 이제... 튀어!!

DUMMY

그렇게 추방의 문에서부터 시작된 해일은 아카데미를 휩쓸고 메이커 마을을 휩쓴 후 더욱 가속이 붙어 순식간에 검지의 80% 이상을 집어삼켰다.


아니, 원래부터 검지는 이 정도의 토지만 있었기에 어쩌면 원래 상태로 돌아갔다고 볼 수도 있었다.

지저 왕이 벽을 세워 바닷물을 막기 전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이다.


그렇게 검지는 깨끗하게 청소되어 본래의 상태로 돌아갔다.


사실 평범하게 잘 살았다면, 벽이 무너질 일도 이런 대사건이 일어날 일도 없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가정하고 후회해도 검지인, 아니 메이커들은 너무 많은 짓을 저질렀다.


만약, 그들이 추방의 문을 만들지 않았다면.

만약, 그들이 계급에 대해 차별을 하지 않았다면.

만약, 그들이 지저 왕의 터전인 호수를 메꾸지 않았다면.


메이커가 후회할 일은 많다. 억울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사태를 만든 게 꼭 앙피 일행의 독단적인 일이었을까. 언젠가 일어날 일이 조금 앞당겨졌을 뿐이었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무너졌을 계급이었다. 마치 추방의 문으로 인해 균열이 생긴 벽처럼.


이제 이것만은 분명해졌다. 이제 검지인 중에 ‘메이커’라는 계급은 없어졌다고 말이다. 살아남은 이가 있든 없든, 이제 검지에 메이커는 없다.


그렇게 살아남은 검지인과 아카데미생, 그리고 지저와 앙피 일행은 잠겨버린 검지를 멍하니 바라봤다.



“와. 진짜 순식간에 잠기네.”


“ㄱ... 그러게요.”

앙피는 벽이 있던 곳을 유심히 쳐다봤다. 그는 벽이 무너질 때 어떻게 무너졌는지도 똑똑히 지켜봤었다.


벽은 막무가내로 무너지는 게 아니라, 약속이라도 한 듯이 전부 안쪽으로 무너졌다. 아카데미와 마을이 있던 안쪽으로 말이다.

덕분에 하마터면 바다로 흘러 떠내려갔을 쓰레기가 무너진 벽에 짓눌려 바닥으로 묻혔다. 이것도 딱히 바닥에 이롭지는 않지만, 나중에 대마법사 불러서 치우면 된다. 여기저기 흩어진 것보다야 이렇게 뭉쳐서 가라앉혀두는 편이 치우기도 편했다.



한편, 죽기 살기로 도망친 검지인들은 사태를 파악하느라 여기저기 말을 걸고 다녔다.


“이게 갑자기 무슨 일이요?”

“왜 벽이 무너진 것이죠? 아카데미 안쪽부터 무너졌다던데, 아카데미에서 뭘 한 거죠? 교장은 또 어디 갔어요.”


검지인 대다수가 교장에게 책임을 물으려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교장은 영원히 아카데미의 교장으로 남게 되었다.



그런 틈을 타 앙피 일행이 도망칠 준비를 했다. 이렇게 크게 뒤집었으면, 누구보다 빠르게 도망가는 게 이들의 특기였으니까.


“야. 가자. 튀튀튀어.”


“후후후. 그런데 마스터. 저 덩치는 어떡할 건가?”

나영웅이 바다가 된 검지 쪽 바위를 가리켰다. 그 뒤에는 지저 왕이 코만 빼꼼 내밀고 있었다. 누구에게 들킬까 숨만 쉬며 앙피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카힐 정도의 배짱만 되었어도 이미 갔을 텐데 말이다.


앙피는 바위 뒤를 힐끔거리고는 잠시 갔다 오겠다고 했다. 그동안 나머지들은 반지를 어떻게 뚫고 지나갈 것인지 생각해두라고 했다. 이제 나름 소환수들에게 명령도 하는 것이 소환술사 같기도 하다.


“ㅇ.. 어.. 어어.. 그.. 지저 왕... 님?”

아닌가. 막상 지저 왕과 일대일로 말하려니 어색하긴 한 모양이었다.


그는 바위를 끼고 천천히 돌아 수면 위로 떠 오른 지저 왕을 조용히 불렀다. 그러자 지저 왕은 얼굴만 빼꼼 밖으로 내밀었다.


“끼갹?”


어우, 근데 물에 젖은 모습은 아무리 봐도 적응이 안 됐다.


앙피는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다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 가세요..!”


