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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백만 님의 서재입니다.

소환술사는 소환수가 어색해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구백만
작품등록일 :
2023.09.20 18:43
최근연재일 :
2024.02.28 07:45
연재수 :
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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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
추천수 :
8
글자수 :
43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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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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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84화. 무너지는 도미노, 그 끝의 앙피

DUMMY

한편, 나르여앙은 무언가를 예감이라도 한 듯 그대로 마왕에게 걸어갔다. 그녀는 눈웃음을 치며 말했다.

“너도 잠시 빠져있어야겠다.”


“내 힘으로 나에게 덤비다니. 멍청이냐.”


“흐응. 안타깝게도 인간 세상에선 멍청하면 못 살아남아~”

나르여앙은 능글맞은 얼굴로 마왕의 뒤편을 손가락으로 쿡쿡 가리켰다.


그곳엔 이미 잘려 나간 마왕의 두 뿔이 있었다. 마족의 뿔은 타인이 자를 수 없다. 그렇기에 카힐도 뿔이 잘린 게 아니라 자라지 못하는 저주를 받았던 것이다.


하지만, 나르여앙은 마왕의 힘을 갖고 있었기에 마왕의 뿔을 잘라낼 수 있었다.


“이... 대체 언제...!”


“원래 일은 한 번에 하는 게 효율적이야. 왕이 그런 것도 모르니?”

나르여앙이 발로 마왕의 복부를 차버렸다. 뿔이 잘린 마왕은 힘을 완전히 잃고 그대로 넘어졌다.


아까의 그 공격.

단순히 앙피 일행만을 노린 게 아니었다. 그녀는 애초에 마왕까지 한꺼번에 처리할 생각이었다.


“여보!”

“크윽. 몸에... 힘이...”

마왕은 자신을 감싸려는 고브를 오히려 감쌌다.


“마족도 사랑이 있는 걸까? 걱정 마. 방해만 안 하면 죽이진 않을게. 난 자비로운 왕이니까.”

이제 자신을 위협할 존재가 없어졌다고 확신한 나르여앙은 고개를 돌려 앙피에게 다가갔다.


앙피는 다가오는 그녀를 피해 슬금슬금 뒷걸음질 쳤다. 비비에게 의지하고 싶어도 비비는 이미 조금 전의 전투로 인해 상당히 지친 상태였다. 당장 잘려 나간 목을 회복할 기운도 없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앙피, 네가 왜 대마법사를 찾는지 알아.”

나르여앙이 뒷걸음질 치는 앙피를 아주 천천히 쫓으며 말했다. 그녀는 마치 이 상황이 즐겁기라도 한 듯 여유로운 웃음을 지으며 앙피를 귀여워했다.


앙피가 소환술 능력을 없애려고 대마법사를 찾는다는 사실까지 아는 것인가. 그렇다면 저런 여유가 나오는 것도 이해되었다. 저걸 안다는 건 이미 앙피의 모든 걸 안다는 소리니까.


“ㄱ... 그걸 어떻게...”


“혁명이겠지.”


아, 틀렸네. 나르여앙은 한참 잘못 짚었다.


어떻게 생각했으면 앙피를 혁명가로 생각한 것이지? 그런 대의를 위하는 성격이 아닌데.


앙피도 의아하다는 표정이었다.


“모른 척 말렴. 넌 각 마을의 독립을 원하는 거야. 네가 살던 소지는 스스로 성장할 거리가 없으니, 다른 섬들을 도와줘서 은근슬쩍 끼어가려던 것. 맞지?”


아무래도 앙피가 모든 손가락을 돌며 마을을 뒤집어엎고 다닌 것을 오해한 모양이었다.


“인장을 모은다는 것은 그럴싸한 핑계. 결국 모든 마을을 갈 생각이었잖니. 그렇게 마을도 도와주며 대마법사와 접선해 완전한 독립을 꿈꾼 거지.”


“...아니에요.. 전 그냥 능력을 없애려고...”


“그런 거짓말은 안 해도 된단다. 누가 그런 쓸데없는 소원을 빌겠다고 이런 모험을 하니?”


앙피요.


“ㅈ... 진짜···.”

“됐어. 거짓말은 지겨워. 어차피 내가 그렇게 두지 않을 거니까.”


나르여앙은 장갑을 끼지 않은 손으로 앙피의 목덜미를 움켜잡았다. 마왕의 힘 따위 쓰지 않아도 앙피를 제압하는 건 쉬운 일이었다. 앙피는 소환술을 빼면 그냥 힘없는 남자애였으니까.


