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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백만 님의 서재입니다.

소환술사는 소환수가 어색해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구백만
작품등록일 :
2023.09.20 18:43
최근연재일 :
2024.02.2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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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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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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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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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54화. 갑분싸 장인

DUMMY

‘어차피... 나영웅 님은 이런 것도 소화할 것 같으니까...’

앙피는 자신이 약을 뿌린 음식을 먹지 않게 조심하며 축제장을 돌아다녔다.


혹시라도 앙피가 멍청하게 자신이 약을 뿌린 음식을 모르고 먹어서 고생하는 이야기를 기대했다면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 미래는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사라졌다.)


앙피가 잠시 축제를 즐기는 동안, 기숙사 대전의 참가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당연히 무소속 참가자는 앙피다.

희망적인 이야기라면 우승을 가장 갈망하는 자라고 할 수도 있다. 단순히 학년을 진급하고 싶다와 잠을 자고 싶다는 그 마음가짐부터 근본적으로 달랐다.


양을 세는 마음으로 도장을 하나하나 모으는 거였으니까.


그다음으론 앙피의 상대들.

1. 지컬 기숙사 - 테리아

2. 헤라 기숙사 - 나영웅

3. 슈 기숙사 - 기러기


다행이라면 앙피가 만나본 적 있는 사람들이었다. 이 중에 단 두 명만 상대하면 된다.



기숙사 대전은 단 2경기로 끝이 난다. 토너먼트 형식의 경기인데도 말이다.


4강인데 왜 2경기밖에 안 하냐고 묻는다면 답은 간단하다.


1라운드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스타디움에 그려진 2개의 원에서 두 팀이 동시에 1라운드를 진행한다.


전장에선 자신 혼자서 싸우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옆의 싸움에 휘말릴 수도 있다. 그런 변수를 만들어내기 위해 동시에 진행하게 되었다.


이런 자잘한 요소들은 사실 앙피에게 상관없었다.



‘... 뭐가 되었든 두 명을 이겨야 한다는 사실은 똑같아....’

앙피는 요상하게 생긴 모자를 체험하는 부스에서 놀고 있다.


머리카락을 이리저리로 갈라지게 만드는 모자라든가, 챙이 배꼽까지 내려오는 모자라든가.

세상 쓸모없는 모자를 만드는 활동을 하는 [모자람 없는 모자의 아버지는 행복하다] 동아리다.



축제를 잘 즐기고 있는 앙피를 뒤로하고 다시 기숙사 대전으로 돌아오자면, 사실 앙피에겐 이 2라운드가 최대 고비였었다.



<1라운드 대결 매치업>


무소속) 앙피 vs 기러기 (슈


헤라) 나영웅 vs 테리아 (지컬



솔직히 척 봐도 테리아가 가장 강한 상대였다. 근데 1라운드 상대도 아닌 그녀를 왜 제일 먼저 견제하냐고?


앙피는 기러기 정도는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키는 좀 커도 빼빼 말라서 약해 보였으니까.


그렇기에 가장 문제는 2라운드에서 만날 테리아였다. (앙피는 나영웅이 그녀에게 당연히 질 것으로 생각했기에 그를 가정에 넣지도 않았다.)


약의 효과가 발휘될 때가 바로 이 2라운드다.


그래도 그녀가 배탈을 버틸 정도로 무식한 헤라 기숙사가 아닌 게 다행이었다. 그렇기에 배탈 계획을 세울 수 있었으니까.


덕분에 최대 고비였던 2라운드가 훨씬 수월해졌다. 배탈약 최고!


“기러기 님을 이길 방법은 많지만... 테리아 님은 저 방법 하나뿐이야...”


앙피가 배탈약을 뿌린 부스 거리를 아련히 쳐다봤다. 그가 뿌려놨던 음식은 이미 학생들이 다 가져가서 먹은 후였다.

배탈약 테러를 해놓고 저렇게 아련한 듯 쳐다보는 것도 웃기다.


그때, 스타디움 쪽에서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아- 아- 곧 각 기숙사 대표분들의 연설이 시작되오니, 1학년 및 설지거 학생들은 모여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안내 드립니다. 곧 각 기숙···. 그냥 1학년들이 재전파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낮은 계급에게 명령하는 것으로 부족해서 학년으로도 또 위치를 나누다니. 정말 지독한 집단이었다.


“나도 가야겠다...”