그러고는 후다닥 다시 카힐 쪽으로 돌아갔다. 앙피의 말이 무슨 뜻인지는 지저 왕도 잘 알아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마침 바위 위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천재가 얼굴에 화색이 돌며 바다로 뛰어들었다. 그가 바다로 뛰어들자 지저 왕은 그를 머리에 얹고 사람들을 피해 저 멀리 헤엄쳐 갔다.


늘 그렇듯 그들의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이 뒤로 그들이 어떤 여행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다. 다만, 이곳보다는 낫겠지.


“아니. 이 교장 어디 갔어!”

“그보다 이제 어디서 살아야 되나!”

“어. 근데 메이커들 없는데?”


검지인들이 웅성거리는 동안 앙피와 카힐, 비비 그리고 나영웅은 잽싸게 인파 사이를 빠져나갔다.

입고 있던 교복은 이미 탈출할 때 해일에 떠밀려 저 멀리 보냈다. 이르하라가 꼭 반납하라고 했던 건 까맣게 잊은 채 말이다.




“반지는 어떻게 지나갈지 정하셨어요...?”

앙피가 비비에게 업힌 채 물었다.


그나저나 비비랑 체형도 비슷하면서 폭 안긴 게 자존심도 없는 것일까. 옆에서 어떻게든 속도를 맞춰 뛰는 나영웅이 자랑스러울 정도였다.


“그냥 가도 될 것 같은데? 우리 올 때도 왕궁 사람인 거 인증해놨잖아. 나갈 때도 똑같지 뭐!”


“후억후억.. 맞네.. 이 몸이 들어올 때 눈도장을 톡톡... 흐에에엑.”


“키킥. 닥치고 뛰기나 해, 돼지.”


카힐이 그를 비웃으면서도 뒤에서 등을 밀어주었다. 그래도 이 아카데미라는 것이 앙피 일행에게 좋은 영향이 있었던 것 같았다. 아직도 비비 등에 업혀 가는 앙피만 제외하면 말이다.


넷은 그렇게 오순도순 떠들며 반지까지 곧장 달려갔다. 혹여나 여유롭게 가다가 다른 검지인을 만날 수도 있으니 서둘렀다. 솔직히 말하자면 교복을 벗어 던지고 해일에 휩쓸려 오던 아무 옷이나 건져 입은 탓에 차림새가 심상치 않았다.


치렁치렁한 노란 원피스를 입은 카힐과 고스족처럼 진한 블랙으로 무장한 비비.

둘이 평소에 입던 옷을 바꿔입은 듯한 모습이었다. 이것도 나름 잘 어울리긴 했다.


반면, 어울리지도 않는 여자아이 옷을 입은 앙피가 있었다. 평소 입던 후드티나 짙은 색이 아닌, 밝고 상쾌한 하늘색의 명랑한 옷. 사실 이건 전시용 인형의 옷이었는데, 교복을 벗은 앙피가 일단 아무거나 주워 입었던 것이었다.

아래쪽도 치마라서 무언가 이상함은 깨달았지만, 이미 옷을 주워입을 기회는 놓친 이후였다.


그렇게 이 이상한 옷차림의 네 명은 반지에 도착했다.


아, 잠시만. 왜 나영웅은 설명해주지 않느냐고?


음.


나영웅은 커다란 줄무늬 팬티만 하나 주워입었다.




***




반지에서 앳된 얼굴의 병사 하나가 일기를 끄적이고 있었다. 그는 몇 달 전 새로 들어온 신참으로 지루한 경비 일을 매일 일기를 쓰며 보내고 있었다.


-----

오늘도 어김없이 반지에서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디 반지에선 대마법사도 오가고 악마에 대한 소문도 돌고 그런다던데. 이 검지는 바깥으로 나가고자 하는 이가 전혀 없어서 반지도 썰렁했다.


요 몇 주 전에 오랜만에 외부인이 찾아오긴 했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왕궁 사람들이었다!


나는 놀라서 얼른 예의를 갖추고 그들을 안내해주었다. 우리 검지인들은 계급에 민감하니 그분들은 아마 잘 지내고 있을 것이다.


나 같은 개백이나 이런 곳에 유배되어서 지루한 나날을 보내지, 메이커들은 오늘 있는 아카데미 축제를 구경하며 실컷 즐길 것이다.


재밌겠다. 나는 그거 한 번도 못 봤는데.


이 반지의 경비 일은 너무 심심하다. 이런 말을 한 걸 선임들에게 들키면 혼나려나? 모르겠네.