그래, 소환술을 빼면.


“쿠에에엙!”

비비가 그런 그를 구하러 나르여앙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그녀의 얼굴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있는 힘껏 지른 것 같은 괴성도 평소에 비하면 힘이 심하게 빠진 소리였다.


지칠 대로 지친 비비가 달려들어 할 수 있는 거라고는 힘없이 나르여앙의 손목을 무는 것뿐이었다.


“윽. 애완견 관리는 잘했어야지 앙피. 사람을 물게 키우면 어떡하니.”

나르여앙은 장갑을 낀 손을 뻗어 그대로 비비를 토막냈다. 그녀의 표정에 혐오가 섞여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저 친구는 처음부터 별로였어. 생긴 것도 영, 손바닥 놈들이 생각난단 말이야. 그 지겨운.... 어머? 보통 애완견이 아니었네?”


“크르르륽..”

비비는 다시 회복한 모습으로 나르여앙을 노려봤다. 그리고는 평소보다 더 사납고 과장된 목소리로 울어댔다.


비비는 이미 한계치다. 불사의 몸이라고 해도 무한 동력은 아니다. 회복하려면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러려면 무엇이라도 주워 먹어야 했다.


비비는 일단 배에 넣으면 웬만한 건 다 소화한다. 그렇기에 그녀는 옆에 쌓인 쓰레기 더미를 쳐다봤다.


언제 버려진 지 모르는 고철과 썩은 음식들이 섞인 쓰레기 더미. 곳곳에 오물과 벌레가 기어 다니고 있었다.


비비는 그런 걸 입에 넣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비비의 본능이 아까부터 외치고 있다. 곧 있으면 앙피는 물론 많은 목숨이 사라질 것이라고.


그렇기에 비비는 주저 없이 쓰레기 더미를 향해 뛰었다. 마왕의 부하도 단신으로 쓰러뜨린 그녀였기에 배만 좀 채워진다면 어쩌면 나르여앙을 이길 가능성이 생긴다.


“그렇게 두겠니?”


스윽. 샤사삭.

나르여앙은 공중에 사인을 하듯 손을 휘둘렀다. 그러자 뛰어가던 비비의 몸이 그대로 조각나 바닥에 흩어졌다.


비비는 얼른 다시 몸을 붙여 회복하려 했지만, 나르여앙이 가만두지를 않았다.


나르여앙은 회복하려는 그녀에게 다가가며 쉴새 없이 손을 움직였다.


“얼마나 회복하는지 궁금하네~”


새액- 새액-

공기를 가르는 소리 속에 비비는 비명을 지를 성대조차 계속해서 잘렸다.


“그만.. 그만해요..!”

앙피가 나르여앙의 허벅지를 붙잡고 끌어냈지만, 소환수가 없는 그는 무력함 그 자체였다.


손바닥만 했던 비비의 조각은 곧이어 손톱만 하게 바뀌었고 결국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잘게 다져져 공중에 흩어졌다.


나르여앙은 매캐한 먼지를 마시기라도 한 듯 기침을 하며 손을 휘적였다.


“ㄱ... 그런 힘이 있으면... 왼섬에서 직접 하시면 되잖아요... 왜 저희한테.....”

앙피는 공중으로 흩어진 비비를 찾기라도 하듯 공중을 멍하니 바라봤다.


“왼섬을 직접? 아니, 난 질렸어.”

나르여앙은 그런 앙피에게 어깨동무를 걸며 말했다.


“난 왼섬을 부흥시키려 최선을 다했어. 하지만, 그들은 내 노력도 모르고 오히려 자기들 밥그릇을 키울 생각밖에 없었어!

그러니 이제 왼섬의 사람들을 통제할 방법은 단 하나야.”

갑자기 소리를 버럭 지른 나르여앙은 앙피에게 손을 내밀었다. 마왕의 장갑을 낀 그녀의 손이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없애는 것.”


나르여앙이 장갑에 조그만 상처를 냈다. 그러자 장갑에서 보랏빛의 기운이 흘러나와 나르여앙의 팔을 타고 그대로 그녀를 감쌌다.


마왕의 보랏빛 기운에 휩싸인 나르여앙은 마치 마족처럼 모습이 변해버렸다.


그녀는 왼섬을 통째로 없애고 오른섬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생각이었다. 나르여앙이 마왕의 힘을 더욱 이끌어냈는지 이젠 눈빛 하나로 마왕과 고브의 심장을 1초간 멎게 만들었다.


“너무 좋아. 이렇게나 흘러넘치는 힘을 안 쓰다니!”