마음껏 축제를 즐긴 앙피는 가벼운 마음으로 스타디움으로 향했다.



사실 이렇게 강제적으로 학생들을 모으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아. 그럼 벌써 8년째 개최된 축제입니다. 올해는 특히나 동아리의 등장으로 더욱 알찬 축제가 되었는데요. 우리 학생들이 잘 준비한 것 같아 너무나도 기쁩니다. 또, 이전 축제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동아리들의 공연도 준비되어있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네. 맞군요. 저는 이런 게 참···.”


앙피가 스타디움에 적당한 자리를 찾아 비집고 들어가는 동안에도 교장의 연설은 쉬지를 않았다.


그래도 용사 아카데미의 교장이면 활기를 불어넣어야 해도 모자랄 판에 이런 축축 처지는 연설만 해대다니.


‘...음 그렇구나...’

앙피는 의외로 마음에 드는 모양이었다. 저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말을 하는 것만으로 앙피에겐 충분히 흥미로웠다.


스타디움은 넓은 좌석이 쫙 깔리고 그 가운데에 커다란 운동장이 있다. 교장이 연설을 하고 있는 운동장에는 기숙사 대전에 쓰일 원이 미리 그려져 있었다.


‘어.. 생각보다 넓네..?’

앙피는 교장과 운동장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팔렸다.


그 주변에는 하나같이 지루함을 가득 품은 아카데미생이 늘어져 있었다.


그래도 그들이 얌전히 교장의 연설을 듣는 것엔 이유가 있었다. 곧 그 시간이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짧게 응원만 하고 그 시간을 시작하겠습니다.”

교장이 마지막 연설이 끝나자 늘어졌던 아카데미생이 벌떡 일어났다.


그들은 교장의 시작 멘트를 기다리다 그가 입을 열자마자 번쩍 손을 들었다.


“저요!!”

“나!!!!”


연설 후에 찾아오는 이른바 ‘질문 타임’.


지루한 연설에 집중을 시키려는 의도도 있지만, 마왕을 잡겠다는 같은 뜻을 하는 ‘전우’와 같은 입장인 만큼 서로 간의 신뢰를 키우는 목적이다.


질문하는 것에 연설자는 무조건 진실로 답해야만 한다. 물론 정말 진실인지는 연설자의 양심에 달렸지만, 자리가 자리인 만큼 쉽사리 거짓말을 말하긴 힘들 것이다.


하지만 교장에겐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들키고 싶지 않은 진실이 많았고 그렇기에 질문을 할 학생들을 미리 선별해두었다.


그는 미리 짜둔 대로 지컬 학생 두 명과 슈 학생 한 명에게 지루하고 무의미한 질문을 받았다.


“우우. 재미없다.”

“아이디어가 그것밖에 없냐!!”


물론 이틈을 타 정말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학생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연설자를 골리는 것이 주목적이었다.


첫사랑을 물어보거나 재산이 얼마나 있냐는 둥 연설자가 곤란할 만한 사적인 질문을 재치 있게 하는 것이 학생들 사이의 유행이었다.


누가 누가 더 참신한 질문을 하느냐로 웃음이 터져 나오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런 조롱의 대상이 되는 것은 교장의 성미에 맞지 않았다.


“좋아요. 그럼 이제 마지막 질문입니다.”

‘어딜 학생 따위가. 그것도 메이커 학생이면 모를까 설지거 놈들이.’

교장은 미리 학생들을 섭외해두었다.


딱히 부당한 방법을 쓰지도 않고 매년 새로운 학생을 섭외하기에 걸리지 않았다.


받는 질문은 총 5개.

이제 한 명 남았다.


섭외해둔 학생은 다름 아닌 우리앙.

매점 무료 이용권 몇 개를 쥐여주니 고민도 없이 넘어와서 가장 수월한 학생이었다.


교장은 그녀가 앉아있기로 한 좌측 좌석 쪽을 살피며 시간을 끌었다.

“자. 누구의 질문을 받아 볼까요?”


“저요!”

“나 이 새끼야!!”

“헤라 2학년 드아리를 뽑아라!!!”


하지만 이게 어찌 된 영문인가. 분명 앉아있기로 한 자리에 우리앙이 보이지 않았다.


‘내가 생김새를 까먹었나..? 아니야. 그런 실수를 했을 리가.’

교장은 당황하며 그녀를 찾아 노골적으로 좌측 좌석만 바라봤다.