근데 진짜 너무 심심해서 차라리 습격이라도 있으면


-----


앳된 경비병이 한창 구석에서 일기를 쓰고 있을 때였다. 밖을 살피던 선임 경비병이 급하게 반지 안으로 들어왔다.


“야! 바깥에 거수자 네 명 접근 중이다! 전투 준비해!”


“네? 정말입니까!?”

앳된 경비병은 처음 듣는 거수자라는 단어에 심장이 두근거렸다. 그래, 그가 굳이 메이커 시중보다 경비 일을 택한 것엔 이런 로망이 있어서였다.


우리의 검지를 지킨다는 로망!


앳된 경비병은 과연 어떤 흉악한 사람들이길래 반지로 당당히 접근할까 궁금했다.


손바닥 깊은 곳에 산다는 척박한 자들?

아니면 최근 중지의 법정이 사라지며 탈출했다는 흉악범들?

그것도 아니면 설마 오른섬에서 마족들이 쳐들어온 건가?!


앳된 경비병은 기다란 창을 꽉 움켜쥐며 전방을 노려봤다.


“야. 그쪽 아니야. 이쪽.”


“잘못들었습니다? 그쪽은 저희 검지 쪽이잖습니까.”


“그래. 이쪽에서 온다고! 저기 봐! 쟤네야!”

선임 경비병이 서둘러 앳된 경비병의 시야를 반대로 돌려주었다.


그러자 저 멀리 검지 방향에서 네 명의 사람(으로 추정되는)이 뛰어오는 것이 보였다.


앳된 경비병은 평범한 마을 주민이 아닌가 하며 선임을 의심하다가 그들의 옷차림새를 보고는 창끝을 똑바로 들었다.


“옷차림이 괴상합니다!”


“그래. 아무리 개백이라도 저렇게까지 옷을 이상하게 입을 리가 없어!”


경비병 둘은 다가오는 사람들을 향해 강건한 경계 태세를 취했다.



그리고 그 이상하게 옷을 입은 네 명.

“저기다! 시발 저번엔 마차 타고 와서 존나 가까운 것 같았는데. 개 멀잖아!!”


“꾸에엙.. 꾸에에에엙!”

비비가 잔뜩 지쳐 앙피 등에 업혀 있었다. 조금 전에 비비가 힘든지 지쳐 쓰러진 탓에 이번엔 앙피가 업고 뛰는 중이었다. 근데 사실 말이 없는 것이지 흐물흐물해진 비비를 얹었다고 표현하는 게 맞았다.


그들은 반지 앞에 웬 사람이 둘이나 나와 있는 것을 보았다. 차림새를 보아하니 반지의 경비병들인 것 같았다.


“오... 마중... 나왔나 봐요...”


“그런 거야? 야, 나영웅 너 말대로 우리 기억하고 나왔나 보네!”


“ㅎ... ㅎ.... ㅎ...”


“이 샊 말도 못 하네 이제.”


그렇게 앙피 일행은 반지 앞에 서 있던 경비병들 앞에 멈춰 섰다.


그리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그들에게 친절히 인사를 건넸다.


“ㅇ.. 안녕핫.. 하세요..”


“동작 그만!!!”

경비병 중 근엄해 보이는 녀석이 갑자기 호통을 쳤다. 그러고는 창끝을 얼굴에 들이밀며 정체를 밝히라고 했다.


“얘네 우리 기억 못 하는데?”


“훅훅훅. 그렇군.”

“너 웃음소리 잘못됐어. 숨 좀 더 쉬어라.”


“잡담은 그만두고 정체를 밝혀라!”


“우리 기억 안 나? 왕궁 사람들, 몇 주 전에 여기 지나갔잖아.”

카힐이 사람(마족) 좋은 미소를 지으며 친절히 설명했다. 그녀가 청순가련한 원피스를 입고 그래서인가 확실히 평소보다 덜 위협적이긴 했다.


“왕궁 사람들? 어디서 거짓말을! 그런 분들이 여기 왜 있을 이유가 없지! 이봐, 너는 본 적 있나?”


근엄한 경비병의 물음에 앳된 경비병이 잠시 고민하더니 대답했다.

“네! 몇 주 전에 지나가시긴 했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진짜 왕궁 분들이신가.”

“얼굴이 조금 낯익은 것 같기도 합니다.”


경비병들은 힘을 풀고 창끝을 내렸다. 그리고 앳된 경비병이 앙피 일행을 잠시 살펴보기로 했다.


“후후후. 이보게 자네. 이 몸이 기억나지 않는가?”