“크어어억... 아무 방해도 안 했···.”

“이번엔 제대로 된 유토피아를 만들 거야! 내가 완벽한 섬을 만들 거라고!!”


“ㄱ.. 그치만.. 오른섬의 손가락을 파괴한 것도 나르여앙 님 본인이잖아요...”


“그야 그것들을 두면 또 반복될 테니까. 그러니 내가 직접 고를 거야. 내가 원하는 녀석들만 오른섬에 들여서!”


그렇게 기쁨에 가득 차 웃는 나르여앙을 향해 앙피는 속삭이듯 말했다.


“...... 꼭 그렇진 않아요...

원하던 사람이 아니었더라도... 당장은 싫었더라도···.”

앙피는 지난 과거 속에서 나르여앙과 같은 길을 걸었다.


원하는 소환수가 아니라서. 너무 무서워서, 두려워서, 어색해서. 그는 소환수를 버렸다.


하지만 막상 같이 그들과 다닌 앙피는 이제야 깨달았다.

“같이 있다 보면 좋아지는 사람들도 있어요...”


앙피는 세 사람과의 지난 여정이 좋았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래? 그럼 이 녀석도 그런지 보자.”

나르여앙이 이번엔 손에서 검은 연기를 내뿜었다. 그 검은 연기는 그녀의 몸을 타고 내려오더니 그대로 바닥에 누워있던 나영웅에게 흘러 들어갔다.


태평하게 코를 골며 강제 취침하던 나영웅의 코로 검은 연기가 흘러 들어갔다. 그러자 나영웅은 꾸에엑 하는 돼지 비명 소리를 내며 일어났다.


“호호호. 이 무슨 일인가.”

어쩐지 웃음소리가 나르여앙처럼 변했다. 좀 열받게.


“몬스터. 가서 앙피를 붙잡으렴?”


“호호. 이 몸이 마스터 이외의 말을 들을 것 같나?”


하지만 그의 몸은 이미 검은 연기에 빼앗겨 앙피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몸이 말을 안 듣네! 왜 이러는가!”


“아오 시끄러. 빨리 뛰어가서 붙잡기나 해~”


나영웅이 나르여앙의 말에 복종하며 앙피를 향해 뛰었다. 하지만, 그는 앙피를 코앞에 두고 갑자기 멈춰 섰다.


“뭐야. 왜 갑자기 멈춰?”


“ㄲ... 끄으아아아아! 이 몸을 함부로 다룰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가!! 난 영웅이 될 몸이다. 난 나영웅이다!!!”

나영웅이 목에 핏대를 세우고 나르여앙의 강제 명령에 저항했다.


“뭐? 어떻게 하는 거야 그거? 마왕의 힘을 어떻게 버티는 거냐구.”


“호호호. 이것이 나의...! 나의...의. 의. 의어어어어어~”


나르여앙이 손가락을 튕겨 나영웅의 생각을 막아버렸다. 그러자 나영웅은 무생물체처럼 나르여앙의 명령만 따르는 바보가 되어버렸다.


그는 손을 뻗어 앙피를 붙잡았다.


“ㄴ... 놔요...”

앙피가 그의 손을 뿌리치며 말하자, 나영웅은 손을 놨다.


그래, 아무리 나르여앙에 의해 강제적으로 움직인다 해도 결국은 앙피의 소환수. 그의 명령 역시 따라야 했다.


“뭐하니? 빨리 잡아!”


“하지 마요....”


“제압하라고!”


“싫어요...”


두 명령을 둘 다 듣느라 나영웅은 고장 난 로봇처럼 몸을 뚝딱거렸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춤을 추듯 팔을 뻗었다 굽혔다만 반복했다.

‘그만... 그만하게 이 사람들아...’


“아이씨. 하라고!!”

나르여앙이 더욱 짙은 안개를 내뿜어 나영웅 몸에 그려진 앙피의 소환수 표식을 가려버렸다. 그리고는 그가 앙피의 말을 듣지도 못하게 두 귀를 막아버렸다.


그러자 나영웅은 더이상 앙피의 말을 듣지 못하고 나르여앙의 명령대로 앙피를 붙잡아 제압했다.

앙피의 팔을 뒤로 꺾어 그대로 밑에 깔고 앉아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 육중한 몸무게를 앙피로서는 들고 일어날 수가 없었다.


“나영웅 님 정신 차려요...!”


“어머 안 됐네. 아무래도 그 몬스터는 앙피를 안 좋아하나 보다. 차라리 나랑 같이하지 않을래 앙피?”