하지만 시간을 너무 질질 끌자 학생들의 아우성이 점점 더 커졌다.


“왜 안 뽑아요!?”

“아무나 뽑으셔도 돼요!”

“날 뽑으라고!!”


참고로 아까부터 반말로 어필하는 저 녀석, 카힐이다.


그리고 그때 갑자기 정면의 좌석에서 웅성거림이 커졌다.


정면 좌석의 학생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정중앙에 앉은 누군가를 가리키고 있었다.


다른 아카데미생도 그걸 보더니 하나둘 손을 내리며 결국 남은 학생은 정면 좌석의 딱 한 명이었다.


어쩔 수 없이 교장은 물러날 곳이 없다는 심정으로 그가 누군지 빤히 바라보며 지목했다. 그러자 확성 마법이 걸린 종이비행기가 그를 향해 날아갔다.


교장으로선 이상한 질문이 나오지 않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었다.


“ㅇ...어... 그게...”


‘뭐야. 저 얼빵한 놈은 왕국 놈이잖아?’


그건 다름 아닌 앙피였다.



뭔가 갑자기 다들 질문을 하는 분위기기에 휩쓸려서 손을 한 번 들어봤는데, 이게 하필 언네임드라는 명목으로 어그로가 끌린 것이었다.


“언네임드!! 한 마디 해봐!”

“그래! 대단한 걸 물어봐!”

“야!! 니가 이런 걸 왜 들어!!”

옆 학생들에게 손을 못 들게 저지당한 카힐이 저기 어딘가에서 울부짖는다.


앙피는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우물쭈물 입을 열었다.


“마···. 싸··· 팔···.”


뭐라고 웅얼거리는데 교장에겐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뭐? 마 씻팔?”


“ㅈ.. 저기. 이거 거꾸로 잡았어.”

앙피 옆에 앉아있던 아카데미생이 앙피 손에 들린 종이비행기를 거꾸로 돌려주었다.


“아-. 감사합니다-.”

앙피의 목소리가 스타디움에 울려 퍼졌다.


그는 마이크에 대고 흥흥 목을 풀더니 다시 질문했다.

“마왕은 언제 잡으러 가요..? 벌써 8년이나 지났다면서···.”


앙피 딴에는 정말 궁금한 걸 질문했을 뿐이었지만, 이게 교장에겐 역린과도 같았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당연했다. 완장과 권력을 좋아하는 그가 굳이 마왕 토벌을 나서고 싶어 할 이유가 없었다.


게다가 마왕을 토벌하면 지금의 아카데미는 끝이 난다. 한마디로 그의 지위도 평범한 메이커로 돌아가는 것이다.


교장은 메이커까지 부릴 수 있는 이 용사 아카데미의 교장직을 벗을 생각이 없었다.


“하하. 저희 학생들이 충분히 준비가 되었을 때 무찌르러 갈 겁니다. 우리 소중한 아카데미생이 한 명이라도 목숨을 잃을 수는 없으니까요.”


교장은 그럴듯한 말로 얼버무렸다.


앙피의 질문과 답이 별로 재미가 없다고 느꼈는지 아카데미생 사이에서 야유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몇 명은 이상함을 눈치챘다.


교장의 저 말은, 다시 말하면 마왕을 무찌르러 한 번에 간다는 소리였으니까. 준비된 인원을 선출하는 것이 아닌, 모두가 준비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신입생과 전학생은 꾸준히 오고 있고 게다가 우리 아카데미에는 ‘천재’도 있는데?


몇몇 아카데미생은 교장이 무언가 이상한 의도가 있다는 낌새를 맡았다. 하지만, 당장 그것을 확신할 수는 없었다.


“자, 그럼 질문은 여기까지···.”

“벽을 세운 건 지저 왕이 맞아요...?”


교장이 급하게 마무리하고 떠나려던 찰나, 앙피는 질문 기회가 한 번밖에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다시 말했다.


그리고 그의 질문에 스타디움엔 순간 깊은 침묵이 흘렀다.


‘.....? 다들 재미없어하길래... 말해본 건데...’

아카데미생들의 야유에 눈치가 보인 앙피가 덜컥 가장 예민한 사실을 뱉어버린 것이다.


교장은 앙피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단 사실에 손이 떨렸다. 게다가 그 사실을 이런 모든 학생이 모인 곳에서 발설하다니.