나영웅이 친근한 표정으로 앳된 경비병에게 어깨동무를 걸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하자면 나영웅은 팬티 한 장만 걸치고 있다. 한 마디로 앳된 경비병의 시야에 나영웅의 듬직한 흉부가 가득 찼다.


“이 몸을 모르겠는가 말이다.”


이 몸이라니. 나영웅이 자신을 지칭하는 말이었지만, 지금 상황상 단어 선택이 크게 잘못되었다.

앳된 경비병은 동공을 파르르 떨다가 선임과 눈이 마주쳤다.


선임은 ‘설마 저런 녀석과 아는 건가? 게다가 몸이라고? 설마···.’ 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 거수자가! 난 네놈의 추악한 몸 따위는 모른다!!”

앳된 경비병이 이상한 취급을 받지 않으려 발악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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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마지막 화. 서투르지만 조금씩 24.02.28 15 0 19쪽
86 86화. [소환술사 앙피] 24.02.08 12 0 12쪽
85 85화. 소환수 전부 죽이기 VS 마왕 한 명 죽이기 24.02.07 15 0 11쪽
84 84화. 무너지는 도미노, 그 끝의 앙피 24.02.06 13 0 11쪽
83 83화. 저 새끼 흑막이다. 잡아! 24.02.05 13 0 11쪽
82 82화. 사천왕 중 최약체인데 혼자 남았으면 뭐라 불러야 하지 24.01.31 12 0 11쪽
81 81화. 새로운 섬 모양이 참 뭐 같네 24.01.30 14 0 11쪽
80 80화. 문득... 여왕이... 새삼 대단하게... 24.01.29 11 0 11쪽
79 79화. 손님 주제에 나대지 마(?) 24.01.25 14 0 12쪽
78 78화. 이 사람들은 쌀이 뭔지 모른다 24.01.22 16 0 12쪽
77 77화. 이딴 게 음식? 24.01.19 18 0 12쪽
76 76화. X같은 마을이네 24.01.17 13 0 11쪽
75 75화. 아? 24.01.15 16 0 12쪽
74 74화. 에잇. 부서져라. 부서져라! 24.01.11 16 0 12쪽
73 73화. 시스템이 앙피를 보고 경악하다 24.01.09 15 0 11쪽
72 72화. 카힐의 봉인이 풀리다 24.01.08 13 0 11쪽
71 71화. 누구보고 몬스터래! 24.01.05 14 0 11쪽
70 70화. 오?류 24.01.01 14 0 11쪽
69 69화. 튜토리얼이 왜 친절하다고 생각하지? 23.12.30 13 0 12쪽
68 68화. 앙피, 이번엔 탑등반물에 휘말리다? 23.12.29 12 0 11쪽
67 67화. 크아앙 드래곤이 울부짖었다. 23.12.28 13 0 12쪽
66 66화. 이 길이 아닌가? 23.12.27 12 0 11쪽
65 65화. 팬티만 입고 있긴 하지만, 수상한 사람 아닙니다! 23.12.27 7 0 11쪽
» 64화. 모든 일이 끝났으니 이제... 튀어!! 23.12.26 7 0 12쪽
63 63화. 썩어빠진 것을 없애는 법 23.12.25 8 0 11쪽
62 62화. 난 10년간 소환술을 썼어 23.12.25 11 0 11쪽
61 61화. 번복되는 결과 23.12.23 9 0 12쪽
60 60화. 앙피야 시작하자마자 이게 무슨... 23.12.22 9 0 12쪽
59 59화. 1라운드 종료! 결승전에 진출할 인물은? 23.12.21 8 0 11쪽
58 58화. 1라운드 : 앙피 vs 기러기 23.12.20 8 0 12쪽
57 57화. 테리아 따운! 테리아 따운! 23.12.20 11 0 11쪽
56 56화. 좀비가 빠르게 달리는 방법? 23.12.19 13 0 11쪽
55 55화. 옆자리 소녀는 항상 운이 없다 23.12.18 9 0 11쪽
54 54화. 갑분싸 장인 23.12.18 10 0 11쪽
53 53화. 모르겠고 일단 놀고 싶어! 23.12.16 11 0 11쪽
52 52화. The 괴물 slayer, 앙피 23.12.15 9 0 12쪽
51 51화. 제발 구해주지 마 23.12.14 12 0 12쪽
50 50화. 계획_수정_ver.2_최종_진짜끝 23.12.13 7 0 11쪽