“싫어요...”


“왜? 너도 마왕처럼 능력 하나 제대로 못 쓰잖니. 내가 다 도와줄게. 내 유토피아에서는 뭐든지 할 수 있다고!”


“ㄱ.. 그러면 잠도 마음껏 잘 수 있어요...?”


“그럼~. 최고급 침대와 잠이 솔솔 오는 향을 피워줄게.”


“.... 역시 싫어요. 그리고 나영웅 님은 몬스터가 아니에요! 사람이라고요!”


그 목소리의 떨림을 들었는지 초점이 없는 나영웅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뭐? 저런 게 인간일 리가 없잖니~ 농담도 참.”


나영웅의 양쪽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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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마지막 화. 서투르지만 조금씩 24.02.28 15 0 19쪽
86 86화. [소환술사 앙피] 24.02.08 12 0 12쪽
85 85화. 소환수 전부 죽이기 VS 마왕 한 명 죽이기 24.02.07 15 0 11쪽
» 84화. 무너지는 도미노, 그 끝의 앙피 24.02.06 13 0 11쪽
83 83화. 저 새끼 흑막이다. 잡아! 24.02.05 12 0 11쪽
82 82화. 사천왕 중 최약체인데 혼자 남았으면 뭐라 불러야 하지 24.01.31 12 0 11쪽
81 81화. 새로운 섬 모양이 참 뭐 같네 24.01.30 14 0 11쪽
80 80화. 문득... 여왕이... 새삼 대단하게... 24.01.29 10 0 11쪽
79 79화. 손님 주제에 나대지 마(?) 24.01.25 14 0 12쪽
78 78화. 이 사람들은 쌀이 뭔지 모른다 24.01.22 16 0 12쪽
77 77화. 이딴 게 음식? 24.01.19 18 0 12쪽
76 76화. X같은 마을이네 24.01.17 13 0 11쪽
75 75화. 아? 24.01.15 15 0 12쪽
74 74화. 에잇. 부서져라. 부서져라! 24.01.11 16 0 12쪽
73 73화. 시스템이 앙피를 보고 경악하다 24.01.09 15 0 11쪽
72 72화. 카힐의 봉인이 풀리다 24.01.08 12 0 11쪽
71 71화. 누구보고 몬스터래! 24.01.05 14 0 11쪽
70 70화. 오?류 24.01.01 13 0 11쪽
69 69화. 튜토리얼이 왜 친절하다고 생각하지? 23.12.30 11 0 12쪽
68 68화. 앙피, 이번엔 탑등반물에 휘말리다? 23.12.29 12 0 11쪽
67 67화. 크아앙 드래곤이 울부짖었다. 23.12.28 12 0 12쪽
66 66화. 이 길이 아닌가? 23.12.27 11 0 11쪽
65 65화. 팬티만 입고 있긴 하지만, 수상한 사람 아닙니다! 23.12.27 5 0 11쪽
64 64화. 모든 일이 끝났으니 이제... 튀어!! 23.12.26 6 0 12쪽
63 63화. 썩어빠진 것을 없애는 법 23.12.25 8 0 11쪽
62 62화. 난 10년간 소환술을 썼어 23.12.25 11 0 11쪽
61 61화. 번복되는 결과 23.12.23 9 0 12쪽
60 60화. 앙피야 시작하자마자 이게 무슨... 23.12.22 9 0 12쪽
59 59화. 1라운드 종료! 결승전에 진출할 인물은? 23.12.21 7 0 11쪽
58 58화. 1라운드 : 앙피 vs 기러기 23.12.20 8 0 12쪽
57 57화. 테리아 따운! 테리아 따운! 23.12.20 11 0 11쪽
56 56화. 좀비가 빠르게 달리는 방법? 23.12.19 13 0 11쪽
55 55화. 옆자리 소녀는 항상 운이 없다 23.12.18 8 0 11쪽
54 54화. 갑분싸 장인 23.12.18 10 0 11쪽
53 53화. 모르겠고 일단 놀고 싶어! 23.12.16 11 0 11쪽
52 52화. The 괴물 slayer, 앙피 23.12.15 9 0 12쪽
51 51화. 제발 구해주지 마 23.12.14 11 0 12쪽
50 50화. 계획_수정_ver.2_최종_진짜끝 23.12.13 6 0 11쪽
49 49화. 아ㅋㅋ 이건 반칙이지 23.12.13 6 0 12쪽