“ㅇ.. 에이. 웃겼다 언네임드!”

“하하! 교장 선생님 당황하신 거 봐!”


다행히 아카데미생들은 농담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조금 전의 몇 명의 아카데미생은 여기서 확신했다.


검지에 무언가 숨겨져 있다고. 밝혀내면 이 검지가 망해버릴 정도의 진실이.


작가의말

선호작과 댓글,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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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마지막 화. 서투르지만 조금씩 24.02.28 13 0 19쪽
86 86화. [소환술사 앙피] 24.02.08 11 0 12쪽
85 85화. 소환수 전부 죽이기 VS 마왕 한 명 죽이기 24.02.07 13 0 11쪽
84 84화. 무너지는 도미노, 그 끝의 앙피 24.02.06 11 0 11쪽
83 83화. 저 새끼 흑막이다. 잡아! 24.02.05 11 0 11쪽
82 82화. 사천왕 중 최약체인데 혼자 남았으면 뭐라 불러야 하지 24.01.31 11 0 11쪽
81 81화. 새로운 섬 모양이 참 뭐 같네 24.01.30 12 0 11쪽
80 80화. 문득... 여왕이... 새삼 대단하게... 24.01.29 9 0 11쪽
79 79화. 손님 주제에 나대지 마(?) 24.01.25 12 0 12쪽
78 78화. 이 사람들은 쌀이 뭔지 모른다 24.01.22 14 0 12쪽
77 77화. 이딴 게 음식? 24.01.19 16 0 12쪽
76 76화. X같은 마을이네 24.01.17 12 0 11쪽
75 75화. 아? 24.01.15 15 0 12쪽
74 74화. 에잇. 부서져라. 부서져라! 24.01.11 14 0 12쪽
73 73화. 시스템이 앙피를 보고 경악하다 24.01.09 14 0 11쪽
72 72화. 카힐의 봉인이 풀리다 24.01.08 11 0 11쪽
71 71화. 누구보고 몬스터래! 24.01.05 12 0 11쪽
70 70화. 오?류 24.01.01 13 0 11쪽
69 69화. 튜토리얼이 왜 친절하다고 생각하지? 23.12.30 11 0 12쪽
68 68화. 앙피, 이번엔 탑등반물에 휘말리다? 23.12.29 11 0 11쪽
67 67화. 크아앙 드래곤이 울부짖었다. 23.12.28 12 0 12쪽
66 66화. 이 길이 아닌가? 23.12.27 10 0 11쪽
65 65화. 팬티만 입고 있긴 하지만, 수상한 사람 아닙니다! 23.12.27 5 0 11쪽
64 64화. 모든 일이 끝났으니 이제... 튀어!! 23.12.26 5 0 12쪽
63 63화. 썩어빠진 것을 없애는 법 23.12.25 7 0 11쪽
62 62화. 난 10년간 소환술을 썼어 23.12.25 10 0 11쪽
61 61화. 번복되는 결과 23.12.23 7 0 12쪽
60 60화. 앙피야 시작하자마자 이게 무슨... 23.12.22 7 0 12쪽
59 59화. 1라운드 종료! 결승전에 진출할 인물은? 23.12.21 7 0 11쪽
58 58화. 1라운드 : 앙피 vs 기러기 23.12.20 8 0 12쪽
57 57화. 테리아 따운! 테리아 따운! 23.12.20 9 0 11쪽
56 56화. 좀비가 빠르게 달리는 방법? 23.12.19 11 0 11쪽
55 55화. 옆자리 소녀는 항상 운이 없다 23.12.18 8 0 11쪽
» 54화. 갑분싸 장인 23.12.18 9 0 11쪽
53 53화. 모르겠고 일단 놀고 싶어! 23.12.16 9 0 11쪽
52 52화. The 괴물 slayer, 앙피 23.12.15 9 0 12쪽
51 51화. 제발 구해주지 마 23.12.14 10 0 12쪽
50 50화. 계획_수정_ver.2_최종_진짜끝 23.12.13 6 0 11쪽
49 49화. 아ㅋㅋ 이건 반칙이지 23.12.13 5 0 12쪽
48 48화. 동아리가 뭔지 아무도 모름; 23.12.12 8 0 11쪽