49 49화. 아ㅋㅋ 이건 반칙이지 23.12.13 7 0 12쪽
48 48화. 동아리가 뭔지 아무도 모름; 23.12.12 10 0 11쪽
47 47화. 무릎을 굽히지 않고 제자리에서 뛰기 23.12.11 10 0 12쪽
46 46화. 앙피, 너 재능있어 23.12.11 10 0 11쪽
45 45화. 호수 밑에 묻힌 진실이 드러나다 23.12.09 12 0 12쪽
44 44화. 아 학교 폭파했으면. (진짜 함) 23.12.08 13 0 12쪽
43 43화. 마족 앞에서 마족 욕하기 23.12.07 11 0 11쪽
42 42화. 최랑 연합, 아카데미를 습격하다 23.12.06 9 0 12쪽
41 41화. 불은 라면과 탄산 없는 콜라 23.12.06 8 0 12쪽
40 40화. 좀 나와!! 23.12.05 12 0 11쪽
39 39화. 슈 기숙사생이 절벽을 오르는 이유 23.12.04 10 0 11쪽
38 38화. [이 남자가 갑자기 엉덩···.] 23.12.04 11 0 11쪽
37 37화. I am 대표에요. 23.11.13 9 0 9쪽
36 36화. 기숙사를 정해보자 23.11.09 12 0 10쪽
35 35화. 에라이 전학생 받아라! 23.11.08 11 0 9쪽
34 34화. 비비의 (진짜) 말할 수 없는 비밀 23.11.07 7 0 9쪽
33 33화. 나 홀로 나체, 앙피 대위기 23.11.06 15 0 10쪽
32 32화. 이번엔 아카데미다 23.11.03 15 0 10쪽
31 31화. 앙피, 국왕의 펫이 되다...? 23.11.02 18 1 10쪽
30 30화. 여왕이 널 왜 찾아! 23.11.01 12 0 10쪽
29 29화. 기껏 탈출했더니 아무도 신경 안 씀 23.10.31 13 0 9쪽
28 28화. 벼랑 끝의 독대지. 돼지우리로 피신! 23.10.30 10 0 10쪽
27 27화. 물에 빠진 마족 구해주니, 보따리 내놔! 23.10.27 17 0 10쪽
26 26화. 갑자기 분위기 퀴즈쇼 23.10.26 17 0 10쪽
25 25화. 도대체 한국은 얼마나 무서운 마을인 거죠? 23.10.25 15 0 10쪽
24 24화. 비켜 뚱땡아 23.10.24 14 0 9쪽
23 23화. "우어!"의 뜻은? 23.10.23 18 0 9쪽
22 22화. 아니 그니까 나는 안 나갈 거라고!! 23.10.19 20 0 9쪽
21 21화. 아아... 이것은 [탈옥]이라는 거다 23.10.18 17 0 10쪽
20 20화. 앙피의 죄목 : 개인적인 질문함 23.10.17 22 0 10쪽
19 19화. 서열꼴찌 소환술사, 봉인된 마족, 그냥 좀비. 이젠 오타쿠까지 23.10.16 23 0 10쪽
18 18화. 세 개의 문 중 정답을 찾는 방법 23.10.13 23 0 11쪽
17 17화. 흥. 그런 클리셰에 당할까 보냐 23.10.12 19 0 10쪽
16 16화. 무한한 미궁과 무한한 앙피의 호기심 23.10.11 23 0 10쪽
15 15화. 안은 생각보다 더러운데 23.10.10 23 0 10쪽
14 14화. 강아지는 멍멍 하이드로는 그르릉 23.10.08 26 0 10쪽
13 13화. 하하호호 대작전...? 23.10.07 22 0 10쪽
12 12화. 골렘은 인간이 밉다 23.10.06 27 0 10쪽
11 11화. 후후후... 무슨 소리지.. 후후... 23.10.05 28 0 14쪽
10 10화. 누가 소환으로 리세마라를 해 23.10.04 34 0 12쪽
9 9화. 토마토 딸기 개불 스프 23.10.03 36 0 14쪽
8 8화. 아오. 앙피시치! 23.10.02 51 0 11쪽
7 7화. 어서 오세요. 시티롱 마을에 23.10.01 58 0 13쪽
6 6화. 누구보다 강한 남자, 나영웅 등장 23.09.30 72 0 10쪽
5 5화. 줄 건 줘 23.09.29 91 0 11쪽
4 4화. 으아악 23.09.28 124 1 12쪽
3 3화. 쓰읍. 입에도 구속구를... 23.09.27 210 1 11쪽
2 2화. 아니 x발 그래서 이름 뭐냐고 23.09.26 265 1 12쪽
1 1화. 그대는 사형이다. 그럼 안녕 23.09.25 564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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