48 48화. 동아리가 뭔지 아무도 모름; 23.12.12 10 0 11쪽
47 47화. 무릎을 굽히지 않고 제자리에서 뛰기 23.12.11 9 0 12쪽
46 46화. 앙피, 너 재능있어 23.12.11 10 0 11쪽
45 45화. 호수 밑에 묻힌 진실이 드러나다 23.12.09 12 0 12쪽
44 44화. 아 학교 폭파했으면. (진짜 함) 23.12.08 13 0 12쪽
43 43화. 마족 앞에서 마족 욕하기 23.12.07 11 0 11쪽
42 42화. 최랑 연합, 아카데미를 습격하다 23.12.06 8 0 12쪽
41 41화. 불은 라면과 탄산 없는 콜라 23.12.06 8 0 12쪽
40 40화. 좀 나와!! 23.12.05 12 0 11쪽
39 39화. 슈 기숙사생이 절벽을 오르는 이유 23.12.04 9 0 11쪽
38 38화. [이 남자가 갑자기 엉덩···.] 23.12.04 10 0 11쪽
37 37화. I am 대표에요. 23.11.13 9 0 9쪽
36 36화. 기숙사를 정해보자 23.11.09 12 0 10쪽
35 35화. 에라이 전학생 받아라! 23.11.08 11 0 9쪽
34 34화. 비비의 (진짜) 말할 수 없는 비밀 23.11.07 7 0 9쪽
33 33화. 나 홀로 나체, 앙피 대위기 23.11.06 15 0 10쪽
32 32화. 이번엔 아카데미다 23.11.03 15 0 10쪽
31 31화. 앙피, 국왕의 펫이 되다...? 23.11.02 17 1 10쪽
30 30화. 여왕이 널 왜 찾아! 23.11.01 12 0 10쪽
29 29화. 기껏 탈출했더니 아무도 신경 안 씀 23.10.31 11 0 9쪽
28 28화. 벼랑 끝의 독대지. 돼지우리로 피신! 23.10.30 9 0 10쪽
27 27화. 물에 빠진 마족 구해주니, 보따리 내놔! 23.10.27 17 0 10쪽
26 26화. 갑자기 분위기 퀴즈쇼 23.10.26 17 0 10쪽
25 25화. 도대체 한국은 얼마나 무서운 마을인 거죠? 23.10.25 15 0 10쪽
24 24화. 비켜 뚱땡아 23.10.24 14 0 9쪽
23 23화. "우어!"의 뜻은? 23.10.23 18 0 9쪽
22 22화. 아니 그니까 나는 안 나갈 거라고!! 23.10.19 18 0 9쪽
21 21화. 아아... 이것은 [탈옥]이라는 거다 23.10.18 16 0 10쪽
20 20화. 앙피의 죄목 : 개인적인 질문함 23.10.17 21 0 10쪽
19 19화. 서열꼴찌 소환술사, 봉인된 마족, 그냥 좀비. 이젠 오타쿠까지 23.10.16 23 0 10쪽
18 18화. 세 개의 문 중 정답을 찾는 방법 23.10.13 22 0 11쪽
17 17화. 흥. 그런 클리셰에 당할까 보냐 23.10.12 19 0 10쪽
16 16화. 무한한 미궁과 무한한 앙피의 호기심 23.10.11 23 0 10쪽
15 15화. 안은 생각보다 더러운데 23.10.10 22 0 10쪽
14 14화. 강아지는 멍멍 하이드로는 그르릉 23.10.08 26 0 10쪽
13 13화. 하하호호 대작전...? 23.10.07 22 0 10쪽
12 12화. 골렘은 인간이 밉다 23.10.06 27 0 10쪽
11 11화. 후후후... 무슨 소리지.. 후후... 23.10.05 28 0 14쪽
10 10화. 누가 소환으로 리세마라를 해 23.10.04 33 0 12쪽
9 9화. 토마토 딸기 개불 스프 23.10.03 36 0 14쪽
8 8화. 아오. 앙피시치! 23.10.02 50 0 11쪽
7 7화. 어서 오세요. 시티롱 마을에 23.10.01 57 0 13쪽
6 6화. 누구보다 강한 남자, 나영웅 등장 23.09.30 72 0 10쪽
5 5화. 줄 건 줘 23.09.29 91 0 11쪽
4 4화. 으아악 23.09.28 124 1 12쪽
3 3화. 쓰읍. 입에도 구속구를... 23.09.27 209 1 11쪽
2 2화. 아니 x발 그래서 이름 뭐냐고 23.09.26 265 1 12쪽
1 1화. 그대는 사형이다. 그럼 안녕 23.09.25 564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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