47 47화. 무릎을 굽히지 않고 제자리에서 뛰기 23.12.11 8 0 12쪽
46 46화. 앙피, 너 재능있어 23.12.11 8 0 11쪽
45 45화. 호수 밑에 묻힌 진실이 드러나다 23.12.09 11 0 12쪽
44 44화. 아 학교 폭파했으면. (진짜 함) 23.12.08 13 0 12쪽
43 43화. 마족 앞에서 마족 욕하기 23.12.07 10 0 11쪽
42 42화. 최랑 연합, 아카데미를 습격하다 23.12.06 8 0 12쪽
41 41화. 불은 라면과 탄산 없는 콜라 23.12.06 8 0 12쪽
40 40화. 좀 나와!! 23.12.05 11 0 11쪽
39 39화. 슈 기숙사생이 절벽을 오르는 이유 23.12.04 8 0 11쪽
38 38화. [이 남자가 갑자기 엉덩···.] 23.12.04 9 0 11쪽
37 37화. I am 대표에요. 23.11.13 8 0 9쪽
36 36화. 기숙사를 정해보자 23.11.09 11 0 10쪽
35 35화. 에라이 전학생 받아라! 23.11.08 11 0 9쪽
34 34화. 비비의 (진짜) 말할 수 없는 비밀 23.11.07 7 0 9쪽
33 33화. 나 홀로 나체, 앙피 대위기 23.11.06 14 0 10쪽
32 32화. 이번엔 아카데미다 23.11.03 14 0 10쪽
31 31화. 앙피, 국왕의 펫이 되다...? 23.11.02 16 1 10쪽
30 30화. 여왕이 널 왜 찾아! 23.11.01 10 0 10쪽
29 29화. 기껏 탈출했더니 아무도 신경 안 씀 23.10.31 11 0 9쪽
28 28화. 벼랑 끝의 독대지. 돼지우리로 피신! 23.10.30 8 0 10쪽
27 27화. 물에 빠진 마족 구해주니, 보따리 내놔! 23.10.27 16 0 10쪽
26 26화. 갑자기 분위기 퀴즈쇼 23.10.26 16 0 10쪽
25 25화. 도대체 한국은 얼마나 무서운 마을인 거죠? 23.10.25 14 0 10쪽
24 24화. 비켜 뚱땡아 23.10.24 12 0 9쪽
23 23화. "우어!"의 뜻은? 23.10.23 16 0 9쪽
22 22화. 아니 그니까 나는 안 나갈 거라고!! 23.10.19 18 0 9쪽
21 21화. 아아... 이것은 [탈옥]이라는 거다 23.10.18 15 0 10쪽
20 20화. 앙피의 죄목 : 개인적인 질문함 23.10.17 20 0 10쪽
19 19화. 서열꼴찌 소환술사, 봉인된 마족, 그냥 좀비. 이젠 오타쿠까지 23.10.16 22 0 10쪽
18 18화. 세 개의 문 중 정답을 찾는 방법 23.10.13 21 0 11쪽
17 17화. 흥. 그런 클리셰에 당할까 보냐 23.10.12 18 0 10쪽
16 16화. 무한한 미궁과 무한한 앙피의 호기심 23.10.11 21 0 10쪽
15 15화. 안은 생각보다 더러운데 23.10.10 21 0 10쪽
14 14화. 강아지는 멍멍 하이드로는 그르릉 23.10.08 24 0 10쪽
13 13화. 하하호호 대작전...? 23.10.07 22 0 10쪽
12 12화. 골렘은 인간이 밉다 23.10.06 25 0 10쪽
11 11화. 후후후... 무슨 소리지.. 후후... 23.10.05 26 0 14쪽
10 10화. 누가 소환으로 리세마라를 해 23.10.04 33 0 12쪽
9 9화. 토마토 딸기 개불 스프 23.10.03 35 0 14쪽
8 8화. 아오. 앙피시치! 23.10.02 50 0 11쪽
7 7화. 어서 오세요. 시티롱 마을에 23.10.01 57 0 13쪽
6 6화. 누구보다 강한 남자, 나영웅 등장 23.09.30 70 0 10쪽
5 5화. 줄 건 줘 23.09.29 91 0 11쪽
4 4화. 으아악 23.09.28 123 1 12쪽
3 3화. 쓰읍. 입에도 구속구를... 23.09.27 208 1 11쪽
2 2화. 아니 x발 그래서 이름 뭐냐고 23.09.26 263 1 12쪽
1 1화. 그대는 사형이다. 그럼 안녕 23.09.25 563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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